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살사처럼 - 나만의 속도로 스텝 바이 스텝 아잉(I+Ing) 시리즈
정석헌 지음 / 샘터사 / 2024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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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기 전에.........

<온라인 성장판 메모 독서>에서 만났던 오류 정석헌 작가는 누구나 초보자들이 그렇듯 열정, 지속, 멈춤, 다시 시작을 반복하는 내게 바로미터나 앵커(닻) 역할을 해주었다. 내가 본 바로는 어떤 길을 가는 사람에게 자신이 가는 길이 누군가의 길이 된다는 것을 인지하지 않고 묵묵하게 자기 속도로 자기 삶을 살아내는 사람이 있다. 내 눈엔 정 작가님이 그러했다. 아마도 내가 그를 늘 눈여겨본다는 것을 그는 알리 없을 것이다. 내가 말하고 쓰고 표현하지 않는 이상은 말이다. 그 길을 걸어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것들이 존재한다. 겉으로 보는 사람들은 그 사람이 이룬 모습만을 보고 날마다 그것을 해내기 위해 변하는 다양한 감정들은 묵인한다. 하지만 그 길을 걸어보면 이해한다. 일의 형태를 불문하고 비슷한 부분이기에 이 책을 읽으면서 공감이 되는 부분이 많을 것이다. 그를 보면서 느낀다. 자기 속도로 포기하지 않고 묵묵히 해나가면 언젠가는 된다는 것을 직접 삶으로 보여준다. 그래서 더욱 신뢰가 간다. 예전 같으면 그가 거머쥔 트로피를 보면서 부러워했다면 지금은 그의 묵묵함이 그저 부러울 따름이다. 안되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끝까지 간 사람과 아닌 사람만 있을 뿐이다.

들어가며....

그는 어떻게 살사를 시작하게 되었나?

회사 생활 10년 차에 반복되는 무기력으로 힘들 때 그가 선택한 것은 독서모임이었다. 그 모임의 한 분의 밝아진 모습에 시작한 것이 살사였다.
그는 그 살사와의 만남을 좋다고 표현한다. 그에게 좋다는 마음에 불이 켜지게 하는 것 같은 것이라고 할 만큼 살사가 그에게 다가온다.
독서와 살사라는 취미를 통해서 그는 점점 나다움을 장착하는 즐거운 삶을 시작하게 된다.

일반인에게 익숙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책장만 넘겨도 힘들지 않게 홍대의 한 살사 클럽의 문을 열고 들어갈 만큼 눈에 그려진다는 표현으로 그의 살사 입문 과정들이 잘 소개되어 있다.

그에게 다가온 변화

운동효과, 에티켓, 삶의 활력소 등등 실제로 모든 순간이 살사였다는 듯이 장소를 가리지 않는 셸 위 댄스의 또 다른 주인공이 오류 작가이지 않나 싶다.

작가님이라고 모든 순간이 쉬웠을까?
무언가를 쉽게 배운 사람이 있는 반면 같은 것을 여러 번 반복해야 아는 사람도 있다. 그는 체격이 무척 좋고 땀도 많이 많은 편이다.
만약 나였다 면으로 대입해 보면 난 그만두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다르다. 포기라는 말과 별로 안 친한 분인 듯하다.
모르면 질문하고 내 것이 될 때 가지 계속 같은 살사 과정과 스텝 동작을 무한 반복한다. 그 과정에서 그를 마인드 셋을 통해 조금씩 성장하는 어린이 실세로 가 되어간다. 내가 읽다가 제일 감명이 받은 부분이 있다. 급기야는 칠판에 적어놓고 시험공부에 지친 아이들에게 한 번씩 읽어보라고 권했던 문장이고 친구들 단톡방에 메모 독서로 공유했을 때 위로가 되는 문장이었다고 할 만큼 좋았던 부분이다.
바로 <무조건 버티면 승자가 되는 셀사로>편이다.
"<멘탈의 연금술>를 쓴 보도 새퍼는 말한다. 실력이 느는 과정은 학교 시스템과 비슷하다고. 1학년에서 2 학년으로, 그리고 3학년으로 올라가는 것이라고. 실력 이 좋아질수록 더 큰 경기에 나갈 수 있지만 많은 사 람이 중간에 포기하는 이유는 모두가 더 큰 경기에 나 갈 궁리만 할 뿐 더 큰 경기에 걸맞은 실력을 갖췄는 가에 대한 검토엔 인색하기 때문이란다. 그래서 목표 는 언제나 '실력을 갖추는 것'으로 잡아야 한다고. 버티려면 무심해야 한다. 그래야 일희일비하지 않는다. 무심해야 오래가고 오래가야 결국 실력이 는다. 실력은 정직하다. 한순간에 나아지지 않는다. 지루한 반복을 견뎌 낸 사람만이 결국 어느 지점까지 도달할 수 있다. 단기간에 실력이 느는 마법 같은 건 없다. 단 기간에 스킬을 늘려 주는 선생님도 없다. 그런 건 드 라마나 영화에서만 일어날 법한 일이다. 실력은 땀 흘린 시간만큼 는다. 살사의 세계에서도 다르지 않다. 이 것이 살사를 추며 배운 삶의 교훈이다."

정리하며...

그가 이 책에서 말해주고 싶었던 것은 무엇이었을까 혼자 생각해 본다.

1. 살사에 편견을 없애고 재미있는 것이 함께 해보자는 살사 홍보맨
2. 즐거움이 수반될 때 나다움이 발현된다.
3. 이론과 몸은 다르다. 행동하는 자만이 배운다. 단, 활용하겠다는 의식적 목적을 가지고
4. 꾸준히 성실하게. 단 한 번에 하나씩. 그래야 오래 즐기면서 할 수 있다.
5. 같은 것도 각자 나름의 재미를 찾아 진행해야 거기에 자기 색갈이 더해진다.
6. 삶에 대로는 저질러야 하는 순간이 있다. 그 저지름에는 늘 용기가 필요하다. 성취는 그곳에서 이뤄진다.

모든 기승전결이 살사로 시작해서 살사로 끝난다.
하지만 작가님이 살사만 이야기하고 싶었을까?

많은 편견과 제약으로 인해 쉽게 도전하지 못하는 것들도 더디고 느리지만 포기하지 않고 재미를 찾아 꾸준히 하다 보면 멋진 나로 만들어가는 것도 자신이라는 것을 계속 말해주는 것 같다. 혹시 뭔가를 도전해 보고 싶은데 스스로의 벽에 막혀 있거나 해야 할 이유보다 하지 못할 이유를 108가지나 가지고 변명의 바다에서 떠다니거나 술과 지나친 업무로 하루하루를 보내는데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홍대 살사바 보니따로 가서 문을 활짝 열고 오류를 찾으면 적어도 마음의 홀딩 자세는 취한 거나 마찬가지다. 인생을 대신 춰줄 수는 없지만 함께 스텝을 밟아줄 마음의 살사인들이 있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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