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글보글 지구가 끓고 있어요
에밀 위베르 글, 모 로지에 그림, 정신재 옮김 / 명진출판사 / 2011년 6월
품절


아이에게 환경이나 과학에 관한 책을 많이 읽히고 싶은데, 쉽게 설명되어 있는 책이
없을까 고민하던 중 <보글보글 지구가 끓고 있어요>를 읽게 되었어요. 지구가 뜨거워
지는 현상을 계란 반숙에 비유해서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 마음에
들었죠. 주인공인 궁금해 박사님이 동물이나 탈것들을 마음껏 이용하도록 선물로
주겠다는 외계인의 편지를 받고 의아해하던 중 무분별하게 사람들이 이것들을 이용해 지구가
혼란에 빠지는 내용을 담고 있어요. 아이들에게 지구온난화의 경각심을 일깨워주기에 좋을 것
같고요. 책의 뒷 부분에 지구온난화가 무엇이고 발생원인은 어떻게 되는지 지구온난화의 영향은
무엇이 있을지 질문과 답으로 정리되어 있어요. 또한 우리가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해서 무엇을
실천해야할지 바람직한 행동을 정리해 놓아서 아이들이 지구온난화를 방지하지 위한 좋은 습관을
가질 수 있을 것 같고요.
마지막으로 계란과 휴지심을 이용하여 궁금해 박사님의 모습을 직접 만들어보는 독후활동이
수록되어 있어서 독서지도와 미술활동을 겸할 수 있다는 점이 매우 유익했어요.
저도 아이와 책을 열심히 읽고 궁금해 박사님의 모습을 만들어 보았네요.
밤이라 출출했는지 만들자 마자 잽싸게 까서 먹는 우리 아들이에요.
만들기 후 케익칼로 계란 자르기 활동도 해보았네요.
독서와 요리와 미술 삼종 세트학습을 마치고 엄마와 아들이 흐뭇했어요.
깔끔하면서도 회화적인 느낌이 가미된 삽화와 외계인의 계략을 소재로 한 재미있는 스토리도
아이들의 흥미를 자극할꺼에요. 특히 지구과학에 관심이 많은 어린이라면 좋아할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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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동요 대화Song 노래가 말이 되는 영어동요 2
세히라 작곡.작사 / 로그인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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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에서 친구들은 튼*영어를 하는데, 우리 아이는 수업 따라가기가 참 어렵더라구요.
어쩜 요즘 유치원 교재는 제가 중학교 때 처음 배웠던 내용보다 더 어려운 것 같아요.
그만큼 조기영어교육이 중요하다는 이야기겠죠? 우리 말도 유창하게 못하는 아들을 두고
영어까지 걱정해야하다니 집에서는 뭘 해줘야할까 고민이 많이 되더라구요.
마침 <노래가 말이 되는 영어동요 대화 song>이라는 책을 알게 되었어요. 평소 노래를
정말 좋아해서 열심히 동요를 따라 부르는 우리 아이에게 잘 맞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책을 살펴보니 노래를 통해 대화에 필요한 영어 문장을 배우고 영어 대화에 친숙해질 수 있는 책인 것 같아요.
무슨 색이야? 눈은 어디? 사과 좋아해요? 어디 있어요? 이름이 뭐야? 간식 먹을래?
이게 뭐에요? 날씨 어때요? 뭐하니? 어디 가니? 등 우리 말을 배울 때 아이가 가장 먼저 배웠을 것 같은 필수 문장들을
노래를 통하여 배울 수 있고 특히 노래가 질문-답을 반복하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어
영어대화의 형식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보통 영어동요들도 매우 유익하겠지만
영어를 처음 배우기 시작할 때 꼭 알아야할 필수적인 문장 위주로 노래가 수록되어 있어
유익한 것 같아요.

덧그림 그리기, 덧글자 쓰기, 스티커 붙이기, 선긋기 등 다양한 소근육 활동이 교재 중간중간에
수록되어 있어 초등학교 준비에도 정말 좋을 것 같고요. 아이의 학습능력과 자신감을 기르기에도
정말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CD가 두장 수록되어 있고 미니북이 있어 집에서는 본교재와 CD1으로 공부하고 차에서는 미니북과
CD2로 공부하면서 자연스럽게 영어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문화센터 영어수업도 아이랑 들어보고 어린이집 영어교재도 경험해보고 다양한 영어프로그램을
접해 보았는데, <노래가 말이 되는 영어동요 대화 song> 한 권만 제대로 익히고 반복해서 엄마랑
질문과 답을 연습하고 노래를 따라 부른다면 영어대화의 기본은 확실하게 익힐 수 있을 것 같았어요.
영어유치원, 문화센터 부러워하지 말고 일단 집에서 이 책으로 엄마표 영어 실천해 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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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다이어트 - 17일 투자로 평생 날씬하게 살기
마이크 모레노 지음, 정윤미 옮김, 최남순 감수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11년 6월
평점 :
절판


여러가지 다이어트 비디오, 서적을 많이 접해보았지만 다이어트가 쉽지가 않더라구요.

문제는 제가 아이도 키우고 살림에 아르바이트도 하느라 육체적 노동량은 많은 반면

살이 빠지지 않는다는 거에요. 폭식 때문이죠.

몸은 이미 지칠대로 지쳐서 힘든데, 무리하게 다이어트 동영상을 따라하다보면 쉽게

포기하고 지치게 되는 것 같아요. 식습관이 가장 큰 문제인데, 운동만 많이 한다고

되는건 아니더라구요.

따라서 자신의 비만의 원인이 무엇에 있는지를 먼저 살펴보는게 중요한데, <17일 다이어트>는

주로 운동부족은 물론 잘못된 식습관이 고착되어 살이 빠지지 않는 분들께 매우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17일이라는 시간 동안 책과 사은품으로 들어있는 Diary를 통해 꼼꼼한 식사관리를 하면서 올바른

식습관을 정착시켜 자신을 변화시킬 수 있게 도와줘요.

1단계 가속화 단계, 2단계 활성화 단계, 3단계 성취단계, 4단계 도착단계에 따라 진행되는 다이어트

과정을 잘 따라오다보면 개인트레이너가 관리를 해주는 듯 자신의 계획을 잘 실천할 수 있게되는 것 같아요.

책 중간중간에 자신의 식습관, 나는 탄수화물 중독일까? 등등 스스로를 점검해볼 수 있는 체크리스트가 수록되어

있어 스스로를 이해하는데도 도움이 많이 되었고요.

다이어트를 하면서 술을 마셔도 되는지, 공복감의 단계, 월경전증후군 등을 완화시키는 방법

부종완화법 등 다이어트와 관련된 다양한 지식과 Q&A를 통한 여러가지 궁금증들도 함께 해결해주고 있어

어느새 다이어트에 적응되어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꺼에요.

또한 어떤 음식을 먹는 것이 좋은지 조리법은 어떻게 되는지도 친절하게 잘 설명되어 있는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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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유아 어휘 2단계 1 : 생활 어휘 똑똑한 유아 어휘 독해
김성은.이장원 지음, 김용한 감수 / 웅진주니어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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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의 언어발달이 늦어 고민하는 엄마들이 많이 계신다고 해요.
저역시도 그랬기 때문에 사설언어발달센터도 다녀보고 여러가지 노력들을
하고 있답니다. 또한 초등준비를 위한 노력도 병행해야하기 때문에 이중의
부담이 있는데요. 이러한 엄마들에게 꼭 권해주고 싶은 책이 바로 똑똑한 유아어휘
시리즈에요.

언어치료실에서는 여러가지 활동을 하지만 주로 학습지 그림 등을 복사해서 활용하고
상황을 설명하면서 따라서 말하기 등의 연습을 많이 합니다. <똑똑한 유아어휘>시리즈는
제 경험상 타임당 3~4만원씩 하는 언어치료실에서 사용하는 학습교재랑 비교해볼 때
부족함이 없을 정도로 좋다는 판단이 듭니다.
특히 제가 사용한 생활 어휘 편은 생활 속에서 아이가 사용해야할 말들을 그림과 함께
연습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 이 교재안에 있는 표현을 모두 따라 말하고 생활 속에서
일반화 할 수 있도록 훈련할 수 있다면 언어치료를 받은 효과 못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교재에 수록된 동사어휘 예시)
장식하다. 율동하다. 인사하다. 발표하다. 정리하다. 공부하다. 배웠어요. 그렸어요. 체조한대요. 검사한대요. 연습했어요.

더불어 아이의 사회성을 보완할 수 있도록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사용해야할 말들을 많이
다루고 있고요. 다른 사람의 감정을 읽을 수 있는 연습을 할 수 있도록 감정과 기분에
따른 다양한 상황언어를 풍부하게 다뤄주고 있어요.


교재에 수록된 사회성-상황언어 예시)
무겁지? 내가 들어줄께.
새로 산 장난감이야. 부럽지?
너 먼저 타!
미안해. 내가 사과할께.

교재에 수록된 감정표현언어 예시)
신이 나서 기분이 매우 좋아요.
심심하고 재미없어요.
위로해 줘서 고마워.
따분해요. 귀찮아요. 섭섭해요.

선긋기와 쓰기, 스티커(붙임 딱지)붙이기, 색칠하기 등 다양한 소근육 활동들을 하면서
언어를 익힐 수 있도록 돕고 있기 때문에 초등준비 교재로도 훌륭하고요. 초등교육과정을
고려하여 교재를 구성했기 때문에 아이가 나중에 입학해서 교과서를 접할 때도 낮설지
않고 자신감을 얻을 수 있을꺼에요. 타학습지를 1년
넘게 해봤지만 교재에 설명이나 군더더기가 너무 많아서 어지럽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이
책은 구성이 깔끔하고 명쾌하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아이들이 해야할 필수적인 어휘와 문장들이 충실하게 담겨있는 이 책을
통해 열심히 공부한다면 언어발달과 초등학습의 기본을 쌓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특히
생활 어휘 시리즈 3권은 모두 사서 시켜보고 싶어요. 말하기에 도움이 되는 학습지를 정말
애타게 찾고 있었는데, 이 책이 가장 제가 원하던 바에 근접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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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과 나는 왜 항상 꼬이는 걸까
아시하라 무츠미 지음, 이서연 옮김 / 한문화 / 2011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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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와 대화를 하다보면 왠지 모르게 기분이 나쁘고  

그 사람을 피하고 싶어지고 불편한 마음이 드는 경우가 있어요.  

 때로는 어떤 사람과 마주하더라도 패턴화된 피곤한 대화에 빠져드는  

 경우도 있고요. 산 속에 들어가 살고 싶다. 사람은 믿을 것이 아니야. 등  

극단적인 염세주의 내지는 우울증에 빠지는 사람도 많죠.  저도 그랬어요.  

이러한 인관관계와 대화에 대한 스트레스가 과연 왜 일어나는가 원인은  

무엇이고 극복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하는지가 <그 사람과 나는 왜 항상  

꼬이는 걸까>라는 책에 잘 나와있어요.  

저자인 아시하라 무츠미씨는 의학박사로서 정신과 의사로서 경험이 많은 분이고요.

교류분석심리학을 바탕으로 사람들이 대화할 때 어떠한 자아상태 

(인간의 자아를 P-부모, A-성인, C-어린아이 로 나누어 설명) 를 가지게 되는지  

분석하여 서로의 자아상태가 어긋나서 벌어지는 갈등 등에 관해 여러가지 대화의  

사례를 소개하며 분석하고 해결책을 내놓고 있어요. 이 책에서 읽은 내용 대부분이  

제 자신의 대화패턴과 자아상태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왜 그렇게 직장 상사 앞에서는 주눅이 들었는지 아이랑은 왜 그렇게 갈등을 겪었는지 그런  

일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는 어떤 대화를 사용하는 것이 좋은지 말이죠.  

이 책을 통해서 항상 남을 가르치려는 말투를 가진 P의 자아상태에만 치우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때로는 아이와 같은 C의 자아상태로 내 아이의 말을 받아주기도 하고  

때로는 항상 남을 가르치려는 대화로 사람을 지치게 만드는 사람에게 A(이성적인 성인)의 태도 

로 따끔하게 대응을 해보면 어떨까 하는 마음도 들었어요. 직장 다닐때도 동료나 상사가 나를 

무시하는 P의 방식으로 말을 하면 항상 C의 야단맞는 어린아이가 되어버리던 제가 너무 

미련했다는 것도 깨달았고요. 또한 나은 은둔형 외톨이인지 지나치게 사교활동에 치우치는

사람인지 착한 아이가 되고 싶은 마음 때문에 감당도 못할 일을 떠맡는 사람인지 객관적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시간이 되었어요. 나의 모습이 참으로 이중적이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결국 사람은 이 모든 자아와 인간관계의 방식을 다 균형있게 채택하여 소유하고 

자신이 주인이 되어 상황에 맞게 자유자재로 사용할 줄 알아야 된 

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하여 깨달았답니다.  

 왠지 모르게 답답한 마음이 들고 인간관계와 감정이 미묘하고 뒤죽박죽할 때 이 책을 

읽으면 내 마음의 실체를 들여다볼 수 있고 그 자체만으로도 많은 치료가 되는 것 같아요.  

마음이 힘드신 분을 우울증이 오는 분들 산속으로 들어가고 싶은 분들 꼭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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