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미의 가족 상담소

박상미의 가족 상담소 - 모르면 오해하기 쉽고, 알면 사랑하기 쉽다
박상미 지음 / 특별한서재 / 2022년 7월

박상미 작가의 <박상미의 가족 상담소>는 가장 가까워 사랑하지만 상처도 쉽게 받을 수 있는 가족관계의 소통 기술을 곁에서 상담받듯이 설명되어 있어서 가족관계로 인하여 상처받은 이들에게 가족에 대해 공부할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의 1장에서는 사랑하지만 가장 상처 주는 관계, 가족을 통해 자신, 부모, 부부, 형제 관계, 사위 등의 사례를 통해 보이지 않는 상처를 설명하고 있고, 이 책의 2장에서는 가족 치유가 필요하다는 테마로 가족에 대해 공부하며 상처를 치유하는 가족의 비결과, 최고의 유산인 긍정 유전자의 중요성을 언급하고 있으며, 이 책의 3장에서는 부모, 공부가 필요하다로 학부모 말고 부모 되라는 모토로 성장기 아이를 이해하고 자녀를 보호하는 부모 되기를 설명하고 있으며, 이 책의 4장에서는 화를 다스리는 법과 소통의 기술을 통해 사랑이 배우고 반드시 익혀야 할 기술임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있다. 이 책의 5장에서는 아빠들 또한 드러내지 못한 감정으로 인해 우울증을 겪고 있다는 사실과 함께 중년 이후의 남편과 아빠의 그늘을 이해할 수 있는 파트였다. 마지막 부분에서는 실제로 상담사례를 통해 아픈 가족사를 겪고 있는 가족 상담을 통해 우리가 모르는 또 다른 고민을 안고 힘들어하지만 서로의 이해와 소통으로 화해를 하며 가족의 끈을 이어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박상미 작가의 <박상미의 가족 상담소>는 오랜 기간 심리상담가와 다양한 저술 등을 통하여 가장 사회의 기본 초석이 되는 가족들의 아픔을 겪는 사람들의 사례를 통해 우리가 가족이라는 이유로 묵인하며 살아왔던 감정적, 육체적 폭력으로부터 서로 이해하며 소통하는 화법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잘 보여주고 있고 단순히 가족해체만이 답이 될 수만 없고 그 상처가 오래가기 때문에 자신이 스스로 그 상처 준 가족과 문제를 해결하도록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 실상 드러나 보이는 문제보다 그 안에 숨어 있는 한 순가의 말로 인해 깊은 상처를 안고 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제일 공감이 갔던 부분은 화를 다스리는 부분이다. 박주영 님의 어떤 양형 이유에서도 언급되었고 작가님의 책에서도 언급이 되었지만 사람이 살인을 하는 데는 마지막 자존심인 건드리지 말아야 할 말 한마디로 일어난다고 한다. 여기서 두 가지 포인트는 상대가 싫어하는 말은 절대 하지 않도록 현안에 대해서만 이야기하고, 설령 화가 났더라도 6초의 호흡법을 통해 화를 잠재우라고 한다. 그 공간에서 벗어나 감정과 이성을 분리하는 시간은 단 6초면 된다고 한다.



또한 나이 들수록 우리는 내 부모를 닮아가는 데 외모뿐만 아니라 말, 행동, 행각하는 습관 그리고 좋은 감정을 선택하는 능력마저도 닮아간다고 언급되고 있다. 긍정 유전자는 최소 3대가 대물림된다고 하니 가장 인생에서 필요한 유산이 긍정 유전자가 아닌가 싶다. 그렇기 위해서는 나로부터의 변화가 필요하고 그것은 호흡 습관을 통해 감정 조율 후 긍정언어를 쓰도록 노력하면 충분하다고 한다.



"어려움이란 해결하는 데 시간이 좀 걸리는 일이다. 불가능이란 그것보다 시간이 좀 더 걸리는 일이다."

이 말처럼 우리가 가족에 대해 어려움이 있을 수 있지만 시간이 좀 걸린다고 포기해서는 안 될 일인듯싶다.

왜냐하면 우리는 상처를 주고받는 삶보다 사랑을 주고받는 삶을 원하기 때문이다.

그렇기 위해서는 가족관계도 공부를 해야 한다.

가족으로 인해 고통받지만 사랑으로 해결하고픈 이들에게 이 책을 권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기술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