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일의 발칙한 아내라는 책 제목이 너무 독특해서 무슨 내용일까? 궁금했었습니다. 처음에는 책 제목만으로 내용을 상상하기를 부부간의 이야기인가 보다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책장의 첫 페이지를 넘기는 순간 10억원의 재산 상속? 부인이 사망? 처음들어보는 이름의 아내가 죽었다는 내용이 시작되고 있었습니다. 결혼은 연애의 시작이라는 사이버 세계에서 여섯번째의 아내를 만나고 현실에는 마린이라는 여자를 만나고 나중에는 이 둘이 서로 같은 여자임을 알아가고 그리고 마린과 여섯번째 아내 즉, 이경이라는 여자는 시한부의 삶에서 선재를 만나 연애를 하고 삶을 마감하게 되고 시한부의 삶 끝에서 강렬한 사랑을 하게되는데요. 잊지 못 할 것 같습니다. 정말 실제로도 그런 사이버 세계가 있는가 싶어서 인터넷에 한번 검색해 보았습니다. 웨딩박람회 내용이 나오네요. 요즘은 한번 결혼하면 정말 만만치 않은 비용과 시간이 드는데 이런 불편함을 없앤 사이버 결혼사이트 정말 너무 좋은 소재였습니다. 책 속 이야기는 제가 처음 생각했던 상상을 완전히 깨버리는 내용이 연이어 계속되었습니다. 사랑을 나누는 관계에서 시를 읊어주고 독특한 만남에서도 사랑이 점점 깊어지고 달콤한 로맨스도 있었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발칙한 로맨스랄까? 책 제목이 이해되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이경 유골로 보석반지를 만드는 부분, 파리로 가서 이경이 맡겨 놓은 초상화를 그리고 문구를 찾는 부분, 정말로 상상을 깨는 잊지 못 할 책이 될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