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퍼 파티 Paper Party - 종이로 만드는 러블리 파티소품
서여정 지음 / 미디어샘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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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에 갓 결혼한 친구의 집에서 송년회를 한 적이 있다. 친구들이랑 풍선 장식도 하고, 카레를 만들어 먹고, 보드 게임도 같이 했었다. 원룸에서 혼자사는 것이 아닌 이상 가족이 있는 친구들이 집에서 파티를 하기란 쉽지 않기에 참 즐거운 추억이었다. 결혼한 친구들이 생기면서 친구들끼리 파티는 쉽지 않아도 가족끼리 아기자기한 홈파티를 해 보게 된 것은 조카의 생일 때문이었다. 색다른 생일 선물을 무엇을 할까 고민하다가 생일파티 장식을 만들어서 깜짝 놀래주었었다. 그리고나니 생일날이나 의미있는 날엔 가족들과 홈파티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었다. 파티 장식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기위해 블로그 검색을 종종했었는데, 이러한 고민을 해소시켜주는 <페이퍼 파티>를 발견하게 되어 너무 반가웠다.  

 

12가지 장식을 만들어볼 수 있는 DIY 책인 <페이퍼 파티>는 친구들과 혹은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공해 줄 뿐 아니라 멋진 장식을 해 볼 수 있도록 하기에 홈파티를 계획 중인 사람들에게는 정말 꼭 필요한 책이었다.

 

컵 케이크 파티 토퍼, 상큼 후르츠 글래스 장식, 플라워 부케 냅킨링, 기프트 파티 가랜드 등 예쁘고 아기자기한 다양한 장식 아이템들이 소개되어 있었고, 어떻게 만들 수 있는지와 각 디자인 도안이 제공되어 있어 이 도안들을 오려서 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 매우 유용한 책이었다.

 

이 책을 가지고 홈파티 준비를 할 때 주의할 점은 매우 잘 드는 가위와 칼이 필요하다는 점이었다. 약간이라도 칼이 무딘 부분이 있으면 세밀하게 도안을 오리기가 쉽지 않다. 내 경우, 안경을 만드는 작업을 할 때 깔끔하게 오리기가 힘들었다. 그리고 도안을 오리는 작업이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점이었다. 각 주제별로 완벽한 세팅을 하기 위해 책에서 제공된 여러 도안들을 모두 오리려면 한 두시간 작업할 생각을 가지고 하면 안 될 것 같다. 파티를 계획한 날의 며칠 전에 준비가 다 될 수 있도록 도안을 오려두는 작업시간이 필요함을 꼭 감안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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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웠던 점은 <페이퍼 파티>에 크리스마스 테마의 장식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는 점이었다. 가족 중에 12월에 생일인 가족이 없었다보니, 크리스마스 외에는 특별한 홈파티 계획이 없었다. 책에 소개된 아이템들을 몇 가지 만들어보긴 했는데, 크리스마스 장식으로는 적합하지가 않아 직접 사용하진 않았다.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추어 <페이퍼 파티 2>가 발간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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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장군 34선 - 조조, 동탁, 여포, 손견, 관우, 장비, 천하무적의 명장들 ㅣ 마니아를 위한 삼국지 시리즈
와타나베 요시히로 지음, 조영렬 옮김 / 서책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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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삼국지를 읽었을 때 너무나도 많은 인물들이 등장하다보니까 초반에 읽을 때 힘들었던 기억이 난다. 등장인물들 하나하나 기억하려고 하다보니 책을 읽는 속도가 더디다보니 흥미가 떨어졌었다. 결국 세부적인 등장인물들 하나하나를 기억하기보다는 전체적인 이야기의 흐름을 보는 쪽으로 중심을 잡았더니 책을 읽는 속도가 났고, 10권에 달하는 책을 다 읽을 수 있었다. 삼국지의 매력은 여러 번 읽어야 한다기에 다시 한번 읽어보려 했는데, 아직까지 읽어보지 못했다.


일본의 저명 사학자인 와타나베 요시히로가 쓴 <삼국지 장군 34선>은 삼국지에 등장하는 명장들을 소개한 책이어서 삼국지의 압축판이라 할 수 있어 삼국지를 다시 읽는듯한 느낌을 받았다. 단순히 명장들의 나열이 아니라 춘추전국시대 무장의 조건의 기준을 제시한 손자병법과 당시 군사체계 등을 소개하였으며, 삼국을 대표하는 조조, 유비,  손권이 등장하기 전에 난세에 영웅이 되고자 했던 인물들을 먼저 소개한 후, 삼국에 속한 대표적인 명장들을 하나씩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마지막 부분에서 서진의 중국통일에 기여한 장수인 사마소, 사마염, 위관, 가충 등을 소개하면서 끝을 맺는다.


어느 시대에나 뛰어난 인물들이 등장하기 마련이지만 중국이 통일되기 전 춘추전국시대에 뛰어난 장군들이 얼마나 많았는지 그리고 갑자기 한 명의 영웅이 탄생한 것이 아니라 연합과 배반 등을 통해 대표적인 세 명의 영웅을 중심으로 여러 장군들이 모여 서로 권력을 잡고자 결전을 펼쳤었는가를 상기할 수 있었다.

 

이 책이 재미있었던 점은  저자가 <삼국지연의>에 등장한 동일한 장수의 이야기들에 대해 어디가 허구인지를 비교하며 설명해주고 있으며, 조조가 승리했던 동관전투나 손권의 거점인 유수구를 조조가 어떻게 공격했는지를 보여주는 유수구.합비 전투 등 주요 전투 현장에 대한 지도를 첨부하여 이해를 도와주고 있게 한 점이었다.


이 책을 읽고보니 삼국지가 얼마나 위대한 고전인가를 다시 한번 실감할 수 있었고, 나관중의 삼국지를 다시 한번 읽어보고 삼국지의 인물들을 소재로 했던 영화들을 다시 한번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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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럴파크
기욤 뮈소 지음, 양영란 옮김 / 밝은세상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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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대를 살아가는 외국소설가들 중에 좋아하는 작가를 뽑으라고 하면 단연 기욤 뮈소이다. 생각하지 못한 반전과 함께 행복한 결말과 잔잔한 감동을 보여주곤 하는 기욤 뮈소의 소설은 언제 읽어도 기분 좋은 소설들이었다. 이번에 출간한 신간 <센트럴파크>에서도 기욤 뮈소는 스릴러 분위기를 조성하면서도 여주인공의 현재와 과거 그리고 뉴욕과 파리를 오가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통해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긴장감을 줌과 동시에 놀라운 반전을 보여주었다.


<센트럴파크>는 파리에 있어야 할 여주인공 알리스가 뉴욕 센트럴파크에서 재즈피아니스트라는 가브리엘과 하나의 수갑에 묶인 채 잠에서 깨어나면서 시작된다. 자신의 손바닥에 볼펜으로 쓰여진 212558900를 발견한 알리스는 무슨 일이 어떻게 일어났는지 알아내기 위해 잠들어 있는 가브리엘을 깨우고 서로 각자가 누구인지 그리고 각자에게 전날 어떤 일이 있었는가에 대한 기억을 공유하면서 동일한 연쇄살인범 에릭 보간을 쫓고 있었다는 공통점을 발견한다. 그리고 신분증이나 휴대폰, 지갑이 전혀 없는 두 사람은 공통의 목표인 연쇄 살인범의 흔적을 찾아 긴박감 넘치는 여정을 보여준다. 여주인공이 겪은 가슴아픈 과거의 기억을 통해 서로에 대해 하나씩 알아가지만 가브리엘에 대해 의심스러운 부분들이 생겨나는 가운데 알리스에게 보이지 않는 위험이 다가올 것 같은 분위기가 조성된다. 연쇄 살인범의 집에 도착한 이후 펼쳐지는 놀라운 반전은 전혀 예측할 수 없었던 반전이었으며, 작가의 놀라운 상상력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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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스타일리스트 - 3세에서 8세 내 아이를 위한 옷 만들기 ㅣ The 쉬운 DIY 시리즈 1
황정숙 지음 / 시대에듀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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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되었지만 어머니가 사용하셨던 전기재봉틀이 집에 있다. 어머니가 갑자기 구입하셔서 간단한 소품들을 만들으셨던 기억이 난다. 직접 옷을 만들어 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은 지인 중에 어머니가 옷을 만들어주는 사람이 있었다. 처음에는 옷을 맞추어 입는 단골 양장점이 있는 줄 알았는데, 어느날 보니 헤어밴드와 손가방과 스커트가 동일한 천으로 만들어 진 것을 보고 집에서 만든다는 것을 알아챘었다. 물어보니 지인의 어머니께서 옷을 만드는게 취미이셨고, 어려서부터 어머니가 수시로 만든 옷을 입으면서 자라다보니 커서도 어머니가 만들어 주신 옷이 좋다고 했었다. 따로 옷을 만드는 법을 배우시지 않으셨는데도 옷을 만드신다는게 신기했다. 집에 재봉틀이 없었다면 나도 옷을 만들어봐야겠다는 생각이 안들었겠지만, 재봉틀이 있으니 옷만드는 것을 배워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었다.


집에 있는 재봉틀을 사용하는 메뉴얼이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다보니 사용법부터 배워야되다보니 옷을 만드는 일을 미루게 되었었다. <엄마는 스타일리스트>는 친절하게도 재봉틀 사용법부터 소개가 되어 있다보니 너무 마음에 드는 책이었다. 옷을 만들면서 알아두어야 할 박음질법인 말라박기, 줄음잡기, 바텍처리하기, 단추구멍하기를 사진을 통해 소개해주고 있어 참 좋았다. 박음질법에 따라 어떤 재봉틀 부속품을 사용해야하는지를 알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 외에도 재봉기호, 접착심지 붙이는 법, 바이어스 하는 법, 각종 부자재를 부착하는 법을 소개하고 있어 유용했다.


옷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실물 도안이 부록으로 실려 있어 좋았는데, 하나의 옷에 대한 도안이 90~130cm까지 5가지 사이즈 실물 패턴이 소개되어 있어 초보자를 위한 세심한 배려라는 생각이 들었다. 옷을 좀 만들어본 사람들이라면 직접 도안을 그리는 방법을 알겠지만, 처음 만들어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기본 도안을 가지고 응용해서 사이즈를 변형하는 일은 무척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다.


40가지의 옷과 소품을 만드는 법이 단계별로 사진과 함께 소개되어 있어 하나씩 차근차근 따라해가며 만들 수 있게 구성되어 있어 좋았는데, 친절한 옷만들기 책 덕분에 옷만들기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다. 가장 먼저 원피스와 손가방 그리고 요요 플레이트를 이용해서 만든 요요브로치를 동일한 디자인의 옷감을 구입해서 만들어보려고 한다. 직접 만든 옷을 입히는 즐거움은 예쁜 기성복을 사서 입히는 것과 비교할 수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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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과 구글이 자동차 산업을 지배하는 날
모모타 겐지 지음, 김정환 옮김,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 미래연구실 감수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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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 '나이키의 경쟁상대는 닌텐도'라는 책을 읽었었다. 책의 내용을 한 마디의 말로 압축한 책 제목이 인상적이었다. 환경과 소비자의 변화로 인해 경쟁의 축이 동종업계가 아니라 이종업계로 확대되었음을 보여주는 제목이었다. 이와 함께 등장한 것이 시장점유율의 개념이 아니라 시간점유율의 개념이 등장했다. 한 사람에게 주어진 24시간 중에 어떤 제품, 어떤 서비스, 어떤 콘텐츠가 차지하고 있는지를 중요하게 생각하게 된 것이었다. 이처럼 경쟁의 축을 바꾸는데 기여한 것 중의 하나는 IT 기술의 발달로 통신과 방송의 융합의 영향과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한 스마트 기기의 보급이다. 개인의 일상을 바꾸어놓은 기술의 발전과 보급화는 이제 더 확대되어 사물 인터넷이라는 개념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사물 인터넷의 개념을 접목시키고 있는 대표적인 분야 중 하나가 자동차 산업일 것이다.

 

처음에는 자동차업계와 자동차관련 기기를 생산하는 업계를 중심으로 자동차 안에 길안내 서비스 기능을 탑재한 네비게이션이나 텔레매틱스 기기를 설치하는 것으로 시작해서 자동차업계와 IT업계가 협업을 통해 차 안에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환경 혹은 스마트폰을 원활히 사용할 수 있게 하는 환경으로 변화가 이루어지는 듯 했다. 이른바 협업을 통한 자동차 성능의 개선정도로 시작되었으나, 이제는 자동차를 움직이는 기능을 소프트웨어가 주도하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 스마트폰 OS를 차량에 탑재하여 자동차를 움직이게 하는 실험을 구글과 애플이 주도하고 있으며 자동차산업의 주도권이 IT기업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목격할 수 있다. 어떻게 보면 이것은 또하나의 융합 현상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통신과 자동차의 융합을 통해 발전된 교통수단과 시스템의 등장을 앞두고 있다.

 

신문기사를 통해 접했던 이러한 움직임을 심도있게 조명한 책이 <애플과 구글이 자동차 산업을 지배하는 날>이다. 저자 모모타 겐지는 일본의 자동차 산업 저널리스트로 시대에 뒤쳐진 일본 자동차 산업에 대한 경고와 더불어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의 조언은 우리나라의 자동차 산업에도 해당되는 이야기라고 볼 수 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자동차들이 미국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시장 점유율이 어느 정도라는 기사가 간간히 나오고 있지만 어느 순간 도태될 지 모르는 급변의 시점에 있음을 이 책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이 더이상 엔진의 성능을 향상시키고 날렵하고 신선한 디자인에 국한되지 않음을 애플과 구글의 움직임에서 포착해야만 하는 시점인 것이다. 영화 속에서 봤던 미래 자동차의 모습이 현실에서 나타날 날이 머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두 기업의 움직임을 통해 우리나라의 자동자업계와 IT업계 그리고 통신업계가 위기의식을 가지고 미래 자동차 산업을 어떠한 방향으로 이끌어나가야 할 것인가에 대한 긴밀한 논의와 협업이 시급한 때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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