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5분 정리의 힘 - 삶을 다시 사랑하게 되는 공간, 시간, 인맥 정리법
윤선현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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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제목 : 하루 15분 정리의 힘

○ 저자 : 윤선현

○ 출판사 : 위즈덤하우스

 

 하루 15분을 가지고 어떠한 정리를 할 수 있을까? 처음에는 제목만 보고 시간관리에 관한 책이라고 생각을 해서 읽게 되었다. 정리컨설턴트라는 말도 처음 들어봤다. 그만큼 많은 것에도 정리가 필요한 것이며 그 정리들을 못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생겨난 직업이겠다. 어떠한 정리법을 배울 수 있을까?

 

 책은 정리를 해야 하는 이유와 다양한 정리의 방법들을 설명하고 있다. 정리라고 하면 있는 것의 배치를 분류에 맞게 바꾸는 것만 생각을 할 수가 있는데 정리는 안쓰는 물건을 버리는 것에서 시작을 한다고 한다. 그리고 공간 정리 뿐만 아니라, 시간 정리, 인맥 정리 등 여러분야의 정리 방법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나는 일상생활 도중 머릿속에 뭔가 떠오를 때면 그때마다 잊어버리지 않도록 만년필로 메모를 하고 골똘히 생각합니다. 그러니 내겐 메모하고 계산할 수 있는 만년필과 필요없는 메모지를 버릴 수 있는 휴지통만 있으면 됩니다. _ 아인슈타인 - p.56


 정리에서 휴지통의 중요성을 알 수 있다. 안쓰는 것을 과감히 버림으로 정리를 시작해 나간다면 정리할 양도 줄면서 공간확보가 전보다 쉬운 점을 볼 수 있다. 책에서는 아끼는 물건이라도 6개월 이상 한 번도 쓰지 않았다면 휴지통으로 향할 것을 권했다.


 인상깊었던 점 중에 아침에 5분 청소라는 것이 있었다. 한 번에 모든 것을 청소하려고 하면 시작조차 힘들게 되지만 하루 아침에 5분씩 한군데 정해서 청소를 하게 된다면 시작도 쉬울뿐더러 하루에 시간도 덜 들여서 큰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바로 내일 아침부터 5분 청소를 시작해야겠다.


 이 책은 시간 정리에 관한 책이라고 생각했는데 공간, 인간관계 등 다양한 분야의 정리 방법을 서술해 놓아서 좋았다. 덕분에 세세한 부분에서 좋은 정리 방법들을 배운 것 같다. 그리고 좀 더 정리의 달인이 되기 위해 맨 뒤 부록에 정리에 관한 추천 책들을 실어 놓은 점은 저자의 배려라고 생각한다.

 다양한 예시들도 많고해서 읽기도 편하고 이해하기도 수월한 책이다. 자신이 정리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면 읽어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이 책을 한 문장으로 요약한다면, '정리하는 사람이 성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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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제목 : 생각의 지도

○ 저자 : 리처드 니스벳

○ 출판사 : 김영사


 이 책은 주변 지인의 추천으로 읽어보게 된 책이다생각의 지도라니 처음에는 생각의 방법들에 관한 책인가?, 뇌에 관한 책인가정확히 감이 잡히지 않았지만 부제를 보니 좀 더 알 수 있었다동양과 서양의 시선을 다루는 책이었다과연 동양과 서양으로 나눌 수 있는 생각의 차이가 있을까?

 

 책은 동양과 서양의 차이를 설명하고 있다동양은 관계를 중심으로 생각을 하고서양은 사물을 중심으로 생각을 한다고 했다그런 사고들 때문에 동양과 서양에서는 많은 차이가 발생했다고 한다과연 어떠한 차이들이 있을까책을 읽어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연구결과들과 예시들을 통해 주장을 보충하고 있다.

 

 중국인들은 또한 주변 환경을 자신에 맞추어 바꾸기 보다는자신을 주변 환경에 맞추도록 수양하는 일을 중시했다끊임 없는 자기 수양을 통하여 가족과 마을 사람들과 조화를 이루고 통치자의 명령에 순종하려고 노력했다그리스인들에게 행복은 자신의 자질을 자유롭게 발휘하는 것이었지만중국인들에게 행복이란 화목한 인간 관계를 맺고 평범하게 사는 것이었다이 때문에 그리스의 꽃병이나 술잔에는 전투나 육상 경기처럼 개인들이 경쟁하는 모습이 그려져 있는 반면중국의 도자기나 화폭에는 가족의 일상이나 농춘의 한가로운 정경이 자주 등장한다. - p.31

 

 이 책에서는 서양을 그리스로 예를 들고 동양을 중국으로 예를 많이 들었다해외에 나가 본 경험이 적은 나로서는 서양의 문화를 잘 알지 못한다그래서 나 역시 당연히 동양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이런 사고의 차이에는 어느 쪽이 정답인 것이 아니라 더 좋은 점들을 서로 가지고 와서 문화나 사고에 접목시키면 더 성숙한 문화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물론 고유 문화의 가치도 있기는 하지만 훼손 되어서는 안되는 것들을 제외하고는 성장하는 방향으로 나가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한국에만 살았더니 나 역시 한국적 사고가 머리에 박힌 듯하다이 책을 읽으며 나와 다름을 경험해 보지 않고서는 알 수 조차 없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역시나 경험이 중요한 것을 새삼 깨달았다.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지 못하는 내용을 수많은 사례들을 들면서 나름 심도 있게 다룬 점은 좋았다그리고 서양인이 쓴 책임에도 불구하고 동양을 많이 이해하려고 노력한 흔적이 보이는 면이 많이 보인다서술을 할 때 조심스럽게 적혀 있는 부분들이 보여서 독자가 조금만 이해를 한다면 불편함 없이 볼 수 있는 책이다.

 다만 조금 부족했다고 생각하는 면은 아무래도 서양 작가의 시각으로 책을 쓰다보니 동양적인면에서 이해가 부족한 면이 있었다그리고 시대가 변함에 따라 동양서양 서로 많이 닮아가고 있는 점들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런면들이 나타나 있지 않아서 너무 이분법적인 사고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생각의 새로운 대륙을 찾은 느낌이다이 책을 읽지 않았다면 이런 새로운 시각을 가지지 못했을 것이다.

 

 한 문장으로 요약, ‘시선을 넓히면 더 많은 것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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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자기계발에 미쳐라 (양장) - 20대를 변화시키는 30일 플랜
이지성 지음 / 맑은소리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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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제목 : 20대 자기계발에 미쳐라

○ 저자 : 이지성

○ 출판사 : 맑은소리


 제목부터 나는 자기계발서이라고 대놓고 이야기를 하면서 시작한다다만 책을 고른 이유는 이지성이라는 작가 때문이었다다른 책들을 봤을 때 마음에 들었기 때문에 이 책도 골랐었다그리고 오랜만에 자기계발서를 한 권 읽으며 다시 힘을 내야지라는 생각으로 책을 읽기 시작했다.


 20대를 변화시키는 30일 플랜을 부제로 달고 30가지의 방법들을 얘기하고 있다자기계발에 미치라고 따끔한 한 마디를 시작으로사고방식노력인간관계에서의 조언들을 살짝 격하게 한다고 할 수도 있었다조언들은 아마도 작가가 충분히 사용하고 있는 방법이 아닐까 생각했다.


 친구에게 아무나로 인식되는 사람이 되지 마라친구가 세상 모든 사람은 나를 버려도 이 친구만은 나를 버리지 않을 거라고 확신하는 그런 인격의 소유자가 되어라진정한 친구를 찾으려는 노력은 그만두고 네가 진정한 친구가 되어라그러면 세상 모든 사람이 너의 진정한 친구가 될 것이다. - p.221


 단지 바라기만 하는 수동적인 사람이 되지 말고먼저 다가가는 행동을 하라는 말이라고 생각한다이것은 친구뿐만 아니라 모든 인간관계에 적용될 수 있는 내용이라고 본다좀 더 적극적으로 내가 한 발 다가가서 단지 순수하게 대가를 바라지 않고 상대방에게 베품을 주는 것은 어떨까?


 이 책을 통해 긍정적인 마인드의 중요성을 다시 느끼게 되었다자기계발서를 많이 읽었지만 아직도 읽는 이유는 이렇게 항상 에너지를 얻어가기 때문이다그러면서 든 생각은 독서도 편식을 하면 안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30일 플랜이라는 이해하기 쉽고 적용하기 수월하게 내용을 구성해 놓아서 좋았다물론 하루만에 읽은 책이라 내가 바꿔야 할 행동들이나 생각들을 몇 가지 추려서 노트에 옮겨 적었다책을 다 읽고 다시 둘러봤을 때 기억이 잘하고 있다는 것은 기억력의 문제일 수도 있지만 책을 잘 읽히도록 쓴 이유도 있지 않을까.

 다만 아쉬운 점은 옳은 말인데 설명이 다소 부족한 것이 아닌가하는 것이다설명이 있고이어서 예시 등이 있지만 좀 더 깊이 있게 다뤘으면 좋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책은 대체로 읽기 편하면서도 따끔한 조언들을 던져 주고 있다이런 조언들을 읽기만 하지 말고 오늘부터 하나라도 실천에 옮겨보는 것은 어떨까생각은 누구나 한다하지만 그것을 실행에 옮기는 사람은 소수이다.


 한문장 요약 자신을 끊임없이 체크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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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병호의 공부법 - 운명을 바꾸는
공병호 지음 / 21세기북스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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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제목 : 운명을 바꾸는 공병호의 공부법

○ 저자 : 공병호

○ 출판사 : 21세기북스

 

 처음 이 책을 골랐을 때에는 공병호라는 사람을 신뢰하고, 그가 어떠한 자기만의 공부법을 가지고 있어서 여러 분야의 책을 내고, 강연을 다닐 수 있는지 궁금해서 읽게 되었다. 그의 공부법에서 배울 점을 찾아내서 나에게도 적용을 시키려는 생각을 가지고 책을 읽기 시작했다.

 

 책은 왜 초중고, 대학교가 아닌 어른이 되어서도 꾸준히 공부를 해야하는가에 중점을 두고 서술을 했다. 그러면서 보통 공부법이라는 제목을 달고 있는 책들과 달리 딱 공부법을 가르쳐 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개발할 수 있도록 근본적인 것을 알려주고 있다.


 여러분만의 '독특한 가치'는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그것은 스스로 자신을 가르치는 교사'로서 평생을 살아가는 것이다. 특히 정규 교육과정을 마친 다음에 본격적으로 스스로 배우고 익히는 프로젝트를 체계적으로 수행해야 한다. - p.274


 중요한 것은 지속성이라고 생각한다. 이제는 정보가 많음은 물론이거니와 정보와 기술의 변화가 눈 깜짝할 사이에 일어나고 있다. 이것들에 따라가기 위해서는 이제는 평생 공부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나만의 '독특한 가치'를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들과는 다른 무언가가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나이를 가리지 않고 꾸준히 공부해 나아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책에서는 다분히 으레 있으리라 짐작하는 공부법들만 나열한 것이 아니라, 공병호 박사의 실제 공부법을 설명하고 있다.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공부를 더 효율적으로 가능하게 해주는 기기들, 예를 들면 스마트폰 같은 기기들을 활용하여 어떠한 식으로 공부에 활용하는지 등을 알려준다.

 책 제목부터 공병호의 공부법이라고 나와있긴 하지만 어떻게 보면 너무 추상적으로, 그리고 개인적인 방법이 나와있다. 저자는 책을 쓰며 그 분야에 대해 공부를 한다고 했는데 딱 이 책이 그런 느낌 이었다.

 이 책에게 좀 더 바라는 점이 있다면 자신만의 공부법도 좋지만 아무래도 책이다보니 독자들에게 시선을 지금보다는 더 맞췄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들기도 한다.

 

 이 책을 통해 글쓰기는 정말 좋은 공부라는 것을 배웠다. 나도 깊게 알고 싶은 분야가 있다면 분야를 정해 책을 쓴다는 생각으로 공부를 하는 방법도 좋은 방법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 책에게 던지고 싶은 질문은 '내가 하고 싶은 공부를 해야 할까? 아니면 나에게 필요한 공부를 해야 할까?'로 하고 싶다.

 

 한 문장으로 요약하자면 '평생 공부하는 것이 진정한 어른이 되는 길이다'로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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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사랑이었네
한비야 지음 / 푸른숲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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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제목 : 그건 사랑이었네

○ 저자 : 한비야

○ 출판사 : 푸른숲

 

 한비야 에세이는 책을 읽으면 정말 바로 앞에서 한비야와 대화하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좋은 책이다. 예전에 한 번 읽은 적이 있지만 다시 집어든 이유는 다시 그녀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서 였다.

 

 그녀는 구호팀장이다. 돈 같은 물질적인 것을 따라가지 않고 정말 자신의 도움이 필요한 곳에 우선적으로 달려간다. 정말 진정성을 가진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책에서도 그랬듯이 돈에 관심이 없으니 돈에 휘둘리지 않아서 자신이 하고 싶은대로 하면서 살 수 있다고 했다. 청년들의 멘토가 되면 좋을 것 같은 그녀의 이야기들을 담은 책이다.


 이렇게 따지고 보면 늦깎이라는 말은 없다. 아무도 국화를 보고 늦깎이 꽃이라고 부르지 않는 것처럼 사람도 마찬가지다. 우리가 다른 사람들에 비해 뒤졌다고 생각되는 것은 우리의 속도와 시간표가 다른 사람들과 다르기 때문이고, 내공의 결과가 나타나지 않는 것은 아직 우리 차례가 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제철에 피는 꽃을 보라! 개나리는 봄에 피고 국화는 가을게 피지 않는가. - p.96


 그녀는 책을 많이 읽어서 그런지 생각이 깊었다. 그리고 같은 나이대가 아님에도, 많은 고민을 가지고 있는 청년들의 고민을 알고 이런 말들을 덧붙인 것 같다. 이 글을 읽고 '아 이거 나도 아는 말이야'라고 넘기는 사람이 있는 반면, '그래 나라는 꽃이 필 시기가 따로 있으니 너무 조급해 하지 말고 꾸준히 열심히 하자'라는 사람이 있겠다. 두 사람의 차이는 시간이 지나면 큰 차이로 벌어질 것이다.

 

 사회 분위기 따라서 무엇을 해야하고, '어떤 일이 돈을 잘번다더라'라고 해서 외부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집중하지 말고 자신 내면의 소리에 주목을 하라고 계속 말하는 듯 했다.

 물론 우리나라에 살면서 돈이 없으면 힘도 없고, 할 수 없는 것도 많겠지만 인생을 길게 본다면 정말로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한다. 그리고 그런 분위기를 만들어 주기 위해서는 누군가 그런 분위기를 만들 수 있도록 앞에서 솔선수범해야 하지 않을까?

 에세이라서 자신의 이야기들을 쓰기는 했지만 조금만 더 내 욕심을 부리자면 저자가 독자들에게 질문들을 몇가지 던져주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정말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해야 열정을 바치고 어려운 시기들도 이겨내며 꾸준히 재밌고 보람차게 할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 나는 세상에 어떠한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

 

 한비야씨에게 던지고 싶은 질문은 '왜 구호활동인가?'이다. 단순히 힘들어 하는 사람들을 도와줘야 된다는 기본적인 이유말고 자신만의 신념이 무엇인지 궁금하다.

 

 이 책을 한 문장으로 요약하자면, '무엇을 하든 마음을 담아라'라고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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