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이벤트를 하면서 책을 많이 접하게되면서 다독을 하게 된 이점도 있지만 정독을 할만한 책들도 있습니다.그래서 날마다 하는 일이 있습니다.메모독서팀에 결합해서 매일 읽는 <아직도 가야할 길>,독서모임에서 진행하는 <공자>입니다.첫번째는 벌써 3달째 진행중이고,두번째는 모임때만 한단락씩 부교재로 읽어가는 거였는데 제가 제안을 해서 매일 조금씩 필사를 시작하는거였습니다.벌써 2주가 되어갑니다.그러다가 <이천년의 공부>를 읽기 시작했습니다.요즘 현대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을 위해서 맹자의 내용을 쉽게 풀이한 책입니다.한번도 공자나 맹자를 제대로 읽어본적이 없고 항상 해야되는데 바빠서라는 핑계를 이제야 대지 않을 이유가 생겼습니다.저에겐 행운입니다.동서양의 가르침내용이 똑같다는 것 그리고 세상살이와 고민이 똑같다는 것을 발견하고 이천년이 훌쩍 넘는동안에도 이 생각들이 여전히 우리에게 회자된다는 것이 책을 읽으면서 납득이 됩니다.또한 공자와 더불어 맹자를 함께 읽음으로써 톱니바퀴처럼 뭔가 엮어져가는 느낌이 좋습니다.그만큼 조윤제님의 이천년의 공부가 읽기쉽게 잘풀이가 되어있다는 반증이겠지요.날마다 한 chapter씩 읽고 정리합니다.제1장 호연지기제2장 지언제3장 인자무적제4장 여민동락제5장 반구저기제6장 중용제7장 좌우봉원매 chapter 마무리에는 가르침을 한장으로 정리가 되어 있어서 더욱 좋았습니다."어른이란 스스로 바르게 함으로써 만물을 바르게 하는 사람이다."제가 읽고 난 후 가장 핵심으로 생각하는 부분입니다.결국 가정생활도 자녀양육도 그리고 가장 중요한 나의 삶도 내면의 힘을 기르는 공부가 필요하고 그 배움이 진정한 자기완성의 과정이며 나이만 먹어서가 아니라 진정한 어른이 되어가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하지만 결코쉽지 않겠죠.게으름의 타성과 두려움으로 인한 저항과 싸워 나가야 하는데 노력과 용기가 필요합니다.거기에 반드시 사랑이 필요하죠.태어나서 죽는 날까지 긴 여정을 떠납니다.그냥 걷다가 마지막 죽음에 이르를것이냐.아니면 끊임없이 부단한 자기훈련을 통해 힘들지만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을 통해 생을 마감하느냐.만약 후자를 선택했다면 지금 이 책 이천년의 공부를 통해서 맹자를 만나보면 좋은 멘토로서 먼 여행길이 든든하리라 생각됩니다.내 삶에서 끝나지 않고 나의 자손에게도 연결되기에 그 삶을 풍부하게 할것을 압니다.내가 오늘 맹자를 만나 삶이 풍성해진것처럼요.이천년이 새로운 이천년이 되는 것처럼요.조윤제님의 <이천년의 공부>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