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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일의 발칙한 아내
한지수 지음 / 문학사상사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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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일의 발칙한 아내라는 책 제목이 너무 독특해서 무슨 내용일까? 궁금했었습니다. 처음에는 책 제목만으로 내용을 상상하기를 부부간의 이야기인가 보다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책장의 첫 페이지를 넘기는 순간 10억원의 재산 상속? 부인이 사망? 처음들어보는 이름의 아내가 죽었다는 내용이 시작되고 있었습니다.
결혼은 연애의 시작이라는 사이버 세계에서 여섯번째의 아내를 만나고 현실에는 마린이라는 여자를 만나고 나중에는 이 둘이 서로 같은 여자임을 알아가고 그리고 마린과 여섯번째 아내 즉, 이경이라는 여자는 시한부의 삶에서 선재를 만나 연애를 하고 삶을 마감하게 되고 시한부의 삶 끝에서 강렬한 사랑을 하게되는데요. 잊지 못 할 것 같습니다.
정말 실제로도 그런 사이버 세계가 있는가 싶어서 인터넷에 한번 검색해 보았습니다. 웨딩박람회 내용이 나오네요. 요즘은 한번 결혼하면 정말 만만치 않은 비용과 시간이 드는데 이런 불편함을 없앤 사이버 결혼사이트 정말 너무 좋은 소재였습니다. 책 속 이야기는 제가 처음 생각했던 상상을 완전히 깨버리는 내용이 연이어 계속되었습니다. 사랑을 나누는 관계에서 시를 읊어주고 독특한 만남에서도 사랑이 점점 깊어지고 달콤한 로맨스도 있었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발칙한 로맨스랄까? 책 제목이 이해되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이경 유골로 보석반지를 만드는 부분, 파리로 가서 이경이 맡겨 놓은 초상화를 그리고 문구를 찾는 부분, 정말로 상상을 깨는 잊지 못 할 책이 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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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와 공작새
주드 데브루 지음, 심연희 옮김 / 북폴리오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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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드 데브가 재 해석한 21세기 현대판 오만과 편건은 어떤 느낌일까? 궁금했었다. 이 궁금한 마음을 가지고 책을 읽는 순간 나는 책에서 빠져 나올 수 없었다. 오만과 편견 연극을 위해 모여서 벌어지는 이야기들이 너무 좋았고 그 다음 내용이 궁금해서 책을 놓을 수 없었습니다. 제일 첫 장에 나오는 테이트 랜더스의 샤워장면에서는 나도 케이시와 함꼐 숨죽여 보는 느낌을 받았다. 나도 인생 최고의 장면을 보고 싶어요!
 샤워하는 모습을 몰래 보고 있다는 것을 들켜서 서로의 사이가 틀어졌을 때에는 정말 안타까웠습니다. 후에는 테이트가 먼저 오해를 풀어서 케이시에게 들이대지만 케이시의 오해가 풀어지기 전이여서 테이트가 들이대도 케이시는 그런 테이트가 싫기만 했다. 이런 밀당 느낌이 나는 장면이 참 좋아서 내 가슴까지 설레였다. 나중에는 케이시의 오해도 풀려서 썸타는 관계가 되지만 썸을 탈때도 알콩달콩 하기만 하다.
 소도구를 구입하기 위해서 잭과 지젤 그리고 테이트와 함께 자동차를 타고 가는 부분이 있는데 이 부분에서 테이트가 케이시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잘 반응해주는데 나는 이 부분도 너무 좋았었다. 이런 남자 어디없나요? 그리고 대화내용에케이시가 자기는 정자기증에 의해 태어났다고 말하는 부분이 있었는데 이 부분에서 많이 놀랐지만 신기하기도 했엇다. 그리고 중간에 위캄역을 맡은 데블린 헤인즈 이야기가 나오는데 자신의 야망을 위해 테이트의 동생을 이용하고 이제는 케이시까지 이용하는데 케이시 정신차려라고 얼마나 외치고 싶었지요 여러 생각이 많이 드는 파이와 공작새였습니다.
 오만과 편견을 다시 한 번더 읽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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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프와 소믈리에
김하인 지음 / 지에이소프트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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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화꽃 향기 이후 김하인 작가님의 책을 다시 접하게 되었습니다. 2018년 나의 첫 책인 셰프와 소믈리에 책 제목에 이끌려 책을 펼치게 되었습니다. 이 소설은 김하인 작가님이 강원도 고성에서 지내면서 이웃이된 부부의 이야기를 문학소설로 집필한 것입니다.
 서로 어울리는 조합의 제목, 첫 사랑의 기억을 다시 꺼내어 회상해보게는 되는 책이었습니다. 소제목 하나하나 끝날 때 마다 나오는 페이지 한 끝에 나오는 조그마한 사랑의 글귀 또한 눈에 한 가득 담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어렵지 않았고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책 이였습니다. 과연 나라면 사랑과 꿈중에 무엇을 골랐을까?
 민선이 미혼모임에도 민선과 그녀의 딸 아이까지 사랑해주고 아껴주는 윤석의 모습에 마음이 따뜻해졌습니다. 정말 한 순간도 책을 놓을 수가 없었습니다.
 민선과 윤석의 사이가 직장 친구에서 한단계 더 발전 할 수 있게 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 내용을 보면서 역시 이루어질 사랑은 이루어 질 수 밖에 없는 운명인가보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면서 사랑의 시작을 아름답고 강렬하게 이어져서 이 둘의 사랑은 해피엔딩으로 끝을 내는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시한부 선고를 받은 민선, 이 둘의 사랑이 너무 아름다워서 하늘이 질투하나보다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아직 어린 나이에 시한부가 되어 버린 그녀때문에 책을 읽는 동안 너무 슬프고 가슴이 아려왔습니다. 사랑하는 그와 사랑하는 딸을 두고 먼 곳으로 떠나야 하는 그녀의 마음은 얼마나 가슴이 아프고 무너져 내릴까요. 사랑을 이루었지만 죽음이 둘을 갈라 놓다니 너무 슬퍼 눈물이 났습니다.
 오랜만에 슬프고 가슴아린 소설을 읽었더니 마음이 잔잔해졌습니다. 김하인 작가님 소설은 정말 잊지 못 할것 같습니다. 작가님의 글귀 하나하나가 내 마음 깊숙이 들어와 새겨졌습니다. 지금 연애소설을 찾고 계시는 분들 여기 김하인 작가님 소설 셰프와 소믈리에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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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의 자유 - 자본주의의 변두리에서 발견한 새로운 세상
양쭝한 지음, 김진아 옮김 / 새로운제안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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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살아 온 삶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하는 책이였습니다. 나는 과연 바보처럼 살아온것인가?
아니면 바보를 지나 천재가 된 사람인가?


 이 책을 읽으면서 저의 대학교 시절이 떠 올랐습니다. 저도 대학교 시절 히치하이크를 하면서 여행을 했었습니다. 그 때 당시 내가 먹을 식량과 단 돈 만원으로 시작한 여행이었습니다. 비도 오면 추워서 인근 도서관을 찾아 추위와 비를 피했고, 식량이 떨어지면 식당을 찾아 남은 음식을 구걸하기도 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을 만났고 많은 경험을 했고 많은 추억들을 남겨주었습니다. 이 글쓴이 역시 대학시절 히치하이크를 하면서 여러사람을 만나고 새로운 경험을 하면 알아가고 깨달아가는 모습이 저의 옛 모습을 떠올리게 해주는 것 같아 책에 더 빠져들었습니다.


 나의 나라가 아닌 다른 나라, 그리고 여러 각국의 사람들과 크로아티아 도살장에서 서로 어울리며 생활하였다는 자체가 너무 부럽고 많은 생각을 들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마트에서 그렇게 많은 음식물이 나오며, 빵집과 피자집 등에서 충분히 먹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한이 얼마 남지 않아 그냥 버려지는 음식들이 많다는 것 을 알게되었고, 어떻게 하면 이런부분들을 해결 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도 해보았습니다, 처음부터 너무 많은 물량을 생산하는 건 아닌지, 과유불급이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무료상점! 정말 좋은 아이디어 같습니다. 나에게는  필요없지만 다른 누군가에게는 필요있고 집에 있으면 고물, 잡동사니 이지만 이런 물건들이 이곳에 가면 누군가에게는 필요한 물건이 될 수 있는 참 좋은 곳 입니다. 물건이 순환되고 서로 어울릴 수 있는 또 하나의 공간이 생기는 것 같아서 세계각국 그리고 우리나라에도 많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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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20-08-15 13: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후기는 긴데 별점은 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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