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이트 익스프레스 - 세계적인 심리학자들의 마음 관리
이동연 지음 / 북카라반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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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연 작가의 <프로이트 익스프레스>는 심리학으로 풀어보는 마음 관리에 대한 책이에요. 세계적인 심리학자들의 조언을 편지 형식으로 구성하여 느낌 좋은 사람이 되고, 삶에 쉼표를 주며, 용기를 내어 스스로 치유하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이 외에도 사랑과 자존감을 함께 지켜 나가는 방안도 알려줍니다. 

<프로이트 익스프레스>는 10장으로 되어 있어요. 

1장. 무슨 일이든 하고자 할 때
2장. 느낌 좋은 사람이 되어라.
3장. 내 삶에 쉼표를 주어라.
4장. 언제나 용기를 내세요.
5장. 스스로 치유하기
6장. 같은 말이라도
7장. 이 감정들은 어디에서 왔을까
8장. 때로는 산다는 것이
9장. 사랑하며 자존감을 지키며
10장. 늘 절정과 마무리가 중요하다.

각 장마다 이를 세부적으로 설명해 주는 내용이 소개됩니다. 

1장에서 설명하고 있는 ‘무슨 일이든 하고자 할 때’ 부분을 보면 다음과 같은 내용이 기술되어 있어요.

- 어느 정도의 위험은 감수해야 한다.
- 처음에 닻을 잘 내리고
- 깊이 뿌리를 내려라.
- 방식이 같더라도 새 기분으로
- 과거의 나, 현재의 나, 미래의 나
- 보면 달리 알고, 알면 달리 보인다.
- 20퍼센트의 허점
- 누구든 한마디로 단정하지 말라.
- 양심의 의미
- 성격과 성공의 상관관계
- 의견이 다르다고 적은 아니다.
- 사람은 천차만별이다.
- 지나치게 이론화하지 말라.

내용을 살펴보면 작가가 각 장에서 무엇을 이야기하고 싶어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책은 심리학자인 프로이트의 이야기만을 다루지 않아요. 알프레트 아들러, 대니얼 카너먼, 카를 구스타프 융, 허버트 해리 스택 설리번 등의 명언도 함께 합니다. 여러 심리학자들의 말을 바탕으로 작가의 이야기가 덧붙여진 형식으로 전개됩니다. 글의 마무리는 문제에 대해 ‘어떻게’를 생각해 볼 수 있게 되어 있어요. 책의 서문에서도 안내했듯이 <프로이트 익스프레스>는 독자의 마음 관리를 도와줍니다. 

책의 흐름이 어디에서부터 읽어도 무방하게끔 되어 있어요. 목차를 휘리릭 살펴본 뒤 지금 나에게 가장 와닿는 부분을 펼쳐 읽어도 되는 책입니다. 저는 3장의 ‘내 삶에 쉼표를 주어라.’ 부분이 가장 마음을 끌었어요. 워킹맘의 일상을 잠시나마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고 있기에 마음이 끌렸습니다. 특히 ‘쉼’의 기간 동안 가장 공을 들이고 있는 부분이 공간과 시간의 활용인데요, 3장에도 제가 생각했던 공간과 시간에 대한 중요성을 언급한 부분이 나옵니다. 알렉산드리아 피네와 마리아 몬테소리의 이야기가 그 핵심을 이야기해 줍니다. 

“제일 바쁜 사람이 최고로 여유로운 시간을 갖는다.-알렉산드리아 피네/77쪽“

”우리는 방바닥의 대부분이 걸리적거리지 않고 널찍할 때 편안함을 느낀다.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이다.-마리아 몬테소리/79쪽“

그동안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부분을 여러 심리학자들의 말로 확인해 볼 수 있었어요.

이외에도 <프로이트 익스프레스>에는 각각의 상황에 적합한 조언들이 가득합니다. 현재 문제를 느끼고 있는 부분이 있다면 이를 가장 가깝게 표현해 주는 문장을 찾아서 읽어나갈 수 있어요. 단순히 책을 읽고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 나만의 해결 방법을 모색할 수 있다는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한 편의 이야기가 2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어서 지루할 틈 없이 빠르게 읽을 수 있어요. 

지금 고민하고 있는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고 있다면 <프로이트 익스프레스>를 추천합니다. 책을 읽으며 글이 주는 힘을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진심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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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심리학자 앨버트 엘리스의 인생 수업
앨버트 엘리스 지음, 정유선 옮김 / 초록북스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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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은 어렵다는 생각 때문에 쉽게 접근하지 못하는 것 같아요. 그나마 다행인 것은 요즘 좀더 쉽게 풀어쓴 다양한 형식의 심리 관련 책이 많이 나오고 있다는 점이에요. 그런 노력들이 심리학자가 아니라도 누구나 한 번은 심리학에 관심가져 볼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위대한 심리학자 앨버트 엘리스의 인생 수업>은 수백만 사람들 마음의 상처를 치유한 REBT의 모든 것을 담았다고 해서 관심이 갔어요. 일단 REBT가 무엇인지부터 궁금해졌습니다. 앨버트 엘리스는 세계 3대 심리학자로 일컬어지며 오랜 기간 아마존 최장기 베스트셀러의 작가이기도 해요.


앨버트 엘리스는 컬럼비아대학교에서 임상심리학으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취득했습니다. 초기에는 지그문트 프로이트의 고전적 정신분석을 시행했으나 정신분석이 피상적이고 비합리적이며 효과도 적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고 해요. 결국 앨버트 엘리스는 심리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꾼 혁명적인 기법이라고 평가받는 정서행동치료를 창안합니다. 이 치료법은 알프레드 아들러와 카렌 호나이의 사상적 영향을 받았고, 스토아철학, 불교, 도교를  폭넓게 응용했다고 해요.


앨버트 엘리스의 합리적 정서행동치료에 대한 초판이 1987년에 나온 뒤로 이 치료법은 많은 발전이 이루어졌고, 지난 18년간 합리적 정서행동치료가 많이 바뀌었다고 합니다. 1993년부터는 합리적 정서치료가 아니라 합리적 정서행동치료로 명칭이 바뀌었다고 해요. 합리적 정서행동치료(REBT)는 인지-정서-행동을 어느 때보다 통합적으로 다룹니다. 


<위대한 심리학자 앨버트 엘리스의 인생 수업>은 단순하고 대중적인 REBT를 소개한 책이에요. 이 책은 정신건강과 행복을 얻는 것에 관해 다른 어떤 책에서 보여주지 않은 목표를 제시해서 차별화를 보여줍니다. 


<위대한 심리학자 앨버트 엘리스의 인생수업>은 19개의 챕터와 부록으로 되어 있어요.


Chapter1 이 책은 다른 심리, 철학 책과 어떻게 다른가?
Chapter2 정말 어떤 상황에서도 불행을 거부할 수 있을까?
Chapter3 과학적으로 생각하면 불행한 감정을 없앨 수 있을까?
Chapter4 나와 타인, 내 삶의 조건을 과학적으로 생각하는 법
Chapter5 일반적인 통찰로는 감정 문제를 이겨내지 못하는 이유
Chapter6 이로운 감정과 해로운 감정을 제대로 인식하기
Chapter7 감정의 방향을 통제하기
Chapter8 당위적 사고의 횡포를 따르지 않기
Chapter9 불쾌한 과거는 잊기
Chapter10 비합리적 신념을 적극적으로 반박하기
Chapter11 속상함 때문에 속상해하지 않기
Chapter12 감정 문제와 함께 현실 문제 해결하기
Chapter13 생각과 감정을 거스르고 바꾸기
Chapter14 노력하고 실천하기
Chapter15 신념, 감정, 행동을 바꾸기
Chapter16 바뀐 감정을 유지하는 게 더 힘들다
Chapter17 원래대로 돌아가더라도 다시 시도하기
Chapter18 불행에 대한 거부를 확대할 수 있다
Chatper19 어떤 상황에서도 심각한 불안이나 우울을 단호히 거부할 수 있다

부록1 인간의 비합리성의 생물학적 토대
부록2 합리적 정서행동치료 효과를 유지하고 강화하는 방법
부록3 비합리적 신념 반박하기


목차에 제시한 19개의 챕터 중 6~19번째 챕터는 REBT 통찰로서 합리적 정서행동치료에 대해 자세히 알려줍니다. 무엇보다도 독자가 자신의 심리 상태를 파악하고 그에 합당한 해결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심리학 책이기 때문에 다소 어려운 부분도 있지만 앨버트 엘리스의 치료법으로 전 세계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치료된 만큼 정독해 보고 자신의 일상에 적용해 보면 좋을 것 같아요.


삶의 긍정적인 측면에 집중하고, 감정의 방향을 통제하는 방법과 현실 속 문제를 합리적으로 해결하는 방법을 알고 싶은 분들께 <위대한 심리학자 앨버트 엘리스의 인생 수업>을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진심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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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려도 좋아, 한 걸음이면 충분해 - 빅씨스가 전하는 오늘을 행복하게 살아가는 작은 습관
서아름(빅씨스) 지음 / 비타북스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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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건강하고 바람직하게 바라보는 시선과 용기를 얻고 싶은 분들께 이 책을 추천합니다. 여기에 운동법까지 덤으로 얻고 싶으신 분들이 계시다면 더욱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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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려도 좋아, 한 걸음이면 충분해 - 빅씨스가 전하는 오늘을 행복하게 살아가는 작은 습관
서아름(빅씨스) 지음 / 비타북스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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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매력적이다.’ 유튜브 알고리즘이 ‘빅씨스’의 운동 영상을 처음으로 띄워준 날 그녀를 보고 든 생각이었어요. 호기심에 영상을 클릭했고, 파란 하늘과(정말로 파란 하늘이었어요. 하늘색이라는 말을 제대로 머금은 듯한 하늘) 어딘지 모르는 탁 트인 전경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그 배경을 뒤로한 채 스트레칭하는 그녀가 있었어요. 


몸에 딱 달라붙는 옷을 입었음에도 군살하나 없는 모습을 보고, 이내 곧 화면을 뒤로 넘겼어요. ‘나는 저렇게 못해.’라는 핑계를 대며 영상 시청을 거부했습니다. 그 뒤로 유튜브의 알고리즘은 잊을만 하면 빅씨스의 영상을 화면에 떡 하니 띄워줬지만 '나는 할 수 없는 수준의 운동'이라며 애써 모른척 스크롤을 쭉 내리곤 했습니다. 지금에서 다시 생각해보니 그건 운동이 어려울 것 같다는 푸념 섞인 포기가 아니라 부러움과 질투가 섞인 포기였던 것 같아요.


매번 부러워 하기만 했습니다. 그녀가 한 만큼의 노력은 들이지도 않으면서 그녀의 쭉쭉 뻣은 늘씬한 몸매만 질투했어요. 타고난 몸매가 있어서 가능한거라며 짐짓 스스로를 위로했습니다. 그러던 중 ‘빅씨스가 전하는 오늘을 행복하게 살아가는 작은 습관’이라는 부제로 에세이를 출간했다는 소식을 접했어요. 82만 유튜브 구독자의 운동 멘토인 그녀가 에세이와 운동법을 결합한 책을 냈다고 했습니다. <느려도 좋아, 한 걸음이면 충분해>였어요.


재밌고 신기했습니다. 단순히 운동법만을 소개한 책이 아니라 작가가 들려주는 인생을 대하는 자세와 가치관 및 운동법이 함께하는 종합선물세트 같은 느낌의 책이었어요. 책의 전반부는 에세이가 실려 있고, 후반부는 상황별 효과적인 운동법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사실 빅씨스라는 사람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었어요. 가끔 유튜브 영상 속에서 스쳐 지나가는 사람이었을 뿐이었습니다. 그럼에도 이 책을 읽기 전에 뭔가 기대감이 있었던 것 같아요. ‘운동’이라는 매개체로 자신을 일으켜 세운 그녀만의 성공 에피소드가 가득 담겨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책은 기대 이상이었어요. 어떤 부분은 한 페이지 전체를 밑줄 친 곳이 있을 정도였어요. 그만큼 책을 읽는 동안 인사이트를 주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당신의 하루에 잠깐의 휴식이 되어주는 문장을 만날 수 있길 기원합니다.-5쪽”


그녀의 바람처럼 <느려도 좋아, 한 걸음이면 충분해>를 읽으며 마음의 휴식을 안겨주는 문장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책은 크게 5개 영역으로 되어 있어요.


1. 손해 보고 사는 인생
2. 최선의 선택이 나에게 늘 최고는 아니다. 
3. 떠나기로 결심하는 데 필요했던 시간은 하루
4. 내 몸을 돌보는 시간
5. 일상에 스며든 빅씨스 운동법
-아침에 눈뜨고 바로 하기 좋은 침대 스트레칭
-드라마 한 편 보며 완성하는 전신 근력 운동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의자 스트레칭
-홈트의 정석 맨몸 운동 BEST 10
-집안일 중에 틈틈이 부엌 스트레칭 
-요리하며 짬짬이 체력도 기르는 부엌 근력 운동


이 책을 5장에 소개된 ‘일상에 스며든 빅씨스 운동법’만을 보기 위함이었다면 살짝 아쉬울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운동 초보가 아닌 이상 어디선가 한, 두 번쯤은 이미 해봤을 것 같은 운동들이 소개되기 때문이에요. 그렇기에 이 책의 진짜 묘미는 뒤에 제시된 운동법이 아니라 앞 부분의 에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안에서 독자를 향한 작가의 응원과 진한 마음을 오롯이 느낄 수 있고, 배울 수 있기 때문이에요.


책을 읽는 동안 빅씨스라는 사람이 참 멋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멋진 몸매의 소유자이기 때문이 아니예요. 그녀 자신이 세상과 주변을 돌아보고, 자기 자신을 대하는 자세가 인상적이기 때문이에요. 인생 선배로서의 조언이 책 중간중간에 수두룩합니다.


인생을 건강하고 바람직하게 바라보는 시선과 용기를 얻고 싶은 분들께 이 책을 추천합니다. 여기에 운동법까지 덤으로 얻고 싶으신 분들이 계시다면 더욱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진심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느려도좋아한걸음이면충분해 #빅씨스 #에세이 #운동법 #서아름 #리뷰어스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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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소모시키는 모든 것을 차단하라 - 삶의 난제를 명쾌하게 풀어내는 ‘빼기’의 방정식
푸수 지음, 장려진 옮김 / 더페이지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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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들어 ‘소진되다’라는 말을 자주 사용하는 것 같아요. ‘번아웃’과 비슷한 듯 하면서도 아닌 것 같은 중간에 걸친 낱말 같거든요. ‘번아웃’이라고 하기엔 살짝 몇 발짝 뒤로 물러나 있는 것 같지만 그래도 아주 괜찮지는 않은 상태일 때 ‘소진되는 느낌’이라는 말을 꺼내게 됩니다. 유난히 감정 기복이 심한 날에는 더욱 이 낱말이 떠오릅니다. 


푸수 작가님의 <당신을 소모시키는 모든 것을 차단하라>는 삶의 난제를 명쾌하게 풀어내는 ‘빼기’ 방정식을 알려주는 책이에요. 500만 팔로워를 보유한 ‘프랭클린 독서클럽’의 신간으로 ‘감정 소모가 일상이 되기 전, 지금 당장 차단하라.’는 명제가 마음을 끌었습니다. ‘번아웃’, ‘소진’, ‘소모’와 결을 같이 하는 것 같아요.


이미 책장 밖을 탈출한 집안의 책들 때문에 한동안 책을 소유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지만 이 책의 ‘미리보기’ 를 읽고 ‘이 책도 나에게 꼭 필요한 책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책은 ‘빼기’의 방정식을 이야기 하는데 저는 또다시 책에 대한 ‘더하기’의 욕심을 드러내고 말았어요. 그만큼 이 책이 주는 메시지를 배우고 싶었습니다. 


들어가는 말에는 ‘인생 존중을 위한 최고의 힘, 차단력’을 이야기 합니다. ‘빼기’와 ‘차단력’이 주는 어휘에서 알 수 있듯이 책은 ‘소모’를 막기 위한 ‘차단’을 강조해요.


1장 왜 차단해야 하는가?
2장 타인의 감정오염을 차단하라.
3장 외부와 타인의 인식을 차단하라.
4장 비효율적인 활동을 차단하라.
5장 자기감정 살피기
6장 간소한 인생으로 감정 소모하지 않기


목차에서 알 수 있듯이 우리가 어떤 것들을 차단하며 살아야 하는지 명쾌하게 제시합니다. 그 안에 ‘감정’에 대한 이야기를 중요하게 다루고 있어요. 건강한 인생을 위해서는 감정 소모를 멀리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당신을 소모시키는 모든 것을 차단하라>를 읽으며 그동안 무심코 지나쳤던 과부하 활동들에 대해서 되돌아보게 되었어요. 당연히 ‘내가 해야 하는 일’이라고 여기며 해왔던 일들이 사실은 하지 않아도 되는, 스스로를 지치게 만드는 것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책의 표지에서 알려줬듯이 어떤 것들에 ‘빼기’의 기술을 도입해야 하는지 배울 수 있었어요.


이 책은 ‘들어가는 말’ 페이지 만으로도 충분한 울림을 줍니다. 책의 시작 부분에 ‘3.7 법칙’을 설명하는데 ‘아하, 그렇지’라는 감탄이 절로 나왔답니다. 예를 들어 핸드폰의 기능 중 70%는 쓰지 않고, 집안 공간의 70%는 사용하지 않으며, 살림살이의 70%는 다시 쓸 일이 없지만 아까워서 버리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거예요. 사람들이 불안해하는 이유도 덜 중요한 70%에 치중하여 중요한 나머지 30%를 소홀히 하기 때문임을 알려줍니다. 이런 노력을 내게 주어진 일을 하고, 나만의 길을 걸으며, 중요하지 않은 70%를 차단함으로써 진정으로 내 삶에 중요한 30%를 즐겨야 한다고 해요. 책의 초반에 밝힌 작가의 핵심 생각이 <당신을 소모시키는 모든 것을 차단하라> 전체에 잘 풀이되어 있습니다. 


작가의 중심 생각을 지지하기 위해 제시된 다양한 사례는 책이 지루하지 않으면서 마음에 와닿게 도와줍니다. 이런 장치는 독자가 자신의 사례를 비교해 볼 수 있게 해줘요. ‘나도 이랬었는데 이제부터라도 바꿔야겠구나.’라는 생각이 들게 만듭니다.


‘단순함이 최고’라는 말을 책을 읽는 내내 여러 번 느끼게 됩니다. 삶의 진정한 가치는 단순하지만 정제된 것에 있으며 탐욕을 차단하는 것이 인생에 대한 최고의 선택임을 알도록 도와줘요. 다른 사람의 생각으로 자신의 인생을 재단하지 않고, 다른 사람이 이룬 성과에 자신의 인생을 대입하지 말라고 합니다. 이를 위해 차단력을 키우고 자신의 내면을 살피길 권합니다. 그 구체적인 방법으로 3가지를 제시합니다. 


첫째, 번잡한 곳에서도 안정 찾기
둘째, 감정 소모의 원인 차단하기
셋째, 자기계발에 중점 두기


결국 밖으로 향했던 시선을 ‘나’에게로 돌릴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진정한 삶의 가치는 ‘타인’이 아닌 ‘나’ 자신이 되어야 함을 작가는 책 한 권을 통해 들려줍니다. 책의 중간에 메모해 두고 싶은 좋은 문구들이 많이 나와서 더욱 유익한 시간이었어요.


‘차단력’과 ‘단순함’의 미덕을 보여 준 이 책을 생각이 많아서 선뜻 시작하지 못하는 분들과 좀더 여유로운 마음을 가지고 싶은 분들께 추천합니다. 마음을 보호하는 6가지 규칙과 34가지 심리 처방 중에서 도움되는 부분을 찾으실 수 있을거예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진심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당신을소모시키는모든것을차단하라 #푸수 #빼기방정식 #프랭클린독서클럽 #감정소모 #더페이지 #북유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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