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을 기획하라 - 지역을 살리는 기적같은 변화의 시작
노동형 지음 / 청년정신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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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서평 은 출판사 #청년정신 과

#네이버서평단카페 #책과콩나무 로부터

저자 #노동형 의 #로컬을기획하라 를

제공받아 자유롭게 읽고

자율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내가 매일 지나다니는 길

매일 커피를 사마시는 카페

매일 지나치는 정겨운 식당 앞


이 모든 것들이 누군가에게는

특별한 하루를 선사할 수 있다.


캐나다 몬트리올과 프랑스 파리에서

짧고 길게 생활해 보면서

나의 일상과 당신의 추억이

조화하는 지점에서 나오는

삶의 매력을 발견했다.


그때부터 로컬 브랜딩에 깊은 관심을

갖게 되었고 우리 동네만의 장점을

찾는 데 집중했다.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당장은

생각나지 않더라도 지겹게 지나친

모든 거리에 애정이 생기면서

나와 우리 가족의 하루를

더욱 아끼게 되었다.


이처럼 로컬을 기획하는 것이란

내 일상을 사랑하는 일이다.

저자가 이 책 한 권에 걸쳐

설명하고 있는 우리 일상의 가치는

반드시 행정 기획으로 실행하지

않더라도 강력한 삶의 에너지로 돌아온다.


이것이 선순환하면서 일상 속 기획력과

삶의 만족이 상호작용하기 시작하는 것이다.

책에서 단게별 로컬 기획 방법을 제시하고

있어서 그에 따라 당장 우리 집 앞 공원부터

브랜딩해 보는 경험을 할 수 있다.


로컬 기획은 지자체별 공모도 자주

열리기 때문에 내가 사는 지역의 부흥을

내 손으로 직접 이끌어 볼 기회가

생각보다 자주 있다.


매일 반복되는 일상에 지쳐가던 분이라면

내가 느끼는 권태감이 매일에 충실한

나를 지켜준 고마운 주변 환경 덕분임을

깨닫는 계기를 선물받을 것이다.


삶의 질을 개선하라는 수많은 권고에도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지 모르겠던

사람이라면 내 하루의 특별한 점을

찾는 연습을 이 책으로 시작해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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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르트르를 만나다 - 구토 나는 세상, 혐오의 시대
백숭기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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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자들이 차별과 혐오의 시대라 부르는 이 시대,

철학이 궁금해졌다.

철학이 굳건할 수록 마음은 가벼워진다고 한다.


실존주의의 대가 사르트르는

자유로운 인간은 자유로울 자유를

저버릴 수 없다고 전했다.


오늘날과 다른 비자유의 시대

사르트르는 계약결혼을 선택한 뒤

아내와 꾸준히 계약을 갱신하며

각자 그리고 같이 삶을 꾸렸다.


합리적인 동시에 낭만적이며

이상적인 듯 가장 현실적인

선택을 하며 살았던 철학자의

관점을 공유하면서 독자는

자신의 존재 정립 방향을 고민해 본다.


오늘날을 차별과 혐오의 시대라 부르는 데는

그 만한 이유가 있다.

누군가의 불편은 비아냥거리가 되고

부정적인 말에는 달콤한 향기라도 있는 듯

앞다투어 혓바닥을 보탠다.


그런데도 우리 사회가 유지되고

올바른 기준을 두고 잘못을 꾸짖을 수

있는 것은 우리 사회에 배려와 존중을

아는 사람들이 더 많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사르트르의 관념 안에서

실존하는 것을 담는 이름자에 따라

그것의 속성, 그것을 바라보는 관점의

성격이 달라진다.


그렇다면 우리 사회를 차별과 혐오의 시대라

명명하기보다 더 나은 언어로 부를 방법을

고민해 보는 것도 좋겠다.


다양성과 수호의 시대,

아니면 더 나은 말로 말이다.


소통의 기회는 많아졌는데

그만큼 불통에 대한 박탈감도 짙어졌다.

사르트르를 만나 폭력적인 현대를

돌이켜 보고 허무에 잠식 당하는 것에

저항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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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뇌를 공감합니다 - 타인의 뇌를 경험하는 역할놀이 사고법
고보 지음 / 청년정신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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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서평 은 출판사 #청년정신 과

#네이버서평단카페 #책과콩나무 로부터

저자 #고보 의 #당신의뇌를 공감합니다 를

제공받아 자율적으로 읽고

자유롭게 작성하였습니다.


인간에게 공감은 곧 생존 능력이다.

차별과 혐오로 얼룩졌다는 현대 사회에서

폭력적인 감정을 휘두르지 않고 또

휘말리지 않아야 현명하게 나 생긴대로

살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나친 공감, 즉 공감 폭식은

생각을 나태하게 하고 자기 중심을

위협하는 권태를 불러온다.


당연한 말로 적합하고 적절한

공감이 필요한 것이다.


모두가 공감을 결과라는 개념으로 이해한다.

하지만 공감은 '나도 그래.'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나와 타인이 엮인 상황을 이해하는

모든 과정에 걸쳐 나타나는 총체적 현상이다.


저자 고보는 이번 책을 통해

타인의 뇌를 경험할 수 있도록 놀이같은

공감을 이끌어 낸다.


독자들이 공감을 막연하게 여기고

무작정 따르지 않도록 공감으로 가는

주체적인 경로를 안내한다.


그리고 진정한 공감을 위해서는

자기 자신에게 먼저 예의를 갖춰 공감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짚어준다.


내게는 진정성 있는 공감을 위한 '관람력'을

길러야 한다는 점이 신선한 내용이었다.

내가 속한 상황 또는 이해하려는 상황에 대해

바깥에서 들여다 보는 관객의 시선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었다.


살면서 무척 화가 났던 순간을 돌이켜 보면

잠시 숨을 고르고 객관적인 자가 되어

상황을 돌이켜 보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


인간은 살기 위해 공감하고

살아있어서 공감하기 때문에

공감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어렴풋하게 모두가 '공감'하고 있다.


하지만 어떠한 상황을 오직 효율적으로 또는

회피하기 위해서 하는 공감은 고착화하여

진정한 기능을 하지 못한다.


저자는 그 점을 알리며 뇌가 펼치는 연극의

품위를 높일 방안을 제안한다.


내 앞에 놓인 상황, 환경, 세계를

어떻게 해석하고 받아들일 것인지

결정하는 나만의 자세를 갖추려는

이들에게 도움이 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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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실의 단골손님 - 심리학 전성시대에도 답을 얻지 못한 당신에게
박신혜 지음 / 지식의날개(방송대출판문화원)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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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은 출판사 #지식의날개

#네이버서평단카페 #책과콩나무 로부터

저자 #박신혜#상담실의단골손님

제공받아 자율적으로 읽고 자유롭게

작성하였습니다.

이 책은 우리 사회를 그리고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을 관통한다.


심리학을 전공하면서 언젠가 나도 내담자를

만나게 되는 날이 온다면? 하고 생각해 봤다.

전공 수업들 중에서 관심 분야가 주로

신경-생리 심리, 범죄심리 쪽으로 이어졌지만

모든 상황에서 '사람'을 향한 학문의 특성상

상담 상황을 직간접적으로 마주할 기회가 많았다.


최근에 읽었던 #잠시쉬어가세요런던의심리상담실

를 읽으면서 전문 상담가가 들려주는 다양한

내담의 이야기를 읽을 수 있었다.


상담실의 단골손님 역시 그런 분야의 책이라고

생각했는데 전혀 다른 성격을 가졌다.

내담자 사례를 풀어낸 책들의 기본 특성에서

매우 유익하게 확장한 테마를 갖고 있다.


상담 과정, 내용에 중점을 둔 책들이 주는

생생함이 그 만의 매력이 있듯이,

상담실의 단골손님은 상담 내용을 기반으로

우리가 왜 상담과 심리학이 필요하고

상담을 받기 전까지 왜 고통스러우며

고통을 느끼게 되는 원인이 무엇인지

그리고 해결을 마음 먹는 것과

덮어두기를 마음 먹는 온전한 결정이

어떻게 존중받아야 마땅한지를 살핀다.


특정 내담자 사례에 집중하면 독자의 몰입은

살짝 떨어질 수 있는데 상담실의 단골손님은

고민의 일반적 특성을 포함한 사례를

제공하여 독자의 집중 수준을

높이는 데도 기여한다.


읽으면서 가장 강렬하게 든 생각은

'글을 읽을 수 있는 사람이라면 모두가

이 책을 읽었으면 좋겠다.' 라는 것이다.


담백한 어조로 쉬운 예를 들어서

짜임새 있게 독자를 대하는 것이

정말 큰 장점인 책이다.


그리고 모든 순간 당신의 선택이 스스로를

지키려는 절실한 노력으로 이루어졌다는 데

의심을 거두게 해주는 책이다.


이 순기능만으로도 이 책의 독자가 된 것을

절대로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진심으로 추천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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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통찰, 철학자들의 명언 500 - 마키아벨리에서 조조까지, 이천년의 지혜 한 줄의 통찰
김태현 지음 / 리텍콘텐츠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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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서평 은 출판사 #리텍콘텐츠 와

#네이버서평단카페 #책과콩나무 로부터

저자 #김태현 의

#세상의통찰철학자들의명언500 을 제공받아

자율적으로 읽고 자유롭게 작성하였습니다.


마음이 허하거나 머리가 너무 복잡할 때

상태를 해소할 수 있는 바람직한 방법들이

여럿이지만 이미 축 처진 상태에서

그것들을 실행하기란 참으로 어렵다.


이미 상당한 에너지를 소모한 뒤라서

나아지기 위해 사용할 힘이 남아있지

않기 때문에 그렇다.


그럴 때 에너지를 상대적으로 덜 사용하면서도

또 다른 파동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데

좋은 글, 특히 명언처럼 짧은 길이의 글을

읽는 것이 상당한 도움이 된다.


마음에 힘이 빠지는 이유는

내 안에 든 생각들을 모두 감내하느라

안팎으로 에너지를 지나치게 소모하기 때문이다.


책이 마음의 양분이라고는 하지만

당장 기분을 나빠지지 않게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허덕이는 때에 장문의 글을 읽는 것은

꽤나 도전적인 일이 된다.

하지만 명언 한 줄은 알찬 문장을 통해

빠르게 내적인 힘을 보충하는 데 효과적이다.


세상의 통찰 철학자들의 명언 500은 다수의 명언을

수록하면서 카테고리를 만들어서 해당 명언이

어떤 배경에서 나왔는지를 살필 수 있어 좋았다.


책이 수록한 명언 중에 평소에 확신했지만

객관적 근거가 없었던 생각을 확고히 할 수

있는 양분들이 있어 반가웠다.


마음이 복잡할 때 읽고 선물하기에도 좋은 책,

더 생산적이고 가치있는 생각을 하기 위한 책으로

소개할 수 있는 책이었다.


또 한 가지, 명언의 원어 표현이 같이 있어서

본래의 의미를 더 수월하게 파악할 수 있어 좋았다.

원래 문장을 번역하는 과정에서 뉘앙스가

바뀌는 경우가 많은데 화자의 본래 의도가

무엇이었는지를 쉽게 파악할 수 있으니

뜻을 받아들이기가 훨씬 수월했다.


한편, 최근에 #책콩카페 통해서

영어 필사 책을 같이 받았었는데

그 책으로 연습한 영어 필기체로

세상의 통찰 철학자들의 명언 500에 쓰인

문장을 읽고 쓰면서 내 삶에 꼭 필요한

한마디를 소중히 품을 수 있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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