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도 모르는 내 자존감 이야기 - 나를 소중히 여기는 자존감 수업 어린이의 마음키움 1
문지현.박현경 지음 / 피그말리온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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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1학년 열달을 한국에서 다니다가 다시 3학년에 귀국과 전학을 온 소심하지만 단단해져가는 혜린의 성장을 통해 엄마도 모르는 자존감이야기이다.

가족과 학업, 파자마파티, 단짝만들기,편애,고자질,고백, 생일파티,과학탐구토론대회,새 선생님, 레벨테스트,운동회,마라톤대회, 전염병,발시술,종업식 등등 나도 겪어보고 우리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한번 씩 겪어본 듯한 일들을 겪으면서 어떻게 자존감을 쌓아가는지를 보여준다.

자존감이 정신 건강의 척도라할 만큼 자존감의 상태를 알면 그 사람이 정신적으로 얼마나 건강한지 가늠할 수 있다.

스스로가 어떤 일을 해낼 만한 능력이 있고 쓸모있는 존재라고 생각하는 자기 효능감,

자기 마음대로 하고자 하는 본능이 충족될 때 느끼는 자기 조절감,

안전하고 사랑받고 느끼는 자기 안정감 이 자존감을 이루는 세 개의 축이다.



자존감이라는 단어를 우리는 자주 들어서 익히 알고 있다.

지금처럼 자존감이 관심을 끌면서 '특별한 누군가의, 대단한 사건을 통해, 어떤 일에도 굴하지 않는'이미지가 강조된 건 아닐까 하는 걱정도 살짝 있다. ​

왜냐하면 진정한 자존감은 혜린의 이야기처럼 그런게 아니다.

특별한 누군가가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중요한 것이고, 굳이 엄청난 사건을 겪지 않아도 소소한 일상을 통해 자라날 수 도 있다. ​

우리는 넘어지거나 상처날 때, 대책없이 흔들릴 때도 있다.

그러면서도 꿋꿋이 버티는 개구리 왕눈이 정신이 진짜 자존감이라고 작가는 말한다.

몸의 면역력이 강하면 어릴 때 이기지 못하던 바이러스를 성장하면서 이겨나갈 수 있는 것처럼 마음의 면역력이 자존감도 처음부터 튼튼하지 않지만 잘 키우고 튼튼해진다면 잘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세 개의 이야기마다 자존감 노트를 통해 방법을 보여주고 마지막에는 부모를 위한 자존감 상담도 들어 있다.

아이가 자존감면역력을 갖출 수 있도록 일단 부모부터 훈련한다면 함께 성장이라는 또 다른 자존감이 우리에게 작은 행복으로 다가 올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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