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는 오늘도 설렘 나 여기서 살당 죽젠!
황의봉 지음 / 해요미디어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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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스러운 대한의 섬, 제주. 제주에 대한 소원도 희망도 아픔도 그리고 삶까지도 모두 닮은 책을 만났다. <<제주는 오늘도 설렘 : 나 여기서 살당 죽젠!>>이 바로 그런 책이다. 제주를 사랑한 황의봉 씨가 들려주는 심장 뛰는 섬 이야기가 가득해서 읽는 내내 즐겁고 또 눈물겨웠다.



아름아름 제주를 피워내는 꽃들의 이야기로 소박하게 시작하려나 싶었던 <<제주는 오늘도 설렘>>에서는 현무암 사이사이 바람이 느껴지기도 하고 짠내 가득한 바다 근처의 시린 코끝 느낌이 나기도 했다. 제주도민이 알려주는 꼭 들러야할 제주 관광지, 그런 책이었다면 이런 감동을 느끼면서 마지막 파도를 보는 느낌으로 책의 끝장을 덮지는 못했을 것이다.



제주도가 가진 역사를 슬픈 동화처럼 지금의 모습과 엮어서 소개해 주는 것은 물론 담담한 문체로 그 시간 그대로의 형형한 칼바람을 몰고 오기도 한다. 민주주의 국가 대한민국에 큰 변화가 있는 때인 만큼 제주 4.3 사건과 관련된 장과 제주의 제2공항이 언급되는 부분에서는 여러 번 멈추면서 읽게 되었다.



이 모든 것들이 엮여 저자 황의봉의 제주에 대한 사랑을 송송 뚫어 보여주는데 그 사이사이에는 또 다시 역시나 제주를 애정하고 지켜낸 이들의 이야기가 자리를 채워준다. <<제주는 오늘도 설렘>>, 정말 잔뜩 설레고 흠뻑 슬펐다가 다시 그곳을 돌아보게 해주는 멋진 책이었다.



본 #서평 은 출판사 #해요미디어 로부터 저자 #황의봉 님의 #제주는오늘도설렘 을 제공받아 #서평단 으로서 스스로 읽고 자율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제주도 #제주 #제주도책 #제주책 #제주43 #제주43사건 #제주역사 #제주한국사 #민주주의 #제주2국제공항 #책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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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창고 - 내 마음에 글로 붙이는
도연 지음 / 스노우폭스북스 / 2022년 4월
평점 :
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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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에도 반창고가 필요하고 붕대가 필요하다는 사실은 주인인 내가 깨닫지 못하면 평생 곪고 아프기만 할 것이다. 인간이 살아가고 성장하면서 마음에 생채기가 나는 일은 많아진다. 가정에서 학교, 학교의 또래관계, 이후 선생님과 학생 사이, 첫 대학 생활, 조별 과제, 취업 그 과정에서 마주하는 많은 거절과 부당함들이 여린 마음 표면에 낸 상처를 누구나 가지고 있을 것이다.



내가 어른스럽지 못한 거라고 이 정도 일에 속상해서는 앞으로 어떤 일도 할 수 없다고 눈물 뚝뚝 흘리며 전진하기는 하지만 바람이 숭숭 드는 심장이 얼마나 더 추진력을 유지할 수 있을까? 의젓함과 의연함이 아주 좋은 미덕으로 평가받는 현대 사회에서 우리는 그렇게 감정을 다친 좀비처럼 살아가야만 하는 걸까?



<<내 마음에 글로 붙이는 반창고>>는 내가 보고 싶은 나를 마음껏 열정하고 또 사랑하고 위로할 수 있는 이야기들로 가득 차 있다. 나를 위한 위로가 필요한 날 따뜻한 차 한 잔과 고요한 공간 한편을 확보하고 저자 도연이 조합하는 연고 한 움큼을 발라 넉넉히 말리는 시간을 가져보면 좋을 듯하다.



일상을 행복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매끄러운 마음 표면을 만드는 일, 포근함을 주는 바느질로 새로운 옷을 입혀 세상에 내보일 마음을 만드는 일, <<내 마음에 글로 붙이는 반창고>>와 함께 여러분도 오늘의 나를 아껴주기를 바란다. 매일 새로 태어난 나를 다 합친 것보다 먼진 나를 마주할 수 있을 것이고 그렇게 모이는 하루하루를 온전한 나로 살아낼 수 있을 것이다.



본 #서평 은 출판사 #스노우폭스 와 #네이버책카페 #책과콩나무 로부터 저자 #도연 님의 #내마음에글로붙이는반창고 를 제공받아 #서평단 으로서 스스로 읽고 자율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책추천 #심리 #치유 #마음치유 #마음치료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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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아웃 - 나는 왜 민주당을 탈출했나
캔디스 오웬스 지음, 반지현 옮김 / 반지나무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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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서 대선이 종료되고 정치에 대한 관심이 상당한 때에 접근하기 좋은 책이었다. <<블랙아웃>>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선 저자 캔디스 오웬스가 어떤 사람인지 알아야 할 것이다. 미국의 정치 평론가로서 대표적인 보수주의자 포지션을 가지고 있는 그의 책에서는 표면적으로만 바라보던 보수와 진보의 첨예한 입장 대립 사이사이를 채워주기도 하고 초석을 부숴버리기도 하였다.


미국 민주당이 가지고 있는 위선과 혐오의 행보를 파헤치고 그들이 말하지 않는 그들을 고발하는 책이기도 한 <<블랙아웃>>은 흑인 보수주의자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세상은 어디가 이상하고 잘못되었는지를 알 수 있는 또렷한 내용을 가지고 있었다. 정치에 관련해서 무엇이 나쁘거나 착하거나, 이분법적으로 간단히 나눌 수 있는 것은 하나도 없지만 한쪽 진영만의 말을 맹목 하는 것은 나쁜 것이 맞다. 공동 발전을 저해하는 시발점이라고도 할 수 있으니 말이다.


우리나라 정치도 모르는데 미국 정치계의 이야기를 읽는 게 당장 필요할까? 라고 묻는다면 그렇다고 답할 것이다. 바른 치세를 위한 다양한 관점을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그만큼 볼 줄 알고 들을 줄 알아야 한다. 자기 색깔이 강한 사람이 되는 것을 강조하는 세상이지만 언제든 필요할 때에 다른 색들과 조화될 수 있어야 하니까. 그런 의미에서 캔디스 오웬스의 <<블랙아웃>> 속 보수주의는 '보수'라는 단어가 가진 정체감을 완전히 다른 얼굴로 바꾸어 보여주고 있다고 할 수 있겠다.


본 #서평 은 출판사 #반지나무 와 #네이버책카페 #책과콩나무 로부터 저자 #캔디스오웬스 옮김 #반지현 의 #블랙아웃 을 제공받아 #서평단 으로서 스스로 읽고 자율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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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완의 음악이 흐르는 밤에 - 아트록의 선구자
성시완.지승호 지음 / 목선재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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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트록이란 1960년대 후반 영국에서 발생한 록 음악의 하위 장르로서 세계적인 밴드 비틀즈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알려져 있다. 비틀즈의 명성처럼 아트록 또한 록의 주류로서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많은 관심을 받아오고 발전해 왔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대한민국 아트록의 선구자, 성시완 씨와 함께 아트록 음악이 흘렀던 한국의 그때로 가보는 돌아가 보는 것은 그 자체로 낭만일 것이다. 


 인터뷰어 지승호 씨가 인터뷰이 성시완 씨와 대화를 나눈 순간들이 책장을 채우고 있다. 성시완 씨는 긴 음악 인생 동안 '성시완'이라는 사람을 음악 이외의 것들로는 잘 드러내지 않았다고 한다. 그런 그의 이야기를 가까이에서 들을 수 있는 기회였으니 인터뷰어가 얼마나 설레는 마음으로 그 시절의 추억을 되살려 인터뷰의 순간들을 사랑했을지 생각해 볼 수 있었다.


 나 역시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한 음악인이 나에게 가장 익숙한 음악의 세계를 어떻게 일구고 또 기여해 왔는지 알아가는 즐거운 시간이었다. <<성시완의 음악이 흐르는 밤에>>는 그저 잔잔한 한 음악가의 이야기라고 생각하고 읽기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스케일이 큰 이야기들이 많아서 상당한 재미까지 가지고 있었다.


 학교에 뜻이 있어 교수로서의 음악 인생을 꾸려가기 시작하려던 성시완 씨의 이야기는 언제든 새로 꿈꾸게 하는 아트록을 꼭 닮았다고 생각된다. 지금 당신 옆에 흐르는 노래가 있다면 <<성시완의 음악이 흐르는 밤에>>를 함께 얹어 보기를 바란다.


본 #서평 은 출판사 #목선재 와 #네이버책카페 #책과콩나무 로부터 저자 #성시완 #지승호 님의 #성시완의음악이흐르는밤에 를 제공받아 #서평단 으로서 스스로 읽고 자율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책추천, #음악관련책, #음악책, #음악역사, #아트록, #성시완아트록, #시완레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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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학원 마케팅 - 동네 1등 학원 만드는 온라인 마케팅의 모든 것
그래서노벰버(윤민옥) 지음 / 대경북스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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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홍보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자 주류된 만큼 많은 업종들이 자신들을 알리기 위해 각종 SNS를 십분 활용하고 있다. <<그래서 학원 마케팅>>은 우리 동네에서만큼은 우리 학원이 1등 하는 마케팅 비결을 알려준다. 학원 홍보를 막 시작하는 신생 학원들은 물론 학원을 알리기 위해 여태 고군분투해 온 분들에게 좋은 교재이자 참고서가 되어줄 것이다.



비록 파트타임 형식이기는 하지만 약 2년 전부터 온라인 마케팅과 관련된 일을 해왔고 현재도 한 업체를 고정적으로 담당하고 있는 입장에서 <<그래서 학원 마케팅>>은 많은 원장님들이 살펴보시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냥 블로그 하나 만들어서 우리 학원 참 좋으니 오시라- 고 하면 되는 거 아닐까 생각이 들 텐데(아주 다른 말은 아니다.) 하지만 더 똑똑하게 잠재적인 고객들에게 우리 학원을 어필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따라보도록 노력하는 것이 좋겠다.



초보 마케터들은 자신이 아무것도 모른다고 생각하겠지만 내 학원 또는 내가 운영하는 업체에 관해서 가장 잘 아는 것은 바로 본인이다. 가장 깊이 알고 넓게 이해하면서 큰 애정을 가지고 있다면 이미 절반은 성공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그래서 학원 마케팅>>은 마케팅의 개념이 생소하고 나만을 위한 온라인 플랫폼의 둥지를 어떻게 틀어야 할지 모르는 사람들부터 읽을 수 있는 친절한 책이다. 나만의 콘텐츠를 마케팅에 써먹을 수 있는 방법과 다채로운 디렉팅을 할 수 있도록 가이딩해 주고 있으니 동네 1등 타이틀을 원한다면 <<그래서 학원 마케팅>>이다.


#마케팅, #마케팅책, #마케팅책추천, #책추천


본 #서평 은 출판사 #대경북스 와 #네이버책카페 #책과콩나무 로부터 #그래서노벰버 님의 #그래서학원마케팅 을 제공받아 #서평단 으로서 스스로 읽고 자율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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