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츠스케일링 - 단숨에 ,거침없이 시장을 제패한 거대 기업들의 비밀
리드 호프먼.크리스 예 지음, 이영래 옮김 / 쌤앤파커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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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츠스케일링(BLITZSCALING)은 불확실한 상황에서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엄청난 속도로 회사를 키워 압도적인 경쟁우위를 선점하는 기업의 고도성장 전략을 말한다. 기습 공격을 의미하는 ‘블리츠크리그(BLITZKRIEG)’와 규모 확장을 의미하는 ‘스케일업(SCALE UP)’의 합성어로, 링크드인 설립자 리드 호프먼이 스탠퍼드대 스타트업 특강을 계기로 미국 전역에 화제가 되면서 널리 알려지게 된 공격적 비즈니스 개념이다. 이미 아마존, 구글, 에어비앤비 등에 의해 검증된 전략으로, 경쟁자를 빠른 속도로 제압함으로써 시장의 우수한 인적·물적 자원을 흡수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각인하며, 결국 시장을 독점하는 것이 전략의 골자다.

솔직히 이 책을 보기 전까지는 스케일링은 치과에서나 들어온 말이고 경제나 경영쪽에는 관심이 없어서 잘 모르는 용어였다. 하지만 이런 용어가 변화무쌍한 기업들의 생존전략으로 사용되었다가 사람들의 행동심리를 나타내는 용어로 변화되는 것을 많이 봐왔던 터라 호기심에 읽기 시작했다.

읽기는 하는데 다는 모르겠다.

하지만 우리 주변에 수많은 스타트업회사라던가 한참 주가를 올리던 회사들이 헤성처럼 등장했다가 사라진지 모르게 없어지는 것을 보면 얼마나 시장경제가 빠르게 움직이는지는 그때서야 체감하곤 한다.

좋은 전략임에도 불구하고 기업의 안정성보다는 위험과 불확실성 앞에서 블리츠스케일링을 선택하느냐 마느냐는 어려운 전략적 선택이다.아마도 일반적으로 따르는 규범을 버려야 하기 때문이다.

왜 이런 위험하고 비직관적인 행동방침을 추구하는가? 바로 속도때문이다. 위험하고 비용이 증가하더라도 아주 빠르게 성장하는 것이 블리츠스케일링의 목표이기 때문이다.

블리츠스케일링의 핵심은 수익모델이 입증되기 전에 성장에 필요한 자금을 끌어모으는 것이다.

하지만 제품과 시장궁합이 맞지 않거나, 비지니스 모델이 아직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거나 시장의 상황이 초고도 성장에 적합하지 않은 경우, 성급한 블리츠스케일리은은 아주 고통스러운 블리츠페일링(급속한 실패)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성급한 블리츠스케일링은 우물을 오염시켜 이제 막 발생하기 시작한 시장을 매우 극적으로 망쳐서 투자자들과 기업가들이 그 시장을 피하게 만든다.

블리츠스케일링 과정에서 창업자가 하는 역할은 단계마다 달라진다.

1단계(가족) 직원 1~9명: 직접 초고속 성장의 레버를 당긴다.

2단계(부족) 직원 10~99명: 레버를 당기는 사람을 관리한다.

3단계(마을) 직원 100~999명: 레버를 당기는 조직을 설계한다.

4단계(도시) 직원 1,000~9,999명: 목표와 전략에 대한 수준 높은 결정을 내린다.

5단계(국가) 직원 1만 명 이상: 다시 새로운 제품라인을 꾸려 사업을 시작할 방법을 찾는다.

★블리츠스케일링을 위한 8가지 전략

*조직의 규모가 커질 대 인적 관리도 달라져야 한다.

*제너럴리스트에서 스페셜리스트로

*기여자에서 관리자, 그리고 경영자로

*일대일 대화 방식에서 일대다 커뮤니케이션 방식으로

*영감에서 데이터로

*한 가지에 집중할 때와 동시다발적으로 움직여야 할 때

*해적에서 해군으로 태세 전환

*창업자에서 리더로

★9가지 반직관 전략

*혼란을 기꺼이 수용하라

*가장 적합한 사람이 아닌 바로 지금 필요한 사람을 영입하라

*‘부적절한’ 관리도 때로는 용인하라

*상황은 뜻대로 흘러가지 않으므로, 시작은 빠르게

*불길이 타오르게 내버려 둔다

*규모가 나오지 않는 일을 한다

*고객을 무시하라

*총알은 많을수록 좋다

*문화를 진화시켜라

<블리츠스케일링(리드 호프먼, 크리스 예 지음/쌤앤파커스)>

이 전략은 대기업과 일부기업에 국한되지 않고 어디에서나 통한다고 한다.

초반에 이 전략이 나와 관계가 없으니깐 용어만 알자는 주의였는데 읽고 나니 나비효과가 떠오른다.

무모하지만 위험을 감수하고 속도에 집중해야 하는 까닭은 무엇인가?

궁극적으로 1인자만이 시장에서 살아남기 때문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기업들은 체질개선을 할 것이고 그 회사의 직원들은 발빠르게 그 세포가 되어야 하며 변화는 소비자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내가 살고 있는 모든 세계속에서 현재의 나는 무엇을 어떻게 실행해야 하는지,전략과 전술을 수립하고,빠른 행동을 하기 위한 준비가 되어있는지를 보여준다.

심리전같다.

구시대의 안정성을 택할 것인가 위험하지만 기회를 잡기 위해 과감한 결정과 행동을 취할 것인가

어떤것을 인생마지막 손아귀에 넣을 것인가?

이 책은 비즈니스를 설계하는 방법부터, 속도전을 감행했을 때 맞닥뜨리게 되는 위험 관리, 조직의 규모에 따른 단계별 체계 등 블리츠스케일링의 모든 것을 알려준다. 또한 블리츠스케일링을 언제 시작하고 멈춰야 하는지 적재적소의 타이밍을 알아보는 안목도 길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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