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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운 빼앗는 사람, 내 인생에서 빼버리세요 - 적당히 베풀고 제대로 존중받기 위한 관계의 심리학
스테판 클레르제 지음, 이주영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4월
평점 :
절판
위즈덤하우스 서평단 모집때 정말 읽고 싶었던 책이다.
책과 부적 스티커 레모나 쏠라씨가등 원기충전세트가 함께 도착했다.
아주 센스있는 선물에 받자마자 그냥 기분이 좋아지는 책이다.
2년동안 멘탈벰파이어에게 온갖 에너지를 뺏기고 나서 자기에너지충전 시간으로 나는 온전히 나에게 집중하는 법을 배우는 도중에 받는 중 읽게 되는데 어찌나 똑같은 상황에 똑같은 나의 대처상황에 혼자 빵빵 터진 웃음을 감내하느라 애쓰느라 혼났다.
그렇다면 누가 뱀파이어고 그들은 어떤 심리일까?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멘탈 뱀파이어의 목표는 다른 사람을 파괴하려는 게 아니라.
오히려 그들은 반대로 타인을 필요로 하며 타인에게 의존적이다. 단
지 다른사람의 생기,에너지, 소위 '기'를 이용하고 싶은 것 뿐이다.
성인이 되어 남을 악랄하게 이용하는 멘탈 뱀파이어는 이처럼 사악하지 않다.
실제로 사악한 인간은 다른 사람을 파괴할 때 기쁨을 느끼기 때문에,
이러한 기쁨을 지속적으로 얻기 위해 남을 유혹하혀고 애쓴다.
그러나 멘탈 뱀파이어는 당신을 파괴하려는 것이 아니라
당신을 영양분 삼아살려는 것뿐이다.
23쪽
결국은 뱀파이어도 살기 위해 다른 숙주가 필요했던 거고 사랑을 갈구한 인간일 뿐이였구나.
그렇다면 나의 어떤 면이 이들의 숙주가 되게 했을까?
감탄을 잘하거나 동정심이 있거나 화를 잘내거나 증오심을 쉽게 품는 사람이 그들의 타깃이 된다고 하는데
나는 전자인것 같다.
그 사람 주변의 사람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니 주로 이런 사람들이 주위에 포진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타인에게 배척당하고 와서는 피해자인척 연기를 하는 그녀를 위로했다.
그런데 그런 갈등상황을 자주 보게 된다.
갈등관계에서 기를 얻는 듯한 모습을 보게 된다.
뱀파이어임을 인지한 나는 그를 멀리하게 된다.
그때부터 그녀의 공격대상의 칼날은 나를 향한다.
공격은 한 번에 끝나지 않고 계속적으로 반복이 되었다.
호소력도 좋고 논리적인 언변으로 옴싹달싹 못하게 하는데
나의 에너지는 바닥을 치는 것이다. 고민한다
그동안 많은 것을 잃었다는 사실을 받아들일 수 있는가?
실패했다는 생각을 인정하기 힘들다
나이 결정과 맹세를 다시 생각한다는 것은 잘못된 길을 갔다는 현실을 인정할 수 있는가?
그건 자존심에 타격을 입는다
그러나, 투자한 것을 되돌려 받고 싶다는 생각으로 버티기만 하면 더 많이 잃을 수 있기 때문에
시간,에너지,돈을 이미 잃었다는 사실을 인정해야만 했다.
나의 선택은 임무가 임무가 끝나자 마자 모든 관계연결이 가능한 노선을 모두 정리했다.
상대에게 통보는 의미가 없었다.
그냥 일방적으로 그렇게 했다.
주변의 모든 이들이 관계를 정리하자 그녀는 모든게 내 탓이라고 돌렸다.
내가 뭘? 나는 살고 싶었을 뿐이었다.
더 이상 이런 감정놀음에 나와 내 인생을 버리고 싶지 않았고 그녀가 지칭하는 주변인들도 자발적으로 정리한 것을 원망의 대상이 필요했다는 듯 가장 만만한 나를 걸고 넘어간것이다.
죄책감이 들어가 마음이 나약해지기도 했다.
조금만 더 그녀를 이해해 주었다면 이런 감정을 느끼지 않을 텐데....
하지만 다시 나에게로 집중했다.
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나는 지금 무슨 생각을 하는 것일까?
지금 나의 감정은 무엇일까?
내게 좋은 것은 무엇일까?
나를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 것이다.
시간을 보내고 다시 이 책을 객관적 입장으로 읽을 때 나는 나의 자유를 얻었다는 생각에 위안을 받는다.
멘탈 뱀파이어(타인에게 의존하는 사람),멘
탈 뱀파이어의 숙주(멘칼 뱀파이어에게 이용당하는 사람)
모두의 반댓말을 자유다.
빅토르 위고는 "자유를 지키자. 자유가 나머지를 지킨다!"라고 말했다.
자유를 지키려면 우리 자신의 힘을 믿어보자.
자유는 그 자체로 소중하기 때문이다.
267쪽
마지막으로 생각한다.
나는 또 누군가의 멘탈 뱀파이어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