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기 독서법 - 마음과 생각을 함께 키우는 독서 교육
김소영 지음 / 다산에듀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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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얼마전에 sns에 마음을 토로하는 글을 썼다. 나의 지적삶과 나이듦의 내적성장을 위해 글을 읽기도 하지만 아이에게 책읽는 부모의 모습을 보이고자 하는것.그것은 강압이 아니라 왜 이 나이가 되어서 책에 엄마가 빠질수 있었는지 지금은 이해하지 못하더라고 알 때를 기다리는 면도 있다.

초3까지 도서관을 문턱닳듯이 다니면서 대출한 책을 밤새내내 읽어주는 나만 열심인 엄마였다.아이의 관심도와 상관없이 무조건 다독을 추구한 것이다.

하지만 이만큼 읽으면 이제 혼자하겠지?

그건 착각이 되었다.

또래친구와 놀이,학원 그리고 핸드폰이란 무서운 강적앞에 10년 공든탑은 의미를 상실했다.거거다가 매년 시에서 주관하는 독서마라톤에 우리는 42.195만큼 책을 들고 뛰고 거기다가 독서감상평을 적는데서 아이가 나가떨어졌다.

무엇이 잘못되었을까가 명확해진 시점이다.

이런 반성과 함께 주변 또래엄마들을 독려해서 수업을 하나 시작했다.

하브루타수업이다.

이 모임의 저변에는 이렇게라도 아이가 책을 읽을 수 있는 배경을 만들고자 함도 약간은 있지만 예전과 달라진것은 생각하는 힘과 경청하는 힘을 말로 표현해서 스스로가 단단해져 어떤 바람에도 조금 덜 흔들리는 나무로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이다. 그래서 몇달안의 성장보다 가랑비온젖기전략을 선택한 것이다.

첫술배부르기마음삭제버튼을 과감히 버리고 멀리 내다보는 마음폴더생성을 한 것이다.

시기에 맞게 읽게되는 말하기독서법이다.

나와 비슷한 고민인 내용을 보자 술술읽혀진다.

모든게 읽기로 끝나는게 아니라 말하기로 끝나는 목차들이다.

스트레스를 주는 읽기,쓰기보다 자연스럽게 접근하는 말하기^^

창의성을 키우는 그림책 말하기

언어의 힘을 배우는 동시말하기

생각을 키우는 동화말하기

메타인지를 키우는 지식책말하기

글쓰기힘을 키워주는 말하기

각 파트별로 분야별 일기방법과 무엇을 읽고 무엇을 해야하는지 책들 소개와 경험담을 통한 사례로 이해를 쉽게 도와주고 있다.

어른뿐만 아니라 아이들에게서 책읽기를 배우는 목적 중 하나는 '더 잘 알기 위해서이다.이것은 책을 고르는 안목이 있고 내용을 잘 이해하며,그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것 모두 '수준'에 포함된다는 뜻이다.25쪽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아이들의 독서 수준이 높아질까?

먼저 현재 상태를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조금 과감하게 말하자면,말하기가 잘 되지 않는 책은 그 아이와 수준이 맞지 않는 책이다.책이 쉬우면 말하기 주제가 싱거워지고,너무 어려우면 주제를 찾기 어렵기 때문이다.26쪽

결국 다양한 방법으로 책을 접근시키려는 목적은 무엇일까?

인지심리학자이자 신경과학자인 대니얼J.레비틴은 「정리하는 뇌」에서 "정보에 대한 즉각적인 접근은 우리가 그 해결방법을 훈려받지 못한 새로운 문제점을 만들어냈다"고 지적하면서 아이들에게 '여기저기 펼쳐져 있는 수많은 정보를 평가하는 법,어느 것이 진실이 아닌지 구별하는 법,편견과 반쪽 진실을 확인하는 법,그리고 비판적이고 독립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되는 법'을 가르쳐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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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그런 것을 어떻게 가르칠 수 있을까? 책을 읽어야 한다.

아는 것과 아는 것 같은 느낌을 구별하는 메타인지능력은 단숨에 키워지지 않는다.

결국 우리가 찾고자 하는 것은 무엇일까

어른들과 마찬가지로 아이들에게 책읽기는 자신을 만들어가는 일 즉 자기다움을 알고 풍성한 삶을 살아가게 하고자 함일 것이다.

잘못된 방법의 접근으로 그 힘기르기를 그르치는 일이 없도록 노력해야 한다라고 책이 말해주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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