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브카라디브카, 마법의 언간독 특서 어린이문학 7
정명섭 지음, 불곰 그림 / 특서주니어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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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갑자기1937년으로 간 주희의 이야기

이 책은 저자 정명섭님의 자전적 이야기라고 한다.

모티브는 작가의 할머니의 유품인 언간독이다.

언간독은 1826년 병술년 조선후기에 한양의 야동이라는 지역에서 만들어진 한글교본이다.

한글로 편지 쓰는 가르쳐주는 즉 편지쓰는 법을 알려주는 지침서라고 생각하면 된다.

언문 간독에서 문을 빼고 언간독이라고 하고 언문은 한글을, 간독은 편지를 의미하는 말이다.

조선 후기에 한글이 차츰 많이 사용되고 특히 여성들이 많이 쓰게 되면서 격식에 맞게 편지를 보내는 법에 대한 수요가 있었고, 거기에 맞춰서 만들어진 게 바로 증간 언간독이다. 특히 언간독은 한글로만 되어 있어서 조선 후기의 한글 자료로서 가치가 높다고 한다.


할머니의 유품 중 하나인 언간독을 보게 되고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 멤버인 한 명이 고서수집에 취미가 있는데 우연히 방송에서 언간독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 도중 꿈을 꾸며 언간독을 통해 독립운동을 하던 시기와 배우고 싶어도 배울 수 없던 여성교육의 제한, 그리고 그대의 실생활을 간접경험한다는 이야기이다.


작가는 우리가 역사를 배워야 하는 이유는 불과 100년 전만 해도 불평등이 있었고, 대화보다는 폭력이 전쟁으로 인한 민간인 학살등을 겪어온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그들의 많은 목숨 건 삶이 오늘의 우리를 있게 한다는 것은 교과서적으로 들릴지 모르지만 부정할 수 없는 것이다.


이 책은 고리 타분한 옛날 이야기로 치부되어 질 수 있는 역사를 언간독 이란 매개체를 통해 오늘을 살아가는 주희 같은 친구들에게 왜 우리가 역사를 소중히 해야 하는지 편하게 설명해주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기술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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