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친일파 - 반일 종족주의 거짓을 파헤친다
호사카 유지 지음 / 봄이아트북스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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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사카 유지는2003년 귀화한 일본인학자이다.

얼마전 아베, 그는 왜 한국을 무너뜨리려고 하는가를 읽고 일본우파가 가지고 있는 논리를 이해하게 되었다.

하지만 그 뒤로 나온 반일종족주의란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고 나와 성향이 맞지 않아서 굳이 사서 읽고 싶지 않았다.
반일종족주의 대표저자 이영훈 낙성대경제영구소 이사장은 안병직 명예교수와 함께 조선시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한국경제사를 연구해왔다고 한다.

주목할 점은 이들이 진보세력에 대항하는 뉴라이트재단을 창설했고 일본과의 우사점은 한국내 보수 우익이 1998년 정권을 상실한 계길, 정권 재창출을 보수 우익의 논리를 추구한다는데 있다.
또한 그들은 역사학자가 아닌 경제학자임에도 불구하고 2010년대 초반 새로운 국사 교과서 집필하는 과정에서 집필자들 중 상당수가 뉴라이트계열의 학자라는 것이다.

친미와 독재를 미화로 논란의 대상이 되고 낙성대걍제연구소는 홈페이지에 도요타재단으로 연구비 지원받은 것을 숨기지도 않고 당당히 드러내고 있으며 최근 이우연연구위원은 일본극우단체의 후원을 받고 유엔 인권이사회 정기회의에서 일제의 강제동원을 부정하는 발표를 한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었던 젓도 있다.

보다시피 알게모르게 우리가 새로 쓰게 되는 신친일파와 뉴라이트 그리고 반일종족주의의 연계선상에서 그들이 진정으로 얻고자하는 이득이 무엇인지 우리는 따져봐야 한다.

반일종족주의이 거짓을 파헤치기 위한 후속작들이 속속히 저술되어가는 중 등장한 책이 바로 신친일파인듯하다.

본 책은 정치적 색깔을 문제시 하기보다는 그들의 논리와 주장을 문제로 삼고 있다.

특히, 강제징용문제, 일본군'위안부'문제, 독도문제등에 관한 그들의 논리가 매우 잘못되었음을 입증해 나간다.

가장 할당이 많은 부분 또한 위안부문제이다.

기본에서 깔린 배경은 일제의 식민지이론에 바탕을 두고 있다.

1.정체성이론

2.타율성 이론

3.당파성이론

일제 식민지 사관중 반일종족주의는 정체성이론에 기반한 내용이다.

한국인들의 집단적 기억을 반일적이면서 거짓이라고 보는 그들의 시각은 일본에 대한 노예근성을 되풀이해서 보여주는 내용이 대부분이며 이런 친일 역사관 주장은 1920년대로 돌아가자는 이야기와 같다.

문제는 반일종족주의를 이야기 하는 사람들은 경제학자들이고 역사적 관점의 이야기가 아니라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반일종족의는 과거 일본이 만들었던 식민사관중 정체성 이론에 근거한 것으로 일본우파의 논리그대로라는 것이다.

그 책에서 전문에 대한 역사적 사료없이 짜집기식 또는 혹하게 연결되는 논리로 배경지식이 없는 대중독자들에게, 또는 그것을 믿고 싶하는 이들에게 정당성을 부여하는 것 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호사카 유지는 이에대해 정치적 논리보다는 구체적 사료를 바탕으로 그들의 논리가 얼마나 빈약하며 역사적 진실에 어긋나게 기술되어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진실이 왜곡되어있는지를 부각시키려 했는지가 책의 전과정에 기술되어 있다.

책을 읽으면서도 씁쓸하다.

다양한 역사적 해석이 가능하다고 하지만 몇백년도 아닌 누구나 알고 있는 역사적인 일들이 이렇게도 왜곡되고 일본우파도 아닌 자국의 엘리트학자들이 성긴 이론으로 국민들의 눈과 귀를 휘두르고 있다는 것이 참으로 안타깝다.

역사를 바라볼때 주관적인 감정을 배제하고 객관적인 시각으로 바라봐야 할 때도 있다.

하지만 그 역사속에서도 사람이 살고 있었고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이 영향을 받고 있다.

조금더 학자답다면 객관적인 자료로 이성적인 기술을 한다면 훨씬 설득력이 있을텐데 말이다.

오히려 이 책으로 인해 반론의 장을 들여다보고 비교분석하는 시간을 가지게 되어 의미있는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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