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크하르트 톨레의 이 순간의 나 - 세계 3대 영적 지도자 에크하르트 톨레 사상의 핵심집약판이자 실천편
에크하르트 톨레 지음, 최린 옮김 / 센시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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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명상에세이을 읽고 한참을 마음을 다스리다가 다시 문득문득 마음속에 번뇌가 일어난다.

사라지지 않고 그대로 가라앉은 토사물을 가득 담고 있는 바다였다가 외부의 비바람가득한 태풍으로 인하여 요동치는 바다와 같이 다시 한번 감정의 찌꺼기들이 어김없이 들고 일어나서 마음을 흔들고 나면 그 동안 읽은 많은 책들과 마음수련들이 어김없이 헌신짝 처럼 쓸모없는 시간들이였나하는 허탈감이 인다.

또한 이런 문제들이 혼자만의 문제라면 회복탄련성이 빠른데 배우자나 아이, 또는 일과 관련된 사람들과 연결이 되어있을 때면 늘 한계에 부딪친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는다.

그래서 다시 찾아 읽게 된다.

#명상에세이

#이순간의 나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무의식의 존재인 에고와 책에서 말하는 에고는 다르다.

여기서의 에고는 마음과 자신을 무의식적으로 동일시할 때 생성되는 거짓 자아를 가리킨다.

에고에게는 현재의 순간이 존재하지 않는다. 에고에세 중요한 것은 오직 과거와 미래이다.

에고가 현재와 관련이 있을 때조차도 에고는 현재의 순간을 보지 않는다. 에고는 과거의 시각으로 현재를 보기 때문에 지금 이 순간을 온전하게 인지하지 못한다. 마음이 투영하고 있는 미래의 목적을 이루기 위한 수단으로 현재의 순간을 축소하기 때문이다.

행복을 쫓는 파랑새는 바로 우리 곁에 있다는데 사실 지나버린 과거나 오지 않는 미래로 인하여 지금 현재의 행복을 놓치고 있다고 그래서 현재를,지금을 살아라고 상투적으로 말하는데 여기서 그 의문이 풀린다.

우리가 삶이라고 부르는 것은 삶의 상황이다. 삶의 상황은 심리적 시간이 과거와 미래이다. 과거의 어떤 일들은 당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흘러가지 않았을 것이다. 당신은 과거에 일어났던 일들에 지금껏 저항하면서 현재에도 저항하고 있다. 희망이 당신을 앞으로 나아가게 하지만, 당신이 미래에만 집중하게 만들어버리기도 한다. 그리고 지속적으로 미래에 집중하다 보면, 지금 이 순간을 부정하며 불행에 빠진다. 52쪽

물리적 시간이라는 삶속에서 우리는 과거나 미래에 끝없이 저항하면서 심리적 시간들을 고통과 번뇌라는 이름으로 괴로워하고 불안,초조해하며 나머지 삶을 살고 있다. 사실 그러한 것들은 내 감정이 스스로 벗어나지 못하고 뫼비우스띠처럼 계속 그 길을 걸어가며 더 나아지지 않음을 또는 내가 어제와 똑같은 오늘을 살며 내일도 그런 삶을 살 것같은 생각에 그렇게 되지 않기 위해서 부단히 자기 태움을 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렇다면 이걸 변화시키는 것은 어떻게 하는 것일까?

내 눈에 들어온 것은 What이 아니라 How였다.

무엇을 하는가보다는 어떻게 하느냐가 언제나 더 중요하다.

행동의 결과에 연연하지 말고 행동 자테에 주의를 기울인다. 결과는 저절로 따라오는 것이다.

심리적인 시간에서 벗어나면, 자아감각은 당신의 과거가 아닌 존재에 뿌리내리게 된다. 그러면 자신이 아닌 다른 어떤 것이 되려는 심리적 욕구도 사라진다.

관계에서도 서로에게 의존하지 않게 되고,누군가의 무의식적인 패턴에 휩쓸려 계속 똑같은 상황에 놓이는 것도 끝난다.

상대와의 관계에서 판단을 중지한다.

상대방의무지에 반응하면,당신도 무지에 휩쓸리고 만다.그러나 자신의 반응과 행동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있다면,아무것도 잃지 않는다.130쪽

내면에 저항의 벽을 쌓아두지 말고 그 대신이 모든 것이 당신을 통하도록 내버려두라한다. 뭐든 귀에 걸리면 내면에선 감정이 쌓이게 되고 그토록 추구했던 마음의 벽이 허물어진다.

결국 살아가는 것은 아와 비아의 끊임없는 투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이란 이름으로 과거도 미래도 아닌 현재의 나라는 집에 평안을 주는 것도 결국 나의 끊임없는 자기훈련이라는 길을 걸어가야 한다.

아직도 가아야 할 길

하지만 어제보단 덜 힘들것 같다.

리뷰어스북클럽서평단으로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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