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결국은 비정규직이 된다 - 도쿄대 출신 빈곤노동자가 경험한 충격의 노동 현장
나카자와 쇼고 지음, 손지상 옮김 / 자음과모음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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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저자인 나카자와 쇼고는  도쿄대출신이고 지금까지 4년동안 프리랜서 기자와  파견노동자를 겸해왔다.

예전에 오사카 마이니치 방송에서 아나운서로 근무했던 필자가 이러한 처지에 놓이게 된 이유는 불상사를 일으켰거나 요즘 세상에 유행중인 불륜을 저질러서는 아니다. 가족을 간병해야 한다는 흔한  사정탓에 이러한 처지에 놓이게 되었다.

이후 취재도 하고 수입도 늘릴 겸, 비정규직 고용현장에서 노동자로 지금까지 일하고 있다.

현장에서 마주한 상황은 심각할 정도로 빡빡했다고 한다.실제 사례들에서도 충분히 느낄 수있다.

순간 긴장감이 돈다.

어느정도 내 일에 안정감을 찾아가고 남편도 큰수입은 아니지만 불과 몇년전에 비해  숨을 돌릴 수있는 처지지만 어느순간 불안감이 아예없는건 아니지만 현재 일본이 겪고있는 일들은 한국에서도 만연하다는  현실을 잔인하게? 기술해져있는것을 보니 다시한번 고민을 하게 된다.

더 나이가 들어도 내가 이 일을 할 수있을까

병이라도 나면  언제든지 지금의 작은 여유로움도 포기해야 하는 불안한 미래에

나는 어떻게  대처해야하는가

삶을 살아가는데 헤쳐나갈일이 너무 많아

고요했던 평정심에 미꾸라지가 흙탕물을 치려는것을 보고 있을 수밖에 없다.



만연해가는 위법적인 노동현장

잘나가는 기업부조리한 속사정

비정규직 차별은 기업의 리스크가 된다

3개월무급이 가능한 이유

정규직 사원의 자리는 안전할까

청년을 위한 아르바이트천국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근무현장

손님이 왕인  지옥

교육도  못받고 매뉴얼도 없고

생활보호는 가난의 대물림을 막지못한다

정말 고령자는 못 쓰는 존재인가?

일하는 만큼 행복한 사회를 위하여​

큰목차들의 제목이 모든걸 말해준다.

선순환이 아니라 악순환의 연속이다.

정규직이라고 안정된 것도 아니고 언제든 질병이나 가족부양등등 다양한 이유로 비정규직이 될 수있다.

남녀노소모두의 문제이다

자유로울수없다는 이야기다.

기계에서 쓰는 부품처럼 인간적인 대우를 받지 못하고 이리저리 끼워맞추다가 맞지않으면 버리고 다시 다른 부품처럼 인력을 공급하면 그만인 갑들의 입장에선 이익만 우선이지 이들의 노동현장이나 업무능력 또는 개인차등은 고려대상이 아니다.

이런 일들이 기업이나 국가에는 도움이 될까?

계속 이러다보면 비정규직은 어느 순간 더 잘하려고하지도 않고 시간만 떼우고 돈을 벌고 쫓겨나면 다른 일을 찾는다.

미래설계보다는 당장의 만족만을 찾게되고 불안정한 개인들의 사회에 미치는 영향은 공동체의식보다는 개인화가 부각되어 더욱 각박한 사회를 만들것이며 기업의 질적하락은 국가경쟁력약화를 가져올것이면 또한 다시 화살은 다시 자국민을 향하게 되는 악순환의 연속을 우리는 경험하게 될것이다.

결코 우리와 가까운 일본에만 아니라 우리나라 포함한  전세계가 헬hell세계가 되지 않기 위해서 인류공동은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고민해야 할 것을 생각하게하는 나카자와 쇼고의 <누구나 결국은 비정규직이 된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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