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를 모으는 소녀, 고래를 쫓는 소년 블랙홀 청소년 문고 8
왕수펀 지음, 조윤진 옮김 / 블랙홀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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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을 읽고 오랜만에 느껴보는 풋풋한 감정이었습니다. 문득 나의 10대 시절 첫사랑을 생각나게 하는 책이었습니다. 지도와 고래라는 소재로 소녀와 소년을 이었습니다. 모범생 전교1등 장칭, 조금 부족하지만 천진난만한 따이리더(라오따이), 소녀의 어머니는 집을 나가고 그리고 소년의 누나가 교통사고를 당하게 되는데 이렇게 서로에게  힘든 순간이 지나가게 됩니다. 그리고 소년의 누나의 사고로 소년은 미국으로 이민을 가게 되고 이 둘은 서로 이별하게 되지만 만나게 될 건가에 관해서는 독자들의 상상에 맡겨야 하는 상황이 됩니다. 그리고 훗날 지도를 모으던 소녀는 성장해서 통역사가 되고, 고래를 쫓던 소년은 사진작가가 됩니다. 어른이 되었지만 소년과 소녀는 아직 서로를 잊지 않았습니다.

 이 책은 소녀의 이야기가 먼저 시작되고 뒤쪽에는 소년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서로 각자의 관점에서 진행되는 이야기는 독자에게 두 주인공의 감정을 더 자세히 알아 갈 수 있게 해줍니다. 장칭 페이지 마지막 문구는 따이리더의 마지막 문구와 이어지는데 이 문구를 통해 뒤에 결말은 독자들의 상상에 맡기게 되는데 이 또한 정말 재미있는 부분입니다. 과연 둘이 만나 서로 해피엔딩에 결말을 이룰 것인가? 아니면 서로 엇갈려 만나지 못해 새드엔딩이 될것인가? 정말 궁금합니다. 이 부분이 독자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게 되고 또한 이 책의 후속작을 기대하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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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미안해 - 내 멋대로 살던 나. 엄마를 돌.보.다.
마쓰우라 신야 지음, 이정환 옮김 /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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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약 나의 어머니가 치매에 걸린다면 나는 어떻게 해야하는 가라는 생각이 문득들었다.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그리고 어떻게 행동해야하고 극복해야하는 가에 대해 고민이 생겼다. 이 책의 처음 시작은 어머니께서 늘 그자리에 있는 통장의 장소를 계속해서 까먹는 장면 부터 시작된다. 이 책의 글쓴이는 그 일이 별일 아니라고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어간다. 그런데 그 대수롭지 않게 넘겨버리는 일상들이 어머니의 치매 진단시기를 점점 놓치게 되어버렸다. 그리고 나중에는 늦게라도 치매를 의심하게 되지만 병원을 알아보면서 유명한 병원에 진료 받기 위해 시간을 지체하게 된다. 그 사이에 치매는 더 빠르게 진행되어 어머니가 다니시는 수영도 그만 두게되시고 치매의 증상들이 점점 눈에 띄게 나타나게 된다. 글쓴이도 후에 자신이 이런 바보 같았던 모습을 반성하게 된다. 치매라는 의심이 들면 유명한 곳보다는 지금당장 진료 받을 수 있는 곳으로 가는 것이 좋겠다라고 생각했다. 또 치매환자 가족의 힘든 부분은 경제적인 부분이였다. 가족중에 누군가가 치매에 걸리게 된다면 치매가족을 부양하면 돈을 버는 것이 많이 힘들어보였다. 그래서 책에서 말하기를 문안왔을때 치매에 좋다는 건강보조식품을 사가는 것보다. 돈을 드리는 것이 더 도움이 된다고 했다. 좋은 팁이다.
 어머니의 치매가 점점 더 심해지면서 요실금이 때문에 요실금 패드 착용으로 어머니와 다투고 주방일을 점점 더 못하시게 되면서 집안 살림까지 글쓴이가 전적으로 다 맡게 된다. 점점 글쓴이도 스트레스를 받고 어머니에게 손찌검까지 하게된다. 이 사건으로 글쓴이는 동생들에게 도움을 청하게 되고 정부에서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된다. 지원을 받고 홈케어를 받으면서 점점 자신의 생활을 찾아가고 적응해나간다. 이 책을 읽으면서 치매에 관련해서 더 많이 알아가고 요양하는 방법도 엿볼 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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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족관 소녀 1
모쿠미야 조타로 지음, 민경욱 옮김 / ㈜소미미디어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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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가는 줄 모르고 읽었던거 같다. 내가 좋아는 소재로 쓴 책이여서 더 그랬던거 같다. 수족관하면 오묘한 바다속 파라다이스가 생각이 난다.
그러나 이 책속에 본 수족관에서는 삶이 담겨져있었다. 시청 직원이였던 유카가 관광사업부에서 수족관 직원으로 전근을 가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수족관에서 유카는 돌고래를 담당하게된다. 여기서 참 신기했더부분은 돌고래들에게 이름이 없었다는 점이 참 신기했다. 아쿠아파크에는 네마리의 큰 돌고래가 있는데 C1,B2,F3,X0 기호로 불린다. 그리고 돌고래쇼가 아니 돌고래 라이브라고 한다는거, 돌고래들을 훈련시켜서 인간의 명령을 따르게 하는게 아니라 돌고래가 놀고 싶어 하는 마음과 관객에게 보여주는 연기의 타이밍을 맞추게 한다는 점에서 많이 신기했다. 나는 항상 돌고래 라이브를 볼 때면 훈련을 시켜서 공연하는건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였다. 몰랐던 부분을 알게 되어서 신기하고 좋았다.
아쿠아파크에는 C1이라는 돌고래가 있었는데 이 돌고래가 급성폐렴에 걸려서 죽어가는 장면에서는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 그리고 그 돌고래를 바로 해부해서 사인을 조사하는 부분에서는 주인공 유카는 기절. 나는 많이 당황스러웠다. 바로 장례식을 치루는게 아니고 사인을 위해서 해부를 하다니 그러나 다른 돌고래를 위해서라도 해수 해부는 귀한 것이라고 했다.
이 책을 보면서 돌고래에 대해서 많이 배우고 간다. 그리고 점점 이곳에 적응하는 주인공 유카의 모습도 보기 좋았고 빨리 다음편이 나왔으면 좋겠다. 엄청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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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시트
황선미 지음 / 비룡소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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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을 읽고 난 뒤에 떠오르는 감정은 아픔과 먹먹한 가슴이였습니다. 노장미라는 소녀가 출구를 찾기 위해 일어나 많은 고생을 했는지 책 을 읽으면 읽을 수록 눈물이 흘렀습니다. 어린나이에 미혼모가 되어야 했고, 그로 인해 교복을 벗어야 했으며 고모네 집을 나와야 했습니다. 몸을 기댈곳도 편히 쉴 곳도 마땅치 않았습니다. 쉼터에서 만난 진주라는 아이의 집에서 자신의 아이와 지내게 되었지만 그마저도 편히 쉴 수 없었습니다. 사진관에서 보조로 일을 하게 되었지만 그 곳에서 자신의 벼랑 끝으로 몰게 한 J를 다시 만나게 되었고 또 한번의 아픔을 겪습니다. 자꾸 이렇게 장미에게 힘든 시련이 주어지니 너무 안쓰럽고 안타까웠습니다. 정말 많은 상황이 장미를 힘들게 하지만 그 힘든 순간 순간에도 장미는 아이를 포기 하지 않았습니다. 아직 나이는 어리지만 장미에게서 느껴지는 강한 모성애에 감동했습니다.
 진주가 아이를 팔아넘기듯이 버렸습니다. 찾아 돌아다녔지만 보이지 않은 아이,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결국 진주를 찾아내어 아이를 자신에 품에 안았습니다. 어쩌면 하티는 장미가 이 세상을 살아갈 수 있게 하는 한 줄기의 빛이였을지도 모릅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부모에게 외면 당하고 있는 아이들이 있을 수 도 있다는 생각에 너무 가슴이 아팠습니다. 미혼모에게도 아이들에게도 더 이상 차가운 시선을 주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뜻 깊은 책이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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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일 헤드 철도 네트워크 제국 1
필립 리브 지음, 서현정 옮김 / 가람어린이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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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털엔진을 읽고 SF에 푹빠지게 만든 필립리브의 또 다른 후속작 철도네트워크 '레일헤드'가 출간되었다는 소식에 너무 기뻣습니다. 엄청 기대한 신작이였습니다.
 철도네트워크제국, 책을 읽는 동안에는 미래세계를 보는 듯한 착각이 들정도로 책에 푹빠져버렸습니다. 제가 생각했던 우주와는 다른 느낌의 우주세계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광활한 우주세계,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어둠과 블랙홀만이 존재할 것 같은 곳에 인공지능을 가진 기차들이 워프게이트를 통해 행성들을 다니고 있었습니다. 우주라고 하면 이동수단은 우주선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워프게이트를 통해 이동하는 인공지능기차라니요. 역시 필립리브의 SF였습니다. 책속에 나오는 바퀴벌레 마을의 돌연변이 바퀴벌레 종족, 몽크버그족을 보면 1996년도 영화 조이아파트가 생각나기도 했습니다. 바퀴벌레가 말을하며 인간과 같이 공존하는 날이 정말 오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또 이 책에서는 대통령이 아닌 황제가 우주를 통치하게 되었습니다. 다시 계급사회가 형성이 되어버렸죠. 그리고 이곳 철도제국은 도둑의 은신 스케일도 큰 거같습니다. 좀도둑이지만 행성과 행성을 기차를 타면서 추적을 피해다닙니다. 우리의 주인공 젠이라는 소년입니다.
 1권에서는 가디언과 조우하게 되고 인간과 대치하며 철도제국의 모습과 여러행성들 그리고 종족들을 알 수 있었습니다. 과연 2권에서는 어떤모험이 기다리고 있을지 많이 기대됩니다.
 필립리브의 철도제국 '레일헤드', SF의 매력이 물씬히 느껴지는 작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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