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제도, 조선을 들썩이다 푸른숲 역사 퀘스트
이광희.손주현 지음, 박양수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19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일단 책을 읽고 난후 이광희 손주현님께 넙죽 엎드려 감사드린다.

이렇게 과거제도를 이해하기 쉽게 풀이해주시다니 20년전만 나왔더라도 한국사의 장인이 될법했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읽자마다 아들에게 건네준다.

아들 또한 용어가 어려워서 이해가 잘 안되었는데 재미있다고 한다.

공부할 때 이해 안가면 한번씩 보면

도움되겠다고 해주니 보물책을 얻은 느낌이다.

아들은 나와 마찬가지로 고리타분하게 외우는 과목을 잘 못한다.

이해하고 설명하면서 왜 이렇게 되었는지 충분히 이해한 후에야 암기가 가능한 종족이다.

역사천재인 남편은 내가 먼저 읽다가 한단어씩 툭 던지는 단어에도 바로 대답한다.

오~~~

으쓱하는 모습을 보면서 저 암기식 제도교육의 산증인 ㅋㅋㅋ



이 책의 좋은 점



과거제도 하나의 키워드로 알수 있는 것들



1. 조선시대 정치,경제, 사회, 문화에 대한 흐름

2.조선시대 신분제도를 쉽게 이해

3.과거제도와 전란의 관계

3. 왕의 역할과 리더쉽



이 중 제일 궁금했던 대과와 소과의 구별, 무과시험의 종류를 알 수 있었다.

문과는 예.비심험과 본시험(대과)로 나뉜다

예비시험(소과)은 초시(1차 시험)와 복시(2차 시험)으로 나누어진다.

예비시험은 생원시(유교경전 논술시험)-100명선출

진사시(문장이나 시를 짓는 시험)-100명선출

예비시험에 선출된 200명은 조선시대 최고 교육기관인 성균관입학 시험자격을 얻고

다시 이 들이 대과시험을 본다.

대과시험은 다시 초시,복시, 전시로 나뉘어진다.

초시에서 2340명이 선출되면 복시를 봐서 33명을 선출한다.

우리는 이들을 급제자라 부른다.

마지막 시험인 전시에서 이들 33명만 다시 시험을 보는데 당락결정이 아닌 순위를 매겨 1등을 장원급제라고 한다.

와~나는 죽었다 깨어나도 힘들것 같다.

초반에 과거제도와 오늘날 수능과 비교했을 때 어떤게 어려울까 하고 생각하고 읽어봤는데

과거제라고 해서 결코 만만하지 않으니 드라마나 역사책에서 봤던 장원급제자들을 위한 퍼레이드가 허례가 아니고 충분히 누릴만 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예나 지금이나 부정도 많고 한전된 국토에서 출세를 위한 시험에 어린아이부터 노인까지 시험에 목을 매는것은 마찬가지인 것같다.



인재선발과 왕권강화 차원에서 도입이 된 과거제도는 사라졌지만 여전히 우리는 인생에서 영원히 자유로울 수 없는 것같다.



아주 쉬운 여사책을 출판해주신 푸른숲주니어와 이광희,손주현 저자님에게 다시한번 감사드린다.

#과거제도조선을들썩이다#이광희#손주현#박양수그림#푸른숲주니어#푸른숲역사퀘스트#한국사#몽실북클럽#몽실북서평단#서평이벤트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