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꿈꾸고 생각하고 느끼고 행하는 모든것,우리를 우리로 만드는 모든 것은 뇌에서 온다.바버라 립스카는 폴란드 生으로 1989년 미국으로 이민을 온 30년간 신경과학자이자 분자생물학자로서 정신질환연구 특히 조현병의 원인을 찾는데 헌신해 왔으며 2013년 당시 국립정신보건원 뇌은행원장을 역임하고 있었다.2006년 흑생종 1B 와 2009년 유방암 3기를 이겨낸 후 유방암과 흑색종이 뇌전이 되면서 일반적인 정신질환자들이 겪는 고통을 직접 겪은 고통을 글로 남겼다.한편의 다큐메디컬픽션글을 읽은 느낌이다.정신질환은 유전과 환경의 조합으로 생기는 것인데 환경은 약물사용 및 약물남용 외의 요인들이 작용된다.그 요인들은 자기들끼리 상호작용 할 뿐만 아니라 유전자와 복잡한 상호작용을 일으킨다.암이나 심장병과 달리 정신질환에는 발병여부를 구별하게 해주는 객관적 척도가 없다.정신질환진단이 더욱 어려운 이유는 증상들의 조합이 개인마다 다를 뿐만 아니라 같은 사람이라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증상이 달라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기술되어 있다.내가 익히 알고 있는 사회적 편견시각에서 본 정신질환보다 훨씬 깊은 내용임에 들림없다.최근에 벌어진 진주아파트방화사건,세곡동 오피스텔살해사건,인천초등학생 살인사건,제2의조두순 김수철, 강서구 pc방 살인사건등을 보면서 그들은 하나같이 심신미약이나 정신질환을 명목으로 면피를 주장하던차라 사회내부적으로 격리나 특별감독을 행하고 국가가 적극적으로 관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지금 나에게 있어서도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 .다소 편견을 가지고 있던 것은 사실이다.또한 이와 더불어 교육적인 차원에서 뇌과학이 학습에 미치는 영향을 주고 있다고 하여 관련서적이나 뇌파훈련등 관련 학원이 성행하고 있는 것을 보면 분명 관심이 많이 가는 분야이기도 하다.하지만 의학분야다 보니 용어가 생소하고 어렵다. 립스카가 암이 뇌전이가 되면서 사람의 뇌기능별로 어떤 증상을 보이고 치료과정에 겪는 후휴증과 약물반응에 대해 서술하고 있다. 각각의 뇌가 어떻게 자동하는지, 그리고 정신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 일인지 작가와 그 가족 및 주변인의 고통이 느껴진다.정신이 망가진다는 것기억하고 생각하고 느끼고 판단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가장 인간적인 기능들을 할 수 없다는 것이 무엇인지 작가는 몸소 경험한 이야기 담대하게 서술하고 있다.책을 읽으며 얼마전에 종영된" 아름다운 날들"이란 드라마가 생각난다.띄엄띄엄볼때 판타지인가? 하다가 어느 순간 치매에 걸린 사람의 눈으로 본 세상이란 것을 인지하고 마지막 대여배우의 나레이션을 들으면서 감동을 했던 순간에서도 치매에 대한 사회적 고민도 엿볼수 있었다.이제 내 부모가 겪을 이야기였고 작가가 중간에 단기기억은 사라지지만 장기기억만은 남아 있을 때 보였던 행동들이 치매반응과 비슷함을 느낀것이다.또한 내아버지가 뇌암으로 사이버나이프시술마저 포기했을 때 적극적으로 임하지 못했던 나이만 먹은 어린애시절을 떠올리며 그 때 그렇게 행동하신게 이런것였구나 하는 것을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완치는 아니지만 아직도 치료를 계속 받고 있는 작가는 말한다.정신질환의 영향으로 시달리는 다른 많은 가족들처럼,우리도 새로운 일상으로 자리 잡은 것들에 적응하느라 힘들었다고.우리 중 아무도 달라진 현실을 받아들이고 싶지 않다고.내가 경험한 것과 같은 왜곡은 뇌에 심각한 물리적 문제가 생겼다는 신호이므로 이를 받아들이고 의사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걸 인정하기란 매우 어려운 일이라고.하지만 립스카는 용기있는 여자이다.병을 극복하려는 의지도 높으며 한순간도 삶을 타인의 손에 쥐어주지 않았고본인이 경험한 것을 글로 남겨모두에게 알려준다.정신질환은 뇌의 질병일 뿐이라고.희망을 가져야 한다고.한권의 잘설명된 뇌과학자책이면서 질병을 이해할 수 있는 자전적 이야기바버라 립스카의 나는 정신병에 걸린 놔과학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