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연구자에게 데이터를 제시할 때 오류의 원인을 모두 염두에 두고, 증거가 되는 데이터를 인쇄할 때 그 약점을 인식하며, 데이터에서 결론을 도출할 때 적절한 주의를 기울이라고 하는것이 정당한 요구라고 생각한다. 316면
따라서 신중한 연구자라면 어떤 출처에서 얻은 데이터라도 꼼꼼하게 확인한 다음에 연구에 활용해야 할 것이다. 동시에 데이터가 형성되는 상황의 요소가 사회학적으로 흥 미로운 일들을 규명할 기회를 제공한다는 사실을 명심하라. 285면
이때 사회학자는 반드시 데이터가 어떠한 이론이나 아이디어의 증거로서 타당한지를 거듭 생각해야 한다.239면
그 이외에도 우리의 지식을 확장해줄 교훈이 한 가지 더있다. 위와 같은 어려움은 일부 사회학적 과정에서 비롯되며 이에 대해서는 연구가 필요하다. 따라서 우리는 기존 데이터 수집 전략에 대한 기술적 비판을 그 자체로 연구할 만한 대상으로 간주할 수 있다. 그렇게 하면 사회학 기법의 약점을 알아낼수 있을 뿐 아니라 이전에 머릿속에 떠올려본 적 없는 사회의 어떤 특성에 대해 배울 수 있을 것이다.221면
다음에 나올 내용의 결론부터 말하자면 우리는 추론 과정의 단계와 뒷받침하는 데이터를 명확하게 규정해야 한다. 그런 다음에 모든 단계의 정확성을 확인해야 한다. 그리고그 과정을 여러 차례 되풀이하면서 우리의 작업 방식에 잠재된 오류를 무작위적 현상(따라서 우리 관심사와는 무관한 것)으로간편하게 무시해버리는 일 없이 적절히 감안해야 한다. 이렇게하면 전통적이고 널리 인정되는 사회 과학 연구 방식이 심각한도전을 받는다. 내 생각에 사회 과학자 대다수가 이론적으로는그 사실을 알면서도 자신의 일상적인 작업 방식에 적용하지는않는 듯하다.140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