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년의 공부 - 흔들리지 않는 마음이 필요할 때, 맹자를 읽는다
조윤제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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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이벤트를 하면서 책을 많이 접하게되면서 다독을 하게 된 이점도 있지만 정독을 할만한 책들도 있습니다.

그래서 날마다 하는 일이 있습니다.



메모독서팀에 결합해서 매일 읽는 <아직도 가야할 길>,독서모임에서 진행하는 <공자>입니다.



첫번째는 벌써 3달째 진행중이고,

두번째는 모임때만 한단락씩 부교재로 읽어가는 거였는데 제가 제안을 해서 매일 조금씩 필사를 시작하는거였습니다.

벌써 2주가 되어갑니다.



그러다가 <이천년의 공부>를 읽기 시작했습니다.



요즘 현대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을 위해서 맹자의 내용을 쉽게 풀이한 책입니다.



한번도 공자나 맹자를 제대로 읽어본적이 없고 항상 해야되는데 바빠서라는 핑계를 이제야 대지 않을 이유가 생겼습니다.



저에겐 행운입니다.



동서양의 가르침내용이 똑같다는 것 그리고 세상살이와 고민이 똑같다는 것을 발견하고 이천년이 훌쩍 넘는동안에도 이 생각들이 여전히 우리에게 회자된다는 것이 책을 읽으면서 납득이 됩니다.



또한 공자와 더불어 맹자를 함께 읽음으로써 톱니바퀴처럼 뭔가 엮어져가는 느낌이 좋습니다.



그만큼 조윤제님의 이천년의 공부가 읽기쉽게 잘풀이가 되어있다는 반증이겠지요.



날마다 한 chapter씩 읽고 정리합니다.



제1장 호연지기



제2장 지언



제3장 인자무적



제4장 여민동락



제5장 반구저기



제6장 중용



제7장 좌우봉원​



매 chapter 마무리에는 가르침을 한장으로 정리가 되어 있어서 더욱 좋았습니다.


"어른이란 스스로 바르게 함으로써 만물을 바르게 하는 사람이다."​



제가 읽고 난 후 가장 핵심으로 생각하는 부분입니다.



결국 가정생활도 자녀양육도 그리고 가장 중요한 나의 삶도 내면의 힘을 기르는 공부가 필요하고 그 배움이 진정한 자기완성의 과정이며 나이만 먹어서가 아니라 진정한 어른이 되어가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결코쉽지 않겠죠.



게으름의 타성과 두려움으로 인한 저항과 싸워 나가야 하는데 노력과 용기가 필요합니다.



거기에 반드시 사랑이 필요하죠.



태어나서 죽는 날까지 긴 여정을 떠납니다.



그냥 걷다가 마지막 죽음에 이르를것이냐.



아니면 끊임없이 부단한 자기훈련을 통해 힘들지만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을 통해 생을 마감하느냐.



만약 후자를 선택했다면 지금 이 책 이천년의 공부를 통해서 맹자를 만나보면 좋은 멘토로서 먼 여행길이 든든하리라 생각됩니다.



내 삶에서 끝나지 않고 나의 자손에게도 연결되기에 그 삶을 풍부하게 할것을 압니다.

내가 오늘 맹자를 만나 삶이 풍성해진것처럼요.

이천년이 새로운 이천년이 되는 것처럼요.

조윤제님의 <이천년의 공부>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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