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의 시대
제레미 리프킨 지음, 이경남 옮김 / 민음사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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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단풍이 절정이다. 나들이 장소로 어디가 좋을까? 네이버지식인에 물어볼까? 이미 많은 사람들의 물음에 여러 답변이 달려있다. 물음에 답변하는 사람들은 무슨 이유로 알려주고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걸까? 우리는 교육과정을 거치며 성선설과 성악설을 배우고, 성무선악설까지 익히 알고 있다. 그런데, 다국적인 네트워크 형성을 통해 맺어지는 관계를 보면 사람들은 돕고 도움을 받는데 익숙하며, 성선설에 가까운 행동을 보여준다. < 공감의 시대 >(민음사, 2010)는 과거 사료와 현재 상황을 토대로 인간의 행동과 생각을 철학적인 시각에서 서술했다. 1,000페이지에 이르는 방대한 분량이지만, 숭실대 철학과 출신 역자의 가독성 높은 문체가, 저자의 생각에 빠져들게 한다.

[IT와 인터넷 혁명은 이미 경제적 게임의 본질을 바꾸어 놓았다. 사방으로 얽히고설키는 네트워크식 사업 방식은 노골적인 이기심을 바탕으로 하는 기존의 시장 가설을 흔들고 있다.] 26p

한없이 이기적일 것 같은 인간이지만, 현재는 공유와 개방, 나눔과 협동을 통해 훨씬 더 빠른 속도로 정보를 교환하며 발전하고 있다. 특정 집단의 정보보다는 불특정 다수, 나와 전혀 상관없는 사람들이 아무런 대가없이, 양질의 자료를 제공하는 있는 것이다. 왜 일까? 자신에겐 전혀 이득이 없음에도 사람들은 숨김없이 모든 것을 내어주고 있다. 도서에서는 공감(empathy) 이란 관점에서 이 사회를 관찰한다.

 사실 리차드 도킨스의 유전자 입장에서 본다면 이런 행태가 생존에 더 유리하기 때문에 자발적으로 학습한 결과일지도 모른다. 그렇기 때문에 돕는관계에도 불구하고 인간은 아직도 자연자원을 이용하고, 전쟁을 일삼는다. 하지만 인류가 파멸할 것은 인식한다면 생존을 위한 노력이 시작되어야 하는데, 표면적으로는 평화를 외치면서 뒤에서는 계속 군비를 증강하며 무기를 수입한다. 참으로 이해할 수 없는 사회이다. 이렇게 이론을 정립할 수 없는 가운데, 저자가 주장하는 바는 무엇일까?

 크게 세 장으로 이루어진 이 책은 과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인류 여정을 돌아보고, 공감과 관련된 키워드들을 제시한다. 우주를 설명하는 물리학부터, 인간의 사고를 표현한 여러 사상을 조명하고 있는 이책은 현 시대의 현상을 이해하는데 무한한 영감을 줄거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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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의 새로운 가능성을 꿈꾸다
커트 센스케 지음, 이영주 옮김 / 황금부엉이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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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상식을 벗어난 '찬양인도자학교'의 땅밟기 행사로 종교계가 또 한번 사람들에게 이슈되었다. 종교의 자유를 인정하는 우리 나라의 좋지 않은 모습이 드러나 안타깝다. 기독교의 특징은 리더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선교활동을 비롯해 봉사활동을 한다. 하지만 잘못된 의견이나 리더의 판단으로 시행착오를 겪는다. 리더가 중심이 되는 팀 구조는 교회를 비롯해 여러 조직, 단체, 기업의 대표적인 운영형태인데, 좋은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여러 지식이 필요하다. < 리더십의 새로운 가능성을 꿈꾸다 >(황금부엉이, 2009)는 기독교의 관점에서 '섬기는 리더십'에 대해 서술한 도서로 팀 구조를 기본 단위를 하는 조직에서 적용할 수 있는 리더십을 소개한다.

[이 책 전체를 통해서 나타나겠지만 황금률을 따르는 섬기는 리더가 된다는 것은 우리가 성서를 기반으로 한 의사결정 체계를 갖도록 해서 상당한 실적을 올리고, 의미 있으면서도 균형 잡힌 그리스도 중심의 삶으로 이끌어주는 것이다.] 31p

기독교에서 자주 쓰는 '섬기다'란 자신의 위치에서 역할 수행할 때, 낮은 자의 입장에서 존중하는 태도로 이루어진다. 물론 지난 세월동안 이어져내려온 권위주위나 관습으로 잘못된 방향으로 흘러가고, '돈을 섬긴다'는 일부의 비판이 있을 정도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좋은 소식보다는 나쁜 소식이 먼저 퍼지는 인간 사회의 특성으로 오해가 있을 법도 하나 그릇된 상황을 덮을 순 없다.

[리더의 태도가 전체 조직의 분위기를 결정하며 직원들이 자신의 일을 즐기면서 생산성 높게 일하는 지를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93p

팀 구조에서 리더의 역할은 팀원들의 의견을 모아 조직의 이끈다. 팀 리더가 상하관계를 갖는 단체의 보스처럼 일방적으로 명령을 내리지 않기 때문에 효율성이 떨어질 수도 있으나, 원할한 의사소통과 다양성을 보여준다. 이 도서가 성경을 인용해 예수의 가르침으로 섬기는 리더십을 설명하기 때문에, 약간 거부감이 있을 수 있지만, 전반적으로 조직에서 리더의 역할과 자세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일독할 가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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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학원 강사에게 고함 잘 나가는 프로 강사로 성공하라 - 스타 강사의 성공 비밀노트 1등 학원 만들기
박동옥 지음 / 미래와경영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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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부근의 상가의 간판을 살펴보면 어떤 업종이 많을까? 저가형 마트, 부동산을 비롯해 단연 학원 간판을 많이 발견할 수 있다. 특히 수학학원이 70~80%를 차지한다. 사교육의 열기가 높은 한국에서 학원은 빼놓을 수 없는 대표적인 부분이다. 과외에서 파생된 그룹과외, 이보다 더 커진 공부방은 새로운 트렌드라고 하는데,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 < 잘 나가는 프로강사로 성공하라 >(미래와경영, 2010)은 학원연합회 경영자, 강사 연수 등을 통해 컨설팅을 수행하는 메이트 대표 박동옥의 저서이다. 현 학원강사와 이를 준비하는 독자를 위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기업에서 지속적으로 요구하는 능력은 커뮤니케이션이다. 강사도 이 능력을 중시하는 직업으로 수강생들과 원할하게 의사소통하고 강사를 신뢰하게 하는 방법을 잘 정리했다. 역시 상대방과 제대로 대화하기 위해선 칭찬이 필요하고, 수준을 잘 파악해 접근해야 한다. 그러나 나이 차이도 무시할 수 없고, 상이한 가치관과 생각을 이해하기란 불가능하기 때문에, 학생들을 고객으로 여겨야 한다고 말한다. 가정, 학교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학원에서도 부여하지 않고, 편안하게 공부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줘야 하는 것이다.

이 책의 특징은 학생의 학습능력의 기본이 되는 어휘능력 테스트를 통해 수준을 파악한 사례를 보여준다는 것이다. 어휘력이 부족한 학생은 선생님의 수업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시험에도 취약하다. 국어 즉 말을 이해하고 표현하는 능력이 모든 학문의 기초가 된다는 사실을 잘 보여준다. 어휘력이 갖춰지면 학습능력도 상승하고 성적도 향상되어 자신감도 찾게되는 것이다.

세상의 직업 중에 명예와 경제력을 갖출 수 있는 일은 5%밖에 안 된다. 강사는 이 5%에 속한다. 저자는 명예롭고 경제적으로 성공할 수 있는 프로강사의 길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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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컨드 브레인 스마트폰으로 성공하라 - 모바일 비즈니스 시대의 최강자가 되는 법
이임복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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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3일 강남의 한 빌딩에서 저자강연회가 열렸다. < 세컨드 브레인 스마트폰으로 성공하라 >(한스미디어, 2010)의 저자 이임복의 강연으로 이미 두권의 책을 쓴 명강사이다. 도서의 전반적인 내용을 들을 수 있었으며, 최근의 큰 화두인 스마트폰을 이용한 SNS(Social Network Service) 및 유용한 어플리케이션, 트렌드가 포함됬다. 무료문자 및 무료통화가 가능한 어플리케이션, 탁월한 일정관리가 가능해 세컨드 브레인으로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의 활용예는 매우 유용한 정보였다.
[어떤 스마트폰을 선택했든 그가 사용한 것은 사실 스마트폰이 이닌 스마트폰으로 활용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인데 여기에는 구글의 캘린더 및 이메일, 네이버 지도, MS의 윈도우, 기타 어플리케이션들이 해당된다. 생각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이 현실로 이루어지게 할 수 있도록 만들어지고 있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73p
출근하기 전에, 다이어리나 플래너, 현금카드를 비롯해 할인카드, 공인인증서와 OTP(One Time Pass) 등을 챙기는 대신 스마트폰 하나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세상, 편리하고 기막힌 세상에 살고 있다. 저자가 정의한 Smart 1.0의 7가지 속성으로 바탕으로 미래를 전망해 볼 수 있다. Interactive(상호작용), Cloud(클라우드), Myself(마이셀프), Rapid(래피드), Mashup(매시업), Fun & Easy(재밌고 쉬움), Free(무료. 빠르고 재밌고 쉬운데다가 무료라니 더 이상 좋을 수 없다. 100세 할머니부터 시각, 청각 장애인, 외국어를 모르지만 음성번역을 통해 모든 것이 가능한 세상을 만나보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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