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협찬네가 되어줄게조남주문학동네 👧눈을 뜨니 1993년에 와 있었다. 그것도 엄마의 중학생 시절 모습으로.... " 이런, 나 자꾸 엄마 얼굴로 사고 치고 있네..." 🧑🦱눈을 뜨니 열네 살 중학생 딸의 몸이었다. 만만해 보이던 윤슬이의 일상이 쉽지 않다. "하, 망했다. 나중에 윤슬이가 알면 난리 치겠지."이 글만 읽어도 책 완전 궁금해지지 않나요?타임슬립이라는 어쩌면 뻔한 스토리일수도 있는 이야기지만조남주작가님께서 역시 이야기를 잘써주셔서이야기에 공감하기도 하고 저는 또한 뭉클함을느낄수 있게 써주셔서 한권을 읽은 자리에서 빠르게 몰입해서읽었답니다.만약 지금 열세살인 딸아이와 제가 책처럼일주일간 바뀐 삶을 살아간다면 어떨지 상상해보니아이의 마음을 제가 더 이해할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빨래로 인한 사소한 다툼으로 엄마(최수일) 딸(강윤슬)은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아빠를 데리러 가는길 불의로 사고로둘은 병원에 입원하게 되고 윤슬이는 정신을 차리게 되죠.하지만 자신의 모습을 보고 놀란 윤슬.. 겉모습은 딸인 윤슬이였지만자신은 윤슬이의 엄마인걸요..윤슬이가 말할때마다 이모와 아빠등등엄마가 비슷하다고 이야기 하고 윤슬이 친구들도 엄마모드로 이야기하냐고이상하게 느끼죠.. 딸의 삶으로 살게된 최수일인 윤슬엄마.딸의 몰랐던 부분을 알게 되고 매일 할일없이 허송세월을 보내는딸이라고 생각했지만 너무 바쁘게 살고 있었던 요즘아이들의바쁜 생활에 이해하기도 하죠..엄마의 모습으로 돌아가게 된 윤슬은 2003년에서 1993년으로가게 되었죠. 엄마의 학창시절로 돌아가게 된 윤슬은 지금과는너무 다른 모습에 색다른 경험을 하게 되죠.만원버스로 통학하고 엄마의 친한 친구들도 이제 윤슬이의친구로 지내게 되고 도시락을갖고 오지 않게 되자친구들과매점에서 라면을 사게 되고(300원으로 사발면 먹게 됨)숙제가 너무나도 많은 시절이였다. 폰도 없고 티비는 안방에..도대체 93년의 청소년들은 뭘 하면서 시간을 보내는지이해할수가 없었다.2023년 강윤슬로 돌아갈수 없을지 걱정되었다.서로의 삶으로 일주일을 살게 되는데 서로를 그리워하고서로를 이해하는 삶을 살아보게 된다.-------------------------------📖나와 열 달 동안 한 몸이던, 그러고도 한참을 내 품안에있던 아기는 이미 우리의 세상에서 한 발을 뺐다. 윤슬이는 요즘 나에게서 부쩍부쩍 멀어지고 있다.📖윤슬이는 윤슬이의 시간, 윤슬이의 공간, 윤슬이의 인간관계를만들며 자신만의 세상으로 조금씩 조금씩 걸어가는 중이다.그걸 잘할수 있도록 지켜보고 기다리고 돕는게 내역할이라는걸 안다.하지만 떠나보내려고 시작하는 관계가 있을까.아무것도 남지 않을 것을 알면서 모든 것을 쏟아붓는 관계가 또 있을까📖시간이 과거에서 미래로만 흐르는 건 아닌 것 같아. 미래의일 덕분에 과거가 다시 이해되기도 하고 현재가 아닌 미래를기준으로 선택하기도 하고 사람들은 사실 과거와 현재와미래를 동시에 살고 있지.📖나이를 먹으니까 앞으로 일어날 일들을 알게 되더라고,예지력이 생긴다는 게 아니라 데이터가 쌓이고 재조합되면서과거의 일들뿐 아니라 미래의 일들도 그냥 알게 돼.의미를 몰랐던 일들을 뒤늦게 깨닫고 나면 과거 어느 지점에멈춰 있던 시간이 다시 흐르기도 하고,📖평균 수명이 길어지며 사람들이 점점 늦게 철드는 건가 싶기도 하고 그냥 계속 다른 종류의 사람들이 태어나는 것 같기도 하다.그러니까 윤슬이는 나와 전혀 다른 사람이라는 거겠지.----------------------------------위의 문장들은 책을 읽으면서 제가 공감갔던 문장들이랍니다.이 소설이 타임슬립이라는 뻔한 이야기이다고 생각했지만사춘기소녀를 둔 학부모로 이 책을 읽게 되니 제 어린시절과지금 현재 아이의 생활을 빗대여 생각해보게 되고이 책을 아이와 함께 읽어봐야겠다고 생각이 들었어요.종종 아이와 마찰이 생기기도 하는데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이될것 같아요.. 제가 중 1이였던 97년도 아이가 중1이 될 25년도서로 책 처럼 된다며 저희 모녀는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요?이 책은@kidsmunhak 도서제공을 받아직접 읽고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