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파는 상점 2 : 너를 위한 시간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75
김선영 지음 / 자음과모음 / 2019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해결과정은 사실과 다르지만 고양국제고등학교 학생들의 보완관 해고반대시위기사를 참고했다는 기술로 시작하는 #시간을파는상점2.

서평이벤트의 추가모집으로 당첨되어 추석즈음 도착한 책이다.

책이 7년에 출간되었다는 것을 모르고 앞내용을 추측도 못하겠고 가제본이 도착한 상태라 괜히 신청했다란 생각을 했다.

하지만.....

이 책 너무 좋다.

작가의 시간이라는 참신한 주제와 풀어나가는 방식,그리고 철학적 사고와 현실문제에 대한 사유가 엄청나게 들어있다.

읽고나서 검색했더니 이미 입소문이 자자한 작품을 나는 몰라봤던것이다.

일단 시간상점이 뭔지 알아본다.

타임백(time bag-시간적립)

미션을 수행한 사람이 받는 대가.

후에 그 시간만큼 나의 일을 맡길 수 있음.

로 표기

타임바이(time buy -시간구매)

의뢰인이 지불해야 할 시간 체킹방.

쓴 시간만큼 시간으로 대가를 지불해야 함.

-로 표기.

타임리스팅(time listing-시간상장)

누구나 시간을 내놓을 수 있는 시간 시장.

내가 할 수 있거나 하고 싶은것을 시간단위로 내놓아 팔 수 있는것.

*로 표기

?6개월 또는 1년 주기로 정산.

정산시 타임바이에 마이너스 시간이 있으면 시간당 1000원으로 계산.타임백에 적립한 사람에게 지불한 후 떨어낸다.

59쪽

모든 가치를 시간으로 계산한다?

시간을 사고 팔 수 있을까?

대가를 아예 받지 않는 아니라 대가라는 개념을 돈이라는 개념보다는 그 사람의 경험이 쌓는거고 그 사람이 미션을 수행하면서 쌓인 시간이 영향을 받는 즉 경험의 승리라는 말을 실험해 보자는 취지가 시간상점을 말해준다.

돈이 개입되지 않아야 뜻이 자유로울 수 있다는 것과 물질적 생산성만이 시간의 진정한 의미가 아니며,물질의 환산 그 이상이 사람들 사이에 있다는 것을 알고 무보수로 바꿔야겠다는 것을 결심도 경험이 주는 선물이라고 아이들은 이야기한다.

아이들은 자신주변에 일어나는 일들,

학교지킴이아저씨해고반대,두꺼비서식지지키기,자신감을 지켜주는 수학지도,남의 이야기들어주기등등 시간상점을 통해

생각을 궁리하고 실천해 보는 무대,현재 나로서 살아가는 기회의 공간,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순전히 자발성으로 움직이는 것,온전한 나가 된 것같은 느낌을 주는것이라는 경험승리를 하게 된다.

끊임없이 살아있는 것과 살아가는 것의 차이를 고민한다.

궁금증,호기심

그걸 찾아 계속 움직이는 게 살아가는 것은 아닐까라는 심오한 고뇌에 시간상점을 통해 끝내 가져가고 싶은 것은 독자성,자유로움이라고 귀결시킨다.

아이들의 눈으로

아이들의 경험으로

이끌어가는 시간과 삶의 끊없는 시간상점의 핵심은 나를 위한 시간이였다.

우리는 나를 위한 시간에 얼마나 고민하고 사는걸까?
시간을 파는 상점이 있었으면 좋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