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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미래를 예측할 것인가 - 역사 속 시그널을 읽으면 미래가 보인다
자크 아탈리 지음, 김수진 옮김 / 21세기북스 / 2018년 1월
평점 :
연말 연시가 되면 눈여겨 보게 되는 분야의 책은 각 분야별로 새해를 전망한 책들이다. 2018 OO 트렌드 라던가 2018 OO 대전망 등과 같은 책들이 쏟아져 나오고 베스트 셀러가 되는 이유는 새로운 해에 어떤 일들이 일어날지에 대한 관심 때문일 것이다. 여러 분야에 대한 전망 중에서도 경제 관련 미래 동향이야말로 개인들의 삶과 밀접한 관련이 있기에 많은 사람들이 특히 관심을 가지게 되는 미래예측은 경제 관련 예측이 아닐까 싶다. 하지만, 요즘같이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쏟아지는 정보와 기사 속에 책으로 만들어진 전망은 한박자 늦은 전망일 수도 있다. 책으로 쓰여져서 인쇄되어 책이 출간되기 까지 소요되는 시간 동안 예상하지 못했던 사건, 신기술 상용화 등과 같은 이슈로 인해 책에서 소개하고자 했던 전망이 틀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미래에 대한 예측을 직접 할 수 있다면 어떻까? 정치, 경제, 문화, 역사를 아우르는 지식과 통찰력으로 미래를 정확하게 예측하는 유럽 최고의 석학으로 평가받는 자크 아탈리가 쓴 <어떻게 미래를 예측할 것인가>는 이에 대한 해답을 얻을 수 있는 책이다.
저자는 미래에 대한 관심은 최근의 일이 아니라 민족과 개인의 미래에 대해 항상 관심이 있어왔고 '점성술' 등과 같은 방법으로 예언을 해왔음을 세계 곳곳의 역사 속 흥미진진한 사례들을 통해 소개하고있다. 이러한 '점성술'은 앱으로도 개발되어 많은 사람들이 다운받아 이용하고 있기에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요하다고 한다. 아무리 과학이 발전해도 '점'을 통해 개인의 미래를 알고 싶은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 놀라웠다. 저자는 예측 능력 훈련법으로 전략게임, 음악, 문학, 유머 등을 소개하면서 이 방법만으로 충분하지 않음을 설명한다. 모든 것이 한없이 복잡하고, 상호의존적이고, 점점 많은 요인들이 미래에 지대한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이다. 교통과 통신이 발달하지 않았을 때에는 멀리 사는 사람들에게 일어난 일들이 나와는 무관했지만, 오늘날에는 매우 밀접하게 연결되어 상호 영향을 받고 있음을 '메르스'나 '사스'와 같은 전염병의 전파 사례를 보면 알 수 있는 것 같다.
오늘날에는 금융시장, 교통량, 날씨, 지진, 태풍, 범죄 등에 대한 예측은 기술의 발달로 인해 예측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개발되어 활용되고 있음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기계에 의한 예측이 이루어질 것임을 소개하고 있다. 이로 인해 인류는 예측된 미래의 행동을 규제당할 수 있기에 저자는 개개인들이 자신의 미래를 예측하고 자신의 미래를 움직여나가는데 도움을 주고자 개인, 타인, 기업, 국가, 인류의 미래를 예측하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저자가 제시한 미래를 예측하는 방법이 정말로 미래를 잘 예측하게 해주는지는 알 수 없지만, 흥미롭다. 타인이나 기업, 국가, 인류의 미래라는 거창한 예측은 아니어도 개인의 삶에서 미래를 예측해보고 주도적인 삶을 살아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저자가 소개한 개인의 미래를 예측하는 방법을 활용해 보면 좋을 것 같다.