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
백철 그림, 김진명 원작 / 새움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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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2019년 제74회 815 경축사의 제목을 한마디로 나타내는 단어가 아마 아무도 흔들수 없는 나라일 것이다.

그 말 한마디에 모든 것이 담겨있어서 가슴속에 나도 갖고 있는 줄 몰랐던 애국심이 솟아났던 찰나에 이 책의 제목하나만으로도 이끌렸는데 도착해보니 만화책이다.

원작 김진명 

그렇구나..1970년대 대한민국의 핵개발과 이에 대한 강대국의 저지,1980년대 억지로 묻혀버린 핵개발 흔적을 찾으려는 모습 등으로 한때 '국뽕소설'로 등극했던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라는 김진명의 원작으로 삼고 있다.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는 노태우 대통령 당시를 시대 상황으로 담고 있지만, 이 작품은 2019년 오늘의 한반도를 배경으로 담고 있다. 

그렇다면 그 소설이 다시 만화형태로 그리고 올해 대통령의 연설문제목으로 다시 부각되는 것일까?

역사는 되풀이 된다고 했을까?

2019년 한국은 일본기업에 대해 강제징용 배상판경을 내렸다가 일본 정부의 잔인한 경제보복에 시달렸다.지금도 한국의 산업기반을 무너뜨리기 위해 음모를 꾸미고,지속적으로 독도에 대한 지배권행사를 위해 자국내 계도교육 뿐 아니라 국제사회의 로비,일본 극우단체와 언론기관을 자극하여 혐한분위기,자위대강화등 한시도 한국을 가만두지 않는 상황이 과거와 마찬가지로 계속 되풀이 자행되고 있는 시점인 것이다.

만화속 대통령은 여러 노력에도 불구하고 오만방자한 일본을 향해 마지막 선전포고와 더불어 핵을 공격한다.

 

"한 민족의 이 결정은 결코 번복되지 않을 것이오. 귀국과 마찬가지의 운명이 된다고 해도 우리나라 국민들은 모두 이 길을 택할 것이오. 멸망하고 말지언정 치욕당하는 역사는 반복하지 않을 것이란 말이오.'

 

지금까지 무기력하게 당하고만 있지 않고 진정한 자주 독립국가가 되기 위해서 이익앞에서만 움직이는 미국과 호시탐탐 제2의 경제식민지화하려는 일본을 좌시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국뽕이라도 좋다. 통쾌하다.

아무도 흔들지 못하도록 남과 북이 손을 잡고 통일을 이루어 그들의 코를 납작하게 해주는 강한 나라를 만드는 것.

만화라고 우습게 보면 안된다.

짧지만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은 아주 많으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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