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을 꿈꾸다 - 우리의 삶에서 상상력이 사라졌을 때
배리 로페즈 지음, 신해경 옮김 / 북하우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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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서평을 써보고 싶은 책이 생겼다. [북극을 꿈꾸다] 는 굳이 머나먼 우주 속 또는 다른 평행 세계의 판타지를 그리지 않더라도 우리와 발돋움을 같이 한 대륙 어딘가에서 펼쳐지는 어제와 오늘을 꿈처럼 그려낸 책이었다. 자연 이야기는 모름지기 시각적인 자료가 더 중요하지 않을까 싶었지만 베리 로페즈의 글에는 자신이 보았던 그것들 그리고 그 순간들이 담겨 있어서 활자만으로도 생동감이 있었다. 자연에 대한 찬사가 무미건조한 요즘의 세상에서는 오히려 더 진부하게 느껴진다고 하더라도 [북극을 꿈꾸다]를 읽다 보면 정말 내가 사는 행성에 이런 모습들이 존재한다고? 와 같은 의문들이 점차 정신을 깨우는 경험을 하게 된다. 저절로 겸허해지는 기분을 느끼기 위해 인간들은 등반을 하고 바다로 나가며 하늘을 활강하고자 한다. [북극을 꿈꾸다] 는 어쩌면 무모해 보이는 어떤 도전들을 공감하고 이해하는 계기를 주는 넓은 시야가 담겨 있다. 그리고는 곧 알게 된다. 이것이 우리가 늘 목말라 있던 진짜 생명 가득한 삶이며 그것들과 이어져 있는 삶을 꿈꾸고 또 사랑하는 것이 현대 사회의 정신적 가뭄을 해결할 묘수가 된다는 것을 말이다. [북극을 꿈꾸다]는 읽으면서 마치 오로라가 내 머리칼을 스치는 듯한 느낌을 주기도 하고 노을 지는 강가 흙내음이 손으로 만져지는 듯한 감상을 주기도 하였다. 잠시 쉬어가는 독서를 선물할 것은 물론이며 '영 딴 세상' 이야기 속으로 꿈처럼 빠지고 싶을 때에도 좋은 책이었다.

본 서평은 출판사 #북하우스 와
네이버 북인플루언서 #인디캣 님으로부터
#북극을꿈꾸다 를 제공받아
스스로 읽고 자율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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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즈 캐나다 : 밴쿠버.토론토.몬트리올.퀘벡.로키 - 최고의 캐나다 여행을 위한 한국인 맞춤형 해외여행 가이드북, 2022~2023년 최신판 프렌즈 Friends 35
이주은.한세라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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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를 한눈에 보고 꼼꼼하게 알아갈 수 있는 좋은 친구 같은 여행책 <<프렌즈 캐나다>>!


#네이버블로그 #인디캣책곳간 에서 #서평단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평소 좋은 책들을 많이 소개해 주시는 곳이라서 알고 있었는데 마침 내가 곧 출국하게 될 국가의 많은 정보가 담긴 책이 최신판으로 개정 출간되었다고 하여 호기심이 생겼다. 때문에 아마 이번 책은 나의 출국 전부터 내년 입국할 때까지 종종 나의 블로그에 등장하게 될 것 같다. 여행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모를 수가 없는 '프렌즈' 시리즈라서 더욱 믿고 볼 수 있었기 때문에 계속해서 끼고 다닐 듯함.



밴쿠버 토론토 몬트리올 퀘백 로키, 캐나다의 모든 것을 담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프렌즈 캐나다>> 최신판은 캐나다 하면 떠오르고 어디선가 한 번쯤은 보았던 33개 도시의 핵심 여행 정보가 기재되었다. 예전에 가려고 항공과 호텔은 물론 여행 루트까지 따 짜두고 서는 '그' 역병 때문에 취소되었던 나이아가라 폭포에 대한 정보 또한 아쉽지 않게 풍부하게 실려있었다. 인터넷에서도 많은 정보를 구할 수 있는 대표 관광지이지만 여행 전문가의 시선으로 깔끔하게 정리된 자료를 보니 한층 더 집중하여 나의 여행 루틴에 맞는 코스를 짤 수 있을 것 같았다. 관광지들 별로 추천 루트까지 제공되고 있기 때문에 난 도저히 계획 짜는 것에는 흥미를 느끼지 못한다 하는 이들에게 좋은 지침이 될 것이다.



내가 <<프렌즈 캐나다>>를 서평단 자격으로 받자마자 가장 먼저 펼친 부분은 역시 몬트리올과 퀘백 섹션이었는데 이 책을 통해서 내가 잠시나마 살아갈 장소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한껏 늘릴 수 있게 된 듯하다. 불어를 사용하는 지역인 퀘백 주의 몬트리올은 프랑스어로 '몽레알/몽헤알'로 불리는데 규모가 제법 있는 도시이지만 사실 알고보면 대형 섬이라는 것이 흥미로웠다. 캐나다 최대의 미술관을 보유하고 있으며 자신들의 뿌리를 지켜내기 위한 이주민들의 노력으로 다른 곳들과는 확연히 구분되는 매력을 가진 도시 몬트리올의 명소와 자세한 지도 그리고 시공간을 넘을 수 있을 것만 같은 멋진 현지 사진들까지, <<프렌즈 캐나다>>의 구성은 정말 사랑스러웠다.



<<프렌즈 캐나다>>는 정보성 위주의 책이지만 한 번에 읽어내려가기에도 좋게 현지의 다양한 볼거리들이 생겨나게 된 역사적 배경들에 대해 함께 소개된다. 덕분에 이 책을 통한 여행은 그냥 핫스폿에 발자국만 남기고 SNS 업로드용 사진만 찍고 오는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내 삶의 한순간을 새기고 올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계절 중 가을, 겨울, 봄을 보내게 될 캐나다에서 최대한 많은 것을 보고 오고 싶은 마음이었는데 이 책을 잘 활용한다면 내 생각보다 더 많은 것들을 보고 느끼고 만나올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든다. 여행책은 많고 캐나다도 넓은데 내 마음과 꼭 맞는 친구에게 도움을 구하듯이 <<프렌즈 캐나다>>와 함께하는 것은 분명 현명한 여정이 될 것이다.


본 포스팅은 출판사 #중앙북스 와 네이버 북인플루언서 #인디캣 님으로부터 #프렌즈캐나다 최신판을 제공받아 스스로 읽고 자율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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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끝내는 DELE A2 - 2020년 시험 개정 완벽 반영, 스페인어 능력 시험 대비, 최신 개정판 한 권으로 끝내는 DELE
BONA.시원스쿨 스페인어연구소 지음, Raimon Blancafort Lopez 감수 / 시원스쿨닷컴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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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어 공부 시작해 보려고 구매했던 책이 있었는데 이번에 개정판으로 나왔다고 해서 비교도 해볼 겸 서평단을 신청했다. 이전에 있던 교재를 사놓고 우선적으로 공부할 언어가 바뀌어 버려서 정작 시작은 못 해봤는데 다행히 공부하기 전에 개정판 소식이 들려왔다. 신유형 문제들이 더욱 보강되어 나온 <<한 권으로 끝내는 DELE A2>>.


2020년에 스페인어 시험인 DELE가 전반적으로 개정되었다고 하는데 그 부분을 완벽하게 반영하여 출간되었다고 한다. 시원스쿨닷컴의 언어 교재들이야 워낙에 퀄리티도 높고 입문서 잘 나오니까 퀄리티 면에서는 훌륭했고 바뀐 표지 덕분에 더 보고 싶고 공부하고 싶은 책이 된 것 같다.


앞 책날개를 보면 여러 가지 같이 활용할 학습 자료들이 중요한 언어 교재인 만큼 도서 구매자들에게만 제공되는 듣기 영역 MP3 파일 무료 다운로드 시크릿 바코드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여기에 휴대용 단어 암기장 부록이 있어서 언제든 빈틈없는 공부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되어 있다.


<<한 권으로 끝내는 DELE A2>>는 한 권으로 스페인어 언어 능력 시험공부를 마칠 수 있도록 설계된 책인 만큼 델레라는 시험을 전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개관해 주고 챕터별 공부법을 섬세하게 맞춰주어서 이제 막 스페인어에 관심을 가지고 첫 발을 내딛는 이들에게 고마운 교재가 될 것이다.


중간중간 제공되는 저자의 풀이 노하우까지 더해져서 오답노트와 함께 학습한다면 오늘 틀린 문제로 하여금 내일의 빈틈을 꼼꼼하게 매우며 공부할 수 있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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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의 발견 - 마에스트로의 삶과 예술
존 마우체리 지음, 이석호 옮김 / 에포크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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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 지휘자에 대한 호기심을 양질 모든 부분에서 풀어 줄 수 있었던 고마운 책 <<지휘의 발견>>. 직업이 가지고 있는 특징이 엄청나게 뚜렷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심층적으로 알아가기는 어려웠던 한 명의 지휘자의 삶을 통해서 음악계에 있었을 수많은 지휘와 선율들에 대해 떠올려 볼 수 있었다. 지휘자의 발견이자 존 마우체리라는 사람의 한 생애의 발견이었던 이번 책은 음악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아주 흥미로울 것이라는 예상이 된다. 아마 클래식 음악과 지휘자의 역할에 대해서 나보다 알고 있는 것들이 많은 분들에게는 이미 읽히고 있을 책인 듯하다.


클래식 음악은 집 안에서 어머니가 틀어주시는 걸 듣는 게 전부이지만 악단과 지휘가 어우러지는 모습은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서 접하였으니 익숙한데 그 안에 들어있는 사람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달 받을 수 있어서 좋았다. 꼭 잔잔한 지휘를 하고 있는 듯한 저자의 문체와 그 매력을 잘 살려준 번역이 매끄러워서 읽기에 편안했다.


친근함이 가미된 우아함을 가지고 있어서 어느 정도의 위트도 느껴졌는데 뒷장에 붙여진 주석들도 좀 더 친숙한 대화체로 되어 있어서 존에 대한 다큐멘터리 한 편을 보고 나서 비하인드 영상까지 보는 기분으로 책장을 덮었다.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울리거나 정신을 일깨우고 평화를 주고 위협을 경고하고 또한 잠재울 수 있는 음악과 그 음표들의 실현을 이끌어내는 지휘자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후회없을 책이다.


#서평 은 출판사 #에포크#네이버책카페 #책과콩나무 로부터 저자 #존마우체리 옮김 #이석호 님의 #지휘의발견 을 제공받아 #서평단 으로서 스스로 읽고 자율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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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투자의 연구 - ESG Way, 새로운 투자의 길을 묻다
가토 야스유키 지음, 최진아 옮김 /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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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도 ESG 관련한 책을 한 번 훑어본 적이 있었는데 이번 서평단 참여를 통해서 일본 금융시장과 ESG투자 사이의 관계성에 대해 알아보게 되었다. 이 책은 ESG투자에 대한 일본의 투자 집중 현상에 대해서 논하고 있다. 현재까지도 ESG와 관련한 투자 정보와 누적된 데이터가 비교적 충분하지 못하여서 명확한 기준을 두지 못한 채로 운용자산 121조 달러가 살벌하게 굴러가고 있다고 하니 '연구'라는 제목이 붙은 책 치고는 나름 박진감도 있었다고 할까.

이 책에서는 ESG 투자가 도입되기 시작한 초기에 일본 금융계에서 볼 수 있었던 투자 사례와 사용되었던 투자 계획과 실행을 구성하는 이론적 개념들도 함께 소개되고 있다. 초기의 성공과 실패는 두고두고 돌아보고 발전시킬 수 있는 투자 전략의 토대이기에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로 변환하여 잘 전해지는 것이 중요한데 이 책이 그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고 있는 듯하다.

이 책은 일본의 ESG투자에 관한 연구에 이어서 해당 투자 분야가 한국시장에 자리잡았을 경우의 수에 대한 분석 자료들을 함께 제공하고 있는 부분에서 꽤나 미래지향적인 면이 있었던 거 같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ESG투자는 거의 원론 형태로만 소개되고 있었다고 하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서 ESG의 투자자이든 연구자이든 관심을 가지고 있는 모두에게 더 폭넓은 이해의 장이 열렸다고 볼 수 있겠다.

본 #서평 은 출판사 #KMAC 과 #네이버책카페 #책과콩나무 로부터 저자 #가토야스유키 의 #ESG투자의연구 를 제공 받아 #서평단 으로서 스스로 읽고 자율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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