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도 아이도 공자랑 논다

초등학생, 나는 공자랑 논다
조희전 지음 / 지식과감성# / 2019년 4월

논어책을 읽으면서 필사를 하는 도중

학교 어머니 독서회에서 공자책을 읽기시작했습니다.

모임때만 사이드북으로 학이편등 한 파트씩만 읽고 가장 좋은글을 돌아가면서 말해보다가 한계를 느껴 제가 하는 방식의 제안을 했습니다.

날마다 편하게 양을 조절해서 필사를 하자.

공자 맹자 말만 들었지 제대로 읽어보지 못하니깐 필사를 하면 조금더 깊이 있는 공부가 될것같다라고 말하자 모두 찬성했습니다.

다음 모임에 갔더니 아이들도 함께 하는 방법이 없을까하고 고민하고 돌아와 앉았는데 이건 하늘의 계시인듯 서평이벤트에 당첨이 된것입니다.

부담스럽지 않고 밝고 경쾌한 색감이

공부하고 싶게 만듭니다.

초록빛은 뇌를 차분하게 만든다고 하잖아요.

목차가 눈에 익습니다.^^

깔끔한 족자무늬라서 서당입구에 도착한 느낌이죠.

공자왈 맹자왈 하는데 도대체 공자가 누구인지 이해하기 쉽게 설명되었습니다.

드뎌 시작됩니다.

공자가 말씀하셨다 두둥!!


아이들을 배려해서 전문을 쓰는게 아니라 그중 저자께서 반드시 이것만의 느낌의 밑줄이 쳐진 부분만 아이들이 아래 원고지에 필사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원고지 사용법도 배울 수 있습니다.

각 하단에 어려운 공자님 말씀을 요즘 친구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뜻풀이를 해주셨네요.

이천년전 공자님의 말씀이 이천년 후 스마트시대를 살아가는 친구들에게도 지당한 말씀을 해주시는 느낌입니다.


각 편을 읽고나서 느낀 점과 생각을 적는 코너가 있습니다.

논술에도 도움을 주겠지만

요즘말로 본깨적입니다.

보고 깨닫고 적용하기

책을 일고 깨달은 바를 적는 것이겠죠.

당장에 가랑비와 같아서 옷이 젖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아이에게 나중에 샤워한 느낌을 줄것같습니다.

제가 40살 중반 넘어 공자와 논어를 다시 보면서 무릎을 칩니다.

이천년이 넘어도 이 책들이 회자되는 이유를 내용을 보면 아니깐요.

아이들이 제가 자란 세대만큼 인간과 사회에 대해 그리고 자신에 대해 고민할 때

든든한 힘이 되리라 자부합니다.

결코 아이들에게 어렵지않게 다가갈 수있는 책 <초등학생,나는 공자랑 논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