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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이명곤 지음 / 에디썸 / 2019년 9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명곤
대한민국에서 태어났다.
지금은 그 곳에서 살지 않는다.
유고작일까 아니면 이민을 가셨을까.
하얀바탕에 하얀띠지에 하얀지면에 작가가직접 그린 그림과 하루 하루의
삶의 단상의 글들이 세월처럼 흘러 적어져 있습니다.
얽힘의 삶속엔
긁힘의 상처가 있다.
세상이무거웠던 건
사실
내가 너무도 가벼웠던 까닭이야
틈
세상과 나사이엔 어쩌면 틈이 아니고 금이 간건 아닐런지?
삶과 자신에 대한 글속에서 공감이 일어나고
거지와 기생충을 비교한 시에서 거지같은 세상이란 제목으로 비판적인 시각도 보인다.
돈에서 절대 돈으로 행복을 살 수는 없지만행복으로 가는 노잣돈일수 있다는 말에 끄덕거려진다.
「하루에
한 치를 들어올려
저 별에 다가간다
하루에
한 뼘을 넓혀
저 달을 담는다
하루에 한 꿈을 길어올려
저 넋을 달래본다
하루에 조금씩
하루에 하나씩
그 소중했던 하루를 위해」
「하루에 하나를 지우고
하루에 하나를 느끼고
하루에 하나를 꿈꾸고
하루에 하나를 느끼고
하루에 하나를 꿈꾸고
그렇게 우리는 하루를 살아가나봅니다.」
모든 시 속에 그 흔한 마침표가 하나도 없습니다.
아마도 작가의 말처럼 인생은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의 길을 찾아가는 여정이므로 마침표는 의미없는 문장부호일것같습니다.
생의 마지막 마침표를 찍는 그 날까지
어떤 모습일지라도
우리는 우리의 하루를 살아가야 할것같습니다.
에디썸서평이벤트로 책을 추천받아 개인적의견으로 쓴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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