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 저는 5살 어린 남동생이랑 둘이 놀이를 정말 많이 했어요.우리집은 마당이 있는 양옥집인데.씻는 곳이 밖에 있었거든요.밤이 되면 좀 무서웠어요.그래서 저녁에 해가지고 씻어야 할 때면.남동생이랑 같이 가서 한 사람은 씻고 한 사람은 "옷걸~이" 하면서 발을 벌리고 서 있어요. ㅎㅎ그 팔에 수건을 걸어뒀죠.지금도 가끔 그 이야기를 해요 ㅎㅎ너무 행복한 기억이거든요.이 책을 보고 남동생이 바로 떠올랐어요.우리가 형제였다면. 더 많이 신났겠죠^^남매인 지금도 우리는 각별하거든요~표지를 만져보면, 액자속 그림 3점이랑 왕관, 서랍장제목과 작가님 이름들은 볼록하게 만져져요~ 그리고 반짝이구요~책의 시작은 이렇되요~ 형아가 왕관을 만들어서 쓰고 조각보를 두르고 강아지와 어디를 가는 걸까요?남동생이 있는 방에 왔어요 ㅎㅎ그리고 하염없이 기다리는데 아기는 잠만 자네요~그래서 형이 상상의 나래를 펼치죠~박쥐와 캔전화로 통화를 하기도 하구요.온갖 모험이 이어져요~ 강아지도 늘 함께 하죠~^^아주 근사한 삼총사에요!형제의 화려하고 모험 가득한 탐험을 볼 수 있어요!현실남매, 현실자매. 현실형제..,라고도 하지만.ㅎㅎ사실 서로 잘 자라면 인생 최고의 친구가 형제자매인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