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긋나지 않는 관계를 위해서 평상시 주의해야 할 것들이 많다.태도, 말투, 말의 속도, 평상시 생각, 그리고 현재의 자신의 감정 상태등등이 중 어느 하나라도 틀어지면 대화만 어긋나는 것이 아니라 관계에서도 문제를 불러 일으킨다.물론 매일 보는 관계에서 평상시 보이지 않는 말이나 행동을 하는 경우라면 상대가 무슨 일이 있었나보다라고 이해해 볼만도 하다.하지만 사람은 자신에게는 한없이 관대해서 그런 언행에 대한 이유들이 많지만 타인에 대해서는 그렇지 못한 것이 사회 생활의 힘듬이다.또한 조언이나 고객과의 상담에서는 이런 개인적인 것들이 최소한이 되어야 한다.늘 어려운 것이 언행인듯하다.하지만 힘들다고 내버려두면 더 자신을 외골수로 만들어버리기에 우리는 다시 한번 노력한다.이 책을 읽으면서 두가지 일로 더 공감하게 된다.어떤 분야에 초보자인 사람이 가장 기본적인 것을 궁금해서 물었는데 전문가인 상대방은 그 질문이 고민을 하지 않아도 되는 사항인데 고민하는 모습에 안타까워 한다. 당사자는 다양한 루트를 통해 그 문제를 해결한 후 자신의 질문이 잘못된 것일까하는 잠시 고민에 빠진다.또 한 사례는 무작정 공부를 해와서 모르면서 안다고 끄덕이는 학생들의 태도이다.궁금하면 물어보고 이해가 될때까지 대답을 해줘야 하는 것이 신뢰관계의 출발선이다.귀찮을 수도 있고 어디까지 떠먹여줘야 하나라는 한숨도 나올때도 있다.아이들도 그러하듯이 어른들의 대화학습에도 공부가 필요하다.두 사건을 통해서 왜 대화가 신뢰구축의 기본이며 더 많은 성공을 가져다주는 척도인지 다시금 각인하는 계기가 되면서 이 책이 도움이 되었다.나이가 먹어도 배워야 하고 고쳐야 하는 것이면 시간이 걸리더라도 해야 한다.이 책이 전부를 다 줄수는 없고 다 소화시킬수 없을지라도 적어도 문제인식을 제기하는 화두를 건진 것만으로도 쓸모가 있을 것이다.책은 어렵지 않고 아주 간단하고 읽기 쉽게 기술되어 있다.문제가 없을 때는 별 내용없는 글처럼 보이지만 문제가 있을 때는 달리 보이는 책일 것이다.당연하다는 것은 알지만 늘 삶은 동사처럼 움직여야 내 것이 된다.그래플 서평단으로서 도서를 무상제공받아 주관적으로 기술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