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미의 고민사전 : 청소년.학부모편 - 나를 믿어야 꿈을 이룬다 특서 청소년 인문교양 5
박상미 지음 / 특별한서재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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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아들학교에서 굿네이버스 내 좋은마음센터 강사초빙으로 학부모교육이 진행되었다.

icebreaking후 뇌구조가 그려진 종이를 내민다.

거침없이 채워나갔다. 가장 중심부에 기재한 내용을 스스로 보고 놀란다.중심부에 내가 있다.

놀란 이유는 아들이 아니고 나였기때문이다.

두번째로 가계도를 그려보라고 한다.

친가와 시댁쪽을 그린후 성장하면서 나에게 영향을 주었던 어른들도 기재해도 좋다고 한다.

관계가 좋았던 사람들은 실선으로, 관계가 나빴던 사람들은 지그재그로 표현하라고 한다.

다행히 지그재그선이 하나도 없다.

나와 상대 쌍방간의 대하는 태도에 대해서 관계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된다.

세번째로 자아존중감과 내가 성장하면서 어떠한 지지적 경험을 하였는지에 대한 체크리스트이다.

상대적으로 높다.체크하자마자 곧바로 자녀중 한명을 다른 모양으로 체크해보라고 하길래 신중하게 고민하고 체크하다가 소름이 돋았다.

모든게 나와 일치했다.

좋은점도 있고 그만큼 내영향을 많이 받고있다는 생각에 책임감이 들었다.

간단한 설문을 하면서 또한 생각을 한다.

그래도 몇년전에 비하면 내가 내 자신을 표현하는게 훨씬 부드러워졌고 타인보다는 내 마음의 소리를 잘 듣고 있는듯하다.

가족간의 관계에서도 감사한 마음이 든다.

비록 가난하였지만 내 부모형제가 나를 인격체로 인정하면서 키웠고 시집와서 험난한 과정을 겪었지만 현명하고 이해심 많은 시댁으로 시집온게 복이다라는 생각도 들었고 이런 환경에서 아들이 자라고 있다는 것 또한 감사한 일이다.

성장과정에서 내가 스스로 일궈낸 긍정성도 한몫했다는 것과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단련시키는 것도 나의 큰 장점인것같다.

그렇다면 성장과정 또한 항상 평탄했을까싶다.

결코 그렇지는 않다.

다른이들도 마찬가지겠지만 위에 조사에서 본것처럼

내가 힘들때마다 부모님,형제들,선생님들,친구들,학교선배들,그리고 지금은 동네아줌마들이 적재적소에 내 힘듬을 들어주고 내가 흔들리지 않고 다시 제자리에 오도록 믿어줬다.

죽고싶을 만큼 힘들땐 지지 격려해주는 분들을 떠올리면 다시 일어섰다.

그러다보니 외부스트레스나 힘듬에 대한 충격완화스폰지가 두꺼워져 충격흡수해주었다.

그래서 박상미작가님이 말씀해 주신 내용이 백번이해가 간다.

하지만 정작 나는 그런 믿어주는 한 사람으로 행동해주고 있는가에는 부끄럽게도 고개가 숙여진다.

실제로 내가 지도하는 학생들은 다양하다.

나는 그아이들의 부모로부터 금전을 받고 아이들을 지도하고 있다.

나의 제일 큰 목표는 아이들이 행복하게 큰 꿈을 갖는 청소년으로 성장해가는 거고 그 하위목표는 실력이 느는 것이다. 그런데 어느 순간 애들을 마음속으로 분류한다. 실력으로...

미워서 그런게 아니라 안타까움이라는 미명아래.

상처받을 것을 생각하지 않고 내가 그들의 부모를 볼 면목이라는 내 체면때문에 애들을 다그친다.

어찌 자유로울 수 있는 강사가 몇이나 되겠는가.

하지만 좋은책들이 나에게 말해준다.

멈추고 엄마들보다 내 욕심보다 아이들을 먼저 보라고.

작가님 덕분에 내가 브레이크를 밟아서 다행이다.

나도 물어봐줘야겠다.

너의 이름은 무엇이니?

무엇이 너의 심장을 뛰게 만드니?

너의 이야기를 해보라고!

너를 믿어야 꿈을 이룬다고!?


내안에 있는 아이에게도 말해주고 싶다.

나를 믿어야 꿈을 이룬다

아직도 100살이 되려면 멀었으니...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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