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정을 재개념화한 파이너(Pinar, 1975)는 오늘날의 학교교육이 지나친 객관성의 강조로 인해 개인의 주관성과 자아를 상실하였다고 주장하였다. 그는 교육과정 연구의 재개념화를 위해서 개인의 주관성을 회복하는 자서전적 방법론을 강조하였다. 또한 엘리스와 보크너(Ellis & Bochner, 2000)는 자서전적 글쓰기의 의미가 단지 한 개인의 연대기적 기록에 의존하기 보다는, 개인이 살았던 시대, 문화,
역사적 사건들과 관련된 개인과 문화와의 관계, 문화와의 상호작용 속에서 형성된다층적이고 복합적인 의식에 있다고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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