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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집사 매뉴얼 - 건강한 고양이부터 아픈 고양이까지, 영양·검진·생활환경·행동학 등에서 최신 연구를 담은!
수의사 냥토스 지음, 오키에이코 그림, 박제이 옮김 / 서사원 / 2022년 2월
평점 :
우리는 몇년 전 입양한지 1년도 채 안되어 둘째 가을이를 떠나보냈습니다.
가을이는 산에서 발견된 아기 고양이였어요.
품종묘인 샴이었어요. 가을이를 구조한 싕싕작가님의 어머님께 입양신청설르 보냈고 수많은 경쟁률을 뚫고 우리집에 오게 되었지요.
그렇게 온 가을이는 얼마 지나지 않아 선천적 백내장이라는 판정을 받았어요.
심장이 무너져 내렸지요. 1년도 채 되지 않은 그 아기를 안고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요.
엄마 아빠가 열심히 벌서 너 눈 보이게 수술도 해줄테니 건강하게만 자라!! 라고 했었죠.
그리고 1년쯤 되었을 때 숨소리가 좋지 않아서 샴은 천식이 잘 걸린다는데.. 라며 병원엘 갔는데.
심장병이라는 청천벽력의 진단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꼬박 일주일만에 나의 둘째 고양이 가을이는 무지개 다리는 건넜죠.
지금도... 가을이를 생각하면 마음이 먹먹하고 아파요. 그 상실감은 전혀 나아지지가 않죠.
그 뒤로 오월이와 알밤이는 더 많이 신경쓰고 살펴보고 있어요.
책도 보고 인터넷도 많이 찾아보고요. 유튜브도 보는데요.
때때로 잘못된 정보들이 많다는걸 알게되었어요.
고양이도 생명체니..정답은 없겠지만.
정확한 가이드라인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햇었었어요.
그렇게 만나게 된 고양이 집사 매뉴얼.
일본 작가라서 일본의 기준으로 써져 있는 내용이지만.. 이해하기 쉽게 되어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된거 같아요.
냥토스님은 수의사인데요. 어느날 백합과 꽃을 먹고 쇼크로 온 고양이를 진료하게 되었는데.
그 고양이가 무지개 다리를 건너자 집사님의 자책이 엄청났다고 해요.
백합이 고양이에게 해로운걸 알았더라면... 사오지 않았을꺼고 그럼 우리 고양이가 죽지 않았을텐데..
본인의 잘못이라고 생각하셨다고 해요.
그 모습을 보며 인스타에 매일 조금씩 집사들이 꼭 알아야 할 이야기들을 알려주었는데..
많은 분들이 도움을 받았고 결국 책으로 이렇게 나오게 되었다고 합니다.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사료에 대한 정보들이 있어요.
무조건 비싸면 좋은 사료라는 것. 그레인프리는 무조건 좋다는 것과. 사람이 먹어도 되는 재료로 쓰는 것이 좋다는건 잘못되었다고 해요.
여기서 제가 체크 해 둔 내용은
산화한 사료를 먹이지 않는것! 이에요.
전 자율급식을 해서 아침에 사료를 그릇에 부어주고 다 먹으면 또 부어주고..
그릇을 매일 매일 씻어주진 않았거든요.ㅠ.ㅠ
근데 그릇에 있는 찌꺼기기름이 산화되고 아이가 그걸 핥는것이 너무 해롭다는걸 알았어요.ㅠ.ㅠ
무식한 엄마를 용서해!!
신장기능이 떨어진 고양이에게는 그레인프리 사료가 신장에 부담이 된대요.
고양이에게 가장 많은 음식 알레르기는 소고기.
14살이 넘으면 살이 빠지기 쉬운 체질로 변한다.
-고칼로리사료
-습식사료 늘이기 : 목마름을 느끼는 감각이 둔짐. 신장이 약해서 몸안의 수분이 소변으로 배출. 탈수증상
-인간체온정도로 데워주기 : 후각. 미각이 둔해지니까
-고양이가 먹기 좋은 높이로 올려주기 : 관절에 부담
처방식은 의사에게!!
수제밥은 영양이 골고루 충분하지 않아!
츄르는 물에 풀어서~
매일 필요한 칼로리만큼의 사료를 먹고 있다면 비타민제 필요하지 않다.
외출,산책은 no!
-감염병 위험
3종 혼합백신 반드시 접종하기
중성화꼭 하기
장난감 치우기 :끈. 리본 , 바늘이 꿰어진 실, 쥐모양 장난감..매트.
식물은 들이지 않는게 좋다.
담배연기 안돼!! 냄새제거 스프레이나 향이 진한 섬유유연제도 안좋다.
곰팡이 제거하는 염소표백제도 위험!!
정기적인 목욕은 구강암에 걸릴 위험이 10분의 1로 감소.
-목욕을 스트레스 받아 하면 젖은 수건으로 몸을 닦아 줘도 됨.
건강체크!
반년의 한번 (고양이에겐 2년이 됨) 건강검진이 좋다.
소변검사하는 간이검사는 3개월에 한번이 좋다.
체중은 그램단위로 기록,
화장실 체크.
물먹는 양, 사료양 체크.
관절염 - 표정살피기
멍이나 멍울-마사지로 체크.
구토
호흡횟수
털이 푸석푸석한지..
양치!!
고양이의 SOS
- 소변, 호흡, 서지못하거나 소리지를때 구토, 경련, 발작, 식욕, 침흘림..
대피할 때!!
휴대용케이지, 휴대용화장실,종이모래,지퍼백, 하네스,플라스팅(종이)용기,
인식표나 마이크로칩
"고양이는 스스로 대피할 수도, 재해에 대비하여 준비할 수도 없다.
고양이가 기댈 것은 오직 반려인뿐이다."
어렵지 않게 쉽게 잘 씌여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보통 어려운 용어들이 많고 좀 딱딱한 느낌이라서 읽다가 말곤 하는데.
이 책은 집에서 카페에서 잠깐씩 읽기 좋더라구요.
그리고 자꾸만 나한테 하는 말인것 같아서 뜨끔했죠.
너~~~ 이렇게 이렇게 하지? 그럼 안되~~ 라고....
그래도 잘 하고 있는 것들도 있어서~~ 나름 스스로 쓰담쓰담 , 옳지 옳지 하면서 읽은 곳도 있었습니다 ㅎㅎ
집사라면 꼭 읽어봤으면.. 하는 마음이에요.
아이가 어떤 반응을 했을때 그 의미가 무엇인지.
이젠 조금 알 수 있을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