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샤 아저씨 - 한 경영인의 삶과 여행에 관한 이야기
도용복 지음, 정수하 그림 / 멘토프레스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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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저자님이 현지인들에게 '빠샤아저씨로 불린줄 알았는데 읽다보니 현지인 여행가이드중 한 분이 빠샤아저씨였다.

급하게 수속을 밟느라 낭만적인 이별을 하지 못한 아쉬움과 스치는 인연이 아니라 스미는 인연이였던 빠샤아저씨에 대한 애정을 제목으로 삼았다는 생각이 든다.

한 경영인의 삶과 여행에 관한 이야기

「빠샤 아저씨」
1943년 안동출생으로 전쟁으로 인한 생활고로 부산 탄광촌에서 소년기를 보냈다.학업과 일을 병행하며 용산통신전문대학,동아대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사업자금 마련을 위해 월남전에 참전했다. 전역후 라이프 전파사 및 삼성전자 대리점을 경영했다.40대까지 추진한 사업이 성공하며 자수성가한 사업가로 명성을 얻었다. 그러나 50대에 잠복해 있던 고엽제 합병증이 발병하며 죽음의 위기를 맞기도 했다. 이때부터 오지탐험과 음악에 열정을 쏟았다.

1993년 남아프리카 여행을 시작으로 오지탐험가라는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여행과 음악에 대한 삶의 궤도전환은 고엽제 후유증으로 죽음의 문턱에서 서고서야 삶을 뒤돌아 볼 길을 선택한 것이다.

저자를 통해서 나는 얻는게 많았다.

첫번째,일과 사람에 대한 관점?

부에 대한 욕망도 강했다고 말하지만 뛰어난 두뇌에 대신 땀으로 얻되 땀을 흘리는 방향에도 지침이 있었다.

"좋은 일을 하는 사람은 하늘이 그에게 복으로 갚아주고,좋지 않은 일을 하는 사람에게는 하늘이 그에게 화로 되갚아준다"

항상 무엇이 되는 것보다는 과정을 뜻하는 어떻게가 중요했다.
바르고 옳은 길을 걸어 부를 쌓아야만 의미가 있다.
모든순간 사람을 수단이 아닌 목적으로 대하고자 했다.?

두번째,여행의 관점?

저자는 오지여행을 다니며 얻은 가장 큰 소득은 공부란 책상 앞에 앉아야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나 자신뿐만 아니라 자녀교육에서도 여행이 오히려 더 큰 삶을 보여줄것같은데 용기를 못낸다.하지만 충분 공감하는 내용이다.

세번째,인생관점?

화양연화는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순간을 일컫는 말이라고 한다?

단지 일로 인해 잃었던 자유를 최선을 다해 찾았을 뿐이며,다시 잃는 것이 두려워 매일매일 상기했을 뿐이다라고 언급하신다.

그런데 삶의 끝에서 바라보니 인생의 모든 순간이 화양연화였다고 표현하시니 이 얼마나 대단한가? ?
이것은 모든것들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체화하지 않으면 나올수없는 멘트들이다.

우리는 얼마나 불평하고 현실을 바라보고 살아가는가

똑같이 주어진 시간들을 목적있게 설계하고 열정을 바쳐 노력해봤는가라고 자문해본다.

좋은 나이듦에 대한 여행서를 본것같고

아버지가 여행중 자녀에게 알려주는 걸음걸음 인생이야기느낌도 들며

앞으로 늙어갈 그리고 살아가는 청년들에게 삶지침서 느낌도 든다.

"인생은 노력만큼 이루어지며

성공은 삶의 여정에 있다.

나는 내가 도착하기 원하는 목적지에

사람의 마음을 위로하는 향기가

가득하길 기도한다."
#자기계발
#빠샤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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