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대지 그리고 휴식의 몽상
가스통 바슐라르 / 문학동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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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몽상적 가치들은 점점 더 안정되고, 점점 더 규칙적이 된다. 그것들은 모두 밤의 세계가 지닌 힘과 지하 세계가 가진 힘8)의 어떤 절대성을 지향한다

-알라딘 eBook <대지 그리고 휴식의 몽상> (가스통 바슐라르) 중에서 - P13

야스퍼스Jaspers가 말한 대로 "지하 세계의 힘은 상대적인 것으로 취급받기를 용납하지 않으며, 궁극적으로 자신만을 자랑한다."*



-알라딘 eBook <대지 그리고 휴식의 몽상> (가스통 바슐라르) 중에서 - P13

우리는 상상력의 한 원리로서 다음과 같이 말할 수 있다:꿈꾸어진 사물들은 절대로 본래의 크기를 고수하지 않으며, 그 어떤 크기로도 고정되지 않는다.

-알라딘 eBook <대지 그리고 휴식의 몽상> (가스통 바슐라르) 중에서 - P20

섬세한 내밀성들에 대한 이러한 몽상적 정신세계는 우리가 보기에 철학자들의 전통적 직관과는 아주 다르다. 그들은 그들이내부를 통해서 주시하는 존재를 산다고 늘 자부하는데,내부를 통한 삶에의 이러한 우직한 집착은 결과적으로 즉시 침입당한 존재와의 일체성을 향해 나간다.

-알라딘 eBook <대지 그리고 휴식의 몽상> (가스통 바슐라르) 중에서 - P22

그러자 햄릿은 대답하기를 "천만에! 호두껍질에 갇혀 있게 되어도 악몽만 꾸지 않는다면 나는 무한공간의 왕으로 생각할 수 있을 터요."

-알라딘 eBook <대지 그리고 휴식의 몽상> (가스통 바슐라르) 중에서 - P23

이미지에 중요한 현실성을 부여하는 데 동의한다면, 이미지들을 단순한 표현들로 한정시키지 않는다면, 그 호두의 내면이 어떤 원초적 행복으로서의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문득 느끼게 된다.

-알라딘 eBook <대지 그리고 휴식의 몽상> (가스통 바슐라르) 중에서 - P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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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대지 그리고 휴식의 몽상
가스통 바슐라르 / 문학동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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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1)은 자신에게 맡겨진 사물들을 감추고
또한 드러내는 데 아주 적절한 원소이다.
?르 코스모폴리트

-알라딘 eBook <대지 그리고 휴식의 몽상> (가스통 바슐라르) 중에서 - P8

사실, 흙의 속성을 지니는 물질들은, 우리가 호기심과 용기에서 나온 손을 내밀어 그것들을 대할 때 우리들의 마음속에 그것들을 대상으로 작업하고 싶다는 의지를 불러일으키는 듯하다.

-알라딘 eBook <대지 그리고 휴식의 몽상> (가스통 바슐라르) 중에서 - P8

이미지는 개념이 아니다. 이미지는 자신의 의미작용 내에 고립되지 않는다. 정확히 말한다면, 이미지는 의미작용을 넘어서는 경향이 있다. 상상력은 그때 복합 기능적이다.

-알라딘 eBook <대지 그리고 휴식의 몽상> (가스통 바슐라르) 중에서 - P9

우선 상상과 명상 속에 수용되는 모든 물질은 즉시 내밀성의 이미지라는 점을 얼른 제시하기로 하자.

-알라딘 eBook <대지 그리고 휴식의 몽상> (가스통 바슐라르) 중에서 - P10

한 입문서로서의 이 책에서 휴식의 형이상학을 논할 수는 없으므로 우리는 가장 확실한 휴식의 정신심리적 경향들을 분변해보는 일만 시도하였다.

-알라딘 eBook <대지 그리고 휴식의 몽상> (가스통 바슐라르) 중에서 - P12

우리는 휴식과 은신처와 뿌리내리기의 이미지들을 검토할 것이다.

-알라딘 eBook <대지 그리고 휴식의 몽상> (가스통 바슐라르) 중에서 - P12

즉 이 모든 이미지들은 한결같이 휴식의 원천들을 향하는 하나의 같은 운동성을 우리에게 권고하고 있다. 예컨대 집·배〔腹〕·동굴 등에는 모성으로의 복귀라고 하는 중요한 공통된 특징이 있다.

-알라딘 eBook <대지 그리고 휴식의 몽상> (가스통 바슐라르) 중에서 - P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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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미셸 푸코의 『말과 사물』 읽기 세창명저산책 93
심재원 지음 / 세창미디어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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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가 문제 삼았던 것은 선과 악 그 자체가 무엇인가 하는 것이 아니었다. 그가 문제 삼은 것은 지칭된 사람이 누구인가를 인식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말하고 있는 사람이 누구인가?’를 인식하는 것이었다(『도덕의 계보』, 1장, §5)

-알라딘 eBook <미셸 푸코의 『말과 사물』 읽기> (심재원 지음) 중에서 - P58

왜냐하면, 언어의 완전한 집결지는 담론의 ‘소유자’, 더 깊은 의미에서는 단어의 ‘소지자’였기 때문이다.

-알라딘 eBook <미셸 푸코의 『말과 사물』 읽기> (심재원 지음) 중에서 - P58

니체가 결국에는 질문하는 자기 자신의 내부에 몰입함으로써 말하고 질문하는 주체, 즉 ‘이 사람을 보라’로서의 자기 자신에 토대를 두어야만 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종일관 누가 말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계속한 데 비하여, 말라르메는 담론이 자신의 고유한 언어로부터 스스로를 말소해 버림으로써 담론 자신에 의해 구성된 절대서(Livre)의 순수한 의식에서 집행자로서만 모습을 나타내기를 희구한다.

-알라딘 eBook <미셸 푸코의 『말과 사물』 읽기> (심재원 지음) 중에서 - P58

결국, 레비스트로스의 사상에는 ‘인본주의’에 대한 거부감이 짙게 깔려 있다. 여기서 말하는 인본주의에 대한 거부감이란, 인간에 대한 거부를 뜻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 세계의 중심이라고 하는 ‘인간중심주의(anthropocentrism)’에 대한 회의를 말하는 것이다.

-알라딘 eBook <미셸 푸코의 『말과 사물』 읽기> (심재원 지음) 중에서 - P131

인간은 세계의 중심이 아니라 그냥 한 부분일 뿐이고, 때론 아주 나약하고 보잘것없는 존재에 지나지 않는다. 자연의 이치 앞에 인간은 결코 예외가 될 수 없고, 거대한 사회구조 속에서 인간은 자신을 감싸고 있는 구조적 조건을 벗어날 수도 없다.

-알라딘 eBook <미셸 푸코의 『말과 사물』 읽기> (심재원 지음) 중에서 - P132

이론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안된 도구다. 이론은 그 자체만으로 독립적으로 존재할 수 없다. 이론은 하늘에서 뚝 떨어지듯 갑작스러운 통찰로 발견되는 것이 아니다

-알라딘 eBook <미셸 푸코의 『말과 사물』 읽기> (심재원 지음) 중에서 - P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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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미셸 푸코의 『말과 사물』 읽기 세창명저산책 93
심재원 지음 / 세창미디어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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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현은 스스로의 힘으로 자기 고유의 공간을 열고 있으며, 그 공간 내부의 그물 조직은 스스로 의미를 생성해 내고 있다.

-알라딘 eBook <미셸 푸코의 『말과 사물』 읽기> (심재원 지음) 중에서 - P21

그러므로 19세기를 거치면서 칸트로부터 딜타이, 베르그손에 이르기까지, 비판적인 사고 형식과 생명의 철학은 상호 경쟁 및 교류의 관계 속에서 마주 서게 된다.

-알라딘 eBook <미셸 푸코의 『말과 사물』 읽기> (심재원 지음) 중에서 - P29

재현이 스스로의 힘으로 만든 바로 이 폐쇄된 공간 속에 언어가 존재한다.

-알라딘 eBook <미셸 푸코의 『말과 사물』 읽기> (심재원 지음) 중에서 - P21

철학적 반성의 주요 관심은 철학의 과업에 대립되는 모든 장애를 제거하는 데 있었다.

-알라딘 eBook <미셸 푸코의 『말과 사물』 읽기> (심재원 지음) 중에서 - P57

언어는 19세기 말이 되어서야 비로소 스스로를 위한 사고의 영역에로 되돌아왔다.

-알라딘 eBook <미셸 푸코의 『말과 사물』 읽기> (심재원 지음) 중에서 - P57

문헌학자인 니체가 철학적 과업과 언어에 대한 철학적 반성을 최초로 결합시킨 것은 20세기에 이르러서였다고 말해도 좋을 것이다.

-알라딘 eBook <미셸 푸코의 『말과 사물』 읽기> (심재원 지음) 중에서 - P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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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미셸 푸코의 『말과 사물』 읽기 세창명저산책 93
심재원 지음 / 세창미디어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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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모든 문화에 있어서 질서정연한 코드라 불리는 것의 사용과 질서 자체에 대한 반성 사이에는 질서와 그것의 존재 양태에 대한 순수한 경험이 놓여 있다.

-알라딘 eBook <미셸 푸코의 『말과 사물』 읽기> (심재원 지음) 중에서 - P14

『말과 사물』은 그 경험을 분석하려는 시도이다. 그러한 분석은 명백히 사상사나 학문의 역사에 속하지 않는다. 그것은 오히려 어떤 토대 위에서 인식과 이론이 가능하게 되었는가를 재발견하는 데 그 목적을 두는 탐구이다.

-알라딘 eBook <미셸 푸코의 『말과 사물』 읽기> (심재원 지음) 중에서 - P14

그것은 어떤 질서의 공간 내에서 지식이 구성되었으며, 어떤 ‘역사적 선험’5)에 근거하여, 그리고 어떤 실증성의 영역 내에서 관념이 출현했고, 학문이 구성되었으며, 경험이 철학 내에서 반성되었고, 합리성이 형성되었으며, 그리고 얼마 후에 해체되고 소멸해 버렸는가를 탐구한다.

-알라딘 eBook <미셸 푸코의 『말과 사물』 읽기> (심재원 지음) 중에서 - P14

푸코가 밝히고자 하는 것은 과학론적 영역, 다시 말해서 합리적 가치나 객관적 형태에 의존하는 모든 규준에서 벗어나 관찰되는 인식이 자신의 실증성에 근거를 두고 있고, 따라서 한 역사, 즉 점차적인 완성화의 역사가 아니라, 오히려 그 가능성의 조건이 역사를 분명하게 드러낼 수 있는 영역인 ‘에피스테메(episteme)’(인식의 무의식)이다.

-알라딘 eBook <미셸 푸코의 『말과 사물』 읽기> (심재원 지음) 중에서 - P15

이 말에서 표명되어야 할 것은 지식의 ‘공간’ 내부에서 경험적 인식의 다양한 형태를 야기시켰던 배치에 대한 것이다. 그러한 기획은 그 단어의 전통적인 의미에 있어서 역사라기보다는 ‘고고학’이라고 말할 수 있다.

-알라딘 eBook <미셸 푸코의 『말과 사물』 읽기> (심재원 지음) 중에서 - P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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