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회의 미디어 역시 편견과 고정관념으로 여성이나 동성애자를 비하하거나 희화화하곤 한다. 이러한 것 모두는 직접적으로 분배와는 관련이 없지만 해당 집단에게 심각한 부정의라고 할 수 있다
-알라딘 eBook <페미니즘 고전을 찾아서> (김상애 외 지음) 중에서
네 번째 억압은 ‘문화제국주의(cultural imperialism)’이다. "지배 집단의 경험과 문화를 보편화하고 유일한 규범으로 확립하는 것"8으로서, 이는 지배 집단이 자신들 역시 특수한 집단임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의 관점이나 견해가 보편적인 것인 양 강요하는 현상을 일컫는다. 예컨대 백인 이성애자 남성들이 흑인이나 여성들은 열등하다는 꼬리표를 붙이거나, 동성애자들은 난잡하다는 식으로 선입견을 조장하는 방식이다
-알라딘 eBook <페미니즘 고전을 찾아서> (김상애 외 지음) 중에서
영은 억압에 대한 다섯 가지 기준을 제시함으로써 사회집단들이 경험하는 다양한 억압들을 범주화했다. 이는 차이를 가지는 사회집단들이 경험하는 억압을 제거해 나가는 정의를 실천해 가기 위해서이다. 동일성을 통해 차이를 없애기보다는, 차이를 의식하고 이를 인정하는 것이 좀 더 정의롭다는 것이다. 예컨대 영은 젠더 중립적인 정책보다는 젠더 의식적인 정책, 집단들의 의사가 반영되는 참여 민주주의로서의 집단 대표제(group representation)와 소수자 우대 정책 등을 제시한다. 차이를 고려하는 사회가 정의로운 사회가 된다는 것이다.
-알라딘 eBook <페미니즘 고전을 찾아서> (김상애 외 지음) 중에서
특히 그는 인간의 취약성에 대한 고찰, 혐오나 수치심 같은 인간의 감정과 정동에 대한 연구, 그리고 여성 철학에서는 여성의 자율성이나 성적 대상화나 성 노동에 대한 연구 등으로 유명하다. 사실 이 모든 철학적 문제의식들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오래된 철학적 물음과 맞닿아 있다고 볼 수 있다.
-알라딘 eBook <페미니즘 고전을 찾아서> (김상애 외 지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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