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리뷰] 2000년생이 온다

[전자책] 2000년생이 온다 - 초합리, 초개인, 초자율의 탈회사형 AI 인간
임홍택 지음 / 십일프로(11%) / 2023년 12월

초창기 인공지능의 목표는 기계를 이용하여 사람의 행동을 흉내 내는 것이었다. 1956년 영국의 수학자 앨런 튜링Alan Turing은 인공지능을 ‘인간처럼 행동하는 시스템’이라고 정의했다. 이때까지만 하더라도 우리에게 인공지능은 인간의 활동을 도와줄 도구일 뿐이었다.

-알라딘 eBook <2000년생이 온다> (임홍택 지음) 중에서 - P66

애플의 최고경영자 팀 쿡은 2017년 MIT 졸업식 축사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나는 인간처럼 생각하는 능력을 가진 컴퓨터, 인공지능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 내가 더 걱정하는 것은 컴퓨터처럼 생각하는 사람이다.

-알라딘 eBook <2000년생이 온다> (임홍택 지음) 중에서 - P67

TV나 휴대폰의 스피커는 이를 제대로 출력해내지 못한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것으로도 젊은 세대가 자막을 더 많이 활용한다는 점을 설명할 수는 없다.

-알라딘 eBook <2000년생이 온다> (임홍택 지음) 중에서 - P70

흔히 ‘곡선은 신의 것이고 직선은 인간의 것이다’라고 말하곤 한다. 순수한 자연에서는 직선을 찾을 수 없기 때문이다. 이는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차이에 비유할 수 있다.

-알라딘 eBook <2000년생이 온다> (임홍택 지음) 중에서 - P70

하지만 그 이후 디지털이 상용화된 세상에서 출생하고 성장한 이들은 불편한 아날로그보다 디지털적 소통 방식을 더 편하게 받아들인다. 이와 같이 디지털적 소통을 익숙하게 여기는 세대의 부상은 지난 수년간 급속도로 사회를 바꾸었다.

-알라딘 eBook <2000년생이 온다> (임홍택 지음) 중에서 - P70

"9시 1분은 9시가 아니다"라는 문구가 있다.* 9시까지가 약속된 출근 시간이라고 한다면 9시 정각까지는 문제가 없지만 9시 1분은 약속을 어긴 것이라는 의미다. 이건 출근 시간 30분 전까지 오라는 과거 문화에 비하면 질적으로 완전히 다르다.

-알라딘 eBook <2000년생이 온다> (임홍택 지음) 중에서 - P74

2000년대생이라고 해서 디지털 AI 인간이라고 단정 지어 말할 수는 없다. 디지털을 접하는 시기와 출생 시기는 일정 부분 상관관계가 있지만, 이는 절대적인 기준이 아니다. 생물학적 나이와 관계없이 디지털적 사고방식의 소유자일 수도 있다.

-알라딘 eBook <2000년생이 온다> (임홍택 지음) 중에서 - P74

[마이리뷰] 옵티멀

[전자책] 옵티멀
대니얼 골먼.캐리 처니스 지음, 김잔디 옮김 / 상상스퀘어 / 2025년 9월

하지만 건전한 목표 지향성은 스트레스 관리 능력과 합쳤을 때 또 다른 효과를 불러온다.

-알라딘 eBook <옵티멀> (대니얼 골먼.캐리 처니스 지음, 김잔디 옮김) 중에서 - P71

드웩의 성장형 사고방식은 감성지능 역량의 성취와 긍정성을 합한 개념이다. 드웩은 자기 잠재력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면 장애물과 실패는 배울 기회지 방해 요인이 아니라는 개념을 긍정성에 추가했다

-알라딘 eBook <옵티멀> (대니얼 골먼.캐리 처니스 지음, 김잔디 옮김) 중에서 - P73

그릿, 성취 역량과 성장형 사고방식, 긍정성 등은 별개의 개념이지만 서로 보완해준다.23

-알라딘 eBook <옵티멀> (대니얼 골먼.캐리 처니스 지음, 김잔디 옮김) 중에서 - P73

셀리그만은 이를 ‘학습된 무기력learned helplessness’이라고 했다. 그는 이 접근법을 뒤집어서 사람들이 ‘학습된 낙관주의learned optimism’라는 긍정적인 시각을 개발할 수 있게 도왔다.24

-알라딘 eBook <옵티멀> (대니얼 골먼.캐리 처니스 지음, 김잔디 옮김) 중에서 - P73

사고방식을 바꾼다는 건 다르게 생각하는 법을 배운다는 뜻이다. 고정형 사고방식에서 성장형 사고방식으로 전환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알라딘 eBook <옵티멀> (대니얼 골먼.캐리 처니스 지음, 김잔디 옮김) 중에서 - P73

심리학자 수전 데이비드Susan David는 랭의 "행복한 가족 게임"에서 타나듯 본심을 억누른 채 겉으로만 조화를 유지하려는 태도가 내면의 불행을 억누를 수 있다고 지적한다. 그녀의 접근법은 불편한 감정들을 중요한 신호로 본다

-알라딘 eBook <옵티멀> (대니얼 골먼.캐리 처니스 지음, 김잔디 옮김) 중에서 - P77

이런 감정들은 드러나지 않거나 다루기 어려운, 그러나 매우 중요한 문제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지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알라딘 eBook <옵티멀> (대니얼 골먼.캐리 처니스 지음, 김잔디 옮김) 중에서 - P77

[마이리뷰] 2000년생이 온다

[전자책] 2000년생이 온다 - 초합리, 초개인, 초자율의 탈회사형 AI 인간
임홍택 지음 / 십일프로(11%) / 2023년 12월

하지만 현대 경영의 아버지로 불리는 피터 드러커는 "측정하지 않으면 관리할 수 없으며, 관리할 수 없으면 개선할 수도 없다"라고 말했다.

-알라딘 eBook <2000년생이 온다> (임홍택 지음) 중에서 - P52

고려대학교 심리학과 허태균 교수는 『어쩌다 한국인』에서 이러한 공통적인 한국인의 심리의 이면에 ‘주체성’이 자리 잡고 있다고 분석한다.

-알라딘 eBook <2000년생이 온다> (임홍택 지음) 중에서 - P57

그는 폭풍 성장기의 한국 사회는 상대적으로 아무것도 없었기에 주체성이 발휘되기 더없이 좋았던 환경이었다고 강조한다. 그는 정해진 매뉴얼도 없고, 해본 사람도 없고, 가르쳐주는 사람도 없었기에 우리에게 ‘주체적’으로 해결하려는 습성이 주어졌다고 말한다.17

-알라딘 eBook <2000년생이 온다> (임홍택 지음) 중에서 - P57

한국의 젊은 세대가 MBTI 유형을 확인하는 건 상대방과 나의 성격 유형을 비교하여 관계를 지름길을 찾고자 하는 의도로 보는 편이 더 적절할 것이다.

-알라딘 eBook <2000년생이 온다> (임홍택 지음) 중에서 - P60

그리고 관계의 지름길로 무엇을 택하는지, 어떤 지름길이 효율적인지보다 중요한 건 질적 변화다. 이들은 이제 누군가를 알아갈 때 자의적인 기준으로 보기보다, 정해진 유형으로 상대를 분류하고 판단하는 데 익숙해지고 있는 것이다.

-알라딘 eBook <2000년생이 온다> (임홍택 지음) 중에서 - P60

가령, 과거에는 직진과 우회전이 동시에 가능한 차선에 서 있는 경우, 뒤차가 우회전을 할 수 있도록 살짝 비켜주는 것이 매너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있었다. 지금은 아니다. 뒤차의 사정을 생각해서 차량을 이동했다가는 자기 역시 교차로 통행방법 위반으로 범칙금의 대상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22 이제 한국의 도로에서 통하던 융통성은 원칙에 그 자리를 내어주고 있다.

-알라딘 eBook <2000년생이 온다> (임홍택 지음) 중에서 - P62

이들이 먹은 초밥은 총 170접시 가량으로 1인당 50~60접시 수준이었다. 이에 손님들은 무한리필 집에서 시간도 안 됐는데 내쫓는 건 부당하다고 항의했고, 주인은 다시 영업 방해로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맞섰다. 이 싸움은 경찰이 출동해 중재하고 나서야 끝이 났다.

-알라딘 eBook <2000년생이 온다> (임홍택 지음) 중에서 - P63

[마이리뷰] 2000년생이 온다

[전자책] 2000년생이 온다 - 초합리, 초개인, 초자율의 탈회사형 AI 인간
임홍택 지음 / 십일프로(11%) / 2023년 12월

전직 부장 판사였던 문유석 작가는 그의 책 『개인주의자 선언』에서 "바뀐 것은 세대가 아니라 시대다."라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알라딘 eBook <2000년생이 온다> (임홍택 지음) 중에서 - P42

하지만 가장 널리 수용되는 정의는 ‘1981년에서 1996년 사이에 출생한 자’이다. 오랜 기간 미국의 세대 개념에 대하여 연구를 거듭해온 미국의 퓨 리서치 센터The Pew Research Center는 2018년에 논란을 끝내기 위해 밀레니얼세대를 ‘1996년생을 기준으로 컷오프’한다고 발표했다

-알라딘 eBook <2000년생이 온다> (임홍택 지음) 중에서 - P46

하지만 안타깝게도 대한민국에서 MZ세대는 거짓말이 아니다. 미국의 철학자이자 프린스턴대학교 철학과의 명예 교수인 해리 G. 프랭크퍼트Harry G. Frankfurt는 『개소리에 대하여』라는 책을 썼다. 이 책에서 저자는 거짓말Lie과 개소리Bullshit의 차이를 설명한다. 그 핵심적인 차이는 바로 ‘진실에 대한 관심’이다.

-알라딘 eBook <2000년생이 온다> (임홍택 지음) 중에서 - P49

거짓말은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인 것처럼 꾸며 하는 말이다. 이를 위해서는 어떤 것이 사실인지 잘 알고 있어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적어도 거짓말을 하는 사람들은 사실에 대한 최소한의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

-알라딘 eBook <2000년생이 온다> (임홍택 지음) 중에서 - P49

하지만 개소리는 진실이 무엇인지에 대한 일말의 관심조차 없다. 저자는 이러한 점에서 개소리가 거짓말보다 더 위험하고, 거짓말보다 더 강력하게 진실된 사회의 적이 되었다고 말한다. 그러니까 대한민국에서 MZ세대라는 말은 거짓말이 아니라 개소리인 셈이다.

-알라딘 eBook <2000년생이 온다> (임홍택 지음) 중에서 - P50

[마이리뷰] 옵티멀

[전자책] 옵티멀
대니얼 골먼.캐리 처니스 지음, 김잔디 옮김 / 상상스퀘어 / 2025년 9월

멀티태스킹이 수월해진다. 인지 과학자들은 일반적인 멀티태스킹 개념이 허구라고 말한다. 여러 가지 일을 한꺼번에 하는 건 불가능하다. 연구에 따르면 사실 한 과업에서 다른 과업으로 빠르게 전환하는 것이다.

-알라딘 eBook <옵티멀> (대니얼 골먼.캐리 처니스 지음, 김잔디 옮김) 중에서 - P55

"남들의 의견 때문에 자기 내면의 목소리가 묻히면 안 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용기 있게 여러분의 마음과 직감을 따라가는 겁니다. 마음과 직감은 이미 여러분이 진정으로 바라는 바를 알고 있으니까요.

-알라딘 eBook <옵티멀> (대니얼 골먼.캐리 처니스 지음, 김잔디 옮김) 중에서 - P58

뇌 회로의 가장 깊숙한 곳에는 삶의 지혜와 그동안 지나갔던 모든 경험이 보관되어 있다. 이 깊숙한 회로는 신체적 느낌을 감시하는 중간 구조인 뇌도insula와 연결된다. 잡스가 말했듯이 ‘당신이 진정으로 바라는 바를 알고 있는’ 회로다.

-알라딘 eBook <옵티멀> (대니얼 골먼.캐리 처니스 지음, 김잔디 옮김) 중에서 - P58

다행히 이 내면 역량을 키우려면 지금도 늦지 않다. 언제든 충동을 억제하고 더 나은 선택을 기다릴 때 뇌의 인지 조절 회로가 강해진다. 이렇게 자기 통제를 강화하는 전략은 알코올부터 폭식, 강박적 도박까지 중독 치료의 핵심이다.

-알라딘 eBook <옵티멀> (대니얼 골먼.캐리 처니스 지음, 김잔디 옮김) 중에서 - P67

고성과자는 자기 목표에 극도로 집중하고 중간 단계를 인식하며 그 목표를 향해 어떻게 가고 있는지 보여주는 측정 수단을 열린 자세로 받아들인다. 역경이나 장애물이 있어도 목표를 향해 꾸준히 정진하는 투지도 있다. 이는 성취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투지에 해당한다.

-알라딘 eBook <옵티멀> (대니얼 골먼.캐리 처니스 지음, 김잔디 옮김) 중에서 - P69

하지만 건전한 목표 지향성은 스트레스 관리 능력과 합쳤을 때 또 다른 효과를 불러온다.

-알라딘 eBook <옵티멀> (대니얼 골먼.캐리 처니스 지음, 김잔디 옮김) 중에서 - P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