-
-
베어북 : 사라져 가는 야생 곰 이야기 ㅣ 생태북 시리즈
김은영 지음, 이주미 그림 / 청어람미디어(청어람아이) / 2022년 6월
평점 :
요즘은 아이들과 환경에 대한 이야기를 정말 많이 해요.
모든 수업에서 공예에서 여러다양한 활동에서도 환경에 대한 이야기는 빠지지 않죠.
그래서 아이들이 저보다 더 많이 알고 있더라구요~
익숙하지 않은 플로깅에 대한 내용도 알고 있는걸 알고 깜짝 놀랐지뭐에요.
환경에 대한 다양한 그림책들이 있는데요.
이번 베어북은 아이들이 좀 더 흥미롭게 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왜냐!!!
아이들이 좋아하는 곰에 대한 이야기들이 잔뜩 있거든요.
마치 곰 대백과? 곰에 대해 모든걸 알려주지! 라는 느낌.
그래서 흥미롭게 시작할 수 있었어요.
이렇게 재미있는 책을 아동센터 아이들과 함께 볼 수 있다니~~~
너무 좋았어요~^^
사실 환경에 대한 이야기라고 처음부터 나오면..
애들은 공부라고 생각을 해서.
또 환경이에요? 라는 경우도 .. 없지 않거든요.
곰의 종류와 곰이 언제부터 있었는지도 설명되어 있구요.
제일 작은 곰이 120cm 도 안된다는 말을 보고 아이들 중에 120cm 인 친구가 있나 물어보니 없더라구요 ㅎㅎ
그래서 140cm 정도인 아이가 일어서서 그 아이의 어깨정도 까지 올꺼라고 설명해주었더니
우와~ 작다!! 하는거에요. ㅎㅎ
글로 보는거랑 대략 눈으로 가늠해보는 거랑은 또 다르니까 ㅎㅎ
그리고 책을 읽기 전에 표지만 보고
우선은 준비 해 간 활동지를 먼저 풀었어요.
총 3장의 활동지 중에 2장은 퀴즈형식이로 1장은 책을 읽고 난 뒤 쓰는 걸로 만들었어요.
그래서 2장의 활동지를 먼저 풀고, 정답의 갯수를 위에 적고
책을 함께 읽고 마지막 활동지의 문제까지 다 풀어서 제일 많이 맞춘 아이 2명에서
부채를 선물하기로 했답니다.
근데 대답이 너무 귀엽고 기발해서 ㅋㅋㅋ
곰과 가장 가까운 동물은?
수달이나 물고기라고 하네요 ㅋㅋㅋ 그리고 호랑이라고 한 친구도 있었어요 ㅋㅋ
왜 호랑이냐면 단군신화 때문이었어요 ㅋㅋ
옛날옛날에 신이 호랑이랑 곰한테 마늘 먹으라고 했다고 ㅋㅋㅋㅋ
열대우림에 사는 곰이 먹는 먹이는?
코코넛과 두리안이라네요 ㅋㅋㅋㅋ
생선이 없으면 파리를 좋아하고요 ㅋㅋ
곤충이 없으면 고기 ㅋㅋ
이렇게 자유롭게 아는 대로 쓰고 난 뒤에 책을 읽고 정답을 찾아냈어요 ㅎ
그리고 제일 뒷장에는 책의 내용을 적어두었습니다.
아이들과 책을 읽으면 그냥 들려주는게 아니라
곰이 왜 마을로 내려올까? 라고 소제목을 읽으면 답을 척척 말하더라구요.
그래서 부연 설명으로 책 내용을 들려줬죠.
아이들과 주고 받으며 읽기 좋은 책이었어요~
애들이 너무너무 좋아하더라구요
아이들이 책을 더 보고싶어 해서
센터에 두고 왔어요~^^
일주일간 열~~~심히 읽어 보라고 ㅎㅎ
곰이 왜 사라지고 있는지 아이들은 알고 있었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곰에 대해 더 많이 알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아요.
사실 저도 우와! 하는 부분이 많았거든요.
멸종 위기 동물에 대한 이야기지만.
환경에 먼저 접근이 아니라
그 동물에 대해 알고 나서 그 동물들이 환경으로 사라지고 있다... 는 건 좀 다르게 와닿는 것 같아요.
잘 모르는 동물들이 사라지는 거랑
내가 잘 아는 동물이 사라지는 건 다르잖아요.
좀 더 많은 아이들이 이 책을 보고 곰에 대해 알게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에요.
벌에 대한 책도 있던데... 개인적으로 벌을 무척 좋아하기 때문에 그 책도 꼭 보려구요~
#베어북 #Bearbook #사라져가는야생곰이야기 #김은영글 #이주미그림 #청어람아이출판 #청어람아이
#멸종위기동물 #환경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