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의 독서를 하고 메모를 했던 기록의 합이 이 한권에 다 들어있다.그 800권을 집필하기 위해 수많은 날들을 살고 기록했던 책들이 있었고 그 기록물을 다시 펼쳐 읽으며 오늘 나를 사는 귀한 말들을 기록하고 채집했던 작가덕에 오직 두손과 눈만으로 혜택을 본다는 것은 염치없는 일이다. 하지만 모든 것들이 고리처럼 순환되는 삶에서 나 또한 이 책을 내 삶과 생활에 녹여 좋은 곳에서 문장들이 살아나와 역동적인 숨을 쉰다면 덜 미안할 일일것 같다. 내가 뜻하는 대로 살고 싶은데 그렇지 못할 때 14part의 목차를 훑어 가장 좋은 책처방을 펼쳐 마음으로 음미하고 다시 오늘을 살 수 있게 해주는 명약같은 책인듯하다.나는 앞으로 이 책을 상비약처럼 곁에 두고 내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에서 적절한 말이 생각나지 않을 때 처방전처럼 그들 길에 놓아주고 싶다. 내가 인생길에서 도움받았던 많은 이들의 글들이 또 다시 내가 지도하고 있는 아이들에게 책길이 되어 마음을 달래고 오늘을 걸어가게 해주고 싶다.꽃길이 아니라 책길이 되는 셈이다.살다가 작은 돌뿌리에도 넘어져서 일어나기 힘들때 손을 잡아주는 책이 될 거라 생각된다.꼰대도 그냥 되지 않는다. 살아보고 돌을 치워도 다시 나타나는 인생돌들을 먼저 치워본자들이 한 경험이 이 책 한권에 들어있다. 이 기록을 위해 무수한 많은 밤을 기록했을 작가님에게 존경을 표하는 것으로 책 소개를 대신하고자 한다.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개인적의견을 기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