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감정에 말 걸기
원성원 지음 / 미다스북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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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지 않는 독서의 길을 걸었다.

아마 수많은 작가들이 인고의 시간을 거친 글들이 없었다면 내가 그것을 부여잡고 있는게 의미없었다고 치부할 것 같다. 치열한 삶의 현장에서 무수한 경험과 많은 교육투자를 한 작가들 앞에서 선호여부를 말하는 것은 무례한 듯하다. 왜냐하면 다독을 위해 선택했던 이 길에 인생의 눈을 뜨게 한 작품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적절한 타이밍에 내 마음의 문을 열고 들어 온 책들은 나에게 위로와 감동을 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가보자고...

지인들과 몇권의 심리학 책으로 정신적으로 단단해져 가고 특히 나를 이해하고 발견하는 순간에는 희열마저 느끼게 해준다. 부딪치는 삶의 경험이 많고 그것들을 문제시하지 않고 잘 다스려보려던 움직임들이 없었다면 그 글들이 한낱 글자에 불과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꼭 아픈것이 나쁜 것만은 아니었던 것 같다.



내 감정에 말걸기는 아직 다 살아보지 않은 삶이지만 중간 점검판이란 느낌이 든다.

중간 점검이라는 것은 살다가 책이 가르쳐준 지침서를 따라서 해보고 극복해나가며 시행착오겪었던 것들이 내 삶에서 잘 작동되느지 아니면 다시 들여다보기를 통해 뭐가 문제였는지를 테스트해보는 장이 된 거다.

그 중에서도 4장 감정을 내 것으로 만드는 방법 중 거꾸로 보면 맥락이 바뀐다편에서 네 안에 나있다를 테스트해보고 지난 경험에서 내가 왜 그런 생각과 결정을 했는지를 알게 된 것이다.

다른 책에서 그렇게 해보라고 하길래 그렇게 했더니 좋아진 나를 발견해서 뿌듯했다.

다시 돌아가도 그렇게 하라고 할 거냐는 마음의 소리에 그렇다라고 대답도 한 상태이다.

그 고민도중 에니어그램강사인 친구가 그 마음을 일으켜 세운 사람에게 고마워하라고 하길래 펄쩍 뛰었던 경험이 있다. 상대가 너가 싫어하는 모습을 그 사람이 알게 해줘서 그래서 부정적인 기분이 든다고 말해준다.

머리로는 이해가 되지만 당췌 심장에 꽂히지 않았는데 5~10분도 안되는 방법을 적용해 보고 의식흐름순서대로 따라가다보니 싫어하는 상대에게서 나를 본 것이였다.

유레카다. 이유를 밝혔으니 말이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하는 말이 맞나보다.

작가가 기술하는 모든 것들을 접목하니 원인을 더 들여다볼수 있고 세상이 더 넓어보인다.

지금 이 순간이 딱 좋다.

모든 글들이 밑줄이 될 뻔했다.

그래서 다시 재독을 하기로 결심한다.

다시 천천히 메모독서를 하면서 나의 감정을 꺼내서 내 경험을 펼쳐놓고 대조해보면서 나를 마무해야 겠다.

내가 평화로워지면 모든 것이 평화로워진다고 5장 제목으로 쓰여져 있다.

백번 맞는 말이다.

모든 것의 출발은 나로부터...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나와 타인을 진실로 마주하고 싶은 분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자기는 자기 자신으로 다른 이들은 그들 자신으로 존재하게 하라.
자기 자신으로 존재한다는 말은 있는 그대로의 자신의 모습을 수용하라는 것이다.
불완전한 자신을 기꺼이 받아들이고 껴안아야 한다. 다른 이들을 그들 자신으로 존재하라는 말은 그들에게 투사한 당신의 기대를 버리라는 뜻이다. 이럴때 내적 자유를 찾을 수 있다. 사람에 온갖 문제가 풀어지고 내 안에 평화가 찾아온다. 323

<감정을 내 것으로 만드는 방법 8가지>

1.자책에서 벗어나 해결책에 초점을 맞춰라

2.감정의 무대 장치 바꾸기

3.감정에 주체적인 이름붙이기

4.타인 중심의 관계 끊기

5.감정은 느끼고 표현하면 변한다.

6.상황을 통제하려 하지 말고 몸의 소리 듣기

7.거꾸로 보면 맥락이 바뀐다.

8.나만의 충전 프로그램만들기

해당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개인적 의견을 기술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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