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청소년의 행복 찾기 - 인문학과 함께하는
조헌주 지음 / 지식과감성#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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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진로강의나 기간제 교사로서 인문학강의를 하는 분이라고 소개가 되어 있다.

청소년들에게 본인이 깨달은 바를 전달하기 위해 소통하는 인문학 강의에 보람과 행복을 느끼고 있고 열정도 대단하신 분같다.

아마 여러 아이들을 만나시면서 그들의 행복을 절실히 바라는 순수인문학자라는 느낌을 받는다.

총5개의 파트로 나뉘어져 청소년들이 행복하기 위해 용기,절제, 지혜 그리고 행복에 관하여 기술하고 있다.

연암 박지원을 시작으로 하여 마지막 장자까지 동서고금의 많은 성인을 포함하여 현대의 멘토들의 수많은 언행들을 기록해 놓으셨는데 좋은 말 퍼레이드 좋은 말 모음집이라고 불사할 만큼 많은 어록잔치였다.

거기다가 직접 쓰신 자작시까지 엄청난 열정을 지니고 있는 분이라는 생각이 든다.

참고문헌만 해도 거의 60개가 넘는데 내 생각에는 아이들을 지도하기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인문학에 많이 심취하셔서 정말 책을 많이 읽고 가까이 하신 분일거라는 추측이 된다.

청소년을 위한 인문학서인데 어른이 봐도 충분히 될 것같고

솔직히 책을 읽으면서 과연 이 책을 청소년이 읽고 몇명이나 이해할까 싶다.

많은 배경지식을 가진 어른들이 읽어도 구슬을 엮어 나가는 부분이 어렵게 진행되서 책의 진도가 나가기 어렵다는 뜻이다.

책의 제목대로 간다면 아이들의 현실에서 용기,절제,지혜가 필요했던 경험사례등을 통해 과거 성인들의 언행을 기록하면서 화두를 던져 고민을 할 수 있는 여백의 미를 남겨두셨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반대로 생각해보면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열정이 많으시고 해주고 싶은 말씀이 많을 만큼 아이들에게 애정도가 높다는 반증이기도 할 것이다.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용기,절제,지혜, 행복론은 평생을 배우고 일깨우며 고민하는 주제가 또 있을까 싶다. 고민거리가 있을 때 그 때마다 선인들과 성인들의 말씀은 시공을 뛰어 넘어 힘을 주는 인문학이라는 것이다.

아마 작가는 그것을 말하고 싶었을 것이다.

그만큼 책속에는 아름답고 멋진 어구들의 대잔치일 것이다.

어린 자녀가 또는 지도하는 아이들이 힘들어 할때 힘내라는 말보다 기술해 놓은 내용들을 적어놓은 메모를 옮겨 그들에게 던져 주면 백번 중에 한 번, 백명중에 한명에게 마음이 전달된다고 해도 큰 수확이 될 것이다.

그만큼 인문학의 힘은 강하다.

왜 ?

우리 모두는 행복을 찾아가는 나그네일테니까.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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