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카드를 사용하여 학급운영을 하는 선생님들의 사례를 자주 듣는다. 아침마다 아니면 쉬는 시간마다 자기 감정을 나타내는 카드를 붙히면 선생님이나 친구들이 보고 서로를 다치게 하지 않고 배려하며 왜 지금 그 행동을 하는지를 이해하는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드러나는 문제는 화난다.기쁘다,우울하다의 수식어를 아이들이 못찾아 힘들어한다는 말을 들었다. 감정훈련이 안된 탓에 '무엇때문에' 감정이 일었는지를 뭉텅그려서 그 감정을 표현한다는 것이다. 결국은 이런 문제가 어른이 되어서까지도 연결되어 그 감정표현을 그대로 아이들에게 여과없이 표출된다는 것이다. 학급운영에서 이런 감정훈련들이 진행되는 것이 반가운 반면 가정에서도 연계가 되어야 그 효과가 두배로 제 효과를 드러낸다는 것은 자명한 일일것이다. 이와 더불어 내가 접한 책이 사춘기 성장사전이다. 사춘기 성장사전은 개성을 표현하는 곰살갑다부터 모두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평화까지 사춘기 성장에 관련된 말 62개를 소개한 책이다. 우정,성찰,배움,도전 등 성장과 관련된 여러 말과 그 말이 쓰이는 상황을 알아볼수도 있고 각 페이지의 그림은 단어의 뜻을 더욱 생상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여러 다양한 어휘를 익히고 사춘기에 우리가 얼마나 훌 쩍 자라날 수 있는지 함께 생각하고 꿈꿔볼 수 있으면 좋겠다는 작가의 집필의도가 기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