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아트의 거장 백남준 청소년평전 40
김나정 지음 / 자음과모음 / 2012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청소년 시기에 꼭 만나야 할 훌륭하고 뛰어난 인물들의 이야기를

자음과모음 청소년평전을 통해서 알아가고 있는 썬양인데요

물론 초등 때에도 위인전집을 다양하게 읽긴 했지만

중학생이 되었으니 좀 더 깊이 있는 독서가 필요하기에

중등논술교육에도 도움 되는 청소년평전을 아주 재미있게 읽고 있어요.








집에 있는 25권의 자음과모음 청소년평전 중에서

거의 대부분의 책을 다 읽은 썬양인데요

무엇보다 그림이 없고, 내용이 풍성해서 마지막까지 읽는 재미가 있다는군요.

썬양은 초등 때부터 그림이 많은 책보다는 이야기가 많은 책을 좋아하더라고요.







중등논술교육 도움 되는 위인전집 청소년평전은

인물들의 삶을 조망하여 그들의 성공적인 삶 이면에 서려 있는

고통과 아픔, 심리적 혼란 등을 보여 주는 책인데요

다양한 분야의 인물을 통해 스스로의 삶을 통찰할 수 있는 시야를 갖게 해주고

역사적 사실과 현실 문제에 대한 고민을 깊이 생각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이번에 소개해 드릴 인물은 청소년평전 제40권 <미디어 아트의 거장 백남준>인데요

1960년대 플럭서스 운동의 중심에서 전위적이고 실험적인 공연과 전시로

예술계에 새로운 돌풍을 일으킨 백남준의 남다른 어린 시절부터

자신만의 독특한 예술 세계를 펼치기까지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관객과의 소통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여기고

독특한 퍼포먼스로 사람들로 하여금 보이지 않는 미래를 사유하게 했던

기존 예술에 대한 정의와 표현의 범위를 확대시킨 창조적인 예술가 백남준의 정신을

중등논술교육에 도움 되는 위인전집

청소년평전 <미디어 아트의 거장 백남준>을 통해서 알아보도록 합시다.









백남준의 이야기는 1장부터 4장까지 나뉘어 진행되는데요

소 제목들만 읽어봐도 범상치 않았던 백남준의 일생이 느껴지네요.






<미디어 아트의 거장 백남준>을 읽기 시작하던 썬양이

"엄마, 백남준은 금수저였대~"

ㅎㅎ뭔 이야기인가 했더니 백남준의 집이 재력가였었네요.

백남준은 어릴 때 아이들과 뛰어놀면서 장난치기보다는

집에서 책을 읽는 걸 더 좋아했답니다.

중학교 때 남준은 학교에서는 아주 조용하고 내성적인 아이인데다

말수도 적고 차림새도 추레하여 반 아이들은 남준이 부잣집 아들인 걸 몰랐다가

갑자기 비가 오는 날 집에서 차를 보내 친구를 집에까지 데려다준 후

친구들은 남준이 부잣집 아이라는 것을 알았다고 하네요.

그럼 남준이 음악에 빠지게 된 것은 언제부터였을까요?

누나가 치는 피아노 소리에 빠져 자신도 피아노를 배우면서 음악에 관심을 가졌다가

경기 중학교 음악 교사인 유명한 작곡가 이건우 선생님을 통해 쇤베르크를 알게 되면서 부터랍니다.

쇤베르크의 반항적이고 진취적인 정신에 남준은 큰 깨달음을 얻게 된 것이죠.







백남준이 1936년도에 태어난 사람이니 당연히 6·25 전쟁을 겪었었겠죠?

홍콩에 건너가서 공부하다가 한국에 다니러 온 해에 전쟁이 터져

부산을 통해 일본으로 건너가 2년간 열심히 공부해서 도쿄 대학에 합격합니다.

사업가가 되어주길 바라는 아버지의 기대와는 달리

음악가가 되고 싶었던 남준은 도쿄 대학에서 쇤베르크에 대한 논문으로 대학 공부를 끝내고

독일의 뮌헨 대학에서 음악사를 공부하다가 보수적인 대학의 분위기가 남준과 맞지 않아서

다름슈타르에 가서 만난 작곡가 카를하인츠 슈토크하우젠는 남준에게 돌파구를 열어 주었지요.








백남준에게 음악적 영향을 준 사람 중에 쇤베르크의 제자 존 케이지는

음악에 소음을 끌어들이고,

악기가 내는 소리뿐만 아니라 우리 주변을 둘러싼 모든 소리가 음악이라고 생각했어요.

이런 존 케이지의 음악은 남준에게 큰 충격을 주었으며

남준도 이제껏 들어보지 못한 소리를 만들어 보고 싶어 했답니다.







관객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던 백남준의 공연 내용을 한번 들어보시겠어요?

쾰른에서 <피아노포르테를 위한 습작> 공연을 했는데

남준은 무대에서 쇼팽의 피아노 곡을 치다가 갑자기 울면서 뛰어나갔고,

피아노를 부순 뒤, 부속품을 꺼내 내동댕이치고, 피아노를 엎어 버렸어요.

별안간 가위를 들고 무대 맨 앞줄로 달려가 존 케이지의 재킷과 넥타이를 자르고,

케이지와 데이비트 튜더의 머리에 샴푸를 들이붓고

객석 사이를 비집고 공연장 문을 향해 달려 나가 관객들을 놀라게 했지요.

그리고 얼마 후 공연장에서 전화벨이 울리는 소리가 요란하게 울렸고

"퍼포먼스는 끝났습니다."라는 남준의 전화가 걸려왔답니다.

이런 퍼포먼스가 공연이었다니 정말 놀랍네요.ㅋㅋ






남준은 1958년부터 텔레비전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고 TV에 대한 연구에 몰두한 결과

2년 만에 자신이 개발한 기술에 대해 특허를 신청했답니다.

갑자기 형편이 어려워졌지만 전 재산으로 텔레비전 열세 대를 샀고,

이 열 세대의 텔레비전이 비디오 아트의 출발 지점이 되었던 것이죠.

1963년 남준은 첫 번째 텔레비전 전시회를 열어 음악가나 행위 예술가로 알려진 남준이

텔레비전이라는 새로운 영역에 첫발을 내딛는 순간이었어요.

그저 바라만 보는 텔레비전이 아니라 보는 사람이 조작할 수 있는 텔레비전으로

관람객이 다이얼을 돌리면 화면이 변형될 수 있고,

관람객이 발판 스위치를 누르거나 확성기에 말을 해야 화면에 불꽃이 일어나는 등~

이 전시회는 비디오 아트의 출발점으로 기록되었다네요.







1964년 뉴욕으로 건너간 남준은 스튜디오를 얻어 가난한 뉴욕 예술가의 삶을 시작했어요.

뉴욕에서 무어먼과 단짝으로 공연을 했고,

무어먼과의 공연에서 남준은 '몸'을 적극적으로 사용하였으며

보수적인 미국 남부 출신의 무어먼은 비키니를 입고, 젖가슴을 드러내고,

급기야 누드로 연주를 하다가 경찰에 잡혀가기도 했었다네요.


1965년 남준은 미국에서 첫 개인전을 선보였는데요

텔레비전 앞에는 커다란 말굽자석을 매달아

관객이 말굽 자석을 브라운관에 갖다 대면 자석의 힘으로 화면 속 이미지가 변했고,

컬러텔레비전은 화면 앞 아래쪽 모서리에 자석을 놓아

적색, 청색, 녹색이 점과 같은 모양으로 선을 만들어 내고,

색은 무늬를 만들어 자석과 가까운 부분에서는 갈라지고

화면 가운데서는 둥글게 뭉치는 등 관객이 참여하는 전시회를 만들어 성공했답니다.

일방적으로 텔레비전을 보는 수동적 매체가 이니라

능동적 매체로 탈바꿈 시켰던 것이죠.






"비디오를 발명한 것은 미국인이고,

그것을 홈 비디오로 만든 것은 일본인이고,

그것을 다시 예술로 만든 것은 한국인이다."

백남준은 명성에 비해서 가난한 예술가였더라고요.

전시회를 준비할 돈이 없어서 부처 조각상, 텔레비전, 비디오카메라 세 가지로 <TV 부처>를 계획했는데

뜻밖에도 이 전시회가 호평을 받을 줄이야!

가부좌한 부처는 텔레비전 앞에 앉아 있고,

텔레비전 위의 비디오카메라는 부처의 모습을 찍고,

텔레비전 화면에 비친 건 비디오카메라에 비친 부처상이며

부처는 TV에 나온 자기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작품인데

서양의 과학 기술과 동양의 명상 세계가 결합된 작품이란 평을 받았답니다.

<TV 부처>는 <TV 로댕>, <TV 정원>, <TV 바다> 등

다양한 형태로 변형되어 전시되었죠.






1980년대 남준의 작업은 인공위성으로 새로운 길을 찾았는데요

위성을 이용한 예술로 남준의 <우주 오페라>가 시작되었답니다.

하지만 위성을 통한 예술이란 전대미문의 작품이었기에

세계 각국의 문화계 스타를 한데 모으는 일도 수월하지 않았다네요.

어려운 상황에서도 각국의 언론이 격찬하는 작품을 만들어 명성을 안겨줬지만

불어난 경비로 엄청난 빚을 안겨주기도 했다는 사실!

1986년 아시안 게임을 위해 우주 오페라 2편 <바이바이 키플링>을 통해

동서양이 만나고 소통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고,

1988년 서울 올림픽을 위한 작품 <손에 손잡고>에서는

서울을 비롯해서 아메리카, 유럽, 아시아 등 세계 각지를 동시 중계로 연결하는

세계적인 위성 쇼를 제작했지요.






백남준은 전쟁이 났던 해에 한국을 떠나 35년 만에 고국을 방문하여

잡지 인터뷰도 하고 텔레비전에서는 <백남준의 비디오 아트 세계>라는 특집 프로그램이 방영되었어요.

그때 우리나라가 백남준의 이야기로 떠들썩했던 기억이 나네요.

남준은 뒤셀도르프 대학의 교수로 임명되어 독일에서 활동하다가

1993년 독일의 대표 작가 두 명 중 한 명으로 선발되어 베네치아 비엔날레에 참가했답니다.

<전자 초고속 도로-베네치아에서 울란바토르까지>라는 작품에서

칭기즈칸, 마르코 폴로, 알렉산더 대왕 등 동서를 오갔던 인물들을 비디오 조각으로 만들었고,

<스키타이 왕 단군>이란 작품을 더해 한국인의 조상인 단군을

칭기즈칸과 알렉산더 대왕의 반열에 올려놓음으로써 한국인의 기상을 떨쳐 보이려고 했지요.

당뇨병을 심하게 앓아 각종 증상에 시달렸던 남준은 1996년 4월 9일 쓰러져 반신마비가 되었지만

병상에서도 최신 컴퓨터와 씨름하여 <전자 달>을 완성하였고,

1999년 12월 31일 자정, 세계 77개의 방송망을 통해

밀레니엄 이벤트에 <타이거 리브스>란 작품을 출품하여

"호랑이는 살아 있다"라고 외치기도 했답니다.

1996년 생일인 7월 20일을 맞아 남준은 침대 옆벽에다 소원을 적었어요.

"나는 예순네 살이다. 일흔네 살이 되고 싶다."

그런 그는 일흔네 살 생일을 다섯 달 앞두고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백남준은 사회와 문화의 변화를 이야기하고자 했고,

그것을 예술로 표현해 소통하고자 했죠.

늘 끊임없이 새로운 예술을 선보인 백남준은

기존 예술에 대한 정의와 그 표현의 범위를 확대시킨 창조적인 예술가로 남아있습니다.







중학교 1학년 썬양이 바라본 백남준은 어떤 사람이었을까요?

다른 사람들이 미처 생각하지 못한 괴상한 퍼포먼스로 공연을 해서

처음에는 이상한 사람으로 취급받았으면서도

자신의 예술 세계를 꿋꿋하게 이어나가기도 참 쉽지 않은데

백남준의 뇌는 일반적인 사람과는 구조가 다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는군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예술가가 되기까지 남들의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고

새로운 것을 창조해 낸 백남준의 노력에 박수를 쳐주고 싶다고 하네요.






초등 때 학습만화 위인전집으로 처음 백남준을 알게 되었을 때는

평범하지 않은 독특한 예술을 하는 사람으로만 생각했었는데

청소년평전 <미디어 아트의 거장 백남준>을 읽고

백남준의 어린 시절 에피소드부터 주변 인물, 사회적 배경 등도 제대로 알 수 있었다면서

독후 활동으로 간단하게 정리를 해봤다고 합니다.







오늘은 중등논술교육에 도움 되는 위인전집

자음과모음 청소년평전 <미디어 아트의 거장 백남준>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이렇게 또 한 사람의 인생이 사회에 미친 영향에 대해서

썬양과 함께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꿈을 현실로 만든 몽상가 월트 디즈니 청소년평전 36
최영진 지음 / 자음과모음(이룸) / 2013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개학을 앞둔 마지막 주말 썬양의 모습~

독서를 좋아하는 썬양은 평일에는 얼마 전에 들인 한국문학 100권 전집을 두 권씩 읽고,

주말에는 자음과모음 위인전집인 청소년평전을 한 권씩 읽고 있답니다.

꼭 그렇게 하라고 엄마가 시킨 건 아닌데 자신만의 룰을 정해서 하는 것 같아요.







지난 주말에는 중등전집 자음과모음 청소년평전 중에서

<꿈을 현실로 만든 몽상가 월트 디즈니>를 읽었답니다.

독후 활동에서부터 뭔가 디즈니스러움이 물씬 풍기죠~ㅋㅋ







자음과모음 청소년평전 세계위인전집이에요.

청소년 시기에는 교훈적인 내용이 담긴 위인전집을 읽어주는 것이 좋은데요

특히 개인의 일생에 대하여 평론을 곁들인 평전이라면

무조건 업적만을 나열한 위인 전기보다 읽는 아이들도 생각을 좀 더 해볼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자음과모음 청소년평전은 꽤 여러 인물들의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는데요

그중에서 오늘 썬양이 선택한 인물은

<꿈을 현실로 만든 몽상가 월트 디즈니>입니다.







유치원 시절에 봤던 미키마우스가 딱 생각이 나길래

미키마우스를 만든 월트 디즈니에 대한 인물도 궁금해져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는 썬양~~

그럼 많은 분들이 다 아시는 월트 디즈니는 우리가 모르는 어떤 일들을 경험했는지

월트 디즈니의 인생에 대해서 썬양과 함께 읽어보도록 할게요.






'미키마우스'를 비롯한 월트 디즈니의 애니메이션은

오랜 세월이 흐른 지금도 전 세계적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월트 디즈니의 인생이 결코 동화처럼 행복하지만은 않았다고 하네요.

하긴 성공한 사람 누군들 무조건 순탄하게 성공만 했을까요~

실패도 해보고 성공도 해보고 그러면서 단단해지면서 발전해 간 것이겠죠.







책의 내용을 보기 전에 짜잔~

예전에 제가 만들었던 캐릭터들과 월트 디즈니를 함께 찍어봤습니다.









중등전집 자음과모음 청소년평전 <꿈을 현실로 만든 몽상가 월트 디즈니>는

프롤로그로 시작해서

1장부터 4장까지 나누어 이야기를 들려주고,

작가의 말과 월트 디즈니 연보로 마무리를 하도록 되어있어요.






'미키마우스', '피노키오' 등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창조한 월트 디즈니는

전 세계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만화가이기도 하답니다.

월트 디즈니는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수많은 좌절을 이겨낸 자수성가형 인물이라고 하는데

그가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다른 사람들이 불가능하다고 말할 때

'할 수 있다'라는 생각과 노력이었다고 하네요.

역시 성공을 좌우하는 것에 노력이 빠질 수는 없는 것이었어요.

네 아이의 아버지이자 가장이었던 월트 디즈니의 아버지는 자식들의 인성 교육을 위해

이사를 할 정도로 독실한 교회 신자였지만 거듭되는 실패를 겪으면서 사람이 변하여

어린 자식들에게 돈을 벌게 하고, 월트 디즈니에게는 가혹한 채벌까지 가해 월트는 정말 힘든 어린 시절을 보냈었지요.







그럼, 월트 디즈니가 만화와 가까워진 것은 언제였을까요?

어릴 적 농장 일을 하면서부터 아버지가 종이와 팬을 사주지 않아서

바닥에 각종 동물 그림을 그리면서 그림 그리는 것을 시작하다가

다리를 다쳐 2주간 병원에 입원하면서 난생처음 일하지 않고 침대에 누워 지내는 일이 생겨

신문에 나오는 연재만화와 삽화를 따라 그리면서 만화와 인연을 맺게 된 것이라고 하네요.

메킨리 고등학교에 다닐 때는 학교 신문의 삽화를 맡아 그리고,

학교 신문의 미술 담당이 되기도 했으며,

시카고 예술 아카데미 야간반에 등록해 미술 강사의 지도를 받기도 했다는군요.

하지만 어머니와는 달리 월트에게 노동을 강요했던 아버지 때문에

아버지가 운영하는 젤리 공장에서 야간 근무를 해야 했던 월트 디즈니는

제1차 세계대전이 벌어지고 있던 당시 부모님의 사인을 위조해서 국제 적집자사에 들어가게 됩니다.

아버지로부터 벗어나고 싶기도 했지만 좀 더 다른 세상을 구경하고 싶었거든요.

1년간 다양한 업무를 하고 부모님이 계신 시카고로 돌아왔지만

젤리 사업을 함께 하자는 아버지의 제안을 거절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만화를 그리기 위해 캔자스시티 스타라는 신문사에 입사 지원서를 냈지만 떨어지고,

'프레스먼루빈'이라는 광고 대행사 입사를 했지만 한 달 만에 해고를 당했네요.

같은 회사에서 일하던 동료 이워크스가 회사를 차리자는 제안에

두 사람은 '이워크스-디즈니 커머셜 아티스트'라는 첫 사업을 시작했지만

그것도 신통치 않아서 사업을 정리하고 '캔자스시티 영화 광고 회사'에 풍자만화가로 입사했다가

다시 회사를 나와 자신만의 회사를 차려 '후지스 교수'라는 캐릭터를 창조해 큰 인기를 얻어

인상된 제작비를 받게 되었으며, 예전의 동업자 이워크스를 다시 불러 일했지만

성공의 길은 멀고도 먼 것인지 다시 회사 문을 닫아야 했지요.

월트 디즈니는 포기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었군요.

형 로이에게 투자를 부탁하여 '앨리스 시리즈' 애니메이션을 제작하였고,

형 로이가 건강상의 이유로 회사 일을 못 하게 되자

회사 이름을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로 변경했고, 결혼 후 사업이 번창했다고 합니다.








디즈니는 '전차 사건'을 제작하여 격찬을 받으며 뉴욕의 애니메이션 제작사들로부터 주목받기 시작했지만

스튜디오를 넘기는 것과 다름없는 계약을 하기에 이르게 됩니다.

1928년 3월 디즈니는 미키마우스 애니메이션 제작을 비밀리에 진행하다가

애니메이션에 음성을 넣은 <증기선 윌리>를 제작하여 기습 사사회에서 찬사를 받으며

사업가 월트 디즈니의 성공을 알리는 신호탄이 되었고,

완성된 미키마우스는 모든 아이들이 사랑하는 캐릭터가 되어가고 있었답니다.







미국의 경제 불황이 시작되면서 사람들은 헐리우드 영화가 도덕성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으며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건전한 영화만이 할리우드에서 살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하게 되었고,

성적인 내용과 정치적인 주장이 전혀 없었던 월트 디즈니의 <증기선 윌리>는

이 기회에 더욱더 승승장구하여 과거에는 디즈니가 배급사를 구해야 했었지만

이제는 배급사들이 서로 디즈니와 계약을 하겠다고 줄을 서게 되었다는 말씀!

다른 배급사를 거쳐 콜롬비아 영화사와 계약 후 오스카상 후보로 지명되고

<미키의 고아들>이라는 작품은 특별상을 받는 명예를 누렸죠.

월트 디즈니는 컬러 애니메이션을 시도하여 제작한 <나무와 숲>으로 오스카상을 받게 되어

계약을 많이 하긴 했지만 수익이 높지 않아 걱정하게 됩니다.

중등전집 청소년평전 <꿈을 현실로 만든 몽상가 월트 디즈니>을 읽다 보니

월트 디즈니가 돈방석에 앉게 되고 미키마우스의 인기가 치솟은 데는 또 다른 이유가 있었더라고요.

바로 미키마우스 캐릭터 사업이었다는 사실!

한참 자금으로 힘들었던 시기에 뉴욕의 돈 많은 상인 조지 보그 펠트가

미키마우스를 좋아하는 자신의 아이들에게 미키마우스 그림이 찍힌 장난감과 책, 옷을 선물해 주기 위해서

월트 디즈니에게 미키마우스의 디자인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제의를 해 왔답니다.

조지 보그 펠트는 미키마우스와 미니 마우스의 디자인이 새겨진 물건을 만들어 내기 시작했고

그 물건은 만들어 내는 즉시 팔려나가 캐릭터 상품이 탄생한 것이죠.

80개가 넘는 미국의 주요 회사들이 디즈니와 캐릭터 상품권 계약을 했고

이익금이 수백만 달러가 되어 디즈니는 돈방석에 앉게 되었다고 하네요.






디즈니는 또 다른 애니메이션으로 <아기 돼지 삼 형제>을 제작하여

미국 전역에서 2년간 총 25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렸고

아기 돼지 인형과 늑대 인형 캐릭터 수입으로 스튜디오 재정이 안정되자

80분 정도 되는 장편 애니메이션을 만들기로 합니다.







장편 애니메이션은 제작비가 엄청나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은 성공할 수 있을지 의문스러워했지만

디즈니는 개의치 않고 모든 단계를 관리 감독하면서 수많은 어려움에 부딪혔지만 포기하지 않고

드디어 장편 애니메이션 <백설 공주와 일곱 난쟁이>를 제작하여

할리우드 영화 사상 최고의 수익을 올린 작품이 되었고,

1938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많은 상을 받았으며,

<백설 공주와 일곱 난쟁이>는 10여 개 언어로 번역되어 46개국에서 개봉됐다니 정말 대단하죠.







<백설 공주와 일곱 난쟁이>의 성공에 이어 장편 애니메이션 <피노키오>가 제작되어 큰 사랑을 받았는데요

「 <피노키오>는 숨을 멈추게 할 만큼 재미있는 작품으로,

애니메이션의 한계를 뛰어넘었다.」 고 평할 정도였답니다.

하지만 제작하는 애니메이션마다 모두 성공한 건 아니었어요.

대중성을 배제하고 작품의 예술성을 고집하여 만든 <판타지아>는 실패작이라고 할 수 있거든요.

또, 직원들의 노조 활동을 인정하지 않았던 디즈니 때문에 1000여 명의 직원들은 장기 파업을 했고,

급기야 디즈니는 정부의 권유로 남미에 미국의 친선 대사로 가게 되었죠.

디즈니가 해외여행을 하는 동안 형 로이가 노조와 합의를 했지만

디즈니가 돌아와서 파업을 주동했던 직원을 해고하면서 스튜디오를 떠나는 직원들이 생겨났지요.

그런 와중에 제작된 <덤보>는 짧은 단편 애니메이션이었지만 아이들에게 사랑을 받았고,

스튜디오의 위기를 이겨 낸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답니다.






<덤보>가 개봉한 지 일주일 만에 일본이 진주만을 공격하면서 제2차 세계 대전이 발생하였고,

정부에서는 디즈니의 스튜디오를 예고도 없이 군대 주둔지로 사용하기로 했어요.

그러면서 디즈니에게 군사 애니메이션 20편 제작을 의뢰하였고,

그 일로 예상치 못한 수익을 올리면서 여러 정부 기관들이 디즈니에게 애니메이션을 의뢰하기 시작했지요.

디즈니는 전쟁 중에도 수익을 올리는 유일한 제작자였답니다.

전쟁과 맞물려 미국 사회는 보수화되기 시작했는데요

1940년대 말부터 1950년대 미국 사회는 '매카시즘'으로 불리는 공포의 시대를 보내기 시작합니다.

미국 사회에 반공산주의 광풍이 불어 수많은 사람들이 확실한 증거도 없이 공산주의로 몰려 투옥되었거든요.

디즈니도 공산주의가 스튜디오에 스며들어 파업을 일으켰다고 믿었으며

디즈니의 말 한마디로 블랙리스트에 올라간 영화인들은 직장을 잃기도 했답니다.

전쟁 직 후 극장 관객 수가 확연히 줄어들자, 디즈니는 또 다른 생존 방법을 모색합니다.

바로 디즈니랜드의 구상을 하게 되었던 것이죠.

형 로이를 포함해서 많은 사람들은 디즈니랜드가 현실적이지 않아 실패할 것이라고 했지만

디즈니는 디즈니랜드의 성공을 확신했어요.












1955년 7월 17일 디즈니랜드의 개장식을 ABC 방송국에서 생방속을 하게 되었는데요

그 당시 디즈니랜드는 미완성이었지만 약속을 지키기 위해 개장식을 진행하게 된 것이죠.

디즈니랜드를 찾은 여성의 하이힐 굽이 마르지 않은 아스팔트 포장도로 속에 박히고,

가짜 표를 만들어 입장하는 사람들까지 생기는 등 여러 가지 사건이 터졌답니다.

디즈니랜드의 입장료가 비싸다는 비판도 있었지만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테마파크가 되어

현재 캘리포니아 주 애너하임, 플로리다 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

프랑스 파리, 일본 도쿄의 지바 현, 홍콩 등에서 운영되고 있지요.








1961년 디즈니가 60세가 되던 해부터 그는 죽음에 대한 고민과 강박관념으로 우울증이 깊어갔지만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인 영화를 만드는 일을 다시 하기로 했죠.

예전부터 관심이 있었던 P. 패멀라 L. 트래버스의 원작 소설 <메리 포핀스>를 영화로 만들기로 하고

원작자 트래버스를 끊임없이 설득하여 실사와 만화가 혼합된 <메리 포핀스>가 탄생시켜

아카데미상에서 여러 개의 상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영화 제작의 지식을 후배들에게 전수하기 위해 칼 예술 대학을 탄생시켰으며,

제2, 제3의 디즈니랜드를 만들기 위한 계획을 세웠으나

몸이 많이 쇠약해진 디즈니는 1966년 세상을 떠나고 마네요.

아이들의 꿈과 희망이자, 미국의 영화 산업을 한 단계 드높인 미국의 영웅이 영원히 잠들어버린 것이죠.









디즈니가 인정받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무엇보다 기업인으로서 성공했다는 점인데요

항상 고난과 어려움이 있었지만 굴복하지 않고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고,

성공에 자만하지 않고 항상 새로운 도전을 하고 변화에 민감했으며,

불안과 공포로 얼룩진 1930년대 미국의 대공황 시절에 애니메이션으로 사람들을 위로했지만

스튜디오 직원들이 파업을 한 이후 점차 보수주의 쪽으로 기울어 정치적 소용돌이에 말려

디즈니 때문에 고통을 겪은 영화계 인사들의 아픔을 초래한 것은 쉽사리 치유되지 못했지요.

하지만 디즈니는 현재까지 수많은 사람들의 성공 모델이고,

무엇보다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 준 마음씨 착한 아저씨의 이미지로 남아있다니 정말 다행이죠~







어릴 적 즐겨봤던 애니메이션인 <미키마우스>를 탄생시킨 월트 디즈니라는 사람에 대해서는 아는 것이 없었는데

이 책을 통해서 정말 많은 것을 알게 되었다는 썬양.

특히 디즈니가 성공하기까지 그렇게 많은 시련들이 있었다는 것이 놀라웠고,

보통 사람들이라면 포기했을 법도 한데 그 시련들을 모두 극복하다니 정말 대단한 사람이라는군요.

그리고, 이전에 읽었던 인물 스티브 잡스는 돈을 많이 벌어도 사회에 기부한 것이 없다고 하던데

월트 디즈니는 기부도 많이 하고, 심지어 TV 프로그램은 손해를 보더라도

아이들을 위해서 꾸준히 방송을 했다니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인물이라고 합니다.







한 평생을 애니메이션의 발전에 바친 월트 디즈니가 이루어낸 것들 중에서

대표적인 키워드를 몇 가지만 정리를 해봤다고 합니다.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상징이자 마스코트로

전 세계 대표 캐릭터 미키마우스,

월트 디즈니와 형 로이 디즈니가 공동 창업한

미국의 거대 미디어 종합 엔터테인먼트 회사인 디즈니 컴퍼니,

영국 BBC에서 죽기 전에 가봐야 할 곳 50곳 중 3위로 선정했던 디즈니랜드,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스튜디오 엔터테인먼트 부서인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

이 중에서 썬양의 최고의 관심사는 역시 디즈니랜드~~ㅋㅋ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여겼던 장편 애니메이션과 꿈의 동산 디즈니랜드를 결국 성공시킨 디즈니의 뚝심과 도전정신을

자음과모음 청소년평전 <꿈을 현실로 만든 몽상가 월트 디즈니>를 통해서 엿볼 수 있었는데요

이 책은 수많은 시행착오와 실패를 거듭하면서도 다시 일어선 디즈니의 일생을 통해

많은 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주고,

자신의 인생과 작품을 통해 통념과 한계에 어떻게 도전하며 새로운 역사를 창조해 낼 수 있는지,

세상이 꿈꾸는 자들의 몫이라는 것을 실천으로 보여준 인물이라고 할 수 있죠.

아무리 사회가 변하고 발전하더라도 이런 인물들의 이야기는 인생을 살아가는 데 방향을 제시해 주기도 하는 것 같아요.

역량 있는 작가들의 필력과 평가를 겸해 한 편의 소설을 읽는 듯한 생생함을 전해주는

중등전집, 자음과모음 청소년평전 시리즈를 우리 청소년들이 꼭 읽어봤으면 좋겠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도전과 창조의 아이콘 스티브 잡스 청소년평전 42
정지아 지음 / 자음과모음 / 2012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번에 자음과모음 서포터즈 6기로 활동하면서 만나 본

자음과모음 세계위인전집 청소년평전인데요

썬양이 이제 중학생이 되었으니 위인전집을 업그레이드해주고 싶었는데

마침 상위 1%가 선택한 중등필독도서 자음과모음 책으로 읽어보게 되었답니다.

자음과모음 세계위인전집 청소년평전은 현재 42권까지 출간되어 있으며

썬양은 개정판으로 25권을 읽게 되었죠.







세계위인전집 자음과모음 청소년평전에서

썬양이 가장 먼저 선택한 도서는 <도전과 창조의 아이콘 스티브 잡스>랍니다.

위인전집 인물들을 쭉 살펴보니 가장 많이 들어 보기도 하고

지금 시대에 주목받는 사람이 스티브 잡스인 것 같아서 선택했다고 하네요.







세계위인전집 중등필독도서 자음과모음 청소년평전

<도전과 창조의 아이콘 스티브 잡스>는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애플의 창업자인 '스티브 잡스'의 일생을 다룬 책이랍니다.

예전에 학습만화로도 읽어보긴 했었는데 그때는 이야기를 축약해 놓아서

이 책을 통해서 더 자세하게 알고 싶다는 썬양!







중등필독도서 <도전과 창조의 아이콘 스티브 잡스>의 구성을 보시면

1장부터 6장까지로 나뉘어 스티브 잡스의 일생을 담아냈고,








작가의 말, 스티브 잡스 연보,

부록으로 스티브 잡스의 스탠포드 대학교 졸업식 연설문과

스티브 잡스의 놀라운 제품들을 확인하실 수 있답니다.







보통 위인전을 읽어보면 인물의 업적 위주로 소개되어 있지만

자음과모음 청소년평전 세계위인전집은

위인의 삶을 조망하며 그들의 성공적인 삶 이면에 서려 있는 고통과 아픔,

심리적 혼란 등을 보여줌으로써,

고통과 시련 앞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당당히 자신의 삶을 살다간

여러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그들의 위대한 정신을 만나보고 되새길 수 있답니다.



청소년의 이해 수준과 필요를 고려하여 인물들을 선정했다고 하는데요

정말 우리 학생들이 이 정도의 인물에 대해서는 꼭 알아야 할 필요성이 있죠.










그럼 썬양에게 가장 먼저 선택받은 중등필독도서

세계위인전집 <도전과 창조의 아이콘 스티브 잡스>의 내용도 한번 들여다볼까요?







스티브 잡스가 입양아라는 사실은 다들 알고 계실 텐데요

그 과정을 자세히 알고 보니 친 부모의 입장도 충분히 이해가 되고,

스티브 잡스가 자신을 특별히 선택받은 아이로 여기고 살아갈 수 있도록 해주신

양부모님도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스티브 잡스의 아버지 폴 잡스는 낮에는 리포맨으로 일하고,

밤에는 구입한 고물차를 수리해서 몇 배로 되파는 일을 하여

스티브의 친 어머니와의 스티브를 대학에 꼭 보내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돈을 차곡차곡 모았고,

퇴근 후 스티브와 함께 작업을 하면서 '보이지 않는 것까지 철저하게' 하지 않을 거면

아예 시작하지 않는 게 낫다는 것을 몸소 실천하시는 모습이 인상 깊더라고요.

또, 장난꾸러기의 천재 스티브가 학교에서 엄청난 장난을 쳐서 교장 선생님한테 불려갔을 때도

스티브가 공부를 싫어하는 것은 아이의 문제가 아니라 학교 교육이 문제라며 당당하게 말하던 모습!

일반적인 부모라면 쉽게 할 수 없는 행동이지요.

뭔가 자극이 필요했던 스티브는 초등 4학년 때 테디 선생님을 만나

공부에 재미를 붙이고 학교생활을 만끽할 수 있었답니다.







어릴 적 기계에 큰 관심이 없던 스티브는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실리콘밸리를 보며 성장했는데요

이웃집 엔지니어들의 차고를 순회하며 전자공학에 대한 지식을 스펀지처럼 흡수하고,

자신을 낳은 친부모는 아니지만 부모가 자신을 그 누구보다 높이 평가하고

자신을 교육하기 위해 희생을 감수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그들은 1000퍼센트 내 부모님입니다."라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었다고 하네요.

폴 잡스는 어려운 형편 속에서도 재산을 탈탈 털고 대출까지 받아 학군이 좋은 곳으로 이사를 하는 등

스티브의 교육을 위해 헌신하는 모습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9학년이 되어 홈스테드 고등학교에 진학한 스티브 잡스는 학교에서는 외톨이였지만

방과 후나 주말에 예전에 살던 마운틴뷰에 찾아가 엔지니어 래리 랭의 창고에서

기기의 작동 원리를 혼자 깨치는 등 또래들과는 다른 생활을 했었네요.

공부하는 것보다 일하는 것을 좋아해서 매일 신문 배달을 하고,

주말과 방학에는 할테크라는 전자기기 상점에서 재고품을 정리하는 일을 했는데

전자기기 상점이 일터라기보다 천국에 가까웠다니 잡스의 열정이 정말 대단했겠죠~

친구 페르난데스의 소개로 자신처럼 컴퓨터와 전자공학에 관심이 많은

5살 위의 스티브 워즈를 알게 됐는데 두 사람은 어떤 인연으로 발전했을까요?








잡스는 부모님의 형편이 어려운 줄은 알았지만 자신이 가고자 하는 리드 대학에 입학을 했는데요

원하지 않는 수업까지 배워야 한다는 사실이 싫어서 2학년 때 자퇴서를 내게 됩니다.

학생과장은 잡스가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여서 기계적으로 주입하는 진리를

거부한다는 사실을 간파하고 자퇴서는 받아주지만

원하는 수업을 언제든지 청강해도 된다고 허락하네요.

그래서 잡스는 리드 대학의 학생증 없는 학생이 되었다는 사실!

대학을 중퇴한 잡스는 비디오 게임 제조사 아타리에 취직했지만

히피 같은 차림과 냄새, 또 대학 중퇴자라는 것 때문에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요

사장 놀란 부시넬은 잡스의 장점을 한눈에 간파하여 다른 사람들 없이

혼자 일할 수 있는 야간 근무를 제시했고 잡스도 흔쾌히 받아들였죠.








잡스는 어느 정도 돈이 모이자 친구 대니얼 콧키와 함께 인도 여행을 하게 됩니다.

7개월 동안 인도의 곳곳을 떠돌아다니면서 난생처음 극한의 가난을 목격하고

자신의 본모습을 찾으로 온 인도에서 잡스는 진정으로 인간을 위하는 길이 무엇인가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지요.

세상을 바꾸는 것은 카를 마르크스 같은 혁명가나 님 카롤리 바바 같은 영적 스승이 아니라

토마스 에디슨 같은 사람일지도 모른다는 답을 찾았답니다.

실용적이고 기술적인 혁신이야말로 인간의 삶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는 깨달음을 얻은 것이죠.










잡스의 절친인 워즈는 정말 뛰어난 사람이었군요.

키보드와 모니터, 컴퓨터를 하나의 개인용 패키지로 만들어낸 사람이 바로 워즈거든요.

워즈는 전자공학의 천재였지만 사교성이 부족해서 사람을 상대하는 일을 싫어했고 사업적인 감각이 부족했다면

잡스는 때로 독선적이고 냉정하고 혹독하기도 했지만

반드시 목표를 달성하고야 마는 사람이었고, 비즈니스 감각도 아주 뛰어났지요.

이렇게 전혀 다른 두 사람은 서로의 부족함을 채워 주는 훌륭한 파트너였답니다.

함께 애플을 설립하고 잡스와 워즈의 첫 작품 '애플 1'을 탄생시켰죠.

그리고 애플의 투자자이자 잡스에게 아버지 같은 존재였던 마쿨라는

애플의 마케팅 철학으로 공감, 집중, 인상 세 가지를 내세웠는데요

잡스는 평생 마쿨라의 가르침을 철저하게 따랐다고 하네요.







세계위인전집 중등필독도서 <도전과 창조의 아이콘 스티브 잡스>를 읽다 보니

지금의 애플이 있기까지 여러 인물들의 공로가 있었다는 걸 알게 되었는데요

아무리 좋은 제품이라고 해도 광고가 제대로 안되면 사람들이 알아주지 않잖아요.

획기적인 광고를 만들어 낸 매케나가 바로 그 주인공!

1977년 4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제1회 서부 연안 컴퓨터 박람회에서

강렬한 이미지를 보여준 애플 Ⅱ는 박람회장에서만 무려 300대의 주문을 따냈고,

그 뒤로도 날개 돋친 듯 팔려 나가 애플의 세상을 만들었지요.

잡스의 머릿속은 어떻게 하면 컴퓨터를 더 쓰기 쉽고 편리하게 만들 수 있을지에 관한 온갖 아이디어들로 들끓었고,

엔지니어들에게 언제나 무리한 것을 요구했어요.

그 덕분에 애플은 눈부신 성장을 거듭하는 중이었으나 잡스는 회사 내에서 점점 고립되었죠.

잡스는 스물다섯 살에 2억 5600만 달러를 가진 부자가 되었지만

애플 Ⅱ가 언제까지나 승승장구할 리 없었고, 그것은 워즈의 작품이었던지라

자신의 컴퓨터를 만들고 싶었답니다.








잡스의 독선적인 성격은 결국 회사를 잠시 떠나게 만들었지만

새로 꾸린 매킨토시의 팀원들은 잡스와 일을 하면서 점점 강해졌고,

다른 사람들과 달리 잡스를 잘 이해했으며,

잡스의 비판을 들은 엔지니어들은 종종 더 나은 해결책을 찾아내곤 했지요.

그리고 함께 획기적인 컴퓨터 매킨토시를 만들어 내는데 성공했답니다.

하지만, 매킨토시는 속도가 느리고 동력도 부족하고 그 외 불편함이 많아 판매량이 급증했고,

이사회의 투표로 자신이 설립한 회사 애플에서 쫓겨나기까지 하네요.

자신이 믿었던 사람들에게 배신을 당했다는 생각에 잡스는 많이 힘들어했는데요

이런 시련은 잡스를 위대한 경영자로 만들어 줄 위대한 시련이었다는 거!







애플에서 나온 잡스는 넥스트라는 회사를 창립하여 컴퓨터와 교육을 통합시키고 싶어 했어요.

교수, 연구자, 과학자들이 연구에 활용할 수 있는 고성능 컴퓨터를 만드는 것이 꿈이었지요.

잡스는 좋은 기회를 잡아 루카스 필름의 컴퓨터 그래픽 부서를 사서 픽사라는 새 이름으로 재탄생 시켰고,

<틴 토이>라는 컴퓨터 그래픽 애니메이션으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단편 영화상을 수상하여

디즈니와 손잡고 <토이 스토리>를 제작하여 큰 성공을 이루었답니다.

잡스가 애플에서 쫓겨난 지 12년 만에 애플에서 넥스트를 인수하면서 잡스도 애플로 귀환을 했는데요

잡스는 애플의 임시 CEO 직을 맡아 연봉을 단돈 1달러를 받고 애플을 되살리는데 노력을 했죠.







파산까지 채 90일도 남지 않았던 애플은 잡스가 복귀한 후

1997년 마지막 분기 동안 45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고,

키보드와 모니터, 컴퓨터가 하나로 결합된 올인원 제품 아이맥은 1998년 1299달러에 시판되었으며

그해 말까지 80만 대가 팔리며 애플 역사상 가장 빠르게 판매된 컴퓨터가 되었답니다.

스티브 잡스의 신제품을 소개해는 프레젠테이션은 세상의 이목을 집중시켰죠.

근데 잡스는 애플 스토어를 개점할 때도 사회적 이벤트가 될 정도로 신경을 써서

오죽하면 애플 스토어가 개점하는 날 그곳으로 여행을 가서

건물 바깥에서 밤을 새우며 개점을 기다리는 사람들까지 등장할 정도라니 대단하지요.

애플 스토어가 창출하는 사회적 이슈와 그로 인한 브래드 인지도의 상승은

애플이 하는 모든 일에 힘을 실어 준다니 그럴만도 한 것 같네요.








세계위인전집 중등필독도서 <도전과 창조의 아이콘 스티브 잡스>의

6장에서는 어떤 내용을 다루었을까요?

스티브 잡스의 마지막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도전과 창조의 아이콘 스티브 잡스>를 읽어보시고 확인해보시길 바랄게요.







처음 자음과모음 세계위인전집 중등필독도서 청소년평전을 접한 썬양의 소감은

일단 그림이 없어서 그만큼 내용을 많이 담고 있어서 좋다는군요.

스토리가 풍성하다는 이야기겠죠~

초등 때 읽었던 위인전집에는 그림이 많아서 내용이 많이 부족했었다네요.

지금 자기가 읽기 딱 좋은 세계위인전집이라나?ㅋㅋㅋ

이것이 썬양의 소감이라면 엄마의 소감은,

위인전이 딱딱한 내용이 아니라 소설을 읽는 것처럼 스토리텔링으로 되어있어서

한 권의 두께가 결코 얇지 않지만 독서 속도가 빠르다는 점이랍니다.

읽다가 지루하면 다음 날 읽기도 하고 그러잖아요.

그런 면에서 학생들도 부담 없이 몇 시간 만에 다 읽을 수 있는 책이라 좋더라고요.







썬양은 예전부터 아이폰이 갖고 싶었는데

아이폰을 갖기 전에 아이폰을 만든 사람에 대해서 알아보면 좋을 것 같아서

이 책을 선택해서 읽게 되었다고 합니다.

예전에 학습만화로 스티브 잡스를 읽어봐서 잡스의 성격이 괴팍하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그 정도가 좀 심해서 직원들이 어떻게 같이 일을 했는지 신기하다고~ㅋㅋ

하지만, 스티브 잡스의 하고자 하는 일을 추진하는 능력은 정말 대단하고

성공할 수밖에 없는 사람인 것 같다고 하네요.

저는 예전부터 위인전을 읽을 때 주인공의 삶보다는

그 주인공을 키운 부모님의 교육관에 대해서 더 관심 있게 읽어보는데요

아무래도 부모의 입장이다 보니 성공한 사람들의 부모는 어떻게 자녀를 교육했을까 궁금해지더라고요.

역시 스티브 잡스의 부모님도 친 자식은 아니지만

잡스가 1000% 내 부모라고 말할 정도로 잡스에게 사랑을 주었으며,

잡스를 끝까지 믿어준 것에 대해 부모란 이런 것이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죠.









애플의 창업자인 스티브 잡스 이야기를 읽고

스티브 잡스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것들을 정리해보겠다는 썬양~~







스티브 잡스에 대한 소개와 애플, 픽사, 넥스트에 대해서

간단하게 정리를 했더라고요.

서른 살도 안 된 스티브 잡스가 만든 애플이

지금은 전 세계인들이 다 아는 회사가 되었다니 놀랍다는 말도 적어놓았네요.

이렇게 정리를 해 보면서 스티브 잡스와 그가 만든 회사들에 대해

확실하게 이해를 할 수 있는 시간이 된 것 같아요.







많은 위인들이 그랬듯이 탄탄대로였을 것 같은 스티브 잡스도

세계에 우뚝 서기까지는 수많은 실패와 좌절의 시간이 있었는데요

고통과 시련에 무릎 꿇지 않고 당당히 자신의 삶을 개척하는 모습에

역시 이래서 성공하는 사람은 다르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답니다.

우리 청소년들이 위대한 기업가 스티브 잡스의 이야기를 담은

세계위인전집 중등필독도서 <도전과 창조의 아이콘 스티브 잡스>를 통해

스스로의 삶을 통찰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그림이 보이고 경제가 읽히는 순간 - 청소년을 위한 미술 속 경제학 자음과모음 청소년인문 10
태지원 지음 / 자음과모음 / 2019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경제학이라고 하면 참 어렵게 느껴지는데요

우리 아이들은 더 어렵게 생각할 것 같네요.

근데 미술과 경제가 무슨 관계가 있을까요?

미술 작품이 사회적 배경과 역사를 반영한다는 것은 알고 있었는데

경제와도 관련이 있다니 정말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오늘 소개해 드리는 청소년논술 도서

자음과모음 <그림이 보이고 경제가 읽히는 순간>은

미술이란 프리즘을 통해 쉽고 재미있게 경제를 들여다보는 경제학 입문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중·고등학교에서 오랫동안 사회 과목을 가르쳐 온 저자가

청소년들이 경제를 어렵고 딱딱한 과목이 아니라

흥미롭고 친근한 학문으로 느끼도록 이끌기 위해 만든 중등필독도서죠.







청소년논술 도서 <그림이 보이고 경제가 읽히는 순간>은

그림을 통해 자연스럽게 경제 이야기를 풀어 나가는데요

그림은 표현된 주제, 그려진 시대에 일어난 사건, 화가의 사연 등 다양한 이야기를 품고 있죠.

그 속에서 경제와 맞닿는 이야기를 끌어내고

그것을 시작으로 경제를 쉽고 흥미진진하게 설명해 줌으로써

학생들이 경제적 선택, 수요와 공급, 시장 가격, 실업 등

다양한 경제 개념은 물론 세계 경제사의 흐름까지 살펴볼 수 있는 것이지요.








복잡한 경제 개념을 명화로 쉽게 배우는 <그림이 보이고 경제가 읽히는 순간>은

4개의 챕터로 나뉘어 있는데요

1장에서는 세상에서 가장 비싼 그림에는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는지,

선택에 따라 얻는 것과 잃는 것은 무엇인지 등을 통해 선택의 경제학을 이야기합니다.

2장에서는 시장 가격이 어떻게 형성되는지, 투기 심리가 사람들과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등을 통해 시장에서 만나는 경제학을 살펴봅니다.

3장에서는 부르주아의 등장과 새로운 산업화 시대의 개막, 산업 자본주의의 빛과 그늘을 통해

시장에서 만나는 경제학을 살펴봅니다.

4장에서는 독일을 가난으로 밀어 넣은 인플레이션, 직장을 잃은 남자의 쓸쓸한 모습,

빈익빈 부익부가 심해지는 불평등 구조 등을 사회 문제 속에서 경제를 발견합니다.

각 챕터마다 청소년들이 경제를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그림 속 장면과 시대적 배경, 화가 등에 대해 섬세하게 설명해 주고 있으니

그림 속에 숨어있는 경제를 우리도 한번 배워볼까요?







1장 선택의 경제학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유화 <살바토르 문디>가

2017년 경매에서 19분 만에 최고가인 약 4850억 원에 판매되었다는 이야기부터 시작하는데요

그림의 판매가는 작품의 화가가 누구인지에 따라서 금액이 천차만별인 것 같아요.

특히 이 작품이 그렇게 큰 금액으로 판매될 수 있었던 이유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유화 완성작이 고작 20점밖에 되지 않은 데다가

다른 작품들은 대부분 박물관이나 미술관에 보관되어 있고,

<살바토르 문디>가 개인이 소장할 수 있는 유일한 작품이라는 점이랍니다.

인간의 욕심은 무한하지만 그 욕망을 충족할 시간이나 자원 등은 사용하는 데 한계가 있고

이러한 자원의 특성을 경제학에서는 '희소성'이라고 하는데

어느 누구도 자신이 원하는 모든 것을 전부 가질 수 없기에

반드시 고민하고 선택하는 과정을 거쳐야 하며,

자원의 희소성을 이해하는 것은 경제학의 근본을 배우는 일이면서

우리 사회를 올바르게 유지해 나가는 방법을 고민하기 시작하는 일이라고 할 수 있죠.








소 주제가 끝날 때마다 간단한 내용 정리 부분과

수업을 마치며 코너를 통해서 쉬운 예로 이해를 돕고,

미술책 펼쳐보기에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명화에 담긴 재미있는 이야기를 알 수 있답니다.






프랑스의 화가 빅토르 가브리엘 질베르가 그린 <야채 시장>을 보니

지금의 전통시장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은데요

그림 속에는 상인과 손님이 가격을 흥정하는 모습 등

시장을 배경으로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이 담겨있죠.








청소년논술 도서 <그림이 보이고 경제가 읽히는 순간>에서는 단순한 시장의 모습으로 넘기지 않고

수요와 공급은 어떠한 상황을 이야기하는지,

수요량과 공급량을 그래프를 통해서 알아보고,

더 나아가 가격이 올라가면 수요량은 줄어들고,

가격이 내려가면 수요량은 늘어나는 수요의 법칙,

가격이 올라가면 공급량이 늘어나고,

가격이 내려가면 공급량은 줄어드는 공급의 법칙까지 알려주네요.







3장에서는 부르주아의 등장과 새로운 산업에 대해서 다루었는데요

부르주아란 중세 시대에 성으로 둘러싸인 도시에 살며

상공업에 종사하던 시민들로부터 그 이름이 유래되었으며,

절대 왕정 시대에 군주에게 경제적 지원을 하며 보호를 받았고,

신항로 개척으로 활발해진 무역에 종사하며 더욱 크게 성장했죠.

렘브란트가 그린 단체 초상화 <포목상 조합의 이사들>을 통해서

부르주아가 경제 영역에서 자본주의라는 경제 체제를 이끌어 갈 뿐만 아니라

이후 사회의 각 영역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근대사회를 여는 중요한 역할을 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산업 혁명이 일어난 18세기를 전후해서 인류의 역사는 크게 바뀌었는데요

공장이 들어서고 기술이 발달하면서 식량이 늘고 평균 수명이 연장되었죠.

이로 인해 전 세계 인구도 급격히 불어나

19세기에 유럽의 인구가 2배 이상, 영국의 인구가 3배 이상 증가했답니다.

화가 카미유 피사로가 그린 <퐁투아즈 근교의 공장>은

농촌의 논과 밭이나 목가적인 풍경을 주로 담았던 과거의 풍경화들과는 달리

주변 풍경을 미화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를 화폭에 담아

굴뚝에서 연기를 내뿜는 공장의 모습이 이전과는 달라진 사회상을 짐작할 수 있네요.







제국주의를 풍자한 그림들 정말 재미있죠?

지금도 사회나 정치를 비판하는 풍자화들이 많은데요

19세기 제국주의 열강에 맞서 그들이 세계를 나누어 갖는 것을 비판하는 풍자화가 많이 등장했다고 해요.

<문어가 된 존 볼>에서는 이집트, 인도, 캐나다, 자메이카 등

영국이 식민지로 삼은 나라들과 존 불을 문어로 묘사했는데

탐욕스러운 영국의 모습이 그대로 풍자되었다고 할 수 있죠.







현재 유럽의 대표적인 선진국인 독일이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난 직후

전쟁을 일으켰다가 무참하게 패배하여 거의 모든 생산 시설이나 공장이 파괴된 채 폐허가 되어

국민들은 생필품을 사지도 못할 정도로 가난에 허덕이던 때가 있었답니다.

빵 한 조각이 무려 1조 원이 넘었었다니 상상이 가시나요?

이렇게 물가가 높은 비율로 꾸준히 오르는 현상을 인플레이션이라고 하고,

인플레이션이 비정상적일 정도의 높은 수준으로 일어나는 것을 하이퍼인플레이션이라고 하는데요

그림에서 돈을 장난감으로 가지고 노는 독일 아이들을 보여주는 것처럼

하이퍼인플레이션 상황에서는 돈이 휴지 조각처럼 의미가 없어진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불황기에는 생산과 투자가 활발하지 못해 실업이 발생하게 되는데요

실업의 종류에는 일할 능력이 있지만 일하지 않는 상태로,

이직 시기에 일시적으로 발생하는 자발적 실업과

타의에 의해 일자리를 잃은 상태인 비자발적 실업이 있습니다.

호들러의 그림 <실업자>를 보면 가족의 생계를 걱정하는 가장의 모습이 잘 드러나 있는 것처럼

정말 그림 속에 그 시대의 사회적 상황을 고스란히 담아내는 것 같아요.








청소년논술 도서 <그림이 보이고 경제가 읽히는 순간>에서는

그림 속 장면과 시대적 배경, 화가 등에 대해 섬세한 설명이 되어있고,

미술을 시작으로 경제 개념을 기초부터 차근차근 설명해 주고 있어서

경제 개념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실질적인 사례를 들며 친절하게 경제 개념을 설명해 주고

사례를 한눈에 이해할 수 있도록 그래프와 표, 일러스트 등을 적절하게 이용해서

책을 읽고 보는 재미까지 더해주니 청소년들이 흥미를 갖고 읽을 수 있겠죠.







이제껏 경제를 전문적으로 다룬 책은 제대로 읽어보지 못했었는데

<그림이 보이고 경제가 읽히는 순간>을 통해서

경제가 좀 더 쉽게 느껴진다는 썬양~







이 책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케테 콜비츠가 그린 <독일 어린이들이 굶고 있다>라는 그림인데

빈 밥그릇을 들고 있는 아이들이 모습을 보니

그 당시 독일이 얼마나 힘든 상황이었는지 바로 알 수 있겠다고 하네요.








썬양 자신이 지금 그림을 그린다면

코로나와 싸워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과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느낄 수 있는 그림을 그려보고 싶다고 합니다.








그리고 싶은 그림은 방학 기간을 이용해서 한가할 때 그려보기로 하고

지금은 책을 읽고 정리를 하는 게 더 재미있다며

자기만의 방식으로 독후 활동을 완성한 썬양~








중학생이 되고 나서 시험이나 보고서 작성 등 다양한 형태의 수행평가를 치르고 있는데

특히 보고서 작성할 때 이제까지 자신이 해 온 독후 활동이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며

독후 활동을 엄청 열심히 하는 썬양이에요.

'그림을 알면 경제가 보인다'라는 재미있는 제목으로

책의 주요 내용을 간단하게 정리를 아주 잘 했더라고요.






예전엔 독후 활동의 틀을 엄마가 잡아줬다면

초등 5학년 때부터는 스스로 틀도 잡고, 내용도 정하고

마무리까지 알아서 해주니 오랜 기간 독후 활동에 신경을 쓴 보람이 있네요.

다양한 주제의 이야기들을 인문학적 감성으로 청소년들의 사고의 폭을 넓혀주는 책으로

중학생 친구들에게 추천해 주고 싶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독수리는 왜 까치에게 쫓겨다닐까? - 우리와 함께 사는 동물들 이야기 자음과모음 청소년인문 1
김기범 지음 / 자음과모음 / 2015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문해력, 청소년인문 도서 자음과모음 <독수리는 왜 까치에게 쫓겨다닐까?>는

경향신문에서 환경과 생태 전문기자로 일해 온 저자가

인간의 이기심으로 인해 동물들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만행들을 날카롭게 지적하고,

인간들이 즐기는 행동들이 동물 입장에서는 끔찍한 일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말해 줍니다.







자음과모음 <독수리는 왜 까치에게 쫓겨다닐까?>는

인간과 함께 살아가는 생명체인 동물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그들과 공존하는 비법을 모색한 청소년인문 도서랍니다.







썬양도 엄마처럼 동물 털 알레르기가 있어서

어릴 적부터 동물은 책 속의 사진으로만 보거나

동물 인형을 수집하는 것으로 대리만족을 했던지라

이렇게 동물 관련 책을 특히 좋아하는 것 같아요.








지구상에서 수많은 종류의 동물들과 고통을 공감하면서

그들과 공존하는 방법은 무엇인지

청소년인문 도서 <독수리는 왜 까치에게 쫓겨다닐까?>를 통해서 알아봅시다.







총 다섯 가지의 이야기로 구성이 되어있는데요

우리와 공존하는 동물들은 어떤 고통을 겪고 있으며

그들과 함께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혹시 산이나 숲속에서 어린 새끼들이 어미를 잃어버린 줄 알고

야생동물구조센터 등에 데려다주신 적이 있으신가요?

사람들은 어미를 잃어버렸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여 선의로 새끼를 데려갔을 수도 있지만

이것은 사람의 잘못된 개입이 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고라니의 경우는 5~6월 사이 새끼를 낳고

갓 출산한 새끼를 풀숲이나 우거진 관목 사이에 감춰 둔 뒤 먹이를 찾으러 가는 습성이 있는데

그 사이 사람들이 혼자 있는 새끼를 발견하고 구조센터로 데리고 오면

어미는 새끼를 잃어버리고, 새끼는 어미를 잃어버리는 사태가 발생한다는 사실!

새끼 동물을 섣불리 구조하는 것은 그 동물의 생존율을 낮추는 일이 될 수도 있다고 하니 조심해야겠죠?







새끼 동물들이 수풀이나 나무 밑, 길가에 덩그러니 홀로 있을 때

그냥 지나치는 것이 마음에 걸린다면

일단 주변을 주의 깊게 살펴 보아 주변에 어미의 사체가 있거나 새끼가 위험한 상태라면

인근 야생동물구조센터에 전화를 걸어 상담한 후 구조 방안을 모색하면 된다고 해요.

또, 새끼 동물을 발견한 곳을 기록해 두면

야생동물구조센터에서 다시 동물들을 자연으로 돌려보낼 때

큰 도움이 된다니 꼭 잊지 마시고요~







'하늘의 제왕'이라 불리는 독수리는 사냥을 하지 않고 사체만을 먹이로 삼는 탓에

오히려 작은 까치나 까마귀 등의 텃세에 쫓겨 도망가기도 한다니 믿기 시나요?

독수리는 살아 있는 먹이를 사냥할 능력이 없기 때문에

사냥을 하려 해도 대부분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고 해요.

그 거대하고 무섭게만 생각했던 독수리가 그래서 까치에게 쫓긴다는 말이 생긴 거였군요!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독수리가 겨울을 보내는 철원에서는

독수리가 굶지 않도록 돼지 사체를 통째로 밭에 뿌려 놓는 방식으로 먹이를 주기도 하고,

낙동간 인근 우포늪에서는 뉴트리아 사냥으로 확보한 뉴트리아 사체를

냉동해 두었다가 해동해서 독수리 먹이로 준다고 합니다.







독수리의 먹이로 희생되는 뉴트리아는 쥐와 닮은 외양에 몸집도 커다래서

사람들에게 괴물쥐로 불리며 미움을 받고 있는데요

초식 위주의 잡식성 동물인 뉴트리아는 기본적으로 온순하고,

먹이를 먹을 때 사람이 다가가면 알아차리지 못하기도 한다네요.

뉴트리아는 외래 동식물이 한반도 생태계에 침입, 교란시키고 있다는 이야기에

단골손님으로 등장하여 포획당하게 되는데

계명대학교 생물학과의 김종원 교수는 낙동강유역환경청과 지자체들에 대해

뉴트리아를 잡아 죽이는 것은 비인도적이고, 불필요한 일이라고 주장했답니다.

길고양이의 수를 줄여 고통을 덜어 주기 위해 중성화 수술을 하듯

뉴트리아를 잡아 중성화 수술을 해 자연스럽게 개체 수를 줄이면

뉴트리아의 고통을 최소화하면서도 불필요한 살육을 막는 방법이라는 것이지요.






문해력, 청소년인문 도서 <독수리는 왜 까치에게 쫓겨다닐까?>의 두 번째 이야기는

동물실험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는데요

화장품의 원료가 인체에 해가 없는지 알아보는 동물실험에는

토끼와 기니피그, 쥐 등의 체구가 작은 동물이 주로 쓰인답니다.

토끼의 눈꺼풀을 고정해 놓고 자극에 민감한 안구에 화장품 원료를 바르면

토끼는 극도의 고통을 느끼게 되지만 눈을 감을 수 없죠.

발이 닿지 않는 목이나 등에 일부러 상처를 내어 화장품 원료를 발라 염증이 일어나는지 보기도 하고,

토끼를 좁은 우리에 가두어 헤어스프레이를 계속 뿌려 자극성 실험도 한다니

상상만 해도 눈살이 찌푸러지고 토끼의 고통스러움이 느껴지는 것 같아요.







동물실험을 통해 죽어가는 동물은 매년 100만 마리가 넘는다고 하는데

문제는 불필요한 과잉 실험으로 쓸데없이 동물에게 고통을 안겨 준다는 것입니다.

유럽연합은 2013년 3월부터 동물실험을 한 화장품의 광고, 시판을 금지했는데요

국내에서도 화장품의 경우 동물실험이 법적 의무 요건이 아닌 데다

인공피부 등을 활용한 대체시험법이 속속 개발되면서 동물실험을 하지 않는

국내 화장품 회사가 점점 늘어나는 추세라고 하니 다행입니다.






동물보호단체들이 만들어 놓은 착한 화장품 회사들의 목록을 보시면

화장품 선택하실 때 참고가 되실 것 같아요.

이 사이트에서는 동물실험을 하지 않는 곳,

동물 성분을 포함시키지 않는 곳,

중국 수출을 하지 않는 곳 등 세 가지 항목으로 나누었는데

중국 수출을 하지 않는 곳이라는 기준이 포함된 이유는

중국은 수입하는 해외 화장품에 동물실험을 거칠 것을 의무화하고 있기 때문이라는군요.

안 그래도 저도 그 이유가 궁금했었는데 그런 이유가 있었네요~









오래전 썬양이 6살이었던가?

경기도 일산에 있는 동물원에 가족 나들이를 간 적이 있었어요.

집에서 동물들에게 줄 먹이를 챙겨가서 오이랑 당근 등을 주기도 했었는데

어떤 아이가 먹이를 달라는 원숭이에게 기다란 나무 꼬챙이로 마구마구 쑤시는 거예요.

근데 그 아이의 부모가 보면서도 웃기만 하고 제지를 안 하는 모습을 보고 황당했던 기억이 있답니다.

오랜 시간 동물원에 갇혀있는 동물들은 스트레스로 인해 정형행동을 보일 수 있다고 하는데요

곰은 우리 안에서 머리나 앞발을 흔들고,

늑대는 우리 안을 끊임없이 왔다 갔다 하고,

코끼리는 한곳에 서서 앞뒤로 몸을 흔들고,

돌고래 등 해양 포유류는 한쪽 방향으로만 돈다고 해요.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준다고 생각하는 동물원이

동물들의 입장에서는 수용소와 같은 장소로 여겨질 수 있다는 점!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 하지 않을까요?







동물보호 활동가들이나 동물 전문가들이 꼽는 최악의 동물원은

'체험 행사'를 하는 곳이라고 하는데요

체험이라는 이름으로 동물들을 만지게 하는 것은 작은 동물들에게 극심한 스트레스를 주는 동시에

몸에 엄청난 자극을 주는 일이며 공포스럽게 만드는 행동이라는 것이죠.

그럼 동물들의 쇼는 어떨까요?

동물원이나 수족관의 동물 쇼 조련사들은 동물들이 즐거워서 하는 거라고 하는데

오랑우탄 쇼나 원숭이 쇼는 동물들을 학대하지 않고서는 성립되기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이야기입니다.

여기서 사육사들의 고백을 들으시면 더 놀라실 거예요.

"원숭이 쇼는 구타 없이는 이뤄질 수가 없어요.

원숭이들이 말을 안 듣는 경우가 많거든요.

다른 동물들에 비해 구타가 많을 수밖에 없죠."

"쇼 후에 말을 안 듣는 원숭이가 맞아 죽는 경우도 많아요."

"2012년 죽은 오랑우탄 우탄이는 말을 안 듣는다고 인대를 끊어 버리기도 했어요."

............................

이래도 동물 쇼를 보시겠습니까?








이번에는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들에 대해서 알아볼게요.

사람들의 관심을 많이 받고 있는 점박이물범은 최근 몇 년 동안은 보호 노력을 기울인 덕분에

어느 정도 안정적인 수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여전히 멸종 위기에 놓여 있는데

점박이물범들을 위협하는 요인으로는 환경 파괴와 먹이 감소가 대표적이며

최근에는 기후변화로 달라지고 있는 서해 환경도 점박이물범들을 괴롭히고 있죠.

또, 중국 어선들이 아무렇게나 버린 그물에 걸려 죽기도 하고,

중국 어선들이 조업으로 어족 자원의 씨를 말리는 것도 점박이물범의 먹이 감소와 직접적으로 연결되겠죠?







언젠가 책에서 철새에게 가락지를 끼워 날려보낸다는 글을 본 적이 있는데요

철새를 그물로 포획해 발견된 나라의 이름과 일련번호, 종, 몸무게, 길이, 건강 상태 등을

기록한 가락지를 끼워서 날려 보내는 것이죠.

2013년 3월에는 지구 반대편인 뉴질랜드에서 가락지를 끼워 보낸 도요새 2마리가

한꺼번에 발견되는 경사가 있었는데

뉴질랜드의 가락지 부착 조사 총괄사무소에 도요새를 발견했다는 소식을 알리자

뉴질랜드 연구진들은 감사 인사와 함께 새들을 처음 발견했을 때의 정보를 보내왔다고 해요.

이렇게 새에게 가락지를 부착한 나라와 발견한 나라의 연구진이 정보를 주고받게 된다니 정말 신기하네요.







한국의 토종 여우인 붉은 여우는 몸길이가 70cm 정도이고

누런 갈색 또는 붉은 갈색 털이 나 있으며 주둥이가 길고 뾰족하고 꼬리는 굵고 기다랗답니다.

군사정권 시절인 1960년대 쥐잡기 운동이 벌어지면서

여우의 주식이라 할 수 있는 쥐들의 숫자가 줄면서 여우의 수도 줄게 되었죠.

국립공원관리공단 종복원기술원은 여우 복원 사업을 하고 있는데

2012년 처음으로 두 쌍을 소백산에 방사해으나 방사한 지 일주일 만에

암컷 여우는 민가의 아궁이에서 질식해 죽고,

수컷 여우는 소백산을 벗어나 충북 단양까지 갔다가 불법적으로 설치돼 있던 올무에 다리가 걸린 채 발견되어

다시 야생으로 돌아가기 어려운 상태가 되었다고 하네요.

2013년 여우들이 모여있는 소백산에서 토종 여우들 중 어미 여우 한 마리가

새끼 3마리를 낳아 1마리는 출산 초기에 숨졌고 2마리만 살아남았다고 하는데

복원 사업의 대상으로 귀한 대접을 받고 있는 우리 토종 여우 붉은 여우들이

우리나라에서 건강하게 사는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제주도의 무릉리와 신도리 사이 해안 도로를 지날 때 돌고래를 만날 수도 있다고 하는데요

제주도 북쪽 구좌읍 김녕리 부근과 종달리의 전망대는

제돌이와 춘삼이가 자유를 찾은 곳이라 돌고래를 만날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돌고래를 관찰할 때도 지켜야 하는 규칙들이 있는데요

사람을 좋아하고, 사람에게 호기심을 느끼는 돌고래가 가까이 온다고 해서 돌고래를 만지면 안 되고,

먹이를 주는 것 역시 야생성을 잃게 해 돌고래가 바다에서 먹이를 잡지 못하도록 만들 위험이 있으므로

돌고래에게 먹이를 주면 안 되고,

돌고래가 놀라지 않도록 큰 소리를 내지 않아야 한다고 하네요.






남방큰돌고래 제돌이와 춘삼이는 가두리 양식장에서 아무도 모르게 나가 버렸는데요

등지느러미에 '1'이 새겨져 있는 제돌이는 김녕항의 가두리에서 서북쪽으로

약 2.5킬러미터 떨어져 있는 다려도 인근에서 발견되었으며,

등지느러미에 '2'라고 새겨져 있는 춘삼이는 우도 앞바다에서 발견이 됐다는군요.

또, 방류한 지 16일이 지난 8월 3일에는 야생 돌고래 무리에 합류한 사실이 확인되어

연구진들이 안심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제돌이는 서울동물원에서 10년 넘게 공연을 하며 생활하다가

2013년 5월 비행기를 타고 고향 제주도로 수송되어

야생에서도 잘 살아갈 수 있도록 오랜 시간 훈련을 받았다고 하네요.







썬양이 어릴 적에 돌고래 쇼를 딱 한번 같이 본 적이 있는데요

어쩐지 돌고래들이 안쓰러워서 보다가 중간에 나왔었답니다.

좀 다른 이야기이긴 하지만 썬양이 유치원 때까지 제가 가장 싫어했던 활동이 아이들의 재롱잔치였는데요

그 어린아이들이 선생님의 혹독한 훈련(?)을 받으며 노래하고 춤추는 것이 싫더라고요.

한 번은 썬양이 6살 때였던가?

재롱잔치 연습을 하다가 선생님한테 혼났다는 말을 듣고 화가 났던 기억이 있습니다.

부모들이 내 아이가 실수 하나 없이 일사불란하게 하는 모습을 보러 가는 것일까요?

그 하루 재롱잔치를 자기네 딴에는 성공적으로 치루려고

몇 달에 걸쳐서 아이들을 혼내면서까지 행사를 해야하는 것인지 이해가 안갔답니다.

하물며 말 못 하는 동물들은 실수할 때마다 얼마나 매를 맞았을지 생각하면 정말 안타깝죠.

쇼에 동원되어 훈련을 받으면서 얻은 마음의 병으로 인해 아직 자유롭게 살지 못하는 돌고래들이 있다니 마음이 아프네요.

돌고래들은 좁은 수조 속에서 마음의 병만 걸리는 것이 아니라

병에 걸려 쉽게 죽을 수도 있다니 지금도 수족관에서 쇼를 해야만 하는 돌고래들이 불쌍해집니다.






새끼 동물을 구하는 것은 언제, 어느 상황에서든 신중해야 하는데요

자칫하면 어미와 새끼를 생이별시키는 일일 수도 있고,

구조하려던 사람이 다치는 일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이죠.

새끼 동물을 구조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일단 동물보호단체나

가까운 야생동물구조센터 등에 상담 후 조치를 취해야 한답니다.








동물보호단체나 시청, 구청에서 길고양이들에게 중성화 수술을 실시하는 이유는

고통스럽게 살아가는 길고양이의 개체 수를 줄이고,

주민들의 민원을 해소하기 위해서이기도 합니다.

중성화 수술은 고양이가 내는 소음을 줄이는 것에도 해결책이 되죠.







길고양이가 처음부터 길고양이는 아니었겠죠~

사람들이 기르다가 무책임하게 버린 고양이들이 번식하고,

음식점이 늘어나 고양이 먹이가 될 만한 음식물 쓰레기가 증가한 것도

길고양이 개체 수가 늘어난 원인 중 하나랍니다.

유기견도 개를 기르는 사람이 많은 만큼 버려지는 개들의 수가 늘어나

1년간 버려지는 반려동물의 수는 10만 마리에 달한다니

반려동물을 기르는 사람들은 정말 심사숙고해서 기르기 시작해야 하고,

한번 기르기로 마음먹었다면 책임감 있게 끝까지 길러야 할 것 같아요.







문해력, 청소년인문 도서 <독수리는 왜 까치에게 쫓겨다닐까?>는

인간과 동물의 관계를 깊게 생각해 본 적이 없는 사람들에게

인간과 함께 살아가는 생명체, 동물에 대해 올바른 정보를 제공해 주고

동물을 제대로 알아야 하는 이유를 다양한 각도에서 생생하게 보여주는 책으로

동물과 친숙하게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이 꼭 읽어봐야 할 책인 것 같습니다.







아직 반려동물을 길러본 적이 없는 썬양은

청소년인문 도서 <독수리는 왜 까치에게 쫓겨 다닐까?>를 읽으면서

말로는 가족이라고 하면서 키우다 병들거나 싫증 나면 반려동물을 버리는 사람들은

동물을 기를 자격이 없는 사람이라고 느꼈다네요.

그리고, 동물원에서 사는 동물들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되었다고 하는데요

동물원을 지금처럼 사람들의 즐길 거리로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멸종 위기의 동물들이 멸종되지 않고 살아갈 수 있도록 자연과 같은 환경에서 돌봐주고

동물들의 쇼를 아예 없애서 스트레스 받지 않게 해줘야 한다고 하네요.







청소년인문 도서 <독수리는 왜 까치에게 쫓겨다닐까?>를 읽고

책의 내용을 간단하게 정리해보는 썬양.







동물 실험으로 인해 끔찍한 고통을 겪으며 신체가 손상되고

결국 안락사를 당하거나 실험 과정에서 생명을 잃는 동물들에 대한 문제,

여우의 멸종 원인은 무엇인지,

개체 수가 늘어난 멸종 위기의 돌고래,

고통받는 길고양이들에 대해서 정리를 했더라고요.






인간의 이기심으로 인해 동물실험, 살처분, 로드킬 등으로 죽어가는 동물들의 이야기를 보면서

동물과 인간의 관계에 대해서 다시 한번 깊게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는데요

우리가 동물을 알아야 하는 이유를 생각해 보게 해주는 책!

청소년인문 도서 <독수리는 왜 까치에게 쫓겨다닐까?>를 꼭 읽어보시고

동물과 행복하게 공존하는 세상을 같이 만들어가시길 바랍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