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든 아이와 국내여행 가이드북 - 아이와 가볼만한 곳 1193, 개정증보판 에이든 가이드북
타블라라사 편집부.이정기 지음 / 타블라라사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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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이 되면 아이들과 체험학습을 가려고 노력한다. 집 근처 수목원에서부터 저 멀리 바닷가 근처까지, 가능한만큼 가보려고 노력한다. 당일치기 여행도, 1박 2일 여행도 즐거움과 힘듦이 있지만 그럼에도 부지런히 가보려고 노력한다.


매번 여행지를 검색할 때마다 인터넷을 검색한다. 이미 그 여행지를 다녀온 블로거의 글을 참고하는 편인데 만족도가 높을 때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간혹 생긴다. 진심이 담긴 여행 소개가 아니라 여행지와 음식점의 협찬을 받은 글일수록 실망감이 더해진다. 좀더 객관적이고 믿을만한 여행 정보가 필요함을 느낀다.


타블라라사 편집팀은 여행 정보지로 유명한 곳이다. 제주도 여행을 계획할 때도 다른 여행지에 대한 정보를 검색할 때도 유용하게 활용한 기억이 있다. 여행 정보를 전문으로 다루기 때문에 이번에 출간된 <에이든 아이와 국내여행 가이드북-아이와 가볼만한 곳 1193>은 읽기 전부터 기대가 되었다. 이 시리즈물에 더욱 신뢰가 가는 이유는 정체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개정증보판이 나오면서 새로운 정보가 업데이트 된다. 준비하는 출판사 쪽에서는 힘들겠지만 독자 입장에서는 너무나 감사하다.


<에이든 아이와 국내여행 가이드북-아이와 가볼만한 곳 1193> 의 좋은 점은 아이들과 함께 읽을 수 있다는 점이다. 여행지와 세부 장소를 아이들과 함께 선택하거나 여행지는 어른들이 정하고 여행하고 싶은 세부 장소를 아이들이 정하게 할 수 있다.


<에이든 아이와 국내여행 가이드북-아이와 가볼만한 곳 1193>은 전면 컬러로 프린트 되어 있어서 생동감이 넘친다. 장소에 대해 색채로 된 이미지가 형성되어 아이들이 여행지를 선택함에 있어서 도움을 된다. 책 중간에 지도가 제시된 부분도 좋다. 단순히 여행을 가는 것이 아니라 이 지역이 어디에 위치하는 곳인지 찾아볼 수 있다. 이는 아이들이 지도를 읽어내는 힘을 길러준다.


프롤로그에 적힌 말이 이 책을 집어야 하는 이유가 된다.


“이번 주말에도 아이와 갈만한 곳을 찾는 일은 고단한 일이 될 것 같다. 네이버를 아무리 검색해도 솔깃한 곳들은 보이지 않고, 지난 번에 다녀왔거나 맘에 들지 않는 곳들로 가득하다. 새로운 곳에 가보고 싶기도 하고 아이 정서에 도움될 만한 곳이었으면 좋겠고, 무엇보다 아이가 즐거워할 만한 곳이었으면 좋을 것 같다. 집 근처라면 반나절 놀다 오면 좋은데, 2시간 이상 떨어진 목적지를 잡는다면 돌아오는 길에 아이에게 맞는 맛집 정도는 더 골라 두어야 한다.-4쪽”


여행 가이드북 자체가 아이와 함께 하는 여행지 소개이다 보니 책 구석구석에 아이들을 배려한 부분들이 보인다. 가이드북을 보면 아이들이 알면 좋은 지식을 설명해 주고 그에 맞는 여행지를 추천해 준다. 지식별 여행지 마지막 페이지에는 추가로 추천해 줄 더 많은 여행지 정보가 있다. 여행 장소와 근처 음식점이 안내되어 있어서 식사 해결에 대한 어려움을 해소해 준다. 또한 테마별로 여행지를 묶어서 제시한 부분도 유용하다.


가이드북에는 1193개의 여행지가 소개되는데 각각의 장소와 관련있는 학년-교과-표로 묶어 놓아서 교과와 연계한 체험학습을 계획할 수 있다.


가이드북은 14개의 챕터로 되어 있다.

-아이와 함께보는 지식여행
-추천 아이와 함께
-아이와 가볼만한 곳 전국 MAP
-서울
-경기도, 인천
-강원특별자치도
-충청북도
-충청남도, 대전, 세종
-경상북도, 대구
-경상남도, 부산, 울산
-전북특별자치도
-전라남도, 광주
-제주특별자치도
-교과별 여행지 매칭표


최근 삼척으로 여행을 다녀왔다. 아쉽게도 여행 전에 가이드북을 살펴보지 못했다. 미리 살펴봤다면 장소 선정에 있어서 도움을 받을 수 있었겠지만 여행을 다녀와서 살펴본 가이드북도 아이들에게는 인기 만점이었다. 우리가 다녀온 곳이 책에 소개된 곳이면 아이들은 기억을 되살려 더 신나했고, 가보지 못한 곳은 다음에 꼭 가보자며 메모해 두기도 했다. 그렇게 한참을 책을 두리번거리며 앞으로 가보고 싶은 여행지를 탐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테마별 여행을 가고 싶으신 분, 아이들과 함께 의미있는 여행을 다녀오고 싶으신 분들께 <에이든 아이와 국내여행 가이드북-아이와 가볼만한 곳 1193>을 추천하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진심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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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의 도미노
안현진 지음 / 나비의활주로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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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진 작가님의 <리더의 도미노>는 나의 태도를 변화시키고 상대의 마음을 끌어당기는 영업인의 결정적인 태도에 대해서 알려준다. 전국 최하위 지점을 전국 1등으로 뒤바꾼 기적의 성공 법칙이자 특별한 꿈도 없이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변화의 시작을 꿈꾸게 한다. 한 번 뿐인 인생을 그저 그렇게 사는 것이 아니라 리더의 자리에서 돌아볼 수 있게끔 도와준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마음가짐이야 말로 자신을 바로 세울 수 있는 비결임을 깨닫게 한다.


<리더의 도미노>는 위대한 성취를 이루는 방법에 대해서 알려준다. 그러한 성취를 위해서는 가장 먼저 해야 할 일로 목표를 설정하고 꾸준하게 노력해야 한다고 한다. 꾸준한 노력이 반드시 성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성공한 사람들 대부분이 꾸준하게 노력했음을 알려준다. 그리고 그 시작을 작은 변화에서 찾는다.


책에는 모든 리더들이 꼭 갖춰야 할 혁신적인 마인드셋이 수록되어 있다. 또한 반드시 고객을 설득하고 마음을 사로잡는 영업 스킬도 알 수 있다. 바로 현실에 적용이 가능한 마케팅 실전 사례를 통해 연습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리더의 도미도>는 현재를 살아가는 리더들이 반드시 갖춰야 하는 태도와 스킬에 대해서 자세히 알려준다.


보험업계에서 1등의 자리에 오른 안현진 작가님의 성공 철학과 경험담은 독자로 하여금 ‘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한 가능성을 알게 한다. 전국에서 최하위 성적을 내던 지점을 맡아, 작은 것부터 바꿔 나가며 1등 지점으로 만들어낸 저자의 리더십을 배울 수 있다.


<리더의 도미노>는 Part5로 되어 있다.


Part1. 일등을 향한 기세는 ‘작은 것, 쉬운 일’에서 시작한다-출발 지점이라는 도미노가 바뀌면, 최종 도착지도 달라진다.

Part2. 업에 대한 정의가 달라지면, 전략도 달라진다-자기 인식이라는 도미노가 바뀌면 성과도 높아진다.

Part3. 익숙한 사고에서 벗어나면 주도하는 인생을 살 수 있다-마음의 도미노가 바뀌면, 더 이상 끌려가지 않는다.

Part4. 수준 높은 통찰을 안겨준 다섯 멘토의 교훈-지금의 나를 만들어준 소중한 지혜

Part5. 절대로 지지 않는 조직, 모두를 하나로 만드는 힘-리더십의 도미노가 바뀌면, 팀원의 기세가 달라진다.


<리더의 도미노>는 변화의 핵심 원동력으로 ‘습관’을 말한다. 습관을 바꾸는 일 자체가 내 인생을 바꾸는 일이라는 것이다. 좋은 습관을 갖기 위해 초기의 저항과 반발을 견딘다면 누구나 자신을 움직이게 하는 강인한 힘을 얻게 된다고 한다. 그것이 바로 습관의 힘이라는 것을 강조한다.


또한 끌려가는 인생이 아닌 내가 주체가 되어 이끄는 삶을 만들어 갈 수 있음을 알려준다. 확실한 인생 계획이 있다면 계획을 이루는데 방해가 되는 일을 신경 쓰면서 멀리하게 되고, 그 힘을 축적하면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설명한다.


기업의 대표와 임원 그리고 팀장을 비롯하여 앞으로 예비 리더의 자리에 서려고 준비하는 분들께 <리더의 도미노>를 추천하고 싶다. 개인의 성공을 넘어서 조직 전체의 발전과 행복을 꿈꿀 수 있게 될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진심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리더의도미노 #안현진 #리더의자질 #리더 #나비의활주로 #북유럽 #경영서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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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해방 - 돈, 시간, 환경의 한계를 극복하는 시간 증식의 비밀
댄 마텔 지음, 박영준 옮김 / 흐름출판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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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라는 낱말에 아직도 마음이 쓰이는 것을 보면 나는 ‘시간’을 잘 사용하지 못하는 것 같다. 어떻게 하면 일의 효율을 높이는가도 중요하지만 ‘시간’을 어떻게 잘 사용할 수 있는지도 중요하다.


플래너를 사용하면 하루를 시각화 하고, 피드백하면서 시간을 알뜰하고 짜임새 있게 쓸 수 있다는 말에 여러 번 시도해 보았지만 매일 무언가를 꾸존히 작성한다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분명 도움되는 방법인 것은 같은데 그것이 내 습관 속으로 자리잡지 못하는 중이다.


잠들기 전, 오늘은 뭘 했었는지를 되돌아 보게 된다. 그때마다 시간을 낭비한 것 같은 죄책감이 든다. 반복되는 부정적인 피드백을 멈추고 싶어서 찾은 책이 댄 마텔의 <시간 해방>이다.


댄 마텔은 좋아하는 일에 에너지를 쓰는 시간 증식법을 찾아 삶에 적용해서 자신의 삶을 변화시킨 인물이다. 저자는 SaaS 아카데미를 설립해 1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리고 있으며 60개 이상의 신생 기업을 발굴, 투자한다. 그 영향력을 인정받아 버클리대학교와 스탠퍼드대학교의 경영대학원에서 MBA 강의를 했다.


댄 마텔의 <시간 해방>은 그가 습득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돈, 시간, 환경의 한계를 극복하는 시간 증식의 비밀을 알려준다. 존 맥스웰, 토니 로빈스가 극찬한 비즈니스 성장 코치 댄 마텔의 시간 설계법이 흥미롭게 설명되어 있다. 시간은 쓰는 것이다라는 기존의 생각을 ‘시간은 사는 것’이라고 바꿀 수 있도록 한다.


<시간 해방>은 다음과 같이 구성되어 있다.


1부. 사소한 시간 습관이 만드는 놀라운 변화
-1장. 재생산
-2장. 집중
-3장. 차단

2부. 시간의 주인이 되기 위한 시간 거래법
-4장. 거래
-5장. 대체
-6장. 복제

3부. 완벽한 삶을 만들기 위해 시간을 무한 증식하라.
-7장. 자동화
-8장. 우선순위
-9장. 절약
-10.장. 채용

4부. 최고의 시간은 어떻게 설계되는가
-11장. 코치
-12장. 리뷰
13장. 효율
14장. 균형


전체 4부로 구성되어 시간이 어떻게 삶을 이끌 수 있는지 보여준다. 책의 시작 부분에는 어떻게 그가 문제를 일으키는 사람에서 변화를 주도하는 사람이 되었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그 변화의 중심에 ‘한 사람’이 있었다는 것이 감동적이었다. 댄 마텔이 교도소에 있을 때 그의 가능성을 알아봐 준 교도관 브라이언과의 일화는 단 한 사람의 관심과 따뜻한 말이 누군가를 변화시킬 수 있음을 알려 주었다.


<시간 해방>에는 시간을 팔아 돈을 버는 것이 아닌 초생산적 시간 혁명에 대해서 알려준다. 세계적인 멘토들이 극찬한 시간 소생법을 책을 통해 배울 수 있다. 안 맞는 일, 오래 걸리는 일, 잡다한 일을 모두 덜어내어 일하는 시간은 1/4로 줄이고, 반대로 수입은 4배로 늘리는 방법을 알 수 있다.


책에는 삶의 주도권을 잡는 3단계 시간 거래법이 나오는데 꽤 유용하다.


1단계-돌아보라.
뛰어난 성과를 낼 수 있는 지니어스 존을 찾는다. 시간과 에너지를 소모하는 일 중 남에게 맡길 일을 찾는다.

2단계-옮겨라.
자신의 시간당 가치를 계산하고, 다른 사람을 고용할 수 있는 금액을 산정한다. 그다음 ‘위임’과 ‘대체’를 통해 타인의 시간을 산다.

3단계-채워라.
언제 에너지를 얻는지 점검하고 비전 프로세스를 수립한다. 완벽한 일정을 설계한 후 생산적인 일에 집중한다.


시간을 잘 쓰는 방법에 대해서 알고 싶은 분들께 <시간 해방>을 추천하고 싶다. 책을 읽으며 지금까지는 그냥 흘려 보냈던 시간을 앞으로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기초 체력을 쌓을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진심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시간해방 #댄마텔 #시간설계법 #흐름출판 #북유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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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잘하는 사람은 단순하게 합니다 - 개정판
박소연 지음 / 더퀘스트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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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시간이 되자 업무 메신저의 색상이 회색으로 변한다. 분명 그들이나 나나 비슷한 업무를 하고 있는데도 속도 차이가 확연히 다르다. ‘어떻게 이렇게 일처리가 빠르지?’ 시간이 갈수록 궁금함이 늘어간다. 나도 그들처럼 빠르게 일처리를 하고 퇴근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박소연 작가님의 <일 잘하는 사람은 단순하게 합니다>는 가장 중요한 일에 제대로 집중할 줄 아는 사람들의 비밀을 알려준다. 유난히 일을 쉽게 하는 것처럼 보이는 사람들의 특징도 알 수 있다. 그녀는 일 잘하는 사람들은 뭐든 단순하게 한다고 말한다. 기획도, 말도, 글도, 관계도 단순하고 효율적이라는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에 집중할 에너지를 만들기 위해 복잡하고 불필요한 것들을 걷어내는 연습이 효율적인 일처리를 가능하게 한다. 


이번에 읽은 <일 잘하는 사람은 단순하게 합니다>는 2019년에 발행됐던 책의 개정판이다. 개정판이 나올 정도로 인기가 있는 책이니 더욱 기대 되었다. 책의 초반에 “단순함이 궁극의 정교함이다.”라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말이 책에 대한 전반적인 인상을 갖도록 도와준다. 


<일 잘하는 사람은 단순하게 합니다>는 다음과 같이 기획되어 있다. 


Part1. 일 잘하는 사람들은 단순하게 합니다.
Part2. 단순하게, 기획하다.
Part3. 단순하게, 글을 쓰다. 
Part4. 단순하게, 말하다.
Part5. 단순하게, 관계 맺다.


일을 하다보면 ‘단순하게’라는 저 말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실감하게 된다. 상대방에게 내 의사를 잘 전달하고 싶은 마음은 말과 글을 장황하게 만든다. 한없이 길어지면서 방향을 잃어버리는 경우도 생긴다. 


박소연 작가님은 일 잘하는 사람들의 일하는 방법으로 6가지를 이야기 한다. 일단 본질을 파악하여 정곡을 찌른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원하는 핵심을 쓰고, 언어의 낭비를 없앤다고 한다. 인간관계에 있어서도 존중하지만 거리를 두고 있음을 지목한다. 뇌의 선택적 인지 법칙을 일에 적용하고, 바쁘고 지친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에서 ‘단순함’이 빛을 발하고 있음을 알려준다. 


Part2부터는 기획과 글쓰기, 말하기, 관계 맺기를 좀더 자세하게 다룬다. 이번 책에서는 Part5에서 소개한 ‘단순하게, 관계 맺다.’가 인상적이었다. 단순히 일을 잘하는 방법으로서의 내용 습득을 위해 책을 읽기 시작했지만 모든 것의 바탕에는 인간관계에 대한 생각이 필요함을 알게 되었다. 


박소연 작가님은 일을 잘하지 못한다고 해서 한심한 인간이 아니라고 말한다. 우리의 인생 목표가 ‘회사에서 일을 잘해야지’가 아님에도 거기에 전전긍긍하며 매달릴 필요가 없다고 한다. 더불어 일의 재능은 대부분 키울 수 있고, 키울수록 좀 더 쉬워진다고 한다. 책에 소개한 ‘기획, 보고서, 언어 소통, 관계’의 영역을 잘 습득하여 일에 대한 기초 근육을 만들 수 있다. 이를 통해 자신만의 재능을 키워 나가자고 한다. 그 재능이 누군가에게 편안함과 행복을 전해주는 소중한 능력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일 잘하는 사람은 단순하게 합니다>는 단지 일을 잘하는 방법만을 알려주지 않는다. 일에 대한 그 이상을 보여준다. 우리가 일을 어떻게 대해야 하고, 그 일이 우리가 세상에 어떻게 공헌할 수 있는 재능으로 변할 수 있는지 생각해 보게 한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이 따분하고 힘들다고 느껴질 때마다 읽으면 좋을 것 같은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진심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일잘하는사람은단순하게합니다 #박소연 #일잘하는법 #집중의비밀 #더퀘스트 #북유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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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에게 안부를 묻는 밤 - 언제나 내 편인 이 세상 단 한 사람
박애희 지음 / 북파머스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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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애희 작가님의 <엄마에게 안부를 묻는 밤>을 도통 읽을 수가 없었다. 단지 몇 문장만 읽었을 뿐인데 가슴을 누르는 울컥함이 목구멍으로 치솟았기 때문이다. ‘엄마’라는 낱말만큼 듣기만 해도 울컥하게 만드는 말은 드물 것이다. 


<엄마에게 안부를 묻는 밤>은 언제나 내 편인 이 세상 단 한 사람에 대한 이야기다. 사랑한 당신들이 끝까지 사랑했던 것이 무엇인지 알기 위해 할 수 있다면 일상을 되도록 섬세하고 소중하게 들여다보며 글을 쓰고 싶다는 작가의 바람대로 엄마에 대한 마음이 오롯이 느껴진다. 너무나 가까워서 그 소중함을 잊고 지내고 있던 엄마에 대한 애틋함이 책을 읽는 내내 마음을 두드렸다. 내 안에 엄마에 대한 감정이 몽글몽글 해지도록 만들었다.


라디오 작가 시절, 박애희 작가님이 쓴 오프닝 방송을 듣고, 한 통의 문자가 왔다고 한다. “딸, 외로워?” 분명 다른 이의 엄마가 건넨 말인데 묘하게 ‘나의 엄마’를 떠올리게 만드는 말이었다. 자식의 말에 득달같이 안부를 물어오는 엄마의 따뜻함이 느껴진다. 나도 그랬던 것 같다. 장황하게 설명하기 않아도, 내가 내뱉은 말과 행동과 모습만으로도 나의 안부를 물어오는 엄마의 존재는 그 자체로 감사함이다. 


박애희 작가님의 <엄마에게 안부를 묻는 밤>은 6장으로 되어 있다. 


1장. 언제나 내 편인 이 세상 단 한 사람
2장. 내 사랑이 위로가 되나요?
3장. 엄마를 더 크게 안아줄 수 있다면 
4장. 조금 더 의연하게 살아가기 위하여
5장. 어쩌면 조금 웃어도 괜찮을 것이다. 
6장. 사랑은 사라지지 않는다. 


작가 소개에도 적어 놓았듯이 ‘일상을 되도록 섬세하고 소중하게 들여다보며 글을 쓰고 싶다’는 작가의 말처럼 책은 잔잔하면서도 일상의 소중함을 되새겨 볼 수 있는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작가님의 유연하면서도 마음을 두드리는 필력이 느껴진다. 과하지 않은데 오히려 그런 이야기들이 마음을 더욱 일렁이게 만든다. 


<엄마에게 안부를 묻는 밤>에는 소소한 일상이 더욱 빛나는 모습을 보여준다. 유심히 쳐다보지 않으면 쉽게 놓치고 지나가는 삶의 소중한 부분들이 책을 읽는 내내 밝게 빛났다. 밤 11시를 넘긴 시각에 버스에 탄 부자의 이야기는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는 시간을 주었다. 허름한 차림의 아버지와 아들이라고 해서 그들의 사랑 또한 허름한 것은 아님을 깨닫게 했다. 



“여행에서 엄마와 나는 특별한 무엇을 하지 않았다. 함께 밥을 먹고, 함께 자고, 같은 풍경을 바라봤을 뿐, 엄마는 내게 힘내라는 말도, 괜찮다는 위로도, 다시 일해야지 하는 말도 하지 않았다. 그저 가만히 내 옆에 있어줬다.-31쪽


가장 이상적인 엄마와 자녀의 모습이 아닐까 싶다. 이게 옳다, 그르다가 아닌 곁에서 함께 있어주는 힘이야말로 곁에 있는 사람을 향한 가장 큰 응원가라는 생각이 든다. 이렇듯 <엄마에게 안부를 묻는 밤>은 평범한 어휘로 평범하지 않은 깨달음을 준다. 그게 그렇게 힘이 된다. 


작가는 말한다. 10년이 훨씬 더 지나고 나서야 엄마와 단 둘이 갔던 여행이 지닌 의미가 무엇이었는지 알겠다고 말이다. 직장을 잃은 딸에게 “너는 혼자가 아니야. 언제라도 힘들고 외로우면 엄마에게 돌아와.-32쪽” 이 부분은 그림책 <우리는 언제나 다시 만나>와 참 많이도 닮았다. 


그나저나 큰일이다. <엄마에게 안부를 묻는 밤> 책을 받은지 꽤 여러 날이 되었지만 쉽게 읽어내려가지 못하고 있다. 한 장 읽으면 울컥하고, 또 그렇게 한참을 내 생각을 하게 된다. 덤으로 눈시울이 붉어져서 아무 곳에서나 읽지도 못한다. 아마도 <엄마에게 안부를 묻는 밤>은 자이언티의 노래 ‘꺼내 먹어요.’ 제목처럼 아껴가며 조금씩 꺼내 읽어야 할 것 같다. 모든 이가 잠든 밤에 조용히 나 혼자만 몰래 읽는 비밀 책이 될 것 같다. 


방송인 이금희님께서 말씀하셨듯이 이 책은 엄마가 그리운 분들, 엄마랑 사이가 좋지 않아 고민인 분들, 엄마에게 잘해야 할 텐데 생각하는 분들처럼 ‘엄마’라는 낱말에 마음이 움직이시는 분들이 읽어 보시면 좋을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진심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엄마에게안부를묻는밤 #박애희 #방송작가 #엄마 #내편 #북파머스 #이금희 #북유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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