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말하려는 것은 오히려 그 반대다. 누구도 자기 자식이 일탈자 · 부적응자·비행 청소년 자살자가 되기를 바라지 않는다. 그런 데 우리 사회에서는 이 가족의 모델만이 아이를 실제로 성공적으로 실현될 수 있는지는 차치하고 유능하고 안전하며, 안정적 이고 자기충족적인 사람으로 키워내는 가장 설득력 있는 시 스템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이런 맥락에서 가족은 불가피하게신화, 꿈, 희망 그 이상의 것, 즉 유의미한 신화, 즐거운 꿈, 합리적인 희망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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