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 4 | 5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부모가 가져야 할 육아 철학
김한송 지음 / 프로방스 / 2023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p31. 주어진 환경에 감사할 줄 아는 아이로 키워야 한다... 부모가 힘들면 힘들다고 말해야 하고, 비싼 옷과 가방을 사주지 못할 때도 당당하게 말해야 한다. 그런 용기도 자식에 대한 큰 사랑이다. 세상에 당연함은 없으니까 말이다.

ㅡ 요즘 아이 용품에 인플레가 극심한 거 같은데, 아마 상대적 박탈감을 어려서부터 씨게 느낄 것 같다. 그러나 인정할 건 인정하는 자세를 길러줘야한다. 그리고 정말 갖고 싶으면 너가 지금부터 네 능력을 길르라고 가르치는게 맞다고 생각한다.

공짜로 얻어지는 건 없다. '인과'관계가 있을 뿐.

p69. 나는 두 아들을 키우면서 자녀교육의 진리를 발견했다. 남의 자식 탓할 일 없고, 내 자식 자랑할 일 없다는 것이다.

ㅡ 라고 말하기엔 책에도 나오지만 ㅋㅋㅋ 거의 다른 분들이 키워주셨다고 한다 ^^

아이가 물론 알아서 하는 것이지만, 저자도 뭔가 극성맞게 나서서 가르치고 그걸 아이가 잘 따라온 경험이 있다면, 내 자식 자랑할 일이 많았을 지도 모르겠다 ^^

p88. 아이가 어른이 되었을 때 나를 어떤 엄마로 기억할 것인가는 한 번쯤 생각해 볼 문제다.

ㅡ 나도 엄마에 대해 이렇게도 생각해보고, 저렇게도 생각해보지만... 쉬운 문제는 아닌 거 같다. 언제나 의도대로 결과가 나오는 것은 아니니까. 나이 먹으면서 엄마가 어떤 고생을 했는지는 더 알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것이 뭔가 당위성을 부여한다든지, 무조건 엄마를 이해하게 해준다든지 그런 것은 아니다.

p110. "아이들이 당신 말을 듣지 않는 것을 걱정하지 말고 그 아이들이 항상 당신을 보고 있음을 걱정하라."

ㅡ 늘 TV보면서 아이에게 책 읽으라고 하는 부모님들이 명심해야 할 말이다.

p130. 가르치면서 알게 되었다. 아이들은 의외로 부모에게서 '못해도 괜찮다.'는 말을 듣고 싶어 한다는 사실을 말이다.

ㅡ 이건 정말 맞는 말이다. 도대체 부모님은 무슨 자신감(?)으로 나에게 반에서 10등, 반에서 1등. 이런 걸 말씀하신 걸까?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 된다. 근데 그 말을 따라서 계속 성적을 올린 나도 이해가 안 된다.

아무튼 성적은 올리면서도 나는 늘 다른 게 하고 싶었다. 특히 게임이. 조금 못해도 괜찮다고 해주고 조금 자유롭게 게임을 하게 해주었으면 나는 완전 다른 삶을 살고 있을까? 그건 어떤 삶일까? 상상하기 어렵다.

p181. 가장 이상적인 양육 태도라고 할 수 있는 '권위적 부모'다. 자녀가 원하는 것은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많은 대화를 나누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들에 대해 명확하게 알려주고 규칙을 세운다. 부모의 권위뿐만 아니라 자녀에 대해서도 적절한 권위를 주장하는 부모다... <-> '권위주의적 부모.

ㅡ 적당한 권위와 규율 등은 인간이 엇나가지 않도록 도와준다. 어려서 머리에 든 게 없는데 너무 자유를 주면 짧은 생각에 의한 선택 말고 뭘 할 수 있을까? 많은 대화와 서로에게 권위가 있음을 존중하는 것. 부모 자식 간에도 필요하다고 한다.

ㅡㅡㅡ

아이를 가질 지 고민하던 터에 제목이 마음에 들어서 읽게 되었는데, 제목에 속았다. 내가 아는 철학이란, 좀 더 생각에 깊이가 있어야 되고, 그래서 그걸 읽는 사람도 함께 깊이 생각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본다.

그러나 이 책은 그냥 저자의 경험 위주로 쓰인 수필/에세이다. 무언가에 대해 치열하게 파고드는 행위 없이 자기 경험에 의해 그렇다거나 그것도 아니면 아무 것도 없이 그냥 ~다. ~다. 의 나열인 경우가 많다고 느꼈다.

아마 저자가 오랜 기간 너무 치열하게 고민하고 일하면서 그 내용들을 다 소화해 버렸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올챙이가 개구리가 되면, 너무나 다른 모습에 올챙이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올챙이 때 자신은 어땠는지 정확히 인지하기 어려운 것이 당연하다. 그래서 그냥 개구리는 튼튼한 뒷다리로 쭉쭉 뻗어나가면 된다는 식의 결과를 얘기하는 것이다. 올챙이에겐 아직 꼬리 뿐인데...

계속해서 책을 쓰실 거 같은데, 다음엔 2권을 내면서 좀 더 철학적으로 '왜'라는 물음을 많이 궁구하면서 글을 써주시면 좋을 거 같다. 틀림없이 치열하게 살아온 날들에서 묻어 나오는 좋은 생각들이 터져 나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아이를 있는 모습 그대로 바라봐주기'가 아닌, '왜 아이를 있는 모습 그대로 바라봐야 하는지', '아이를 있는 모습 그대로 바라봐줄 때와 그렇지 않고 부모가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어 나갈 때 어떤 차이가 있고 어떤 문제가 있는지, 단점만 있는지, 장점이 있다면 무엇인지' 등. 제대로 육아 철학을 설득시켜 주시기를 바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인생 맥스 & 언리얼 교과서 - 3D 그래픽의 신세계 3ds Max 2024로 고퀄리티 그래픽 디자인
박현상 외 지음 / 성안당 / 2023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게임 만들기에 관심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어서 최신 맥스&언리얼 교과서를 보게 되었다! +_+


최근에 아이 패드로 쉽게 해볼 수 있을까 하여 노마드 스컬프를 이용해봤었는데 역시 작업은 컴퓨터로 해야 제맛(?)일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역시 3D맥스구나! 하는 것을 시작한지 얼마 안되어 느낄 수 있었다.

컴퓨터 프로그램 답게 훨씬 세부적이고 다양한 도형 제작 응용이 가능했다고 해야 하나? 가장 먼저 놀란 것은 홈을 파는 인셋 기능부터 시작되었다. 노마드 스컬프에서는 일일이 벽을 세웠어야 하는 걸로 기억하는데 이건 그냥 네모 만들고 홈을 파면 된다. 익숙해지면 복붙해서 돌리는거나 홈 파는 거나 큰 차이가 없을지 모르지만 사실 이건 홈을 파는 것보다도 '면 개수'와 '크기'를 굉장히 자유롭게 가져갈 수 있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고 봤다.

이 얼마나 세세한 작업인지...


간단한 작업 같아보이지만 거기에 구현된 섬세함들에 계속 놀라고 집중하게 되었다.

아 그런데... 몇 가지 실습 예제들을 진행하면서 느낀 것이...

이거... 이렇게 해서는 게임 못 만들거 같은데? ... 이런 생각이 들었다.


동시에 고퀄리티 게임 개발에 왜 그렇게 많은 인력과 돈, 시간이 드는지도...

혼자서는.. 굳이 이렇게까지 섬세하고 다양한 물건들을 재질까지 완벽하게... 꾸며야 하나... 아니 꾸밀 수 없다...


물론 실제 작업을 하면 다른 사람들이 올려놓은 다양한 에셋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다행히 이 책에는 언리얼 엔진 회사에서 제공하는 것들을 어떻게 이용할 수 있는지도 나와있어서 어떻게 보면 1인 개발자에게 가장 필요한 정보가 담겨 있었다.


3D맥스의 다양한 활용법뿐만 아니라 언리얼 엔진의 사용법까지 가볍게 다뤄주는 책이어서 어디 학원 가기 전에 독학용이든, 배우고나서 복습이나 응용용이든 '교과서'라는 이름 답게 활용 방법이 다양한 책으로 보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세상에서 가장 쉬운 과학 수업 : 특수상대성이론 - 갈릴레이의 고전역학에서 아인슈타인의 특수상대성이론까지 노벨상 수상자들의 오리지널 논문으로 배우는 과학
정완상 지음 / 성림원북스 / 2023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려서부터 물리와 우주, 과학에 대한 이야기가 좋았다. 이런 책 저런 책 읽다보면 당연히 아인슈타인과 상대성이론 이야기가 빠질 수가 없는데, 책 소개를 읽다보니 '아 내가 너무 쉬운 비유로 표현된 상대성 이론만 알고 있던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문과생도 쉽게 이해할 수 있다는 말에 속아 ㅋㅋㅋ 책을 보게 되었다 ^^;;

교수님이 학생 때는 문과생도 미적분을 배워서 아마 쉽게 이해할 수 있는지도 모르겠는데... 나때는 교과과정이 바뀌면서 미적분을 안 배웠다... ㅠㅠ

그래서 아쉽게도 아인슈타인을 비롯한 여러 공식들을 이해하는 게 쉽지는 않았다.

그나마 적분은 읽고 생각해보니 최소값을 싹 더하는 개념이라는 걸 알았지만, 미분이나 맥스웰 방정식 같은 것은 영...

그래서 이해하기 어려운 식들은 슥슥 읽으며 넘겼다.

하지만 특수상대성 이론에서는 어려운 공식보다 아인슈타인이라는 위대한 천재와 그의 과학적 성과가 나오기 전까지 어떤 발견들이 있었기에, 어떤 과학자들이 있었기에 이런 것이 가능했는지를 중요하게 다루고 있기에 나름대로 '이야기'가 많아서 읽을 거리가 많았다.

아리스토텔레스부터 갈릴레이, 뉴턴, 에테르 논쟁 등 다양한 과학의 역사를 들려주는데 지금보면 깜짝 놀랄만한 실험들과 희생이 있었다.

대표적인 게 사람들이 전기의 존재와 전기를 어딘가에 가둬서 모아둘 수 있다는 걸 깨닫고 그 이후 '레이던병'을 이용해 다양한 실험을 하는데, 직접 감전되면서 ㅋㅋㅋ 때로는 180명의 근위병을 감전시키면서 전기를 연구하고 실험하는 얘기들이 너무 웃겼다 ^^

한편 갈릴레이가 태양의 흑점을 관측했다는 내용에서 깜짝 놀랐는데, 그때는 지금처럼 성능 좋은 망원경이 아니어서 태양을 직접 본 것이었다... 결국 갈릴레이는 매일 망원경으로 태양의 흑점을 관측하다가 시력을 잃게 되는데... 세상을 뒤흔드는 진실을 발견한 사람의 최후는 너무나도 쓸쓸했다는 점이 안타까웠다.

또 아인슈타인에 버금갈 정도로 놀라운 사람 중에는 빛의 속도를 측정한 사람이 있는데... 읽어도 바로 이해가 가지 않던데 도대체 어떻게 이런 걸 생각해서 빛의 속도를 구할 수 있었던 것인지... 세상엔 정말 괴상한 천재들이 많이도 살았구나 하는 걸 크게 느꼈다. 그 끝판왕이 아인슈타인이고!

이렇게 재미있는 과학 이야기가 많아서 공식은 이해못하니까 빼더라도, 나같은 문과생에게도 한 번 쯤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사실 이런 과학적 발견들이 쌓여서 우리의 상식을 이루고 있는 것이기에 과학은 꼭 알아야 하는 것이니까- 추천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진짜 여행 영어 - 현지인이 추천하는 뉴욕 여행 속에서 배우는
시원스쿨 영어연구소 지음 / 시원스쿨닷컴 / 2023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늘 미국, 특히 뉴욕에는 여행 한 번 가보기를 희망하고 있었는데

콘텐츠 퀄리티로는 인정할만한 시원스쿨에서 '뉴욕'에 집중된 <진짜 여행 영어>라는 책이 나와서 보게 되었다.

책 자체는 아주 얇고 그래서인지 정말 핵심 문장들 위주로 챕터가 구성되어 있다.

영어 문장 자체야 다른 책에서도 구할 수 있을 것이고 연습도 할 수 있겠지만,

"뉴욕 여행"을 타깃으로 하고 나왔기에 정말 실용적인 "찐 여행TIP"이 챕터 시작부분마다 첨부되어 있다.



베트남 여행갔을 때 아쉬웠던 부분이 검색하다보니 네이버 블로그에 소개된 맛집만 갔는데, 다들 같은 것을 봐서 그런지 그런 곳은 거의 한국인만 붐비고 있었다. 다른 식당엔 외국인들이 많이 앉아있는 걸 보고 뒤늦게 로컬 맛집을 못 가봤다는 생각이 들었다. 먹을 수 있는 양이랑 시간이 한정적이다보니 나중에 놀러오면 가보기를 기약하는 수밖에 없었다.


이 책에도 대표적인 베이글 가게, 추천 여행 경로 등이 써있어서 아마 한국인이라면 비슷한 경험을 또 하게 될 거 같은데, 위에 있는 여행TIP처럼 현지인 후기를 보고 싶다면 Yelp 앱을 보면 된다고 알려주고 있으니 실제 가서 좀 오래 머무르게 된다면 아주 유용할 거 같다. 뉴욕은 왠지 한 달 살아보기처럼 시간을 두고 머물러보고 싶은 곳이라서 ^^


그리고 이런 메트로카드 팁도 있다! 이 외에도 맛집, 메뉴의 특징 등 다양한 정보가 가득한데 사실 또 좋은 것은 책 표지에 있는 QR코드를 통해 접할 수 있는 '진짜 여행 영어' 유튜브다.


제니쌤(?)이라는 분이 진행하시는 거 같은데, 이분이 하는 영어말고 이분이 매장에 가서 점원하고 대화할 때 '점원이 하는 말'을 '실제 현장의 소음' 속에서 알아들을 수 있는지 간접적으로 테스트가 가능하다!


최근에 싱가폴 사람 한 명을 만났는데 목소리가 좀 작은 분 같았다. 뭐라고 하시는데 진짜 너무 안 들리고 뭐라고 하는지 알아들을 수가 없어서 좀 당황스러웠다.


친구 말로는 억양도 달라서 그렇다고 하는데- 진짜여행영어 유튜브를 보면서는 점원이 하는 간단한 말이 나름 잘 들리는 거 같아서 한숨 돌렸다.

그런데 진짜 빠르긴 하다. 사실 뭐 주문하나 하기도 쉽지 않을듯...


하지만 이런 핵심 문장은 책에도 있고, 유튜브를 통해서 연습도 할 수 있고, 팁 문화 같은 것도 상세하게 설명이 되어 있기 때문에 정말 간접 경험치 쌓기에는 최고의 책인듯! 출판사에서 제공받아서 읽고 쓰는 건데, 과장 없이 진짜 좋았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정말 잘 지내고 있나요? - 괜찮은 척, 아무렇지 않은 척, 스스로를 속이고 있는 당신에게
제나 커처 지음, 서은경 옮김 / 온워드 / 2023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정말 잘 지내고 있나요?
정말 잘 지내고 있나요?
저자
제나 커쳐
출판
온워드
발매
2023.06.01.

p66. 호기심을 끌어당기는 무언가가 있다고 인정하면 그걸 추구할 용기가 있다고 인정할 수 있다. 그 순간 꿈 목록은 '할 일' 목록으로 변한다.

p68. 그 사무실에서 정말 탈출하고 싶었다면, 내게는 영감을 불어넣는 것 이상의 계획이 필요했다. 이 아이디어를 정말 돈이 되는 일로 바꾸려면 무엇을 배우고 만들어내며 또 어떤 도움을 받을지 알아봐야 했다. 내가 좀 더 살아있다고 느끼게 하는 일을 하고 싶었다.

그래서 주중에는 자투리 시간을 퇴대한 활용해 필요한 작업을 했다. 유튜브 사진 촬영 강좌를 수도 없이 시청했고, 영감을 얻고 싶어서 유명한 사진작가들의 블로그를 찾아봤다. 그리고 '이거야! 이걸 기억해둬!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중요한 것 같아!'라는 소리가 들릴 때마다 끊임없이 메모했다.

이것이 내가 준비한 과정이었다.'

p69. 그 많은 물을 어떻게 해야 할지 정확히 몰랐으나 스펀지처럼 흡수해야 한다는 건 알았다.

p71. 작게 시작하자. 작게 생각하면 지금 있는 곳에서 바로 행동할 수 있다.

가능한 것부터 시작하자. 커피숍을 운영하고 싶다면 바리스타가 되자... 핵심은 바로 이것이다. 시도하고 싶은 것을 의도적으로 가까이하자.

책임지고 해야 할 일을 하면서도 짬짬이 시간내서 부업을 작게 시작해보자.

= 하멜른 님이 블로그에 올려주는 쓴소리나 인터뷰 내용 조금 공개해주는 글에서 비슷한 내용을 많이 볼 수 있었는데, 멜른버그는 유료 구독해야하지만 책콩 카페에서 책 받아 보면 무료로 도움되는 글을 접할 수 있다!!! 역시 책은 좋아... ^^;;

p92. 최고의 순간은 주로 몸이나 마음이 어렵고 가치 있는 무엇인가를 성취하려고 자발적으로 노력할 때 찾아온다.

p150. 당신이 걸어갈 길과 목적이 일치하기 시작하면 눈 앞에 펼쳐진 길이 확장되면서 이제부터는 속도가 달라진다. 그러면 계속 가 볼 만하다.

= 이 책에서 저자는 '정말 잘 지내기 위해' 자신이 정말로 원하며 잘 맞는 일을 찾아서 해야 하며, 그걸 위해서 어떤 준비를 해왔는지와 할 수 있는지 등을 순서대로 다뤄주고 있다. 가장 기본은 호기심 또는 내게서 떠나지 않고 늘 남아있는 어떤 생각이나 아이디어, 더 나아가서는 꿈. 그와 관련된 것들에 조금씩 주파수를 맞춘다고 해야 하나? '스펀지처럼' 흡수하라는 게 마음에 들었는데, 주식이든 뭐든 새로운 걸 공부하면서 느낀 게 결국 무식하게 해내는 방법 말고는 없다는 걸 알았기 때문이다.

어떤 영역이든 '처음'이 있고 그런 부분은 흔히- 공부의 경우 1~3회독 때는 뭐 거의 아무 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용어 정도 익숙해지기. 4~7회독 하면서 이해도가 확 올라가면서 익숙해지기. 8~10회독 하면 시험이 목표라면 '통과'나 '합격'의 수준이 되는 식으로 반드시 투자해야 하는 시간, 접해야 하는 정보의 양 같은 것들이 있다. 이렇게 해서 길이 '확장'되면 정말 '속도'가 달라지고, 그러면 정말 계속 가 볼 만한 것이, 재미가 있기 때문이다.

p215. 어느 순간에 가장 몰두하는가? 어느 순간에 살아있다는 느낌이 충만해지는가? 물건보다는 '경험'을 늘 선택.

p223. 일반적인 의미로 보면 '물건들을 많이 소유하는' 경험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

p224. 행복을 가로막는 장애물 중 하나는 '적응'. 물건엔 보통 잘 적응&물건과 정체성이 연결되어 있다고 생각하기도 하지만, 실제론 분리되어 있음!

경험은 진실로 나의 일부. 우리는 경험의 총합.

p253. '완벽하다'라는 개념이 단지 개념에 불과하다는 사실 - 완벽하다는 말은 환상이다. 현실에 존재하지도 않는다.

p290. 할 일 목록만 추가하지 말고 당신의 가장 중요한 자산(시간, 돈, 에너지 중)이 낭비되지 않도록 '하지 말아야 할 일' 목록도 만들어 보자.

p291. 당신은 지금 어디에 있을까? 어떤 투자를 하면 당신이 꿈꾸는 삶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까?

p293. 우리 자신에게 투자하면 기대와는 다를지라도 항상 이익을 얻는다.

= 당연하지만, 뭔가 '시도'할 것을 중요하게 이야기하고 있는데, 설득 방식이 좀 다르다고 해야하나? 우리에게 중요한 것, 남는 것은 '경험'임을 이야기하면서 완벽할 수 없다는 이야기를 통해 불완전해도 한 걸음 내딛어야 함을 어필하고 있다.


p306 ★ 내가 성장하는 데 가장 혁신적인 도구가 무엇이었는지 묻는다면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말하겠다. 그건 바로 한계였다.

한계 설정(~ 거절). 다른 중요한 일들과 시간. 에너지 균형!

p308 - 목표들이 조화롭게 맞물려 돌아가도록.

p309. 성공의 개념을 재정의하는 일이 한계를 정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이건 성공적이라고 볼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나는 이걸 성공적이라고 여길 수 있을까?'로 바꾸자 게임의 양상이 바뀌었다.

p311. 원대한 목표를 종이 위에 그리며 추구하지 말고, '충분 지점'을 찾아내는 쪽으로 초점을 옮기자... '충분 지점'에 맞춰 살아간다면 어디서 멈춰야할지 어디서 선을 그을지 정하고 선택할 수 있다.

p313 ◇ 어느 정도면 현실에 안주하고 있는게 아닐까 하는 걱정없이 만족할 수 있을까? 진짜 원하는 것을 추구하도록 당신에게 진정 필요한 것을 어떻게 설정할까? 성공을 어떻게 정의할까? 당신의 충분 지점을 어떻게 받아들일까? 정말 잘 지내는가?

p330. 지금 바로 시작하자. 5분 동안 가만히 있자. 반듯하게 눕자. 눈을 감자. 숨을 들이마시자. 당신에게 물어볼 질문 하나, 그리고 대답할 질문 하나가 있다. "정말 잘 지내고 있나요?"

= 이 책에서는 '진지한 속마음'을 꺼내보도록 평소 우리가 묻는 '잘 지내냐'는 안부에서 앞에 '정말'이라는 단어를 붙여보도록 권한다. "정말 잘 지내고 있는가"라고 물을때 비로소 우리는 잠시 멈춰서 좀 더 깊이 생각하고 자신을 돌아볼 수 있게 된다.

정말 잘 지내려면 일단 자신의 '한계'를 설정할 수 있어야 한다. '할 수 있는' 일이라고 해서 '반드시' 할 필요는 없다. 모든 것에 yes를 하면 번아웃이 찾아오게 마련이다. 한계를 정하고, 일과 돈뿐만이 아닌 가족과의 시간, 건강 챙기기 등을 위해서도 시간을 마련하여 다양한 목표가 조화롭게 돌아가도록 조절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의 기준이나 꿈이 아닌, '나의 꿈'을 좇을 수 있어야 하고.

자신에게 맞는 충분 지점이 있다. 너무 게으르거나 안주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지 않게, 충분히 노력도 하면서 너무 무리는 안하고 잘 해내고 있다는 느낌이 드는 지점?

저자는 개인마다 그 지점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어느 곳에 강연을 하러 갔는데, 다들 (자신을 포함하여) 하나같이 너무 무리해서 번아웃을 겪은 이후로, 방향성이 달라졌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어서 웃음이 나왔다고 한다. 물론 사람은 실수하고 성장하는 법이지만, 반드시 나를 소진해야만 할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고. 처음부터 조절하는 연습을 하면 분명 좋을 거 같다.

이렇게 책 내용과 감상을 조금 적어보았다.

누구나 마음 속에 놓지 못한, 무언가 걸리는 것이 한 두 가지 정도는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 어떤 기준으로도 평가하지 말고, 불완전해도 아주 작게 시작해보자.

하멜른 님의 인터뷰에서는 정말 책상 하나 놓고 시작했다는 분의 이야기가 참 와닿았는데, 딱 그런 식이다.

요즘엔 자료 얻기도 참 좋은 세상이다.

저자도 유튜브 보는 것부터 시작했지만, 블로그도 많이 본 거 같고, 사진에 관심을 갖다보니 당연히 페북이나 인스타나 뭐 다 봤을 거 같다.

그렇게 보다보면 '내 마음을 더 흔들어 놓는' 무언가를 발견하게 된다.

그런 건 나만의 어딘가에 기록해두고 저장하면서 더 나아간다.

계속 나아가서 속도가 빨라지면, 언젠가 그 일이 나의 본업보다 더 확장성을 갖게 된다. 그러면 그때 원하던 길로 바꾸면 된다.

결코 간단한 일도 쉬운 길도 아니겠지만, 그렇게 함으로써 더 살맛나게 살게 된다면 그 가치가 얼마나 크겠는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 4 | 5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