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되어 줄게 문학동네 청소년 72
조남주 지음 / 문학동네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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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네가 되어줄게
조남주
문학동네

👧눈을 뜨니 1993년에 와 있었다.
그것도 엄마의 중학생 시절 모습으로....
" 이런, 나 자꾸 엄마 얼굴로 사고 치고 있네..."

🧑‍🦱눈을 뜨니 열네 살 중학생 딸의 몸이었다.
만만해 보이던 윤슬이의 일상이 쉽지 않다.
"하, 망했다. 나중에 윤슬이가 알면 난리 치겠지."


이 글만 읽어도 책 완전 궁금해지지 않나요?
타임슬립이라는 어쩌면 뻔한 스토리일수도 있는 이야기지만
조남주작가님께서 역시 이야기를 잘써주셔서
이야기에 공감하기도 하고 저는 또한 뭉클함을
느낄수 있게 써주셔서 한권을 읽은 자리에서 빠르게 몰입해서
읽었답니다.만약 지금 열세살인 딸아이와 제가 책처럼
일주일간 바뀐 삶을 살아간다면 어떨지 상상해보니
아이의 마음을 제가 더 이해할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빨래로 인한 사소한 다툼으로 엄마(최수일) 딸(강윤슬)은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아빠를 데리러 가는길 불의로 사고로
둘은 병원에 입원하게 되고 윤슬이는 정신을 차리게 되죠.
하지만 자신의 모습을 보고 놀란 윤슬.. 겉모습은 딸인 윤슬이였지만
자신은 윤슬이의 엄마인걸요..윤슬이가 말할때마다 이모와 아빠등등
엄마가 비슷하다고 이야기 하고 윤슬이 친구들도 엄마모드로 이야기하냐고
이상하게 느끼죠.. 딸의 삶으로 살게된 최수일인 윤슬엄마.
딸의 몰랐던 부분을 알게 되고 매일 할일없이 허송세월을 보내는
딸이라고 생각했지만 너무 바쁘게 살고 있었던 요즘아이들의
바쁜 생활에 이해하기도 하죠..
엄마의 모습으로 돌아가게 된 윤슬은 2003년에서 1993년으로
가게 되었죠. 엄마의 학창시절로 돌아가게 된 윤슬은 지금과는
너무 다른 모습에 색다른 경험을 하게 되죠.
만원버스로 통학하고 엄마의 친한 친구들도 이제 윤슬이의
친구로 지내게 되고 도시락을갖고 오지 않게 되자친구들과
매점에서 라면을 사게 되고(300원으로 사발면 먹게 됨)
숙제가 너무나도 많은 시절이였다. 폰도 없고 티비는 안방에..
도대체 93년의 청소년들은 뭘 하면서 시간을 보내는지
이해할수가 없었다.
2023년 강윤슬로 돌아갈수 없을지 걱정되었다.
서로의 삶으로 일주일을 살게 되는데 서로를 그리워하고
서로를 이해하는 삶을 살아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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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열 달 동안 한 몸이던, 그러고도 한참을 내 품안에
있던 아기는 이미 우리의 세상에서 한 발을 뺐다.
윤슬이는 요즘 나에게서 부쩍부쩍 멀어지고 있다.

📖윤슬이는 윤슬이의 시간, 윤슬이의 공간, 윤슬이의 인간관계를
만들며 자신만의 세상으로 조금씩 조금씩 걸어가는 중이다.
그걸 잘할수 있도록 지켜보고 기다리고 돕는게 내역할이라는걸 안다.
하지만 떠나보내려고 시작하는 관계가 있을까.
아무것도 남지 않을 것을 알면서 모든 것을 쏟아붓는 관계가
또 있을까

📖시간이 과거에서 미래로만 흐르는 건 아닌 것 같아. 미래의
일 덕분에 과거가 다시 이해되기도 하고 현재가 아닌 미래를
기준으로 선택하기도 하고 사람들은 사실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동시에 살고 있지.

📖나이를 먹으니까 앞으로 일어날 일들을 알게 되더라고,
예지력이 생긴다는 게 아니라 데이터가 쌓이고 재조합되면서
과거의 일들뿐 아니라 미래의 일들도 그냥 알게 돼.
의미를 몰랐던 일들을 뒤늦게 깨닫고 나면 과거 어느 지점에
멈춰 있던 시간이 다시 흐르기도 하고,

📖평균 수명이 길어지며 사람들이 점점 늦게 철드는 건가 싶기도
하고 그냥 계속 다른 종류의 사람들이 태어나는 것 같기도 하다.
그러니까 윤슬이는 나와 전혀 다른 사람이라는 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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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문장들은 책을 읽으면서 제가 공감갔던 문장들이랍니다.
이 소설이 타임슬립이라는 뻔한 이야기이다고 생각했지만
사춘기소녀를 둔 학부모로 이 책을 읽게 되니 제 어린시절과
지금 현재 아이의 생활을 빗대여 생각해보게 되고
이 책을 아이와 함께 읽어봐야겠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종종 아이와 마찰이 생기기도 하는데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이
될것 같아요.. 제가 중 1이였던 97년도 아이가 중1이 될 25년도
서로 책 처럼 된다며 저희 모녀는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요?

이 책은
@kidsmunhak 도서제공을 받아
직접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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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1%의 비밀은 공부정서에 있습니다 - 스스로 해내는 아이로 만드는 정서 관리 원칙
정우열 지음 / 저녁달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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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상위1%비밀은 공부정서에 있습니다.
정우열지음
저녁달출판사

스스로 해내는 아이로 만드는 정서 관리 원칙

"공부 잘하는 아이들은 정서부터 다릅니다."

대치동 학원가 11년차 정신과 의사 정우열 원장의
공부 정서 관리 실전팁

유튜브 누적 조회수 3,000만뷰
구독자 25만 유튜브 채널
정신과의사 정우열, 육아빠정우열

오늘도 공부때문에 아이에게 화가 치밀고
욱했다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

스스로 계획하고 주도적으로 공부하는 아이,
답은 정서에 있습니다.

1부 공부에서 정서가 왜 중요한가
2부 좋은 공부정서의 기본 원칙
3부 성격유형별 공부정서 키우는 힘
4부 공부정서를 지키는 대화법

육아는 나무를 키우는 것과 같아요.

아이가 경험하는 감정은 생각보다 깊고 넓고 아프고 오래 간다는 점이에요.

엄마의 정서와 아이의 정서는 상호작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엄마의 정서가 부정적이어서 화를 내게 되면 아이의 정서에도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우리가 우선 공부 관련된 정서 관리 원칙을 이해하기 이전에
양육 활동을 점검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공부정서도 결국 육아에서
연장되어 만들어지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은 왜 도깨비의 전화를 받고 바로 잘까요?
공포 불안,두려움이라는 감정을 이용해서 아이를 엄마가 원하는 행동으로
이끌었습니다. 공포를 이요해서 잠을 재운겁니다.

잠이라는 표면적인 행동 이면에 있는 정서는 불안, 공포 , 두려움
등으로 자리 잡게 되고 공포와 불안으로부터 도망가는 행동이 잠이라는
식으로 연결이 되는 거예요.

두렵고 공포스러운 일을 겪을때도 있을 텐데 그때마다 잠으로 도망가는
거죠. "이럴때 내가 잤지"하고 자동 습관이 만들어지는 겁니다.
그 감정이 잠을 통해 해결되는 느낌이 익숙해지면 두려움과 공포 감정을
피하는 방법으로 잠을 택합니다.

습관을 만들어줄때도 아이가 그 순간에 어떤 감정을 느끼고 있는지
그 과정을 반복적으로 경험하며 어떤 정서가 형성될지 살피는게 중요합니다.

육아를 하면서 엄마가 하는 말과 행동으로 인해 그때 아이가 받았던
느낌은 아이가 크면서 사라지는 게 아니라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의존 욕구가 점차 줄어들이긴 하겠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아이는 자기가 믿고 싶은 사람을 의지하며 나의 이 어려움과
힘듦을 공유하고 싶고 내 편이 있음을 확인하고 싶어져요
이런 본능이 왔다 갔다 합니다. 그게 사춘기입니다.

아이의 의존과 친밀의 욕구가 충족되고 동시에 자유와 독립의 욕구가
충족될 수 있도록 이 두가지를 함께 경험하게 해주는 것, 그게 정서
적인 안정감을 제공해주는 엄마의 가장 중요한 역할입니다.

육아의 대원칙, 마음은 완전히 수용하고 행동은 적절히 조절한다.

아이와 공부할때 화가 나는 이유는...
아이가 계획대로 안 움직이고 안 하려고 해서 태도때문에 화가 나는
것이고 아이가 공부를 좀 더 잘했으면 좋겠는데 반복된 실수를 하거나
좋은 성과가 나오지 않기 때문에 화가 나는 것입니다.

아이의 마음을 다 받아준다. 아이의 행동은 조절해준다.

"그래 숙제하기 힘들겠다."하고 아이의 마음을 받아줬다가는
지금 숙제를 안해도 된다고 해석해서 공부를 시키지
못할 것 같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어떤 순간에도 아이의 마음은
다 받아줘야 해요.
..... 마음을 ㅂ다아 주는 것과 별개로 숙제는 시킬수 있거든요.
짜증나고 힘든 마음을 받아 주되 지금 숙제를 해야한다는건 단호하게
말해주는 거예요.

어차피 공부하기 싫은 마음은 그대로 인 것 같고 마음을 받아줘받자
변화가 없는 것처럼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닙니다. 절대 아니라고 말씀드립니다. 전혀 달라요. 아이는 내 독립욕구나 의존 욕구가
훼손되지 않게 존중받았다는 느낌을 받으면 그 느낌을 정말 소중하게 여기고
간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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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글 중 일부분만 적어보았는데 어떠신가요?
전 문장들 중 적지 못한 불안한 아이 편에서 제 이야기를 담은 듯
너무 와닿았어요..
아이가 불안 정서를 갖고 있다면 엄마가 이미 불안한 상태에
있을 확률이 높다고 해요. 불안도가 높은 분들이 육아에 열심히 한다고 하구요. 육아서도 열심히 읽고 육아관련 강연이나 방송도 열심히 공부한다고 하는데 제 이야기를 써놓으신 줄 알았어요..
불안이라는 감정자체는 나쁜건 아니에요.
왜 그런지 더 자세히 궁금하시다면
책에서 세세하게 작가님의 이야기를 들어보아요..

이 책은
@eveningmoon_book
도서제공을 받아 읽고 작성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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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구리네 떡집 난 책읽기가 좋아
김리리 지음, 김이랑 그림 / 비룡소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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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왕구리네 떡집
김리리 글
김이랑 그림
비룡소 출판사

떡집시리즈 교과서에도 실릴정도이니
우리 어린이들도 학부모님도 모두 알고 있는
떡집시리즈 신간이 나왔어요..
얼마나 기다렸는지 이 소식을 알게 된
저희집 초4아이는 책을 도착하자마자
방방뛰었다는 tmi를 알려드리며
책을 소개해드립니다.

꼬랑지는
집에 올 시간이 지나도 왕구리가 오질 않자
밤을 꼬박 새우며 날이 밝자마자 길을 나섭니다.
하얀 눈 사이로 왕구리의 가느다란 손가락이 보입니다
꼬랑지는 눈을 헤치고 나니 왕구리몸은 꽁꽁 얼어있었어요
다행히 숨은 쉬고 있어서 따뜻하게 감싸고
떡집으로 데리고 와서 정성스레 간호했지요.
"아 , 맞다. 왕구리는 개구리라, 겨울잠을 자는구나."
왕구리가 긴 겨울잠을 자고 봄비가 내리던 어느날
깨어났어요.
하지만 "실례지만.... 누구시굴개? 여기는 어디굴개?"
꼬랑지를 전혀 기억못하는 왕구리였지요.
겨울잠을 자고 일어나면 아무것도 기억못하는 개구리였어요
"왜 나는 겨울잠을 자면 기억을 모두 잃어버리굴개?
내가 떡을 배달해준 아이들 얼굴이 기억나지 않아서 슬프굴개."
라는 말에 꼬랑지는
"네가 기억을 잃어버려도 내가 꼭 기억하고 있을게.
너는 가장 좋은 친구이고, 훌륭한 소원 떡 배달부였어."
이말에 왕구리의 눈에 작은 이슬이 맺혔지요.
소원 떡 만드는 비법책이 오랜만에 쫙 펼쳐지네요
[ 잃어버린 기억이 되돌아오는 도토리떡]
바로 왕구리의 기억이 돌아오게 할 떡이였어요.
왕구리는 꼬랑지가 만든 떡을 먹고 나니 잃어버렸던 기억이
하나 둘, 씩 떠올랐어요.
랑랑형제, 하하자매, 해님달님 남매도 떠올랐어요
다음날 소원비법책이 활짝 펼쳐지더니
[바라는 모습으로 변신하는 모시떡]
이떡이라면 왕구리의 소원을 들어줄수 있다는생각에
가슴이 설레였지요
또다시 소원책이 펼쳐지면서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보물을 떠올리며 소원을 빌것]
왕구리는 랑랑형제, 하하자매, 해님달님남매 얼굴이
하나둘씩 떠올랐어요. 그중 가장 소중한 보물이
무엇인지 알것 같았지요.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보물은 아이들의 웃음이굴개."

왕구리의 소원은 무엇이였을까?
그 소원을 성취한후 왕구리와 꼬랑지의 이야기는
책 에서 꼭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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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아이들사이 그리고 학부모님들 사이에서
이미 핫한 책 중 하나지요.
저희아이가 처음 이책을 교과서에서 읽고 그다음
도서관에서 빌려보고 그리고 난후 소장까지 하게 된
떡집시리즈에요..
단순한 동화가 아니라 이책들을 읽고나면 많은 것을
생각해보게 되더라구요.
왕구리네떡집에서는 저는 첫번째 왕구리가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보물을 떠올리며 소원을 빌때
아이들의 웃음이라니...
정말 뭉클하고 가슴이 찡한 느낌이였어요..
두 아이의 엄마인 저도 생각하지도 못한 그 보물을
우리 왕구리가 알고 있다니요...
두번째도 있지만 이건 결말이야기 스포가 될것 같아서
생략해야겠어요..
동화책은 아이들만의 책이라는 생각에서 벗어나
어른이 읽게 되면 아이와는 다른 또다른 감정과 느낌으로
읽게 되는 것 같아요..

이 책은
@birbirs 도서 제공을 받아 직접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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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하루 눈부시지 않은 날이 없었습니다 - 대중문화평론가 정덕현의 가슴에 오랫동안 남은 명대사들
정덕현 지음 / 페이지2(page2)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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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어느 하루 눈붓지 않은 날이 없었습니다.
정덕현 지음


➿️누구나 자기만의 드라마가 있다.➿️

✍️뭉클뭉클해지는 제목과
마음이 평온해지는 표지에 홀려버린 마음에
책이 너무 읽고 싶어졌어요.
드라마를 볼때 가슴을 후벼파며 와닿는
대사들이 있을때가 있는데 대중문화평론가인
정덕현작가님의 가슴에 오랫동안
남은 명대사들과 작가님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랍니다.
글을 읽다보니 마음이 평온해지고 후루룩 읽혀져버린
가슴따스한 이야기 소개해드려요..

✍️매력은 그저 흐름 속에 이끌리기보다는 자신을 끝까지
지킴으로써 주도권을 놓치지 않는 지점에서 생긱다는 걸
그때 깨달았다.

✍️어떤 것이라도 그 선택의 주도권이 늘 자신에게 있다는 걸
잊지 않는것.그것이 상대방의 마음을 잡아끄는 비결이다.

✍️삶이 변화할 수 없는 어떤 흐름들에는 거스르지 말라는거다.
거스르면 거스를수록 파도는 삶을 더욱 흔들리게 만들 테니.

✍️만일 마음이 고초를 겪는 일을 당한다면 왜 그런 일을
당하게 됐냐고 스스로를 자책하기보다 그런 나를 안아주면 된다.
많이 괴로웠을테니.

✍️혼자 덩그러니 절망 속에 앉아 있다고 느껴질때는 주변을
둘러보기를. 거기 곁을 주는 누군가가 있을테니 말이다.

✍️좋았던 기억들과 이야기들이 있어 힘든 시간들도 견뎌
낼수 있는 것이고 , 그렇게 견뎌낸 힘든 시간들은 또한
좋은 기억들과 이야기로 남는 것이라 생각했다.

✍️가끔은 눈을 감고 들숨과 날숨에 집중해보자 낡아서 삐걱대는
것이지만 온전한 내 것이 얼마나 소중한가. 모든걸 잃는 다고
해도 늘 내것으로 남아있는.

✍️어떤 시간의 공유없이 경계를 넘어오는 친밀함에는 불편함이
느껴져 오히려 내 쪽에서 선을 긋는 경우도 많다.
넘어오지마. 넘어오는 건 다 내 거.

✍️자신의 패를 들키면 이 판에서 이길 수 없다는 걸 아는 우리들은
어떤 패가 들어와도 내색을 하지 않으려 한다.

✍️혹여나 세상이 부르는 가격 앞에 의기소침할 필요는 없다.
당신의 존재 자체가 갖는 가치는 결코 가격으론 못 매기니까.

✍️사는 거 다 거기서 거기라며 남들 사는 대로 사는 것으로 불행
하지 않다고 스스로에게 다짐을 하며 우리는 그걸 행복으로
착각하고 있는 건 아닐까. 그걸 우리는 애써 행복으로
포장하고 있는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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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지금까지 살아온..앞으로 살아갈..인생을 드라마나 책으로
비유한다면 모두의 인생의 결말은 해피엔딩으로
끝났으면 좋겠습니다.

이책은
도서협찬을 받고 직접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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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큐 2024-06-28 00: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눈붓지 않은날도 없었던것 같아요 ..^^
 
미술관 옆 동물병원 479번지 (스페셜 에디션)
구본우 지음 / 모베리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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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미술관 옆 동물병원 479번지
구본우 글 .그림
모베리 출판사

지금 반려동물과 함께 지내시나요?
전 어릴적 진도믹스견. 치와와
두마리 강아지와 지낸적 있었는데요
마냥 귀엽기만 했었던거 같아요..
그리고 지금도 동물농장를 즐겨보는 애청자이기도 하고
어릴때는 퀴즈탐험 신비의 세계의 애청자였지요..
초등학교 고학년때는 없어졌지만
병아리를 한번씩 교문앞에서 팔아서
친구들과 구경했었던게 생각나요..

이책은 수의사선생님께서 직접 글을 쓰시고
직접 그린 그림이 있는데 그 그림들 주인공사연들로
(실제 진료했던 동물친구들) 책을 읽으면서
더 감정이 복받쳤던거 같아요..

책속의 문장들 소개해드립니다.

✍️이 책은 나에게 영감과 감동, 그리고 사랑을 준
동물들을 기억하기 위해 쓰고 그린 나의 마음이자, 러브레터이다.

✍️자녀들을 핑계로 반려동물을 키우게 된 사람들은
그핑계가 사라지면 책임감도 쉽게 사라질 수 있다.

✍️나만의 행복과 안위를 위해 한 생명이 이용되거나
소비되는 일은 없어야 하기때문이다.

✍️이 작은 생명체가 반려동물을 넘어 한 가족의 일원으로서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인간이 동물들의 생사를 좌지우지한다는 것이 심적으로
힘들었고, 동물을 치료하고 살리기 위해 수의사가 되기로 한
우리가 그것을 위해 또 다른 생명을 죽여야 한다는 아이러니한
현실이 너무 괴로웠다.

✍️누군가의 가족이자 소중한 생명을 살리기 위해 순간순간 수많은
고민과 선택의 순간에 놓인다.

✍️생명을 살리는 숭고한 목적 앞에선 모두가 평등하다는 것이다.

✍️보호자에게 버림받은 순간, 자신의 삶이 끝났다고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애니멀 호더 사전적인 의미는 동물을 기르는 것이 아닌 수집하는
행위에 가까운 사람들, 즉 동물 수를 늘리는 데만 집학하여 동물
사육자로서의 의무와 책임을 다하지 못하는 행위를 말하며
당연히 이것 또한 동물 학대의 한 형태이다.

✍️무엇보다 가장 큰 문제는 이런 현실앞에서도 본인이 애니멀호더인걸
인정하지 않는 다는 것이다.

✍️녀석은 한쪽 눈이 없고, 다리도 아프지만 사랑스러운 반려견으로
살아가기엔 충분할 만큼 너무나도 예쁜 아이다.

✍️우리는 아직도 동물을 인간보다 미미한 존재라 생각하지만
우리 역시 완전하지 못한 존재이며, 자연과 동물을 통해
우리가 배울 수 있는 것들이 많다는 것을 꼭 기억했으면 좋겠다.

✍️이 예쁘고 사랑 넘치는 아이를 유기한 이유가 무엇일까 하는
것이다. 사실 어떤 이유도 유기를 합리화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곳에서 자신을 버린 가족을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밥도 물도 한모금도 먹지 않고, 간절한 마음으로..

✍️너는 내 운명이라는 말처럼 지금 내 옆에 있는 반려동물은 모두
천문학적 확률로 운명처럼 만난 소중한 인연임으로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마음속에 자신을 버린 가족은 어떻게 기억될까?
어쩌면 자신을 버린 것이 아닌 자신의 손을 놓친 것이라
생각할지도 모른다.

✍️동물들의 삶이란 때로는 한없이 잔인하다. 평생 믿어 왔던
가족에게 버림받는다는 건, 그 가족에게 죽음의 사지로 내몰린다는건
어떤걸까, 감히 상상할 수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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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고 감동을 받기도 하고
눈물을 수없이 삼키기도 했어요..
이책은 제 눈물버튼의 책이였어요..
이렇게 책을 소개하면서도 눈물을 훔치게 되네요..😭😭

이 많은 문장중 제 pick은

"우리는 아직도 동물을 인간보다 미미한 존재라 생각하지만
우리 역시 완전하지 못한 존재이며, 자연과 동물을 통해
우리가 배울 수 있는 것들이 많다는 것을 꼭 기억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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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 또한 인세는 전액 유기동물구조에 쓰인다고 해요..
책을 읽으면서 한없이 동물에게 따스한 손길이 되어준
수의사선생님이 티비속에서 보는 상상속 인물이
아니라 실제 존재하신다는거에 더한 감동을 받았어요..
선생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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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mo.very
도서제공을 받아 직접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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