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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편해지는 버릇육아 - 육아가 쉬운 미국엄마의 비밀
이가영 지음 / 미다스북스 / 2024년 2월
평점 :

안녕하세요 스웨터곰 입니다.
저는 아직은 자녀는 없지만 이제 결혼 n년차라
슬슬 자녀 계획을 세울 때가 되기도 했고 주변에
육아를 하는 사람이 많아서인지 듣는 이야기들이
많기도 합니다. 마치 간접 육아를 경험하는 느낌
이랄까요. 하지만 직접적인 경험을 하지 않아서
아직까지도 내가 육아를 한다면 과연 잘 자녀를
양육해낼 수 있을까 싶은 두려움도 생기고는 합니다.
자녀를 양육하고 키워내는 것에 있어서
타고난 기질이나 성향, 부모의 가르침에 따라
아이의 성격이나 습관에 영향을 받게된다고
알고 있는데요. 물론 환경적 요인도 작용하겠지만
그래도 제일 큰 것은 부모의 역할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자는 결혼 후 남편의 로스쿨 진학을 위해 함께
미국으로 가셨고 그 당시 아이가 9개월이 되었을
무렵이었고 남편은 공부에 전념 해야하기에
독박육아를 하며 육아법 연구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미국 엄마들은 어떻게 육아를 하는지 말이죠.
지금은 10년차 유치원 영어교사이자 두아이의
엄마로 지내며 처음에는 버릇 잡기가 어려웠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다른 부분까지도 수월해지는
것을 경험하며 나누고 싶어 책을 쓰셨다고 합니다.

아이가 어떤 것을 요구하는지에 따라 부모의
대응하는 자세가 달라져야한다고 하는데 설령 조금
귀찮은 부분일지라도 왠만한 요구에 안된다고 말하는
것은 자제하고 응해주는 것은 좋지만 남에게 피해를
주거나 위험한 행동을 하는 경우에는 단호하게
대처하라고 합니다. 어린 아이와 싸우기도 지치고
아직 어리니 원하는대로 맞춰주자 라는
마인드는 내려놓으라고 말이죠.
버릇육아를 하려면 마음 단단히 먹고 큰 각오로
임하라고 조언해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말은
아이의 말을 무조건적으로 단호하게 대처하라는
의미가 아니라 아이가 표현을 하면 그 말에 귀를
기울여주고 교감하며 반응하되 되는것과 안되는 것을
구분 시켜주고 좋고 나쁜 행동을 인식할 수
있도록 단호해지라는 말인데요.
처음에는 쉽지않고 시행착오도 발생하겠지만
꼭 필요한 단계이기에 해야한다고 말합니다.

사람은 어린시절부터 작은 부분부터 하나씩
부모 또는 보호자의 훈육 아래 배워가며
몸에 익히게 된다고 하는데요.
아이들에게 훈육이 필요할 때도 무조건적인
지시조의 말과 행동이 아닌 상황별로 어떻게
말과 행동하는 것이 맞고 아닌지를 차분하게 설명
해줘야하는 것도 필요하다 말합니다. 비록 아이가
말은 알아들어도 인지하는데에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결국은 수긍하게 된다니 말이죠.
여기까지만 보면 '아니 우리나라도 그렇게
육아하지 않나?' 싶지만 미국의 부모들은 아이들과
동행하면서 여러 상황속에서 어떻게 행동하고
말해야하는지 차근차근 알려주며 부모 또한 다른
사람들을 배려하고 매너 있는 모습을 보이면서
아이들이 보고 배울 수 있도록 본보기가 된다 합니다.
물론 잘못된 혹은 나쁜 버릇이 한번에 사라지거나
고쳐지지 않겠지만 반복된 훈련(훈육)이 이뤄지면서
아이의 사회화 과정도 진행된다고도 하더라구요.
그리고 미국 부모들을 보니 아이의 눈을 보며 대화를
하되 시간이 걸리더라도 기다려주고 혼을 낼때는
절대 소리를 지르거나 체벌을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아이의 수면 교육 및 환경, 식사 예절과 식사 문화,
아이의 자율성을 해치는 부모의 행동이나 말,
놀이의 기회를 넓여주기 위한 방법,
독서습관을 길러주기 위한 교육방법 등
각 파트별로 주제를 가지고 소개하고 있었는데요.
위의 모든 것이 살아가기 위해서 기본적으로
필요한 것들이지만 자녀를 교육함에 있어 가르치는
과정 속에서 가장 많이 손이 가는 부분이기도 합니다만
우선 식사습관과 수면습관이 잘 갖춰진다면
다른 습관들도 자연스레 잘 따라오게 되어있으니
더 중요하게 생각해야한다고 합니다.
이미 좋지 않은 습관이 들여졌다 한들 다시 바로
잡기 위해 부모도 머리를 쓰고 여러 방법을 시도해
보라고 합니다. 또한 3~6살정도만 되면 어느정도
말귀는 알아들으니 자신들이 놀고난 뒷 정리,
자기 옷 스스로 걸어두기, 식사한 그릇 설거지통에
넣어두기, 밥먹고 양치하기 등등의 스스로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해 자립심과 독립성을 키우기 위해
자율적으로 행동하게 권하고 도움을 요청할 때
도와주는 정도로 행하라고 합니다.
그리고 요즘은 사교육을 어릴때부터 시키는
경우가 많은데 아이들에게 휴식의 시간을 꼭 주고
과부하 되지 않도록 관리해주라고 합니다. 아이가
편안한 시간을 가져야 재충전하는 시간도 생기는
것이니 말이죠. 그리고 독서습관을 만들기 위해
함께 서점이나 도서관을 가서 자율적으로 책을
고르게 하고 책을 읽고나서는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짧게라도 가져보라고 합니다.

아이들에게 어떤 생활 패턴을 만들어주냐에 따라
그리고 부모의 훈육 방향에 따라 긍정적 또는
부정적으로 성격이 형성될 수 있다고 합니다.
식사, 수면, 독서, 놀이와 같이 생활 속에서
기본적으로 행하는 것들에 작고 다양한 버릇
혹은 습관을 심어주면 성장하여 가족을 벗어나
사회로 나아갈 때 예의 혹은 성품으로 자리잡아
친구들, 이웃들, 사회에서 만나는 사람들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주기도 하고 아이들 또한 몸에
익은 행동과 말이 있기에 자연스레 커나간다는 군요.
그리고 부모님이 자녀의 말에 귀 기울여주고
자녀는 본인 말에 이해해준다고 생각이 들면
마음을 솔직하게 터놓는 대화도 들을 수 있으며
아이의 자존감도 자연스럽게 형성된다고 합니다.
부모가 전적으로 믿어주고 지지해주는 것이
밑바탕이 되어야 때로는 엄격하게 다가가도
따뜻한 느낌을 기억하며 애착을 형성한다고 합니다.
즉 버릇육아는 단호한 훈육만이 아닌 충분한
사랑과 믿음이 함께할 때 가능하다는 것이죠.

한국과 미국의 육아 방식에 대해 여러 주제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한국과 미국을 비교했을 때
사실상 생활반경 내 무엇이 있느냐에 따라
환경적인 요인도 작용하겠지만 문화적
요인도 어느정도 적용되는 것 같기도 하는데요.
하지만 국적불문하고 내 자녀를 바르고 잘 성장하도록
키우고 싶은 부모의 마음은 모두 같을 것이기에
본질적으로는 책에서도 언급된 내용으로 어릴 때
습관과 정서 발달이 중요한 만큼 더욱 신경쓰자고 합니다.
부모와 자녀간의 사랑과 신뢰 속에 좋은 버릇,
습관을 들이는 교육을 해보길 권하는 이유는
육아라는 장기전을 부모가 지치지 않고 서로
행복하게 나아가기 위해 도움을 주는 원동력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라고 합니다.

가끔 금쪽같은 내새끼라는 방송프로그램을 보면서
어쩜 저런 아이가 있을까 보는 내내 아이도 부모도
모두 힘들겠다 싶었는데 버릇육아 해당 책을 접하면서
그래 육아는 어찌되었던 어려움이 따를 수 밖에 없지만
아이가 커나가는데에 있어 바로 잡는데 도움을 줄
방법을 알게 되었으니 추후 아이를 양육할 때
시도해볼 수는 있겠다 싶어 희망이 생기기도 합니다.
요즘은 부모들끼리 커뮤니티가 형성되지 않으면
정보도 얻기 힘들다고 하던데 물론 득을 보는 경우도
있겠지만 너도나도 한다고 유행처럼 따라다니기보다
그저 이론에서 그치는 육아방법이 아닌 경험담에 의한
내용이라 더더욱 신뢰가 가고 따라해보고 싶어지는
육아 방법이라 책 내용들이 도움이 될 것
같아 유익하게 다가옵니다.
이 리뷰는 미다스북스, 리뷰어스카페로 부터
'도서 엄마가 편해지는 버릇육아'를 협찬받아
직접 읽고 작성된 서평 게시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